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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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읽을 책이 아니라 여러 감정의 파도를 타며 읽어야 하는 책. 불만이 많은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저자는 확실하게 뭔가를 보여 줬다. 모든 이들의 건강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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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0-11-20 02: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허지웅씨야 건강이 암으로 건강이 나빠져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겠지만, 요즘은 건강해도 여러모로 삶이 피폐해진 분들이 많고 이분들이 살고 싶음에도 그게 여의치 않은 것이 참 문제지요.

페크pek0501 2020-11-20 11:12   좋아요 0 | URL
카스피 님. 오랜만의 방문이십니다. 반갑습니다.ㅋㅋ
좋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즘의 현실을 정확히 그리셨어요.
빨리 코로나19 시대가 끝나서 정상으로 돌아가야 할 텐데요. 비정상 시대를 사느라 힘들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님이 수세미를 보내왔다. 어머니가 만드신 것이라 한다. 수세미를 선물로 받아 보긴 처음인데다 예쁘기까지 해서 받으면서 재밌는 선물이라고 느꼈다. 택배로 받은 봉지를 풀어 보니 수세미 다섯 개와 드립백 커피 한 봉지가 들어 있었다. 흰 종이도 함께 들어 있었는데 ‘수세미 사용 시 주의 사항’이 적혀 있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 같아서 서니데이 님의 성정을 짐작할 만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린다.

 

 

 

 

서니데이 님의 서재 방문은 여기로:
https://blog.aladin.co.kr/759692133/12137727

 

 

 

 

 

 


 

 

 

 

 

 

 

 

 

 

 

 

가지고 있던 책이 오래돼 누렇게 변색되어 구매했다.
이 책이 신간인 줄 모르고 구매했다. 

 

 
<논어>에서 말하는 군자처럼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좋은 구절들이 많아 이 책을 좋아한다. 그 구절들이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논어>는 나처럼 판단력이 뛰어나지 못한 사람에게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리라 믿는다.

 

 

두껍지만 처음부터 251쪽까지만 읽으면 되기에 읽는 데 시간이 많이 들지 않는 책이다. 251쪽 뒤엔 원문이 실려 있다.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어서 필사하기 좋을 것 같다.

 

 

내가 밑줄을 그은 글 중에서 알라딘의 밑줄긋기와 겹치지 않은 걸로 옮겨 본다.

 

 

(112쪽)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치스럽게 하다 보면 공손함을 잃게 되고, 검소하게 하다 보면 고루하게 되지만, 공손함을 잃기보다는 차라리 고루한 것이 낫다.”
→ 공손하지 못한 것보다는 고루한 게 낫다는 것.

 


(112쪽)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평온하고 너그럽지만, 소인은 늘 근심에 싸여 있다.”
→ 군자는 근심이 없다는 것.

 

 

(122쪽) 공자께서는 네 가지를 절대로 하지 않으셨다. 사사로운 뜻을 갖는 일이 없으셨고, 기필코 해야 한다는 일이 없으셨으며, 무리하게 고집부리는 일도 없으셨고, 자신만을 내세우려는 일도 없으셨다.
→ 무조건 원칙과 주장대로 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

 

 

(224~225쪽)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얘들아, 왜 시를 공부하지 않느냐? 시를 배우면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사물을 잘 볼 수 있으며,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고, 사리에 어긋나지 않게 원망할 수 있다. 가까이는 어버이를 섬기고, 멀리는 임금을 섬기며, 새와 짐승과 풀과 나무의 이름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된다.”
→ 시를 공부하면 좋은 점들.

 

 

(230쪽) 자공이 여쭈었다. “군자도 미워하는 게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미워하는 게 있지. 남의 나쁜 점을 떠들어대는 것을 미워하고, 낮은 지위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헐뜯는 것을 미워하며, 용기만 있고 예의가 없는 것을 미워하고, 과감하기만 하고 꽉 막힌 것을 미워한다.”

→ 군자와 공자가 미워하는 것들.

 

 

 

 

드립백 커피와 책.

 

 

 

수세미와 논어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 재밌어서 웃음이 나온다. 하하~~
수세미로 그릇을 닦고, 논어로 마음을 닦아야겠다.
여러분도 웃으시길...
 

 

(112쪽)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치스럽게 하다 보면 공손함을 잃게 되고, 검소하게 하다 보면 고루하게 되지만, 공손함을 잃기보다는 차라리 고루한 것이 낫다."

