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영작문 - 라면 끓이기보다 쉬운
신예나 지음 / 윈글리쉬닷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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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알찬 책이다'.
 한 단계, 두 단계 책에 주어진 작문 연습을 진행해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바로 저것.
작문만큼이나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지 않으면, 그리고 어느 정도의 상용구들을 머릿속에 담아두지 않으면 쉽지 않은 부분도 없는 것 같다.
사실 '쓰기'라는 것이 읽기와 듣기가 수반되지 않으면 힘든 것이라는(그리고 그래서 더 까다롭다는) 것은 이미 우리말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사실이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꽤 알차다. 책 페이지 자체를 보면 바로 알 수 있겠지만, 빽빽하게 들어찬 한 페이지, 한 페이지들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작문을 공부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를 보여주는 듯 하다. 그리고 그것이 꽤 효과적이고.
예를 들자면 우리말로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다양한 영단어를 어떤 문장에서는 어떻게 사용한다는 식이랄까. 그것이 꽤 와닿으며 효과적으로 반복연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획기적이라거나 한 그런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반복 학습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준비된, 그래서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내어 주는' 그런 느낌의 영작문 연습책이랄까.

디자인 역시 꽤 빡빡하게 들어찬 페이지의 내용에 비해 상당히 깔끔하며(이 부분 때문에 iBook 형태로만 제공되는 듯 하지만), 총 368페이지 분량, 그 안에 들어차 있는 총 80개의 단어영작과 패턴 영작을 모두 마스터한다면(여러번 반복해야겠지만), 영작문에 꽤 실력이 붙어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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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100억, 젊은 부자의 부동산 투자법 (책 + CD 1장) - 그래도 부동산이 부자를 만든다!
이진우 지음 / 길벗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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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재테크책을 보아왔지만 사실, '부동산'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의미에서 '애매하다'. 그것이 개인적인 솔직한 심정. 막연히 내 살 집을 구해야 하고, 내 살 집을 구할 때 가능하면 좀 더 '투자가치'가 높은 집을 구하자.. 정도의 생각이랄까. 어쩌면 내 집을 구하기 전에는 그저 돈을 모은다거나, 혹은 집을 구매하면서 대출을 한다거나 하는 정도의 개념이었달까.

하지만, 이 책은 꽤 다른, 그리고 구미가 당기는 제안을 하고 있다. '원룸에 살더라도 땅부터 사라'. 어쩌면 굉장히 파격적인 제안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게 책을 읽다보면 점점 고개가 끄덕여진다. 뭐랄까, 내 머릿속의 어설픈 부동산 지식이 조금씩 자리를 잡는달까?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왜 '땅'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고, 그를 통해 다양한 다른 부동산으로의 발전이 가능한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그리고 '지금도 분명 싸지만 빅뱅(일종의 대박이겠지)이 가능한 땅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라는 사실에도 꽤 놀랐다. 그저 그런 얼치기 지식으로, 그리고 수많은 경제신문등의 기사 등으로 이미 오를만한 땅은 다 올랐다..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는 꽤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이 책에는 가득 있다.
특히 '조용히 분수를 지키며 사는 것이 잘 사는 길이야'라며 소극적인 자신을 나름의 개똥철학으로 '은행에 돈을 넣어놓고 이자나 따지고 있는 스타일'은 절대 부자가 못 되며, 멀리 해야 한다....라는 부분에서는 꽤 뜨끔했고 또 충격적이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다양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노하우들을 아주 읽기 쉽게 담고 있다. 그 덕분에 읽히기는 아주 쉽게 읽힌다. 그리고 나 자신이 부동산에 대해 갖고 있는 저열한 마인드에 꽤 충격을 주기도 하고.
하지만 결론은 '실전'이다. 이 책에서도 몇 번이나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실전에 강해지지 않으면 이론 박사라도 초보일 뿐이다'라는 것. 부동산에 대한 접근, 법원 경매 매물에 대한 접근을 습관화, 생활화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이 책을 넘어선 수많은 지식들을 익혀나가야만 한다는 이야기도. 결국은 이 책은 어쩌면 시작인 것이고, 그런 시작의 한 걸음을 내밀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 역할이 꽤 강하긴 하다. 나조차도 당장 법원 경매 사이트에 들어가보게 해 주었으니.
그런 힘을 갖고 있는 역할만으로 상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정말 나 자신이 그처럼 30대에 100억대 부자가 될 수 있는 그런 노력과 실전을 겪을 것인지는 그 다음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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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떨림증 - 사람들 앞에서 떨지 않고 자신 있게 말하는 비결
아소 켄타로 지음, 이광철 옮김 / 다산북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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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레이크메디컬에서 실시한 '현대 샐러리맨의 의약 사정'이라는 앙케트 조사 결과를 보면,
샐러리맨 500명에게 '약국에서 판매하지는 않지만 가장 먹고 싶은 약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1위가 '떨림을 없애는 약'이었다고 한다.
이 정도나 그랬는지는 전혀 몰랐지만 그래도 이해는 간다. 나조차도 삶을 살아가면서 그런 상황들을 몇 번이나 겪었으니까. 큰 일을 앞에 두고 긴장하고 떨림을 멈추지 못해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 하게 되는 그런 경험. 다시는 하고 싶지 않지만 또 그런 상황이 되면 어쩔 수 없게 되는 그런.
지금에 와서는 수많은 경험들을 통해 그런 부분들이 꽤 고쳐지긴 했지만, 지금도 'TV 카메라 떨림증'만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왠지 눈 앞에 TV 카메라만 있으면 어쩔 줄 모르고 실수하는 것. 어쩌면 나에게 이것은 '트라우마'처럼 지금도 그렇게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솔깃했을지도.

