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의 기술 - 한 장으로 끝내는 천재들의 사고법, 마인드 맵
드니 르보 외 지음, 김도연 옮김 / 지형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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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인드맵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준다는 것(좋은 쪽으로).
2. 단순히 마인드맵의 '방법론'적인 부분들만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해 준다는 것. 그리고 그런 꼭 필요한 것(계획하기, 현명한 의사결정, 효과적인 회의 진행, 프로젝트 진행 등)에 어떻게 마인드맵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지를 녹여넣고 있다는 것.
3. 몇 권의 마인드맵 관련 서적을 보았지만 이렇게 '실용적'으로 다가서는 경우는 없었다는 것.
4.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마인드맵을 그려보게 된다는 것.
5. 마인드맵이 갖고 있는 중요한 특징인(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생각정리'라는 면에서의 탁월함을 실제 느껴봤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꽤 추천하는 책이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마인드맵을 바로 잘 그리게 되지는 않으며, 책에서 말하는 '장점들'을 곧바로 느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기존의 '서술형' 필기법에 너무나 익숙해진 우리에게 마인드맵의 첫느낌은 상당히 '느리고' 상당히 '불편하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라도 더 마인드맵을 그려보고 '노력'을 하게 한다는 점. 그것이 이 책의 최고의 장점이다.
언제나 그렇듯 '방법론'을 소개한 책의 가장 중요한 점은 '시도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켜주어야 한다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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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정철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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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연히 알아야 할 지식, 그러나 쉽게는 알 수 없는 지식. 그것이 바로 '재테크' 지식이다.
수많은 책들을 보면 하는 이야기들.

'경제신문'을 즐겨봐라.
기본적인 재테크 지식은 갖고 살아라.
자신의 재테크 방안을 세우고 그 방안 속에서 살아라.
등등...

하지만 막상 그런 책들을 읽을 때에는 고개를 끄덕이더라도, 그것을 실제로 행하는 것은 극히 어렵다.
삶 속에서 신경쓸 일도 참 많고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밀리다 보면 저 잠재의식 속에서 잠자게 되는 것이 이 '재테크'에 관련된 사항들. 그러면서도 '돈 좀 더 벌었으면'... 하면서 고민은 많이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된다. 그야말로 '바쁘게 일만 하는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라는 말에 딱이다.
그렇게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은 힘들다.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상황들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20대에 이런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었을까? 글쎄...
어쩌면 본격적으로 직업전선에 뛰어든 후에 재테크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지만, 이미 정신없이 일처리를 하다보면 재테크는 뒷전인 상황들.
그렇기에 조금 더 빨리 시작하는 것이, 그래서 습관화하는 것이 재테크에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이미 나도 늦어버렸지만. 그렇다고 30대가 되어서 시작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뿐. 그만큼 습관화하기 위해 시간내기가 상대적으로 힘드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꽤 크다고 생각한다. 책 자체가 갖고 있는 지식은 몇몇 재테크 책들을 이미 읽어왔던 입장에서 '매우 훌륭하다' 라든지, '매우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라고는 하기 힘들 듯 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야 할 재테크 지식이라는 점에서는 '훌륭하다'. 마치, '초보자 가이드북'이랄까.
그리고 이런 책이 높은 인기를 얻어 수많은 대한민국의 20대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이미 30대가 되어버린 사람의 한 명으로서(왠지 우울한...), 좀 더 일찍 관심을 두고, 좀 더 일찍 습관화를 했다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은 것이 바로 이 '재테크'라는 부분이니까.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야할' 대한민국 20대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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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좌절, 이유 있다 - 하버드 박사 이창열의 슈퍼영어
이창열 지음 / 앱투스미디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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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던, 우리나라 영어 교육,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영어로의 접근 방식의 문제점을 명쾌히 말해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영어는 '언어'다. 그리고 우리말을 배울 때 그러했듯, 언어는 '습관'이고, '소통 수단'이다. 그러므로 '학습'이 아니라 '접하고 연습함'으로써 익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Study'가 아니라 'Practice'랄까.