(112쪽)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평온하고 너그럽지만, 소인은 늘 근심에 싸여 있다."

(122쪽) 공자께서는 네 가지를 절대로 하지 않으셨다. 사사로운 뜻을 갖는 일이 없으셨고, 기필코 해야 한다는 일이 없으셨으며, 무리하게 고집부리는 일도 없으셨고, 자신만을 내세우려는 일도 없으셨다.

(224~225쪽)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얘들아, 왜 시를 공부하지 않느냐? 시를 배우면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사물을 잘 볼 수 있으며,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고, 사리에 어긋나지 않게 원망할 수 있다. 가까이는 어버이를 섬기고, 멀리는 임금을 섬기며, 새와 짐승과 풀과 나무의 이름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된다."

(230쪽) 자공이 여쭈었다. "군자도 미워하는 게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미워하는 게 있지. 남의 나쁜 점을 떠들어대는 것을 미워하고, 낮은 지위에 있으면서 윗사람을 헐뜯는 것을 미워하며, 용기만 있고 예의가 없는 것을 미워하고, 과감하기만 하고 꽉 막힌 것을 미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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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0-11-14 14: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세미가 너무 곱네요! 논어... 대학생때 읽다 포기했는데 언젠가 다시 읽는게 제 버킷리스트 입니다ㅋㅋㅋㅋㅋ

서니데이 2020-11-14 14:53   좋아요 2 | URL
파이버님, 우리집 수세미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0-11-14 15:03   좋아요 2 | URL
와우, 파이버 님, 멋지십니다. 대학생 때 이미 논어를 아셨다니...
저는 대학생 때 노느라 정신이 없어 논어 책 구경도 못했어요.ㅋ
이 책은 여백도 많아 금방 읽을 겁니다. ^^

서니데이 2020-11-14 14: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수세미 사진이네요. 반짝반짝 예쁘게 사진을 잘 찍으셨어요.
알라딘 커피랑 같이 찍으셔서 크기도 보기 좋게 나온 것 같아요.
저도 수세미를 선물로 보내는 건 처음이예요.
손뜨개라서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주방에서 설거지 하실 때 쓰시면 참 좋습니다.
아끼지 말고 잘 써주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0-11-14 15:01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의 서재에 제가 수세미 10개를 주문하는 댓글을 남기고 왔어요.
시어머님께 드리려고요. 지인들에게 나눠 주는 즐거움을 누리시면 좋을 듯해서요.

이 글엔 서니데이 님의 서재 주소를 추가로 넣었어요.
제가 써 보니 거품이 잘 나서 설거지가 즐겁습니다. 작은 소품에서도 웃을 수 있는 게 참 좋습니다. 재밌어요. ㅋ

ㅇㅇ 2020-11-14 1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세미가 예쁜 떡같아요 다과처럼 예뻐서 설거지할때 기분전환 될 듯요

페크pek0501 2020-11-15 16:07   좋아요 0 | URL
그렇죠? 이름이 호빵 수세미라서 그런가 봐요.
맞아요, 작은 소품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어요. 거품이 많이 나서 좋더라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scott 2020-11-14 2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수세미가 제눈엔 맛있는 걸로 보일까요. 페크님이 올려주신 논어구절은 마음의 양식, 수세미는 세속에 양심을 닦는것 ㅎㅎ

페크pek0501 2020-11-15 16:09   좋아요 1 | URL
호빵 수세미라서 그런 듯합니다. ㅋㅋ
논어 구절을 이렇게 써서 올려 놓아도 또 잊어버리는 저는 뭔지...ㅋ
마음의 양식. 양심을 닦는 것, 다 좋은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희선 2020-11-15 0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세미로 그릇을 닦고 논어로 마음 닦는 말 좋네요 설거지를 하는 것도 마음을 닦는 것과 아주 다르지 않기도 하겠습니다 수세미가 예쁘네요 저런 수세미로 설거지 하면 기분 괜찮겠습니다

페크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0-11-15 16:11   좋아요 2 | URL
우연히 수세미와 논어를 연결해 본 거죠. 설거지를 하면 마음이 닦이는 듯 시원한 게 느껴지긴 하죠.