이 책의 가장 큰 주제는, 떨림증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사고방식의 전환'과 '사전 준비'. 이 두 가지를 실천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는 것.
그래서 '뭐야? 겨우 그거야? 말도 안 돼...'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막상 읽고 나서는 꽤 수긍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고 방식의 전환' 부분도 좋았지만 특히 괜찮았던 부분은 '사전 준비' 부분.
처음 봤을 때 내가 생각한 '사전 준비'는 뭔가 자료 준비만 잘 하면 된다...였지만, 막상 이 책 속에 담겨진 '사전 준비'의 의미는 조금 달랐다. 저런 자료 준비에 관련된 부분은 당연한 것이며, 거기에 필요한 다양한 것들을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면접, 세미나, 회의, 상담, 맞선 등) 잘 설명해놓고 있다. 그 중에서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것들도 있었지만 꽤 요긴해보이는 것들도 다수 보였다. 특히 '아나운서'가 사용한다는 방법들이 꽤 인상 깊었고.
하긴, 그런 '사전 준비'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다르다는 점부터 나 자신이 떨림증에 대해 완전히 무관하지 않다는 이야기일지도.

그런 대단한 '사전 준비'이기에, 이 책은 어쩌면 그저 '떨림증'이라는 것에 대한 책이라기보다,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더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 좀 더 당당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렇기에 나 자신도 조금은 자신이 생겼고.
어떤 일이든 문제 자체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적어도 어렴풋이라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는 그저 '트라우마'로 생각하고 있었던 떨림증에 대해 조금은 보인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의미는 꽤 있다 할 수 있겠다.
다만, '실천'해야 그 의미가 빛이 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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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한 모 경영 - 진정한 차별화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
다루미 시게루 지음, 이동희 옮김 / 전나무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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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가업'이었던 '두부' 판매에 뛰어든 한 사람의 이야기....라고 하기엔 그 규모가 너무 크다. 조그만 두부 가게로 시작한 그는, '천연간수로 만든 연두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주식 상장, 다수의 M&A를 거쳐 지금은 연매출 200억 엔 수준의 큰 기업으로 발전하고, 전세계의 '두부' 붐을 타고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두부업계에서는 그의 사업 전략을 '거꾸로 전략'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야말로 '두부업계'에서는 쓰지 않는 그런 방법들을 다양하게 사용했고, 그를 통해 그는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는 자신의 목표와 비전이 아주 뚜렷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실행에 옮기는 데에 있어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던 '수퍼' 납품을 자신의 비전과 어긋난다는 판단 하에 주저 없이 멈춰버린다거나, '두부 업계 최초의 주식상장'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나서는 무모할 정도로 투자를 끌어들인다든지 하는 식의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그것을 추진해냈다.
또한 다른 업계의 아이디어를 차용했다. 참 많이들 사용하는 방법이며, 그는 IT업계, 특히 '야후'의 아이디어(당시에 야후가 굉장히 각광받던 때였던 듯 하다)를 많이 차용해서 사용했고, 꽤 큰 효과를 봤다.
그리고 그의 주위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었다. 훌륭한 사업가의 자질을 가지고 있고, 그에게 사업을 시작하고 힘든 시기를 넘어설 용기와 조력을 준 어머니, 두부를 만드는 데 탁월한 재주가 있던 아버지,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자금이 필요할 때 선뜻 손을 내밀어 준 사람들, 회사의 기틀을 짜나갈 때 가장 필요한 인력이었던 지금의 부사장 등, 이런 중요하고 좋은 인적 자원들을 보유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이 책의 저자이자 주식회사 시노자키야의 사장인 다루미 시게루가 가진 뛰어난 힘이다. 뛰어난 사람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주위에 둘 수 있는 사람이 더 뛰어난 사람이라고들 하지 않던가.

