손석희 스타일 - 우리 시대 모든 프로페셔널의 롤모델
진희정 지음 / 토네이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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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손석희 스타일은 무엇일까? 

창과 방패로 비유하고 싶다. 어떤 방패라도 뚫을 수 있는 창이 있고 어떤 창이라도 막을 수 있는 방 패가 있다고 하자. 전자가 맞을 것인가? 후자가 맞을 것인가? 나는 다 맞다고 생각한다. 그 창과 방패의 쓰임새에 따라 다르게 때문이다. 그리고 토끼와 같은 순수함을 느끼고 있다. 

이 시대에 가장 존경받는 방송인이자 닮고 싶은 파워 일인기업가. 

손석희는 내가 예전부터 많이 연구하고 싶은 인물이었다. 날카롭고 날이 선 검객같은 분위기도 있고 급소를 찌르는 예리한 말의 연금술사의 멋도 있고 다정다감하면서도 때론 상대의 예상치못한 말의 펀치를 날리는 사람. 손석희의 말의 한마디 한마디에 청취자들은 즐겁다. 이 것이 시전집중이다. 아침 시간대에 전화인터뷰로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다. 그의 인기는 아마 보통사람들의 대변자라서 더 인기가 있는 것 같다. 보통사람들이 더 깊게 알고 있어하는 그 무언가를 알려주는 그런 모습이 인간적인 방송으로 다가가는 것 같다. 

손석희를 제대로 벗기지 못했다. 더 알몸으로 만들지 못했다. 라는 게 나의 솔직한 생각이다.작가가 더 생생하게 더 솔직하게 썼으면 했는데 이건 거의 수박 겉햟기 수준이다. 이 정도는 보통사람도 알겠다. 싶은 내용이 많았다. 책은 저자의 귀한 자식이다. 손석희의 명예를 지켜주되 더 깊이 더 집중적을 썼으면 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 더 이야기거리가 많은데 밝히지 못한 느낌이 많다... 

그래도 나름 재미나고 배울게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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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오백년 1 - 조선야사실록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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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역사는 어렵다. 

딱딱하고 복잡하다. 연도를 기억하고 당시 있었던 일들을 알아야 한다. 그것들이 쉽지 않다. 역사는 어차피 흘러간 것이라지만 우리 후손들은 그 것또한 반면교사를 삼아야 하기에 묻어두기에는 마음 한쪽이 좀... 

그런 역사의 뒤안길에서 쉽게 풀어 쓴 조선역사가 고우영 화백의 펜 끝에서 다시 살아 나왔다. 이성계,이방원, 정몽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내 내가 몰랐던 역사의 진실을 알게 되는 것 같아 내심 기뻤다. 아~`  이래서 조선왕조 500백년 하는구나... 

고려시대 공민왕 때부터 시작된 역사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요승 신돈이 등장하고 조인성이 주연한 영화의 내용처럼 공민왕이 미소년들을 좋아한 이야기들이 처음부터 등장한다. 고우영 화백의 천재적인 작품성은 여기에서도 유감없다. 고우영 화백과 함께하는 이 여름이 좋다. 요 몇일 5일간 정말 미친듯이 일이 많아서 바빴는데 오늘부터 다시 책을 잡아야겠다. 

독서란 농부에게 연장같듯이 나의 삶에 연장 같은 존재라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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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지음, 이상원.조금선 옮김 / 황소자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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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정복한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길은 무슨 길일까? 

아마 꿈과 목표를 달성하고 흐뭇한 웃음을 지은 사람일 게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약한 의지와 게으름이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고 있다. 그래도 지독하게 이겨내려고 안간 힘을 쓴다. 그런 내 모습을 볼 때 나는 가끔 기쁘다. 그래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살려고 하는구나... 

시간을 정복한 남자 <듀비세프> 솔직히 기대를 하고 봤다. 어떻게 시간을 관리했기에 시간을 정복했을까? 자신이 쓴 책이 아니고 평전이다. 다닐 알렉산드리비치 그라닌이라는 작가가 쓴 평전이다.나름대로 열심히 쓴 책임이 드러난다. 하지만 문화의 차이인지. 더 깊숙이 들어가지 않은 아쉬움인지 나에게는 2%의 아쉬움이 남는다.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인생을 지배한다. 듀비세프 본인은 아들이 죽은 후에도 그 슬픔에 굴하지않고 방대한 연구와 집필,자기관리를 한 사람이다. 아들을 잊은 슬픔을 "눈물로 고통을 잊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될 수 잇느 한 빨리 정신을 차리는 것이 백번 낫지요. 죽은 사람을 생각하며 슬퍼하는 것은 종교적인 감정일 뿐입니다. 아무리 슬퍼해도 죽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데 도대체 왜 슬퍼한다는 말입니까? 장례식은 시대착오적 슬픔만 더 자아낼 뿐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냉정하지만 자신의 마인드 컨드롤을 잘하는 사람이고 현실에 직시하는 사람이다. 

