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쁜 일 하나를 끝냈다. 

 

 

2. 내가 일하는 곳에서의 과제였다.


 
3. 그 일을 위해 일주일 동안 준비해야 했다.

 

 

4. 결과는 어떻게 날지 모르겠다.

 

 

5. 최선을 다했으니 그것으로 됐다고 여겼다.

 

 

6. ‘여러분 중에서 일등하세요. 저는 꼴등을 해도 좋습니다.’라는 마음가짐이 되어 버렸고 ‘이건 올바른 마음가짐이야.’라고 생각했다.

 

 

7. 원래 욕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작은 일에 온 마음을 기울이는 일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되는 날이 오면 마음을 비우게 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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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5-21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심을 다해서 하게 되면 결과랑 상관없이 만족감이 팍팍 오르죠.비우게되는 원리 아닌가 싶습니다......^^..

페크pek0501 2016-05-21 11:37   좋아요 2 | URL
좋은 댓글이십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제가 진심을 다했는지 최선을 다했는지 모르겠어요.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수준에서의 최선이었기 때문에요. 누군가에게는 최선이 밤샘 작업까지 해야 하는 것을 말함인지도요...(저는 밤을 새진 않았어요.)

부질없음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 모르겠어요.

댓글 고맙습니다.

유레카 님, 좋은 하루 되세요...**()**

stella.K 2016-05-21 1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굉장한 깨달음이십니다.
지금부터 걱정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전 늙어서 노욕이 들까 걱정이어요.
언니 같은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 사람의 욕망이란 게 죽이면 또 살아나고, 죽이면 또 살아나고
좀비 같다는 생각을 해요.ㅠ

페크pek0501 2016-05-21 11:40   좋아요 1 | URL
체험에서 생긴 깨달음이니 굉장할 건 없어요. ㅋ
작은 일에 목숨 거는 일을 많이 해 봤다는 것, 그래서 가진 깨달음이라는 것.

하지만 모든 부분에서 그런 건 아니니 결국 마찬가지예요.
누구나 욕심을 갖는 부분은 따로 있잖아요.
노욕... 아마 저도 노욕에 사로잡혀 살 걸요. 시시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빼고 말이죠.

스텔라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푸른 5월이랍니다.

마립간 2016-05-21 1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중에서 일등하세요. 저는 꼴등을 해도 좋습니다.’라는 마음가짐이 ‘올바른 마음가짐이`자 일등 마음가짐이죠.

페크pek0501 2016-05-23 14:43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일등 마음가짐으로 알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으로 정해 버리지요.

되도록 작은 일에 목숨 거는 일을 하지 않고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잘리지 않을 정도로만 일하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 - 책을 읽고 글을 쓰자, 이런 마음가짐이었다가 또 변하곤 한답니다. (사실 중요한 게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

남은 5월, 푸른 마음으로 보내시길...

댓글 고맙습니다.

yamoo 2016-05-22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 과제인지 궁금하네요. 과제를 일주일 식이나 하다뉘..

최선을 다했으면, 결과에 상관없이 만족할 수 있겠지요. 전 그런 편이라서요~

좋은 결과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페크pek0501 2016-05-23 14:48   좋아요 0 | URL
무슨 일을 하든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개인 능력 평가를 받게 되고 그러니 경쟁심이 생기기도 하지요. 최고가 되는 일은 늘 기쁜 일이고요.

기대는 하지 말아 주시어요. ㅋ 저, 이제 덜 열심히 살기로 했어요.
대충 대충 말이죠.

늘 내가 되고 싶은 건, 유능한 사람. (까르르~~~)

별로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은데 최고로 평가 받는다면 신나는 인생이 될 듯...
저와 관계가 먼 얘기지만요...ㅋ

좋은 5월을 보내시기를... **()**
 

 

 


1. 우리나라 속담 중에서 내가 가장 재밌어 하는 게 하나 있다.

 

 

2. ‘복 없는 가시내가 봉놋방에 가 누워도 고자 곁에 가 눕는다.’라는 속담.