희선 님도 좋은 주말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후애(厚愛) 2020-11-18 15: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진을 보는순간 떡일 줄 알았습니다.ㅎㅎ
수세미가 참 이뻐서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페크pek0501 2020-11-19 11:17   좋아요 0 | URL
떡 수세미이기도 하고... 원래는 호빵 수세미라고 합니다.
수세미도 진화하고 있더군요. ㅋㅋ
비 님이 오시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요...
 
나를 뺀 세상의 전부 - 김소연 산문집
김소연 지음 / 마음의숲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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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마음사전>이란 책을 읽고 탁월한 능력을 알아보았기에 이 책을 구매해 읽었다. 시인이 산문을 쓴다면 어떤 글감으로 쓰고, 어떤 문장으로 표현하는지 궁금했다.

 

 

<마음사전>에 별 다섯 개의 만점을 준다면 이 책은 별 네 개를 주면 알맞을 것 같다. 저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한 책 같아서다. 그러나 읽을 만한 글이 많다.

 

 

이 책에서 인상 깊게 읽은 글 두 개를 소개하는 걸로 리뷰를 간단히 써 본다.

 

 

1.
옷가게에 친구와 함께 온 할머니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원피스를 입고 거울에 자신을 비춰 본다. “남색에 작은 꽃무늬가 들어간, 무릎이 살짝 드러난 옷이었다.” 할머니의 친구는 “그걸 입고 어딜 가게. 젊은 애들이나 입는 건데”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할머니는 친구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 원피스를 사기로 결정한다. 이런 장면을 본 저자는 다음과 같이 쓴다.

 

 

『내 옷을 산 것도 아닌데 할머니의 결정에 내 기분이 좋아졌다. 시원한 원피스를 입은 것처럼 내 무릎이 다 사뿐해졌다. 그 할머니가 친구의 조언을 듣지 않은 것이 기뻤다. 멋쟁이들은 혼자서 옷을 사러 다닌다고 들었다. 충고가 필요없어서다. 충고는 모험을 가로막고 안이한 선택을 강요하는 경향을 띤다. 충고에 의해 우리는 멋쟁이가 될 기회를 자주 놓쳤다.』(‘멋쟁이가 되는 길’, 66쪽)

 

 

이 글은 우리가 주위 사람들의 조언대로 옷을 입음으로써 멋쟁이가 될 기회를 놓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남의 의견에 따라 옷을 입을 것인가 아니면 자기가 입고 싶은 대로 옷을 입을 것인가 하는 문제, 즉 남에게 보이기 위한 옷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내가 즐기기 위한 옷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2.
『얼마 전, 한 후배가 어떤 사람이 좋은 친구냐고 내게 물었다. 예전이라면 금세 답했을 걸 며칠을 생각하다 말했다. 진심으로 걱정해서 해주는 쓴소리가 달게 느껴지는 사람이 친구인 것 같다고.』(‘우정과 인맥’, 234~235쪽)

 

 

친구가 달게 느껴질 정도로 쓴소리를 잘하기도 힘들지만, 또한 친구가 해 주는 쓴소리를 달게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다는 게 내 결론.

 

 

왜냐하면 쓴소리의 바탕에는 상대에 대한 깊은 애정이 깔려 있어야 하고, 상대가 그 애정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이건 어렵기 때문이다.

 

 

 

 

 

 

내 옷을 산 것도 아닌데 할머니의 결정에 내 기분이 좋아졌다. 시원한 원피스를 입은 것처럼 내 무릎이 다 사뿐해졌다. 그 할머니가 친구의 조언을 듣지 않은 것이 기뻤다. 멋쟁이들은 혼자서 옷을 사러 다닌다고 들었다. 충고가 필요없어서다. 충고는 모험을 가로막고 안이한 선택을 강요하는 경향을 띤다. 충고에 의해 우리는 멋쟁이가 될 기회를 자주 놓쳤다.(‘멋쟁이가 되는 길’, 66쪽)

얼마 전, 한 후배가 어떤 사람이 좋은 친구냐고 내게 물었다. 예전이라면 금세 답했을 걸 며칠을 생각하다 말했다. 진심으로 걱정해서 해주는 쓴소리가 달게 느껴지는 사람이 친구인 것 같다고.(‘우정과 인맥’, 234~2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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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0-11-12 1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심이 느껴지는 쓴소리는 가족 외에는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게는 좋은 친구가 몇명인지 떠올려 보았는데 생각나는 친구들은 모두 십년 이상된 친구라는 공통점이 있네요ㅎㅎㅎ

