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아니라 선택이 운명을 결정한다고?
정말 그럴까?

 


사실 ‘운’은 인생에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
로또 복권에 당첨되는 것만 운이 작용하는 게 아니다.
어떤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고 태어나느냐 하는 것도 운이고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 하는 것도 운이고

어떤 친구와 동창생이 되느냐 하는 것도 운이고

집을 산 다음에 그 동네의 집값이 오르느냐 내리느냐 하는 것도 운이다.

 

 

그런데 ‘운’이란 건 우리가 노력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다.
그러나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선택이란 우리 자신이 할 수 있다.
직장 일을 열심히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고
평탄한 결혼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고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살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 자신의 선택에 따라 인생의 지도가 달라지는 것이니

선택이 운명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겠다.

 

 

오늘도 우리는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를 선택하겠다.

무엇을 먹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으면 행복해질지어다.

 

 

 

 

 

 

 

 

 

 

 

 

 

 

 

 

 

 

레지나 브렛, <특별한 날은 언제나 오늘>

 

 

 

 

<특별한 날은 언제나 오늘>에서 뽑아 밑줄긋기 칸에 넣음.

 

우리에게 무엇이 일어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일어난 일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인생은 포커 게임과 비슷하다. 우리는 카드를 선택하지 못하고 주어진 카드만으로 게임을 해야 한다. 어떻게 게임을 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 손에 달렸다.(95쪽)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가 <해리포터 : 비밀의 방>이다. 그 영화에서 위대한 현자 덤블도어 교수는 해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진정한 모습은 능력이 아니라 선택으로부터 드러난단다."
운이 아니라 선택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95쪽)

다른 사람의 재능과 역할을 부러워하지 말라. 세상은 우리가 또 한 명의 테레사 수녀, 간디, 마틴 루터 킹, 마이클 조던 혹은 빌 게이츠처럼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이 세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 된 우리를 원한다.(97쪽)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18-08-22 21: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말이죠. 뻔한 글도 다시 한 번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거든요.
그래서 이런 뻔한 글도 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문제)
인간은 ( )( )하고, 인생은 ( )( )롭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괄호 안에 뭐가 들어가야 하나 생각해 봤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알고 나니 뻔한 것이더라고요. 요즘 제가 뻔한 것에 홀리고 있나 봐요.


인간은 (이)(상)하고, 인생은 (흥)(미)롭다.
가 되겠습니다. 참 적합한 표현이 아닙니까?

댓글이 없어서 제 글이 외로워 보여 제가 댓글을 써 봤습니다. 하하하~~~.
싱거운 소리 해 봤습니다.

모두 좋은 밤 되십시오.

서니데이 2018-08-22 2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두번째 댓글로 ()이 답을 추가해도 될까요.

인간은 평범하고, 인생은 다채롭다.

페크님의 것보다는 좋지 않지만,
모범답안을 참고하여 비슷한 것으로 해봤습니다.

페크님도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18-08-22 21:38   좋아요 1 | URL
으흠~~ 멋지군요.
저도 한 번 해보겠습니다.

인간은 다양하고 인생은 신비롭다.
재밌어 재밌어요.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화가 왈칵 치밀어 올라 내 삶이 종이라면
구겨서 쓰레기통에 쑤셔 넣고 싶은 날.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나의 삶이 초라하게 느껴져 내 삶이 신발이라면
다른 이의 신발과 살짝 바꿔 신고 싶은 날.

 

이럴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이불 뒤집어쓰고 눕거나
‘아무 일도 없었어.’ 하는 표정으로 책을 읽는 것이다.

 

 

 

 

 

 


.............................................
오늘 그렇게 느꼈다는 것은 아닙니다.

살다 보면 그렇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제 글이 모아져 있는 폴더에서 이 글이 오늘 눈에 들어와서 올립니다.

 

 

 

 

 

 

 

 

물이 너무 맑아 바닥이 훤히 보입니다. 이달에 찍은 사진입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cyrus 2018-08-21 07: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베르토 망겔은 스스로 위로할 때 침대 머리맡에 책을 놔둔다고 합니다. 아마도 망겔도 ‘아무 일도 없었어‘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읽을 것 같습니다.