 

 

3. 어쩌다가 이 속담을 알게 되어 내가 운이 없는 일을 당할 때 나도 모르게 이 속담이 반짝 머리를 스친다.

 

 

4. ‘복 없는 여자는 누워도 고자 옆에 눕는다더니...’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것이다.

 

 

5. ‘하필 왜 이 속담이 떠오르는 거야?

 

 

6. ‘아, 이 속담은 모르는 게 좋았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 속담이 재밌어서 어느 날 친구들에게 말해 주고 함께 웃었다.

 

 

7. “글 짓는 솜씨에서 선조들의 지혜가 읽혀지지 않니?”라고 하면서.

 

 

8. 말한 김에 하나 더.

 

 

9. 내가 가장 재밌어 하는 닉네임이 있다.

 

 

10. ‘거친 숨소리’

 

 

11. 블로그에서 이런 닉네임을 쓰시는 분이 있다면 이렇게 인사해야 되리.

 

 

12. “거친 숨소리 님, 잘 지내셨어요?”라고.

 

 

13. 아니지. 이렇게 말해야 될 것 같네.

 

 

14. “거친 숨소리 님, 밤새 안녕하셨어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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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5-20 22: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둘 합치면 복 없는 가시내의 거친 숨소리가 되네요 ㅎㅎㅎㅎ^^..

페크pek0501 2016-05-20 22:59   좋아요 2 | URL
하하~~

그렇게 되는 겁니까?

유레카 님도 조심해야 합니다. 저 속담이 자신도 모르게 어떤 상황이 되면
입에서 툭 튀어나올지 모릅니다요...ㅋ

stella.K 2016-05-21 1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저도 모르는 속담인데 어떻게 찾아내셨습니까?
근데 봉놋방은 뭐죠?
그 고자의 마음도 헤아려 줘야하지 않을까요?ㅋ

페크pek0501 2016-05-21 11:28   좋아요 1 | URL
봉놋방의 뜻 : 여러 나그네가 한데 모여 자는, 주막집의 가장 큰 방.
을 말한다고 합니다.

제가 속담을 조금 고친다면 과부라고 하겠어요.
- 복 없는 과부는 봉놋방에 가 누워도 고자 곁에 가 눕는다

우하하~~~

그런데 우리 오늘 텔레파시가 통했나요? ㅋㅋ

2016-05-21 1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23 1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많은 지식인이 기꺼이 졸렬함을 지키며 살려고 했다. 괴롭거나 힘든 상황에 놓여도 후회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 졸렬함을 ‘지키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기르고자’ 했다. (...) 졸렬함에는 또 하나의 비밀이 있다. 언뜻 교묘한 사람이 실력 있어 보이고 졸렬한 사람이 서툰 것 같지만, 사실 진짜 고수는 졸렬해 보인다. 노자老子는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에서 “크게 곧은 것은 굽은 것 같고, 크게 교묘한 것은 졸렬한 것 같으며, 큰 언변은 더듬는 것 같다”라고 했다. 진짜 실력을 갖춘 사람은 서툰 것처럼 보인다. (...) 달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은 그 재주를 자랑하지 않고 순박한 마음으로 돌아가기에 언뜻 서툴고 졸렬해 보이는 것이다.(23~24쪽)
- <새기고 싶은 명문장>에서.

 

 

 

 

 

 

2.

 

 

 

 

 

 

 

 

 

 

 

 

횡재를 한 사람들은 처음엔 상상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보지만, 그런 기분도 서서히 줄어들어 마침내 순간순간 일상적인 행복을 느끼는 수준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이다. 또다른 연구는 암이나 중풍에 걸리고 실명을 하는 비극적인 일을 겪은 사람조차도 일정한 적응 기간이 지난 뒤엔 정상에 가까운 행복의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원래의 기본 수준으로 돌아가는 성향이 있다면, 무엇이 이런 기본 수준을 결정하는 걸까? (...) 사실 어떤 순간에 행복이나 불행을 느끼는 것은 주변 여건과는 거의 관계가 없고, 오히려 우리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자신이 가진 것에 얼마나 만족하는가에 달려 있다.(24~25쪽) 
-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에서.   