페크pek0501 2020-11-12 12:19   좋아요 1 | URL
가족 이외에는 조심성을 가져야 한다는 게 좀 서글프게 느껴지나 그게 현실이죠.
10년 이상된 친구라면 아마 끝까지 갈 걸요. 저는 수십 년이 된 친구들이 있어요.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은 듯합니다. ㅋ

파이버 2020-11-12 12:28   좋아요 1 | URL
수십년된 친구라니 부럽습니다^^♡

페크pek0501 2020-11-12 12:32   좋아요 1 | URL
저의 장점이 한결같은 꾸준함이라서 ㅋㅋㅋ

서니데이 2020-11-13 2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음사전은 우리집에도 있는 책인데... 하다가 보니 김소연 작가의 책이네요.
낙엽 사진이 무척 예쁩니다.
페크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11-14 13:07   좋아요 1 | URL
맞아요. 탁월한 책이죠.
조금 전, 서니데이 님이 보내온 수세미 사진을 올렸답니다.
수세미, 감사히 쓰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0-11-15 0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신이 입고 싶은 옷 입는 게 더 좋겠지요 별로 마음에 안 드는 거 샀다가 아쉬워하는 것보다... 자신을 생각하고 쓴소리 해주는 친구 사귀기 어렵죠 그것도 괜찮겠지만 모든 좋게 여겨주는 친구도 괜찮을 듯해요 그런 사람도 별로 없는 듯합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0-11-15 16:14   좋아요 0 | URL
과감하게 젊은 옷도 입어 보라고 용기를 주는 친구도 좋을 것 같아요.
젊게 입으면 마음도 젊어질 것 같으니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20년 11월 4일, 집 부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봄꽃보다 가을 단풍이 더 아름답다고 느끼며 감탄했습니다.  

 

2020년의 가을 표정은 이러하였다고 기억해 두기로 하겠습니다.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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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몇 번째 사진이 제일 좋은가요?

 

 

좋은 감상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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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0-11-08 1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참 예뻐요. 사진 잘 봤습니다.

페크pek0501 2020-11-08 13:56   좋아요 1 | URL
정말 예쁘죠?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이하라 2020-11-08 1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을이 느껴지는 사진이네요. 저는 마지막 사진이 좋아요. 꼭 어디서 본 것처럼요.

페크pek0501 2020-11-08 14:04   좋아요 1 | URL
오, 15번째 사진을 말씀하시는군요.
저는14번째 사진이 제일 좋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얄라알라 2020-11-08 14: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래서 네번 째, 사진이요. ^^

페크pek0501 2020-11-08 14:05   좋아요 0 | URL
아, 예.
지금 사진에 번호를 붙여 편하게 보실 수 읽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당~~

꼬마요정 2020-11-08 16: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14번째요. 햇빛을 한가득 머금어서 스스로 빛이 나는 것 같아요. 따뜻하면서도 꿈 꾸는 느낌이 들어요^^

페크pek0501 2020-11-08 17:21   좋아요 1 | URL
오, 해석이 좋으십니다.
굿~~ 해석...
감사합니다.

한수철 2020-11-08 18: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8번. 레드드래곤이 풀 뜯어먹고 있는 것 같아서리. ㅎㅎ


페크pek0501 2020-11-09 12:22   좋아요 0 | URL
오랜만의 나들이이십니다.
역쉬~ 기발하십니다. 감사합니다.

2020-11-08 2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09 1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0-11-08 2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열네번째 사진! 천장에 걸어두고 싶을정도로 잘찍으셨어요.

페크pek0501 2020-11-09 12:28   좋아요 1 | URL
정말 그런가요? ㅋㅋ 그냥 막 50장쯤을 찍다 보니 그중 하나 괜찮은 게 나왔나 보네요. 감사합니다.

단꿈 2020-11-08 21: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4번째요
해가 나뭇잎 사이사이로 비치는게 너무 예뻐요

페크pek0501 2020-11-09 12:29   좋아요 1 | URL
으음... 14번째가 인기군요. 저는 11번도 좋아요. 왼쪽의 가느다란 나무 줄기가 그림자처럼 멋져서요. ㅋㅋ 감사합니다.

hnine 2020-11-09 07: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9번 사진이요. 어느 나라 국기 같기도 하고 색맹 검사하는 그림 같기도 하고요. 노랑이랑 빨강, 맞죠? ^^

페크pek0501 2020-11-09 12:31   좋아요 1 | URL
어느 나라 국기. 참신한 생각이십니다.
예. 일부러 더 빨갛게 보이라고 노랑을 배경으로 깔아 찍은 거죠.
나인 님의 사진 일기에 비하면 별거 아니죠. 그 사진 일기 시리즈의 팬입니다, 제가.
감사합니다.