1.의무적인 일은 맡지 않는다. 

2. 시간에 쫒기는 일은 맡지 않는다. 

3. 피로를 느끼면 바로 일을 중단하고 휴식한다. 

4. 열 시간 정도 충분히 잠을 잔다. 

5. 힘든 일과 즐거운 일을 적당히 섞어 한다. 

그래. 시간을 지배하도록 생각과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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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17 - 원조 마산 아귀찜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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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화백의 만화는  만화가 아니다. 극화다. 허영만 화백의 극화에는 사랑이 있다. 

우리 시대 최고의 만화가,가장 좋아하는 만화가 1위,철저한 프로정신의 작가정신. 오직 한길을 뚫고온 그 집념의 만화가. 최고라 할 말하다. 프로페셔널 만화가라고 보면 되겠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중 2번째다. 첫번째 고우영 화백,두번째 허영만 화백, 세번째가 박인권 프로다. 

식객은 허영만 화백이 만들어 놓은 최고의 걸작품이다. 장똘뱅이 차장수 성찬을 등장시키고 월간지 기자 진수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끌어간다. 그렇다. 이야기를 끌어간다는 말이 맞다. 어떤 한방향으로 이야기를 끌어간다. 보는 애독자들은 끌려간다. 이것이 허영만 화백의 흡입력이다. 이 흡입력은 그저 나오는 게 아니다. 철저한 조사와 사실적인 그림과 저자의 살과 뼈를 뽑아낸 육수처럼 진한 이야기가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이것이 식객이 주는 묘미다.  

17권의 진정한 묘미는 <대장간의 하루> 평생을 바쳐온 대장장이의 하루와 시집보내는 딸의 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어떤 한 분야에 달인이 되면 경지에 오르나 보다. 그것을 나는 본받고 싶다. 우직하게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 인생이란 장에서 그렇게 살고 싶다. 굳건히 우직하게 사람을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 식객의 주인공들처럼 사랑으로 말이다.. 

허영만 화백께 오래전에 이메일을 보냈다. <산객>을 필생의 역작으로 그려주시라고... 산에서 힘을 얻고 성찰을 하는 대한민국의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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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 몰입의 법칙 - 개정판
이지성 지음 / 맑은소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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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의 박지성이 있다면 출판계에는 이지성이 있다.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27살 이건희처럼> <꿈꾸는 다락방>으로 유명한 이지성작가다. 그런 그가 이렇게  자기계발분야의 베스트셀러작가가 된다는 것은 전혀 주위에서 알아주지 않은 획기적인 일이다. 부모가 " 넌 절대 될 수 없다" 여자친구도 친구들도 가망없다는 작가의 관문을 통과한 이지성 작가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그렇다. 세상에 한분야의 일인자가 되거나 환획을 긋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미친행위다. 대충 생각나면 일하고 공부하고 잠자서는 보통 사람되기도 힘든 세상이다. 18시간 깨어있거나 숨쉬는 동안에 몰입하고 되는 방법, 최고의 일인자가 되는 계단을 걷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책이다. 읽는 내내 누구나 알고 있는 하지만 실천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의 경계가 떨올랐다. 그 경계의  차이와 차이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18시간 몰입의 법칙을 아는 사람이다. 3번째 읽었지만 참 잘 썼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생각만 하는 사람과 실천을 하는 사람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았다... 

<나카타니 아키히로> 대학 4년 동안 매일 2권의 책을 읽었고 2편의 영화를 보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광고 제작자로 일할 때는 남들이 카피 하나늘 쓸 때 그는 30개,90개씩 썼다. 작가로 방향 전환을 한 뒤에는 10년 동안 무려 270권이 넘는 책을 출판했고 요즘도 한 달 6권을 목표로 미친 듯이 글을 쓰고 있다. "양이 곧 재능이다. 재능에 자신이 없다면 양으로 승부하자."     

이 글을 읽는 순간 내 자신이 얼마나 한심하고 한심했는지 모른다. 과연 이렇게 미친듯이 나는 글을 썼는가? 이렇게 미치도록 나는 노력을 했던가? 일단 이렇게 비슷하게 흉내라도 내어 봤나? 하는 생각이 미친듯이 들었다. 노력, 노력 뿐이다. 남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은 치밀한 노력뿐임을 다시한번 더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처칠의 문제해결방법과 마인드를 가슴 깊이 배워본다. 

정신병자 이자 성병환자인 아버지. 가정을 몰라라하고 바람난 어머니... 문제들과 해결책들이 쓰여진 종이 한장을 들고 고민하던 처칠은 해결책만을 생각하기로 한다. 매일 5시간 반드시 독서하고 2시간 이상은 반드시 운동한다는 계획, 이 계획을 전쟁터에서 지켰다.  

독서의 지혜와 자신을 다스리는 그런 성찰의 마음.... 나도 18시간 몰입의 법칙을 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자. 내 자신의 진정한 주인이 되자고 한번 더 굳건히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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