이 책은 그런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렇게 '좌절' 하기 전에 언어간의 차이를 '이해'하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굉장히 맞는 이야기고.
언제까지나 우리말을 배웠던 방법대로 영어 공부를 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문법은 알아도 회화는 힘들며, 원서는 읽어도 외국인을 만나면 겁부터 내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이 책의 대부분은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에 대해 소개되고 있다. 나도 모르게 영어를 익히면서 마치 우리말처럼 생각하고, 우리말처럼 연습한다. 그것이 문제이며 그것을 고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우리말을 그렇게 오랫동안 써온 사람들에게 말처럼 그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연습' 또 '연습'. 그리고 반복을 통해 익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 동시에 '영어'가 가진 문화를 이해하자고 말한다.

그리 많은 텍스트는 아니지만 그 안에서 저자는 참 다양한, 그리고 다른 영어책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특히 'Dictionary'보다는 'thesaurus'와 'lexicon'을 옆에 두라는 말은 참 와닿았다. 개인적으로도 참 많은 사람들이 '영어로 생각하기 위해' 영영사전을 많이 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역시 '한국적 사고'의 일환이 아니었을까 한다. 확실히 한영사전에는 있는 다양한 내용들이 영영사전에는 그저 사전적 의미만 소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오히려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유의어사전(엄밀히 말하면 좀 다르지만)인 thesaurus와 관련어사전인 'lexicon'을 사용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이 책은 이런 식으로 '다름을 이해하고, 그렇기에 필요한 것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최근 사이에 영어공부의 방법론을 논하는 책을 보면, 이런 식으로 국내교육방법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가 꽤 보인다. 이 책이나 '영어, 두뇌를 속여봐! (교재 + 테이프 4개) ' 같은 책들이 바로 그런 시도들. 이런 시도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국내의 교육 방식이 변해가는 모습들을 보면 꽤 고무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 한 번쯤은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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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책읽기 - 지식을 경영하는
스티브 레빈 지음, 송승하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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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통해 대부분의 지식을 습득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생각해보면 우리의 지식 습득의 '읽기'에 대한 편중도는 새삼스러울 정도다), 어쩌면 '책 읽기' 자체를 고민하거나, 배우지 않는다는 것도 참 재미있는 아이러니다. 좀 더 효율적으로, 좀 더 제대로 된 책을 읽고, 그것을 최대한으로 흡수한다. 라는 것. 무언가 방법을 터득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지. 그게 참 어려운 일인가보다. 어떤 사람들은 '속독법'을 위주로, 여러 독서법들을 배우긴 하지만, 그것은 정말 일부가 아닐까. 대부분의 경우는 지속적인 책읽기를 통해 자신만의 독서법, 혹은 독서방향을 터득하고 자신만 사용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굉장히 비효율적인 '시행착오의 쳇바퀴'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가끔씩 '독서법' 자체를 이야기하는 책을 읽거나, 심지어는(솔직히 아직도 익히지 못 했지만), 몇몇 속독법에 관련된 책들을 읽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뭐랄까. 공감이 그다지 가지 않는달까. 그런 느낌에서, 예전에 추천받았던 '전략적 책 읽기'를 손에 들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책의 작가인 스티브 레빈은 과거 '레빈저'사를 열고 '책벌레들을 위한 필수품'이라는 것을 판매했다고 한다. 비록 광서방은 아직 '책벌레' 수준은 아니지만, 도대체 뭘 팔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 기회를 통해 '독서가'들을 만나서 '책을 잘 읽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들었고, 이 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들의 정수라 할 수 있겠다.
비록 '전략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책은 책 읽기의 전반적인(정말 생각치 못했던 부분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책 읽기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 읽기의 강력한 힘을 피력하기도 하고, 수단과 목적이라는 서로 다른 접근 방법을 이야기하며, 책을 고르는 내공 기르는 법이나 현명한 도서관 이용법, 서점 탐험법, 독서토론 모임을 통한 인간 배우기 등등 다양한 부분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데 그것들이 꽤 '공감'이 간다. 지금까지 읽었던 다른 책들과의 차이점이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분명 다른 책들도 수많은 사람들의 '책사랑'이 담겨있을 것이고, 그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때는 하지 못했던 공감을 이 책에서는 했다.
뭐랄까, 이 책의 저자와 나의 생각이 꽤 여러 부분에서 일치했기 때문일까? 그의 노하우를 대부분의 경우 별 여과없이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좀 더 '책을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읽을까?'라는 질문의 답에 가까워진 기분이랄까?
하지만, 무조건적인 추천은 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같은 책에 공감하진 않으니까. 이 책에 있는 바대로 말이다. 마지막으로 책 속에 있는 꽤 공감한 문장 하나를 인용해본다.