 

 

 

 

 

 

3.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참지만 말고
상대가 나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허락해주세요.
참는다는 것은 내가 옳다는 것에 집착하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못 하니까 화가 나 있는 상태입니다.
한집안에서 자란 형제도 각기 다른 관점과 습관이 있어요.
나에게 맞추라고만 하지 말고 다름을 허락해주세요.(66쪽)
-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에서. 

 

 


마음 설레는 사랑이 왔을 때
미움과 질투, 그리움과 아쉬움, 심지어는 증오와 비참함도
한배를 타고 오는 승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67쪽)
-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에서. 


 

 

 


............................................................


1.
진짜 고수는 졸렬해 보인다는 것.

 

 

2.
어떤 상황에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3.

화가 나도 참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나와 상대가 다름을 인정하라는 것.  
 

사랑은 좋은 것만 갖고 오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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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2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12 2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13 2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16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20 1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20 19: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며칠 전, 출근했더니 동료 여럿이 모여 ‘심리테스트’라는 것을 하고 있다.

나도 심리테스트를 해 봤다.

재밌어서 옮겨 본다.

 

 

 

문제)
당신은 어느 족장님께서 주신 동물들을 데리고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를 지나가야만 합니다.
사막이다 보니 혼자 가기에도 힘이 들지만 동물들까지 데려가려니 더욱 힘이 들죠.
그래서 고민 끝에 한 마리의 동물을 버리기로 결심합니다.

 


다음의 다섯 마리의 동물 중 당신은 어떤 동물을 버리실건가요? 
 


사자



원숭이


 

 


* 동물을 선택하기 전에 답을 먼저 보게 되면 재미가 없으므로 중간에 사진을 배치합니다. 며칠 전 비가 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비 오는 풍경’ 사진을 다 보신 뒤에 맨 아래에 있는 답을 보세요.

 

 

 

 

비 오는 풍경 1

 

 

 

 

 

비 오는 풍경 2

 

 

 

 

 

비 오는 풍경 3

 

 

 

 

 

비 오는 풍경 4

 

 

 

 

 

비 오는 풍경 5

 

 

 

 

 

 

답)
사자-자존심    
말-가족   
소-직업   
양-사랑   
원숭이-친구

 

 

당신이 버리기로 선택한 동물이
당신이 살면서 너무 힘이 들 때 가장 먼저 포기하는 것입니다.
...........................................

 

 

 

 

 

 

(후기)


내가 택한 것은 ‘양’이었다.
그러면 나는 살면서 너무 힘이 들 때 가장 먼저 배우자(또는 연인)를 포기하는 사람이란 말인가?
사랑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 수도 있는 사람이란 말인가?

 

 

동료들 중에는 나처럼 ‘양’을 선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그 결과를 보고 한 사람이 말했다.
“우리 나이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는 나이잖아요.”
하하~~. 맞나?

 

 

사자를 택한 사람은 이런 사람이란 말인가?

어떤 이가 “백만 원 줄게. 나에게 무릎 꿇어.”라고 말하면 자존심을 버리고 얼른 무릎을 꿇는 사람이란 말인가?

(덧붙이자면 난 때로는 자존심을 버릴 줄 아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그러면 세상을 살기가 편해짐을 알기 때문이다. 스타일이 좀 구겨지면 어떠랴.)

 

 

심리테스트를 이미 아는 분도 있을 것이고,

엉터리 심리테스트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냥 재미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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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6-05-12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자와 원숭이 사이에 고민하다가 사자를 버렸습니다.