페크pek0501 2018-08-21 13:49   좋아요 1 | URL
침대 머리맡에 책을 놔두는 것, 이해가 됩니다.

저는 기분이 안 좋을 땐 저를 책에게 그냥 맡깁니다. 마치 위로를 받는 행위인 듯.
아무 일도 없는 듯한 표정이 지어지는 건 책에 빠지면 머릿속엔 온통 책 내용만이 가득차서지요. 딴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는 거지요.

좋은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감은빛 2018-08-21 2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런 날이 있죠.
저는 너무 자주여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 날엔 친구랑 밤늦도록 수다를 떨거나,
아무 생각없이 다 때려부수는 액션 영화를 보거나,
혼자 책을 읽으며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좀 풀리더라구요.

페크pek0501 2018-08-22 21:1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공감하시는군요. 그런데 자주, 가 아니라 어쩌다 한 번, 이어야 할 텐데요...
남자든 여자든 수다가 제일이군요.

다음에 저도 술을 마시며 책을 읽으면 어떤 기분일지 알아봐야겠네요.
요즘 통 술 마실 기회가 없네요. 술 마시자고 불러내는 친구가 있어야 말이죠.ㅋ

저만 그런 걸 느끼는 게 아니었다는 확인은... 반갑군요.
그러나 힘냅시다!!!
고맙습니다.

서니데이 2018-08-22 0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끔 그런 날들이 있어요. 크고 작은 차이가 있겠지만 누구나 다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럴 때 좋은 해소법을 사람마다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 경우를 생각해보면, 잠을 자는 것도, 책을 읽으면서 차분해지는 것도 좋았어요.
잠이 부족하거나 피곤할 떄는 조금 더 예민해지는 떄가 있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어느 때에는, 그런 생각이 들면 그 생각이 나는 곳에서 다른 곳으로 잠깐 움직이는 것도 좋았어요. 공간이 바뀌면 그 생각에서 다른 생각으로의 전환도 조금 더 잘 되는 것 같고요.

문제는 그런 생각이 들 때 그 생각을 참느라 다른 것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을 때 같아요.
그 때는 다른 생각이 나지 않고, 그냥 계속 같은 생각을 하면서 불편한 기분이 조금 더 오래가거든요.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평소에 좋아하지만 하지 않았던 것들을 이 기회에! 하는 마음으로 그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낫겠지, 같은 생각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잘 되지 않을 때가 많아요.^^

페크님, 날씨가 많이 시원해졌어요. 낮에는 덥지만 저녁에는 많이 시원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 좋은 시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08-22 21:16   좋아요 1 | URL
맞아요. 수면 부족이면 괜히 예민해져서 작은 문제도 크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충분히 잠자고 잘 먹고 그래야 기분도 괜찮아지지요.

좋은 방법입니다. 장소의 이동... 효과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엔 그런 기분이 들면 산책도 효과가 있습니다만, 그런 기분에는 움직이는 게 싫으니까 안 나가게 되더라고요. 누가 불러낸다면 아마 기분 전환이 될 것 같습니다.

태풍 주의하라는 예보가 있던데... 잘 살피시고...
서니데이 님도 좋은 하루 매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여름은
참기 힘들 정도로
지칠 정도로
무척 더웠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더위는
앞으로도 끝나지 않을 것처럼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지금 더울지라도
여름은 서서히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며칠 전 밤에 귀뚜라미 소리가 났습니다.
가을을 알리는 예고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잘 견뎌 냈습니다.
조금만 더 견뎌 내면
여름을 물러나게 할
서늘한 바람을 타고
가을이 올 것입니다.

 

 

가을이 오는 그날까지
모두들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줄기를 올립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18-08-13 15: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물 보니 시원해요. 전 주말에 올여름 들어처음으로 바닷물에 담그고 왔어요. 울진 봉평해수욕장. 조붓하고 소박한 곳이었어요. 파도가 없어서 저처럼 물 무서워하는 사람에겐 딱 좋았답니다. ^^

페크pek0501 2018-08-13 17:17   좋아요 0 | URL
봉평해수욕장에 다녀오셨군요. 저는 강원도 정선과 영월에 피서 갔었어요.
계곡 물이 얼마나 차갑던지 발만 담가도 좋았어요. ^^
고맙습니다.