ㅇㅇ 2020-11-09 15: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6번 8번이요~~제 눈 위로 햇살이 쏟아지는 기분입니다 사진 잘 찍으세요^-^

페크pek0501 2020-11-11 11:4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닉네임이 재밌군요. 저도 그렇게 짓고 싶어요.
6번과 8번을 좋아하시는군요.
제가 사진을 잘 찍나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처음보단 점점 나아지리라 믿어요.
자꾸 찍다 보면 알게 되는 것들이 있더라고요.댓글, 감사합니다.

희선 2020-11-10 03: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단풍이 예쁘게 들었네요 가까운 곳에서 이런 모습 보셔서 기쁘셨겠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진 모습은 참 쓸쓸해 보여요 그것도 날이 저물 무렵에 걸으면 더... 어쩔 수 없지요 가을이니...


희선

페크pek0501 2020-11-11 11:44   좋아요 0 | URL
예. 동네 한 바퀴만 돌아도 단풍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아직 덜 물든 단풍도 있는 걸로 보아 우리 동네가 늦는 모양이에요. 산에는 단풍이 지는 데도 있대요.
쓸쓸한 분위기. 그게 또 가을의 매력이기도 하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후애(厚愛) 2020-11-10 0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단풍이 넘넘 이뻐요^^
길 가다가 떨어진 단풍들을 한참 내려다 보곤 합니다.
물든 단풍들을 보면 너무 신기하긴 해요.
알록달록...^^

페크pek0501 2020-11-11 11:46   좋아요 0 | URL
정말 예쁘죠? 제가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부터 단풍에 반한 것 같아요. 예전엔 단풍을 무심코 봤는데 몇 년 전부터 사진을 찍으면서 관찰해 보니 빛깔이 참 곱고 예뻐요. 저도 신기합니다. 푸른 나무의 변신이라니...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잘잘라 2020-11-11 15: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황홀해요. 1, 2번이 제일 좋구 4, 5, 8, 9, 10, 12, 13, 14도 1, 2번 못지 않게 좋아서 한참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0-11-12 11:52   좋아요 0 | URL
잘잘라 님이 황홀하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 가을 단풍입니다. ㅋ

베텔게우스 2020-11-13 23: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4번이 좋아요.^^ 제일 색이 선명하고 화려해서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0-11-14 13:09   좋아요 1 | URL
4번은 골고루 다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푸른 나무, 단풍, 아파트 등. 그리고 빨간 단풍이 포인트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댓글, 감사하고요. 수세미 보러 오세요. ㅋ

나와같다면 2020-11-13 2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3. 14. 15. 별이 쏟아지는 것 같아요

페크pek0501 2020-11-14 13:11   좋아요 0 | URL
지금 보니 13번과 14번이 정말 별이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새 발견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웠어요.
좋은 주말을 보내세요. 수세미, 보러 오시고요. ㅋ

얄라알라 2020-11-15 15: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21년 가을을 기약하며 사진으로 되감상합니다^^

페크pek0501 2020-11-15 16:18   좋아요 0 | URL
또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내년 가을을 생각하니... 나이를 한 살 먹는 것만 아니라면 또 가을을 맞이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더운 여름을 지나 처음으로 찬 공기를 느끼고. 단풍이 처음 물들기 시작하는 걸 보는 게 좋으니까요.
그래도 사진이 있어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단풍이 보고 싶으면 사진을 보면 되니까 말이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1.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


프랑스왕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를 하나 소개한다. 그녀는 추운 날씨에 벌벌 떨어가면서 시중들이 옷을 입혀 주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참기 어려워하였다. 그래서 수행원들이 옷을 입혀 주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는데 이 일로 귀족들은 깊은 원한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에서 글을 옮겨 본다.