사막을 건너는데, 육식동물 사자라 ... 당연히 버려야 될 것 같지만, 쉽게 버릴 수가 없더군요. 어쩌면 가장 나중에 버리고 싶은 욕구가 ... 그것이 자존심이었군요. 만약 자긍심이었다면 되돌아 가서 사자를 되찾아 올뻔 했습니다.^^

페크pek0501 2016-05-12 12:41   좋아요 0 | URL
댓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사자는 저를 지켜 주는 동물이라 생각하고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가다가 강도를 만나더라도 사자가 있으면 든든할 것 같아서요.

저는 원숭이는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사람과 가장 비슷해서
친구처럼 손잡고 갈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말은 내가 다리 아플 때 타면 되고
소는 내가 배가 고플 때 잡아먹으면 되고.
그런데 양은 쓸모가 없더라고요.

어디까지나 재미로 보는 심리테스트올시다...ㅋㅋ


cyrus 2016-05-12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자를 버렸습니다. 자존심과 함께... ㅎㅎㅎㅎ

페크pek0501 2016-05-12 21:55   좋아요 0 | URL
잘하신 것 같습니다. 자존심을 버리는 게 자존심을 지키는 것일 때가 있지요.

stella.K 2016-05-1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양이었는데 생각해 보면
가족, 친구한테 조금씩은 다 있지 않나요?
굳이 따로 챙겨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동물 중 양이 미련하다고 하던데
지금 생각하니 데려갈 걸 그랬나 봐요.
먹을 거 없으면 고기로 먹을 수도 있잖아요.ㅎㅎㅎ

근데 사시는 동네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좋은 동넨가 봐요.
꽃 떨어진 게 파도 같아요.^^

페크pek0501 2016-05-15 23:46   좋아요 0 | URL
스텔라 님도 양?

저는 하마터면 사자를 버릴 뻔했어요. 무서워서요. 히히~~ 그런데 생각해 보니 무서운 동물이라서 오히려 저를 지켜 주겠더라고요.

사진이 흐리지요? 비가 오는 중이라 그래요.
사는 동네는... 사진 찍은 저 곳은 우리 집에서 걸어서 25분쯤 걸리는 곳이니
엄밀히 말하면 우리 동네는 아니에요. 걷는 취미가 있어서 여기저기 다녀서 좋은 곳을 많이 안답니다.

꽃이 떨어지는 걸 보니 제 모습을 보는 것 같더군요.
지금도 꽃이 떨어지게 만든 그 시간이란 놈이 흐르고 있지요. 아쉬워요. 끄응...

마녀고양이 2016-05-15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놔.... 저는 원숭이를 버렸습니다.
보자 마자 원숭이 밖에 버릴 것이 없더군요, 그런데 저는
친구를 버리는 사람이군요.... 흑흑. 지금처럼 바쁠 때 친구를 제일 뒤로 미루는 걸 보면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친구들이 저를 버리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예요. ㅠ

마녀고양이 2016-05-15 16:53   좋아요 0 | URL
저는 절대 사자를 버릴 생각이 없었습니다.
목이 너무 꼿꼿한 거 같아요.. ㅋㅋ

페크pek0501 2016-05-15 23:49   좋아요 0 | URL
오랜만에 놀러 오셨네요. 반가운 마고 님.

원숭이를 버리겠다는 사람도 많았어요. 징그럽대요. ㅋ
저는 동물원 가면 원숭이 보는 게 제일 재밌던데... 서로 이 잡아 주는 장면이요...

친구를 소중히 하지 않기보다 다른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분으로 접수하겠사와요.

뭐, 테스트가 꼭 맞는 것도 아니고...


페크pek0501 2016-05-15 23:50   좋아요 1 | URL
그런데 마고 님,
자존심이 버리면 말이죠, 인생이 편해집니다.
누구와 싸울 때 말이죠, 그래 너 이겨라 내가 질게. 네가 일등해라 나 꼴등할게...
이러면 정말 편해져요. 저는 이런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ㅋ
 

 


1. 어디서 읽은 건지 모르겠다.

 

2.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윌리엄 제임스)

 

3. 가끔 이 구절이 떠오른다.

 

4. 공감하기 때문이리라.