이런 식으로, 얇다면 얇다고 할 수 있는 200페이지 남짓의 이 책에는 회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수많은 노하우들이 가득 녹아있다. 그리고 그것들 하나하나에서 저자의 열정이 느껴진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크레벤그룹의 백기락회장은 책의 목차에 담긴 짧은 제목들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아마 그것은 책 전체를 감싸고 있는 저자 자체의 마인드가 한 곳만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얘기했다가 다르게 얘기했다가 약간은 저자 자체가 혼란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간혹 있다. 자기 자신이 직접 겪은, 자기가 주도해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생각할 뿐'이라서라는 느낌?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게 전혀 없다. 아주 분명하게 자신의 생각을 시원하게 밝히며, 거침없이 달려나간다. 그런 강렬한 힘이 이 책 속에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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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의 마지막에 준비되어 있는 이 요약본들은 그런 '한 곳만을 바라보는' 그런 느낌을 더욱 깊게 만든다

재미있었던 것은, 저자가 밝힌 수많은 경영 노하우, 그리고 판매 노하우 등에 최근 관심있게 읽고 있는 '입소문 마케팅'에 관한 그런 내용들과 일맥상통하는 것이 상당히 발견된다는 것이다. 글의 문맥대로라면 저자가 경영을 하고 두부를 팔면서 하나하나 자신이 가진 생각대로 밀고나간 그런 것들일텐데, 그런 것들이 실제 마케팅 기법들과 서로 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비슷하고, 또 어느 나라든 소비자의 생각도 일맥상통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책의 말미에서 이야기하는 다루미 시게루 사장의 '꿈을 계속 품을 수 있는 사람만이 미래를 짊어진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가슴에 남는다. 어쩌면 진부하다고 할 수 있는 '꿈'이라는 것. 그 것을 믿고 노력해서 결국은 성공해낸 사람의 입에서 나온 것이기에 훨씬 더 그 힘을 느낀다. 그리고 나도 그 힘을 받는다.


관련 서적

두부 한 모 경영
다루미 시게루 지음, 이동희 옮김/전나무숲
책은 일본 두부 업계 최초로 벤처신화를 이룩한 ㈜시노자키야의 젊은 CEO 다루미 시게루가 펴낸 것으로 작은 두부 가게에서 시작해 도쿄 증시에 주식을 상장한 데 이어 M&A를 통해 기업을 키우고, 세계화 전략을 전개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두부기업 CEO의 성공 경영 스토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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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왠지 다루미 사장님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타쿠미'로 남는 것은 어쩔 수가...(죄송합니다. 다루미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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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교양 - 직장인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박태일 지음 / 토네이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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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분명 '평생학습' 시대다. 시대의 변화가 무척이나 빠른만큼, 지속적인 학습 없이는 뒤쳐지기 십상이며, 뒤쳐지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이 조금이라도 앞서기 위해서는 분명 어쩔 수 없는 선택일거다.
그런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수많은 지식 습득에 가장 빠르고 쉬운 '읽기'라는 것의 중요성이 가면 갈 수록 높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목적으로서의 독서'보다는 '수단으로서의 독서'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꽤 아쉬운 것이긴 하지만, 필요성이 있는 만큼 이것은 어쩌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일테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꽤 '요긴'한 책이다.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책을 읽어야 하고, 수많은 지식을 습득해야 하지만, 사실 시간적으로 부족한 부분들도 있고, 미처 습득하지 못 한 그런 지식들도 많은 것이 사실. 이 책은 그런 수많은 지식의 홍수 속에서, 비즈니스에 어울릴만한 그런 지식들(직접 적용해도 좋고, 사람들과 함께 회의 중 요긴하게 사용하거나 혹은 자신의 '지식'을 뽐내고(?) 싶을 그런 상황 등에 널리 적용할만한 그런)을 엄선해서 담고 있다.

비록 이 책의 선전 문구에서처럼 '한 권으로 완성하는 비즈니스 교양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꽤 두꺼운, 328페이지의 책 속에 참 다양한 교양들이 담겨있다. 원래 이 책은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매주 발간하는 <체어퍼슨 노트>의 세심록을 모은 그런 책이다. 그런 만큼, 다양한 지식을 흡수하고,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그 안에 들어있는 '쓸만한 지식들'을 모은 정수인 셈. 그리고 그 덕분에 독자는 이 책 한 권을 읽으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교양을 얻을 수 있고.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특히 평생학습의 욕구과 필요성을 갖고 있는 그런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두면 꽤 도움이 될,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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