 

 

『그녀가 아침에 일어나서 옷을 입기 위해서는 30분에 걸쳐 4명의 시중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렵고 불편했던 앙투아네트는 수행원들이 옷을 입혀주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그녀의 결정으로 그동안 왕비가 옷을 입는 것을 도왔던 수십 명의 수행원이 졸지에 실업자가 되고 말았다.
왕비 때문에 졸지에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귀족들은 당연히 깊은 원한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혁명 초창기 때 귀족들이 그녀의 반대편에 서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73쪽)
- 박균호, <이토록 재미난 집콕 독서>에서.

 

 

지금 같으면 옷을 입히는 일을 간소화하여 인건비를 줄였다고 칭찬 받을 일이었을 것이다. 해석이란 게 이렇게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름을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2. <떠난 그대 서랍을 열고>


『나는 고독의 의미를 나름 이렇게 보충해 보았다. 그것은 넘쳐도 모자라도 안 되는 필수 감정이라고. 그림자같이 늘 우리 곁을 따라다니는 고독은 인간의 숙명과도 같아 떨쳐내기도 힘들거니와 그걸 모르는 존재는 숙성되기가 어렵다. 하지만 지나쳐도 문제가 되니 결국 고독이란 때론 적당히 채워져야 하고 때론 적당히 비워져야 하는 그 무엇이 아니겠는가.(...)

생각 없이 던지는 지인의 한마디나 행동에 통증을 느낄 때도 있는 걸 보면 흐르는 세월에 정신력도 별수 없이 쇠락해 가는가 보다.』(‘고독이나 한잔’ 중, 115~116쪽)
- 민혜, <떠난 그대 서랍을 열고>에서.

 

 

예전 아이들을 키우느라 바빠 정신이 없던 30대에 고독한 사람을 부러워했다. 왜냐하면 난 고독한 시간을 가질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겨울을 빼고는 봄·여름·가을마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놀며 흘린 땀을 씻기느라 매일 저녁에 목욕을 시켜야 했고, 여자애들이라 머리를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는 것도 시간을 빼앗기는 일이었다. 또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늘 살펴야 했기에 고독을 씹으며 여유롭게 찬 한 잔을 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던 때였다. 언제쯤 나는 고독해 보나, 하고 생각하곤 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고 난 뒤엔 돈을 버느라 바빴다. 지금쯤은 고독 한 잔을 마실 여유가 있을 법도 한데 역시 바쁘긴 마찬가지다. 그저께는 반찬을 만들어 친정어머니에게 갖다 드렸고 어저께는 친정어머니의 약을 타러 큰 병원에 다녀와야 했다. 그러자 네 식구의 주부인 내가 해야 할 집안일이 줄지어 있었다. 내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 부지런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부지런해야 멋도 부릴 수 있듯이 말이다. 고독의 조건 중 하나는 한가로움이 아닐까. ‘고독이나 한 잔’이란 수필을 읽고 든 생각을 적어 보았다.

 

 

 

 

 

 

 

 

3. <사람을 얻는 지혜>

 

『모든 일에 앞서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성격이 어떤지, 지적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한 분별력과 판단력이 있는지, 감정 상태가 어떤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을 철저하게 알지 못하면 결코 자신을 다스릴 수 없다.』(100쪽)
- 발타자르 그라시안, <사람을 얻는 지혜>에서.

 

 

자신을 아는 게 쉬운 게 아니다. 난 내 성격조차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잘 모르겠다. 또 난 내가 착한지 착하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어떤 때는 싸가지 없는 못된 생각을 하는가 하면 어떤 때는 착한 사람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도대체 나를 알 수가 없다.  

 

 

 

 

 

 

 

 

 

 

 

 

 

 

 

 

 

 

 

 

 

 

4. 코로나19 시대에 책 구매는 사치인가? :


독서가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돕게 하고 어떻게 사는 게 바람직한가 하는 문제를 공부하게 하는 유익한 점이 있긴 하지만 꼭 그 유익함 때문에 내가 책을 읽는 건 아니다. 독서는 내게 일종의 취미다. 바둑이나 골프를 취미로 갖는 사람처럼 말이다. 그냥 좋아서 책을 읽는 것이다. 취미는 삶을 위로해 준다. 그래서 난 지인들에게 어떤 취미든 갖기를 적극 권장한다. 취미로 인해 근심도 스트레스도 없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때로는 힘든 일을 겪기도 하면서 사는 우리에게 자신만을 위한 취미 생활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위로가 필요한 이 코로나19 시대에 의식주에 들지 않는 ‘책’이라고 해도 구매하는 게 사치가 아니라고 본다.