서니데이 2018-08-13 15: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름 휴가 다녀오셨나요. 사진 속에서 지나가는 물이 시원해보입니다.
올 여름은 더운 날이 계속되네요.
페크님,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08-13 17:19   좋아요 1 | URL
예. 가족 피서 여행으로 2박 3일 다녀왔어요.
작년만 해도 이맘때쯤 우리가 여행을 다녀오면 여름이 슬슬 물러가고 있던데
이번엔 끝까지 물러나지 않을 것처럼 끈질기게 여름이 지속되네요.
그래도 서니데이 님, 마음만은 저 계곡의 물처럼 시원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stella.K 2018-08-13 16: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보니 어디 좋은데 다녀오셨나 봅니다.
그렇죠. 여름은 가고 있습니다.
화무십일홍이라지 않습니까?
해도 좀 짧아졌습니다. 이제 7시 반만해도 어둑해지더라구요.ㅠ

페크pek0501 2018-08-13 17:22   좋아요 1 | URL
강원도 정선에서 영월 가는 중간쯤에 있는 계곡입니다.
그냥 차 타고 가다가 맘에 드는 곳에서 발 담그며 놀았어요.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깊은 데가 없더군요. 그래도 물이 워낙 차서 발만 담그는 것으로도 시원했어요.
깊다 해도 몸을 담그지 못할 정도로 물이 찼어요.
곧 지나가리라, 여름도. 그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cyrus 2018-08-13 2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9월에도 엄청 더울 것 같아요. 어제까지는 밤 날씨가 서늘해서 좋았는데 오늘부터 다시 열대야가 시작됐어요.. ㅎㅎㅎ

페크pek0501 2018-08-15 23:41   좋아요 0 | URL
내일도 폭염이 계속된다는군요. 남부 지방은 비 소식이 있으니 다행이고요.
그래도 내일이 말복이라는 것과 지금 밤바람이 불어 덜 덥다는 게 위로가 되네요.
날씨가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싶어요.
지금이 만약 초여름이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아직 덥지만 늦여름이라는 것에 희망을 겁니다.
고맙습니다.
 

 


...............
인터넷 문화를 진심으로 바로잡고 싶다면 질이 좋은 콘텐츠를 그것도 대량으로 제공하는 길밖에 다른 방책이 없다. 물론 비용이 드는 일이다. 그러나 무엇을 위한 것인지도 아리송한 저 거창한 토목 공사에 비하면 사실 과자값에 불과하다. 높은 자리에 있는 한 사람이 그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만 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고 보니 역시 어려운 일이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겠는가. (2013. 3. 9.)

 

- 황현산,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18~19쪽.
...............

 

 


...............

나는 분명하게 “이 문화와 역사를 거꾸로 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썼는데, 어떤 희망을 표현한다기보다는 예언을 한다는 것이 당시 내 속마음이었다. 이제 그 예언은 헛말이 되어버린 것 같다. 문화는 거기서 더 성숙하지 못한 것 같고 역사는 거꾸로 되돌아간 것 같다. (...)

 

사람들은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사는 세계를 지옥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지옥은 진정한 토론이 없기에 희망을 품을 수 없는 곳이다. ‘아 대한민국’과 ‘헬조선’ 사이에서 사라진 것은 토론과 그에 따른 희망이다. 지옥에 대한 자각만이 그 지옥에서 벗어나게 한다. ‘헬조선’은 적어도 이 지옥이 자각된 곳이다. 그래서 나는 내 예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 (2015. 10. 15.)

 

- 황현산,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153~156쪽.
...............

 

 

 


몇 년 전에 읽은 <밤이 선생이다>라는 책이 좋았으므로
지난 7월 26일에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이란 책도 구입했었다.
그리고 며칠 전에 저자의 타계 소식을 접했다.
안타까웠다.
이런 글을 앞으로 어디에서 읽을 수 있을 것인가!

