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월세 받는 남자의 고수익을 내는 진짜 경매
강윤식 지음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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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버드, 경매 멋쟁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 

버드나무 신사 <강윤식>이다. 전문 글쟁이가 아닌데도 경매라는 어려운 내용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썼다. 이야기를 하듯이 편안하게 글을 썼다. 글을 읽는 도중 알 듯 모를 듯한 웃음이 번져 나왔다. 그의 솔직 담백한 마인드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경매 책들이 거의 2만원대를 육박한다. 가격 자체가 비싸다는 것은 아니다. 전문 지식을 1~2만원대에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거의 거저다. 하지만 내 마음에 드는 책을 요즘 못봤는데 간만에 좋은 책을 접했다. 김경만,송사무장,조상훈, 안수현, 조재팔, 등등 강호의 고수들은 많다. 이런 사람들의 노하우를 이렇게 간단하게 책으로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며 저자들에게 감사의 표현을 해야 한다. 자신만의 10년 넘는 노하우를 값싸게 책으로 접한 다는 정말 고마운 일이다. 

저자 강윤식은 적당히 뱃포가 있고 용기가 있는 사람이다. 상식적으로 행동할 줄 알고 과감하게 베팅할 줄 아는 멋쟁이다. 창의적으로 묘지의 답을 낙찰받아 해결해나가는 장면에서는 많이 배웠다. 역발상의 기법이 있는 사람이다. 경매로 잘하는 것은 얕은 지식보다 발로 뛰는 임장활동이라는 것에 목숨을 거는 사람이다. 

1.2등이 필요없는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잔치다. 2. 기다림의 미학이다.  3. 시나리오 작가로 시작해 사립탐정으로 활동하다 점령군이 되는 과정이다.  4.오직 수익을 내기 위한 작업이다.  5. 직관력과행동력,그리고 숙고력이 필요한 게임이다.       경매는 투기가 아닌 투자다. 한때는 나도 바른 회전을 원칙으로 시세 차익만을 쫒던 때가 있었다. 몇년 세월을 수 십번 들추고 데쳤지만 비슷한 시기에 묻어 둔 물건을 매도해보니 수익에 있어 별 반 차이가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부동산은 오래 묵은 포도주와 같이 제대로 숙성되었을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렇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발로 뛰고 역발상의 기법을 쓰는 내 자신으로 거듭나자. 최고의 경매꾼이 되기 위하여 오늘도 와신상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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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박정희 2
백무현 지음, 박순찬 그림 / 시대의창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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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힘. 

이 권력의 힘을 제대로 써본 사람이 있다면 박정희 일 것이다. 18년의 권력을 손에 잡고 살았던 사람이 그 권력의 힘을 놓기는 정말 힘들었으리라... 

영웅호색이라...  숱한 유명인과도 염문을 일으켰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외로운 사람. 참 외로운 권력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대는 그래도 박정희 이런 인물을 기다리고 있다. 제대로 소신 것 국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정말 필요하다. 뭐든지 희생이 따른다. 공짜는 없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이 그리운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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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박정희 1
백무현 지음, 박순찬 그림, 민족문제연구소, 뉴스툰 기획 / 시대의창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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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박정희 대통령.  이 사람의 일대기는 누구나 알고 있다. 아무리 문외한의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박정희 이 세글자는 알 것이다.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다간 사람이다. 풍운아라는 말이 맞다. 그렇다. 진정한 풍운아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너무도 평범한 인물. 그런 그가 학교 선생님이 되고 군인이 되어 이 나라를 혁명의 도가니로 몰아 부쳤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군사정치를 하고 유신정권을 만들었지만 사람냄새라는 그런 세상을 꿈꾸어 왔던 인물이다. 

새마을 운동과 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했던 사람. 가끔 기생의 품에 안기고 술을 벗삼았다지만 풍류를 즐기는 한량의 인물이다. 그런 그가 김재규의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난다. 역사적 큰인물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그래... 내가 그 어릴 적 티브이에서 서거 하셨다고 국상을 했던 기억이 있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몇주기라고 매스컴에 나오지만 이 박정희라는 인물이 이 춘추전국시대같은 작금의 현실에서 그리운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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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팔사략 5 - 항우 유방의 초한전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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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은 사라졌다. 

그 많던 초한지의 영웅들은 사라지고 여태후의 세상이 된다. 

그래서 여자가 더 무섭다 그랬나. 사람을 도살장의 뭣처럼 많이도 죽인다. 십팔사략 극화중 가장 짜증이 나는 대목이다. 이야기의 흐름도 난세의 세상 그 자체다... 

그래도 고우영 화백의 만화는 최고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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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 김열규 교수의 열정적 책 읽기
김열규 지음 / 비아북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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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런 제목의 책을 언제부터 한번 꼭 읽고 싶었다. 독서라는 그 문장만으로도 마음 한곳이 채워지는 이 느낌은 무엇인가? 노작가의 아련한 어린 시절부터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생각을 음미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격정적인 삶의 진풍격들이 수없이 스쳐 지나가지만 그 장면 한 컷 한컷을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면 단 한가지 공통적인 소품들이 눈에 띄곤 했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책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 삶의 책 읽기는 농부의 연장과도 같은 것이었다. 삽과 쾡이로 농부가 논밭을 갈 듯, 나는 책을 통해 지식의 논을 가꾸고 마음의 밭을 일궜다.  이 행간의 두 줄 만으로도 이 책의 값어치의 만배를 한 구절이다. 어쩌면 내 생각과 이렇게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말인가? 

농부의 연장과도 같은 것이다.삽과 쾡이로 농부가 논밭을 갈 듯 나는 책을 통해 지식의 논을 가꾸고 마음의 밭을 일궜다. 이 행간에서 나는 멈췄다. 그리고 곱 씹듯이 몇번을 읽어 나갔다. 정말 내 마음을 이토록 절실히 표현해놓은 단어가 어디 있는가... 내가 그렇다. 이런 심정으로 책을 읽었고 이렇게 살고 싶은 것이 내 작은 소망 아니었던가... 

표를 사서 올라타면 ,정해진 목적지까지 실어다 줄 기차가 같은 것, 그게 인생이라면 나는 중도에서 내려버리겠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로 유명한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 생활자의 수기> 에 나오는 대목이다. 뻔히 보이는 길.. 고통 없이 평탄하여 누구나 가는 길, 그런 길은 죽었으면 죽었지.나는 절대로 가고 싶지 않다.그런 길을 가는 내 다리가 있다면 발목을 비틀어 꺽어서라도 나만의 길을 가고 말겠다. 내가 정녕 가고 싶고 내가 정말 가고 싶은 길만을 찾아 나서겠다. 

그런 마음을 가장 잘 길잡이 해주는 것이 이 독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 독서를 게을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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