 

 

 

 

집 부근에서 어제 찍은 사진.

 

 

 

 

 

 

P.S. 후애 님이 어제 내 책에 대해 최고의 찬사로 100자평을 올리셔서 내가 다음과 같이 댓글을 썼다.
...............
오호!!! 카알 님의 말씀처럼 제 책에 대한 최고의 찬사이십니다.
저자가 되고 보니 알겠더군요. 백자평이나 리뷰나 똑같이 소중하다는 것을.
중요한 건 작성자의 내용이 아니라 백자평과 리뷰의 수, 라는 것을.
별점이 몇 점인가, 가 중요하다는 것을.

 

저도 책을 살 때 책에 대한 신뢰도를 알기 위해 백자평과 리뷰의 수가 높은지를 확인하고 별점이 좋은지 확인하고 삽니다.
굳이 백자평과 리뷰의 내용을 확인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별점이 꽉 찬 데다가 내용까지 찬사라니, 황송합니다. 후애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혹시 제 책 <피은경의 톡톡 칼럼>에 대해 100자평이나 리뷰를 올릴 예정에 있는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자평을 간략하게 써 주셔도 황송하고,

밑줄긋기만으로 리뷰를 써 주셔도 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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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0-11-05 17: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키 큰 나무들이 많이 있는 곳에 사시나봐요 부럽습니다 요근래 바빠서 단풍이 들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페크님 말씀을 듣고 책 구매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갑니다ㅋㅋ 11월 알라딘 장바구니를 슬슬 채워야겠어요

페크pek0501 2020-11-05 19:28   좋아요 2 | URL
집 부근에 여러 아파트가 있는데 단지마다 나무들이 많답니다. 바쁘더라도 단풍 구경도 하면서 살아야겠더라고요.
ㅋㅋ 저도 책 구매할 적마다, 남들은 어려워하는데, 게다가 택배 근무하시는 분들이 힘들어 하는데 책 사도 되나, 하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그래서 저는 한꺼번에 책 주문하려 합니다. 파이버 님이 너무 착한 분이라서 죄책감?까지 가지시나 봅니다. 덜으십시오. 덜으시옵소서. ㅋ

희선 2020-11-06 0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책을 사는 건 괜찮은 거 아닌가 싶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책을 보는 사람이 좀 늘었을까요 책이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보다보면 좋은 것 안 좋은 걸 알겠지요 저는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관심없는 건 아예 안 보기도 하는군요 이런 거 별로 안 좋은 거겠지만...

가을기 깊어가고 겨울이 다가오겠네요 아직 겨울은 아니지만 이번 겨울에는 눈 보고 싶네요


희선

페크pek0501 2020-11-06 13:16   좋아요 1 | URL
한편으로 생각하면 다들 어렵기 때문에 책을 팔아 줘야 할 것 같아요. 출판사, 인쇄소, 제본소, 유통 회사 등을 도와 주는 일이잖아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서점은 매출이 줄고, 온라인 서점은 매출이 늘고... 그럴 듯합니다.
이제 계절이 겨울로 향하고 있어서 이 가을의 단풍 구경을 실컷 해 놓아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밖에 나갈 때마다 나무 사진을 찍습니다. 한 50장쯤 찍은 것 같아요.
하나씩 꺼내 글 올릴 때마다 함께 올릴게요.
희선 님, 굿데이~~~

서니데이 2020-11-06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밖에 나가면 이제는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지 거의 다 단풍이 들었어요.
사진속의 나무도 예쁜 노란색과 빨간 색이네요.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코로나19 때문에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렇게 바쁘거나 하지 않아도 시간도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취미나 좋아하는 것들 하나씩 있어야 한다는 말이 다른 때보다 생각나는 것 같아요.
독서는 좋은 취미지만, 독서보다는 책 사는 걸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아직 읽지 않은 책이 있어도 새 책이 나오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페크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0-11-08 14:01   좋아요 1 | URL
예. 날씨가 춥더라고요. 목에 스카프를 두르지 않으면 안 될 정도예요.
맞아요. 요즘은 굳이 멀리 산에 가지 않더라도 예쁜 단풍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와 똑같으십니다. 하하~~ 저도 완독하지 못한 책이 많은데도 사고 싶은 책은 자꾸 생기고 자꾸 구매하고 그렇습니다. 빨리 속도를 내어 읽으면 좋겠어요.

좋은 가을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