 

 

 

 

 

 

 

 

 

 

 

 

 

 

 

 

 

 

저자의 출생과 사망 : 1945년 ~ 2018년 8월 8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18-08-13 15: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들어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사상 유래가 없는 더위가 더 야속할 뿐입니다.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페크pek0501 2018-08-13 17:25   좋아요 1 | URL
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글을 많이 쓰실 분인데 안타깝습니다. 좋은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 관리에 관심을 많이 가지며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스텔라 님도 몸 잘 챙기시며 글 쓰세요...
 

 



 

1. 여름의 좋은 점
남편이 반찬을 여러 가지로 사 왔다. 부엌 가스 불을 켜면 실내 온도가 올라가니 당분간 반찬을 만들지 말란다. 애들이 좋아하는 김치찜도 사 와서 나로선 일이 줄어들어 좋았다.

 

 

게다가 난 더워서 청소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어제 대청소를 해 주었다. 반찬이 풍년인데다 집까지 깨끗해지니 시간을 많이 벌었다고 느꼈다.    
 


여름의 좋은 점은 이런 것. 덥다는 핑계로 반찬과 청소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한마디로 대충 살아도 된다는 것. 더워서 못하겠다는데 식구들이 어쩔 것인가. 

 

 

 

 

 

 

2. <굿 라이프>가 알려 주는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
행복한 사람들은 잘하는 일을 할까, 좋아하는 일을 할까. 어떤 경우가 더 많을까. 예를 들면 유능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강사가 있다고 치자. 그런데 본인은 재능이 없는데 글을 쓰고 싶어 한다고 치자. 이런 사람은 강의와 글쓰기 중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할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
분석 결과, 어떤 경험(예를 들어 회의, 대화, 운동 등)을 하고 있는 순간순간의 즐거움과 의미는 그 일을 잘한다고 느끼는 정도보다는 그 일을 좋아한다고 느끼는 정도에 의해서 훨씬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하는지 여부가 행복에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느끼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98쪽)

 

- 최인철, <굿 라이프>에서.   
...............

 

 

 

 

 

 

 

 

 

 

 

 

 

 

 

 

 

 

 

나도 한때 고민했었다. 잘하지만 재미없는 일과 재능은 없지만 하고 싶은 일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되나 하고. 결국 두 가지를 다 하고 살았다. 두 가지를 다 하느라 시간 부족과 체력 부족으로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다.

 

 

 

 

 

 

3. 최고 칼럼니스트들의 책을 읽으며 폭염을 견뎠다
칼럼니스트들은 어떤 글을 쓰고 어떤 책을 내는지 궁금했다. 요즘 내가 주목하고 있는 게 칼럼이라서다.

 

 

글 잘 쓰는 칼럼니스트들의 책을 소개한다. 

 

 

 

 

 

 

 

 

 

 

 

 

 

 

올리버 버크먼, <행복중독자>

 

 

저자는 약 6년 동안 ‘이 칼럼이 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것이다(This Column Will Change Your Life)라는 칼럼을 연재하며 인기 칼럼니스트로서 명성을 이어갔다. 그 칼럼들을 포함한 책이다.

 

 

왜 헬스클럽에서 보는 거의 모든 사람은 나보다 몸매가 더 좋은 것일까? 왜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 우울해지는 걸까? 이에 대해 칼럼니스트는 뭐라고 썼을까?

 

 

...............
당신이 헬스클럽에서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은 당신보다 몸매가 좋을 확률이 더 크다. 그 이유는 헬스클럽에서는 그런 곳에 다니지 않아 몸매가 엉망인 사람과 마주칠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121쪽)

 

비교 대상을 잘못 찾았기 때문에 우울해지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가장 행복하고, 가장 부유하고, 가장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보다 자신이 얼마나 더 괜찮은 사람인지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122쪽)

 

- 올리버 버크먼, <행복중독자>에서.
...............

 

 

 

 

 

 

 

 

 

 

 

 

 

 

 

레지나 브렛, <특별한 날은 언제나 오늘>

 

 

저자는 삶에서 겪은 중요한 경험들을 ‘50가지 인생 수업’이라는 주제로 엮어 냈다. 2003년에 ‘오하이오 최고의 칼럼니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우리는 사소한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칼럼니스트는 뭐라고 썼을까?