책 읽을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가? 차라리 좀 더 오래 살고 싶다고 바라는 것이 어떤가?
지금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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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서돌 직장인 멘토 시리즈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 / 서돌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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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최근 상당히 뜨고 있는 책이기에 한 번 읽어보았다. 도대체 회사는 나에게 어떤 것을 알려주지 않는 걸까? 라고 반문하며.
막상 읽어본 이 책은 어쩌면 '당연한' 회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었다.
회사는 분명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집단이고, 그렇기에 직원들의 이익보다는(물론 회사의 이익과 같은 방향에 있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회사의 이익이 우선이 된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냉정하게 말해 당연한 이야기일 듯 하다.

그런, 회사가 직접 말해주진 않지만, 회사생활을, 혹은 조직 생활을 하기 위해 지켜야 할, 혹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항목에 대한 항목집이랄까. 그런 느낌에서 개인적으로도 몇 가지의 경우는 꽤 인상깊게 보게 되었다.

특히 '정말로 회사가 원하는 것'이라는 부분은 꽤 공감. 공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끔씩 되새겨줄만한 부분인 듯 하여 옮겨본다.

1. 보호 - 자사의 보호, 회사를 보호하기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지마라
2. 돈 - 회사의 돈을 자신의 돈처럼 아껴라
3. 공개적 지지 - 회사의 정책이나 방침, 입장에 대해 비판적이지 말 것.
4. 시장에서 '선도적 우위'를 점하는 것 - 뒤처지거나 정체되어 있거나, 사생활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조심할 것. 회사는 '선도적 우위'를 위해 앞서나갈 수 있는 직원을 필요로 한다.
5. 성공의 이미지 - 비판적, 비관적인 직원이 되지 말 것.
6. 숨겨진 가치규범 - 회사가 지속적으로 보상하고 가치를 두는 것을 찾아라. 그것이 바로 그 회사의 가치규범이다.

어쩌면 이런 책들이 최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느낌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회사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면 그것 자체가 좀 더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좀 더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을 테니까.
분명 회사는 '목적'을 가지고 모인 곳이며, 그렇기에 마찰이 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몇몇 덕목'만 잘 지켜나간다면 충분히 '즐겁게'도 다닐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그런 덕목들을 이야기한다. 외국의 경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회사에서 모두 적용하기에 조금은 '심하게 합리적인' 부분들도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들도 분명 적용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공감'하기보단, 자주 꺼내 '체크'해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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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읽어볼 만하지만 잘 받아들이기 바라는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09-26 13:48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서돌 전반적인 리뷰 2007년 9월 26일 읽은 책이다.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아 술술 읽혀 내려간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거나 해봤던 사람들은 이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을 보고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보면서 고개를 끄덕 거릴 수도 있겠다. 회사가 표방하는 가치 이면의 숨겨진 얼굴을 여지없이 드러내보여주는 듯 하는 고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만약 그런 고발들로만 이..
 
 
서돌출판사 2008-09-12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서돌출판사입니다.
우선 갑작스런 방문에 놀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온라인서점에 서평을 작성해주신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의 저자 신시아 샤피로가
오는 9월 23일에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라는
신간을 출간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전작은 회사에서 승진하는 방법에 대한 시각을 다뤘다면
신간은 회사에서 채용하는 방법에 대한, 특히 이직자의 전직, 시각을
날카롭고 신랄하게 드러낸 책입니다.
아래 웹 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도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eodole.co.kr/bbs/board.php?bo_table=sub03_01&wr_id=784 (컨텐츠 첨부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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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돌출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