 

5.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며 크게 웃다 보면 정말 즐거워지는 경험을 한다.

 

6. 행복해서 웃은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였던 경험이다.

 

7. ‘그런데 왜 친구들을 자주 만나지 않는가?’

 

8. 이 말은 ‘왜 행복해지려고 자주 노력하지 않는가?’라는 말이 되기도 한다.

 

9. 행복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10. 노력 없이 얻어지는 건 없다.

 

11. 꽃을 보면 마음이 환해진다.

 

12. 행복해진다.

 

13. 어느 날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였다.

 

14. 봄 풍경을 만났고 사진에 담았던 것.

 

15. 사진을 찍으며 행복하였다.

 

16. 사진을 보면서도 행복하다.

 

17. 오늘은 4월 28일.

 

18. 며칠 있으면 4월이 가겠다.

 

19. 다행이다.

 

20. 4월이 가기 전에, 꽃이 지기 전에 실컷 봄 구경을 하고 사진에 담아 놓아서.

 

21. 멀리 갈 필요가 없었다.

 

22. 집에서 걸어간 곳의 풍경이다.

 

 

 

1)

 

 

 

 

2)

 

 

 

 

3)

 

 

 

 

4)

 

 

 

 

5)

 

 

 

 

6)

 

 

 

 

7)

 

 

 

 

8)

 

 

 

 

 

23. 봄이 주는 선물로 아름다운 풍경은 세상 곳곳에 있다.

 

24. 하지만 누구나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25. 예전에 내가 그랬듯이 무심코 지나가는 사람에겐 보이지 않는다.

 

26. 길을 가다가 걸음을 멈추고 꽃구경을 할 줄 아는 사람만이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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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2016-04-28 16: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으로만 봐도 행복하네요~^^

페크pek0501 2016-04-28 18:33   좋아요 1 | URL
그렇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껏 남이 찍은 풍경 사진을 감상하길 좋아했는데 이번엔 올려 봤어요.
꽃잔치를 하고 있는 자연이 혼자 보기 아까워서 말이죠.

첫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yureka01 2016-04-28 17: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봄 꽃도 겨울을 견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견디는 것도 노력이잖아요^^..

페크pek0501 2016-04-28 18:35   좋아요 1 | URL
좋은 말씀이십니다. 견디느라 애썼음을 알아야겠어요.

올해 유난히 꽃이 예쁘다고 느낍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그럴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

stella.K 2016-04-28 19: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충무공 탄신일이죠. 정말 사진 보고 있자니 정말 어지러울 정도군요!^^

페크pek0501 2016-04-29 13:08   좋아요 0 | URL
아, 이충무공 탄신일... 저는 달력에 표시해 두지 않으면 가족 생일도 잊어요. ㅋ

원래 아름다운 것들은 정신을 현란하게 하지요.
봄 풍경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이성에게 반할 때도 그렇겠죠. 그런 소설을 보면 좀 과장이 심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연인 때문에 죽기도 하는 사람을 보면 과장이 아닌 듯...

저는 사실 꽃보다도 나무를 더 좋아합니다. 연둣빛 나무잎이 더 예쁘다고 느껴요. 그래서 나뭇잎만 사진 찍기도 했죠. 꽃의 가치는 꽃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것에 있을 뿐. 예쁘기도 하지만요.

고맙습니다.

2016-04-28 2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29 1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6-04-29 15: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너무 예쁩니다!!!!!^^
제 눈이 호강을 하네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16-04-29 16:35   좋아요 1 | URL
사진을 찍으며 제 눈도 호강했답니다.
봄이 주는 선물이지요.

감사합니다.

성에 2016-04-30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곳에 사시는군요 .
이렇게 합일된 꽃밭이라니요.
아니, 팩님의 솜씨 안목 , 그리고 메카닉의 조화.

첫 번 째 사진은 인상파 화가의 환타지 같습니다.

페크pek0501 2016-05-02 13:42   좋아요 0 | URL
과찬이십니다. 인상파 화가?