 

 

...............
부모들은 이런 걱정에 시달리기도 한다. 자기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걸음마가 늦지 않을까 하는 것 말이다. 그런데 아이가 첫걸음을 떼는 시기가 생후 9개월이든 14개월이든 그것 때문에 5년 안에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시기가 어찌 되었든 아이가 유치원을 기어서 가지는 않는다. 배변 훈련도 마찬가지다. 부모들은 한 살 반이 되도록 기저귀를 차고 있으면 기겁을 하고 두 살이 되도록 기저귀를 하고 있으면 공포에 사로잡힌다. 걱정하지 말자. 기저귀를 찬 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없다.(156~157쪽)

 

- 레지나 브렛, <특별한 날은 언제나 오늘>에서.
...............

 

 

 

 

 

 

 

 

 

 

 

 

 

 

 

 

 

요네하라 마리, <교양 노트>

 

 

저자는 안타깝게도 2006년 56세에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내가 배우고 싶을 만큼 참 잘 쓰는 칼럼니스트다. 이 책은 저자의 책 중에서 내가 세 번째로 읽은 책으로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80가지 생각 코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우리는 말할 때 서로 다르게 의미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이에 대해 칼럼니스트는 뭐라고 썼을까?

 

 

...............

예를 들면 일본인은 돈이나 어떤 물건을 함부로 쓸 때 물 쓰듯이라고 표현하지만, 사막에 사는 베두인 족에게 이 관용구를 말 그대로 통역해서 들려준다면 소중하게 아끼고 아껴서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들은 물 쓰듯이라는 의미로 ‘모래처럼’이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한다. (113쪽)

 

- 요네하라 마리, <교양 노트>에서.

..............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실 2018-08-05 13: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 페크님은 복도 많으셔라~
남편분이 반찬 사오시고, 대청소까지 해주시다니요^^
우리는 나가서 사먹고, 청소는 함께 해요. 제가 더 많이 해요.

페크pek0501 2018-08-05 13:30   좋아요 0 | URL
하하~~ 요즘 일이 년 동거해 보면 상대 배우자를 알게 되니까 동거를 해 본 후에 결혼하는 게 좋다고 하던데 이 생각은 제가 볼 때 틀렸어요.
우리 남편은 결혼한 지 7년쯤 되니까 꽤 가정적인 사람으로 변하더라고요. 게다가 요즘은 여성 호르몬이 나와서인지 저보다 더 꼼꼼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딸들이 아빠 최고를 외친답니다. 저보다 더 인기가 많아요. 일이 년만 동거하고 판단했으면 실수할 뻔한 거죠.

좋은 휴일 보내세요 세실 님...

라로 2018-08-05 14: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적절한 작가의 글을 인용해 주셔서 그런지 페크님의 글은 늘 객관적이라는 느낌을 갖게 해요. 저처럼 늘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이 배워야 하는 덕목이죠. ^^

페크pek0501 2018-08-07 13:05   좋아요 0 | URL
저는 반대로 제 얘기를 하고 싶은데 쓸 게 없어요. 댓글을 쓰다가 글감을 발견하면 기분이 좋아지죠. 책 이야기만으로 글을 쓰고 싶진 않아요. 남이 쓴 책으로만 글을 쓰고 싶진 않다는 뜻이에요. 나만이 쓸 수 있는 글을 쓰려면 그 방법 중 하나는 자기의 삶에서 글감을 찾아야 한다고 봐요. 이게 어렵습니다.

제가 칼럼 쓰면서 인용문을 넣은 경우가 있는데 내 생각에 확신이 없을 때 그렇게 해요.ㅋ 봐라, 이 유명한 작가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잖은가. 그러니 내 생각이 맞다, 뭐 이런 뜻이 담겨 있는 거죠. ㅋ

댓글, 고맙습니다.

감은빛 2018-08-05 16: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더울 때는 좀 게으르게 살아야죠. 우리나라도 이제 아열대 기후가 되었는데, 동남아시아 국가처럼 낮에 낮잠도 자고, 빈둥대며 살아야 이 더위를 버틸수 있어요.

페크pek0501 2018-08-07 13:07   좋아요 0 | URL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게을 수 있는 유일한 때가 더울 때에요. 덥다는 핑계로 다 통하죠. ㅋ
오늘은 입추라 그런지 덜 덥습니다.
늘 바쁘신 것 같은데... 이렇게 댓글을 달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빈둥대며 살겠습니다. 가을이 올 때까지...

좋은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18-08-05 1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집도 오늘 아침에 너무 더워서 엄마가 아침에 사오신 빵을 먹었어요.
주방에서 간단한 음식만 데워도 기온이 올라가서 너무 덥습니다.
날씨가 더우면 청소도 조금 더 자주 해야할 것 같은데, 더워서 하기 싫어서 방안이 엉망이예요.
그래도 여름은 여름의 좋은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페크님, 즐거운 주말, 기분 좋은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08-07 13:10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여름의 좋은 점도 분명히 있어요. 어젯밤 발레하러 갈 때 비가 오더군요. 땀을 흘리며 발레를 하고 돌아올 때 땀을 식히며 걸어 왔습니다. 집에 와선 밤비가 내려 참 좋구나, 그랬어요. 여름은 여름대로 괜찮은 계절인데 무더워로 인해 좋은 점들을 놓치고 사는 것 같아요. 늦여름을 즐기자고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고맙습니다.

2018-08-05 2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07 1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8-08-06 1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집도 요즘 불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어요.
거의 하루에 한끼는 냉면 아니면 콩국수로 하고
밥은 맛있어 먹기보다 연명 차원에서 먹죠.ㅋ

오늘은 아침에 소나기가 와서 그런지 훨씬 덜 더운 것 같습니다.
명렬한 더위도 이럭저럭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만 버티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페크pek0501 2018-08-07 13:15   좋아요 1 | URL
냉면이 맛있겠군요. 오늘 아침은 정말 먹기 싫어서 물에 밥을 말아 먹었네요.
여름이라선지 입맛이 없네요. 저녁 한 끼만 맛있게 먹는 것 같아요. 곧 2박 3일로 가족 여행, 피서를 가는데 맛집을 다닐 예정입니다. 그러면 입맛이 되살아날 것 같아요.

조금 남은 더위를 마지막까지 잘 견디어야겠지요. 곧 가을이 온다는 예고편을 귀뚜라미가 하더군요. 우는 소리인지 웃음 소리인지 모르겠지만...ㅋ

늦여름을 만끽합시다. 고맙습니다.

마태우스 2018-08-12 08: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언니 안녕하세요. 전 뭐 잘 지냅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하고픈 일만 하고 살기가 차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들이 삶을 옥죄는지라 ㅜㅜ 암튼 남은 여름도 잘 보내시길. 참, 저 체중이 더 불었어요 저 만나는 사람마다 어쩜 그렇게 살쪘다고 얘기해 주는지, 그 관심이 부담스럽습니다 ㅜㅜ

페크pek0501 2018-08-13 14:33   좋아요 0 | URL
오랜만의 방문이십니다. 반갑습니다.
하고픈 일만 하며 사는 사람은 드물겠지요. 저만 해도 하기 싫지만 그리고 시간이 아깝지만 꼭 해야 하는 일들이 있어요.

오호~~ 마태우스 님은 여름에도 식욕이 좋으신가 보네요. 그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입니다. 아마도 가을부터는 체중 관리에 들어가실 것 같은데요...
방송에서 본 님의 모습은 그리 살쪄 보이지 않던데... 최근의 모습을 제가 못 봐서인지...
아무쪼록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지내시길...
댓글, 고맙습니다.

마태우스 2018-08-15 15:17   좋아요 0 | URL
식탐을 줄이지 않으면 어떤 노력도 다 필요없는 듯요. 아직도 세상엔 먹을 게 많아서, 체중관리는 어려울 듯요 ㅠㅠ

페크pek0501 2018-08-15 23:47   좋아요 0 | URL
식탐 있는 사람을 저는 부러워하는 쪽입니다. 그건 행복이거든요. 먹으면서 즐겁잖아요. 저는 체질적으로 많이 먹지도 못하고 식탐이 없는 편입니다. 살이 쪄 본 적이 없어요. ㅋ 다 장단점이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나이 들면서는 마른 것보다 살이 찌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