그냥 막 찍었답니다. 황금 비율 같은 건 알지만 저는 그것대로 찍지 않고 제가 찍고 싶은 대로 찍어요. 그래야 창조적인 사진이 되지 않겠어요.
사진에 분명 잘 찍은 원칙 같은 게 있어요. 하지만 때로는 원칙을 깨고 찍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인은 간혹 문법을 무시하고 시를 쓰거나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내서 쓰는 것처럼요. 시든 사진이든 예술은 하나니까요...


어쨌든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

yamoo 2016-05-01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웃기 때문에 행복한가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웃음과 행복은 전혀 관계가 없는 듯합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인상 때문인 거 같은데, 사람들은 이걸 행복이라 부르고 싶은 모양입니다. 근데, 분명한 것은 웃음과 행복이 관계없다는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은 듯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할 때요^^

저는 웃음과 행복의 관계를 긍정한다면, 웃을 수 있는 여유 때문에 행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진을 보니, 정말 끝내 주는 동네에 사시는 군요!

페크pek0501 2016-05-02 13:39   좋아요 0 | URL
고견이십니다.
웃음과 행복은 전혀 관계가 없는 듯... 그리고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은 듯... 웃을 수 있는 여유 때문이라는 것 등. 일리가 있는 말씀 같네요. 그럴지도 몰라요.

님의 의견을 읽으니 생각을 다시 정리하게 됩니다.
야무 님의 말씀도, 윌리엄 제임스의 말도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로 정리해 봅니다.
예를 들면 시간은 금이다, 라는 말도 반은 맞고 반은 틀렸지요. (누구에게는 무료한 시간일 수 있으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행복은 이런 거예요.
가족이 모여 웃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요즘엔 각자 바빠서 밥 먹는 시간이 다 다름.)
친구들과 수다 떨다가 박장대소하게 될 때,
또 옛날에 아이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서 넘어질 때마다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우습기도 해서 크게 웃었을 때.
그러고 보면 제가 느끼는 행복엔 늘 웃음이 있었어요. 웃는 시간이 곧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윌리엄 제임스의 말에 공감했나 봐요.
이런 경우도 있죠. 연예 대상 시상식에서 어떤 상을 수상하게 된 연예인은 수상의 기쁨(행복)으로 웃거나 울거나 하지요. 자식이 원했던 대학에 합격되었을 때도 행복해서 웃음이 저절로 나오지요. 이럴 땐 웃어서 행복하기보다 행복해서 웃는 게 되는 것이죠. 어쨌든 웃음과 행복은 관계가 있다고 보아집니다.

중요한 건 이거예요. 행복이 먼저 있고 웃음이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는 건데 사실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잖아요. 행복한 일이 일어나는 게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우선 웃자, 그러면 행복해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라는 걸 알리기 위해 윌리엄 제임스가 그런 말을 한 것 같아요. 반전이죠.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반전이죠. 그래서 저는 이 명언을 긍정하고 지지합니다.

행복해서 웃는 일은 노력으로 되지 않는 일이지만 웃으면 행복해지는 일은 노력하면 되는 일이라는 것. 이것이 그 명언의 가치를 올려 주죠.

웃음 없이 행복할 때도 있긴 합니다만 아마 마음속으론 웃고 있을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흡족하다면 그건 마음속으로 웃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맘에 드는 옷을 사면서 흡족하다면 그것도 마음속으로 웃고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행복하면 겉으로든 속으로든 저절로 웃음이 삐져나온다고 봐요.

쓰고 보니 횡설수설, 쓸데없이 말이 길었습니다. 어쨌든 님 덕분에 제 생각을 정리해 보는 기회를 잡았네요. 제 생각이 더 잘 정리되면 페이퍼로 올려 보고 싶군요.(아직 잘 모르겠음.)

미세먼지가 없다는 오늘, 봄을 만끽하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늘 고맙습니다.^^**^^

2016-05-02 1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02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02 14: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02 14:2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