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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공모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은 21세기적 소설문학의 경향성과 지향성을 반영하여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구분하지 않고 공모하여 좋은 작품은 다 선발하는 다수당선제를 원칙으로 합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신인소설상 다수당선제 공모를 통해 그동안 당선된 많은 작가가 당선의 영예를 안고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인소설상 당선작품은 곧바로 웹북으로 가공하여 기성작가와 동일한 조건으로 판매하고 판매 정가의 50%를 인세로 받게 됩니다. 새로운 세기, 새로운 개성을 지니고 21세기 한국 소설문학을 견인할 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응모를 바랍니다.


 

공모 부문

-단편소설 : 1편 (A4 용지 10매 내외)


공모 대상

-일반 (대학생 및 대학원생 포함 일반성인)


공모 일정

-10월 1일~ 11월 30일 자정 마감

-12월말 당선작 발표


제출 방법

-이메일 제출 : gongmo@storycosmos.com

-제출 형식 : 한글/워드/PDF (글자 크기 10포인트, 행간 160%)

-작품 표지에 기입할 사항 : 작가 이름 (필명일 경우 반드시 본명 표기), 전화번호, 이메일


당선작 결정

-스토리코스모스의 신인발굴공모전은 다수당선제 원칙입니다.

-응모된 모든 작품의 심사는 스토리코스모스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이 담당합니다.

-신인발굴 당선작으로 결정되면 개별 연락드리고 공지사항에 게시합니다.

-당선작은 기성문인과 동등한 대우로 스토리코스모스에서 판매되며, 등단작가와 동일하게 50%의 인세를 받습니다.​

-당선 후 창작 및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합니다.


유의사항

- 투고 소설은 순수창작물이며, 미발표작품이어야 합니다.

- 응모작 접수 여부, 심사 진행 과정에 관한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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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웹북’에 대한 소개글이다.    


스토리코스모스의 웹북은 소설의 경우 원고지 100매를 기준으로 천 원의 정가를 책정합니다. 열편시집은 10편의 시를 한 권으로 묶어 천 원의 정가를 책정합니다. 에세이는 5편을 한 권으로 묶어 천 원의 정가를 책정합니다. 구매한 책은 <내 계정>에 보관되어 휴대폰, 태블릿, PC로 언제 어디서나 항상 편의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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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은미준 작 ‘멀리서’를 구매하여 읽고 다음과 같이 리뷰를 올렸다.  


이 소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것인가 아니면 돈이 되는 일을 하며 살 것인가 하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지를 따져 보게 만든다. 이는 꿈을 좇느냐 현실을 좇느냐 하는 문제가 된다. 돈이 권력이 되는 시대에 살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따른다면 가장 이상적인 삶이겠지만 이런 삶을 사는 이들은 많지 않고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만 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소설 속에서 윤재는 에어컨 설치 보조 기사나 음식 배달 퀵서비스 맨으로 일하고, 승수는 공사 현장에서 잡부 노릇을 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일을 하면서도 연극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오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연극 준비를 하려고 한다. 영어 강사로 일했던 현지는 뒤늦게야, 무대에 서고 싶다는 욕망에 들떠서 자신도 그들처럼 연극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다. 삶의 목표가 돈벌이로 귀착되어 버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하지만 돈벌이도 하면서 연극을 한다는 것은 몸이 약한 현지에게는 버거운 일일 것이다. 그래도 그녀는 두 가지 일을 병행하면서 시행착오 끝에 적절한 요령을 터득하게 될 거라고 나는 믿는다. 


지금 이 세상에는 수많은 현지, 윤재, 승수 들이 있다. 그들은 생계를 위한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자기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설렘에 가슴이 뛰는 인생을 살기를 응원한다. 편안하게 산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므로. 시련을 거쳐 더 성숙해지면 인생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믿으므로.


인상적인 사건이나 극전 반전이 없어서인지 전반적으로 밋밋한 느낌이 드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 소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계도 중요하고 꿈도 중요해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이들이 처한 현실을 잘 재현해 준 점은 이 소설의 강점이다. 작가님에게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리뷰 끝)  


멀리서: 2025-3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



은미준 작 ‘멀리서’는 ‘스토리코스모스’ 신인소설상 당선작이다. ‘스토리코스모스’는 시 소설 에세이 등 문학 작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대표자가 박상우 님으로 나와 있는데 소설가 박상우 님이라고 추측한다. 왜냐하면 박상우 님의 ‘내 마음의 옥탑방’ 이란 단편 소설이 2000코인(2000원)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은미준 작 ‘멀리서’를 1000코인(1000원)에 구매해서 읽었다. 종이책으로 가질 수 없고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 번 구매해 놓으면 로그인을 해서 언제든 읽을 수 있다. 



....................

소설에 관심 있는 분들은 스토리코스모스, 로 인터넷 검색을 해서 들어가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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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10-16 16: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많이 읽고 글 쓰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도전해 보시면 좋을 듯 싶네요^^

페크pek0501 2025-10-17 17:14   좋아요 0 | URL
예. 특히 소설을 응모하실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단편 소설 1편이 당선이 되어 등단하면 보통은 10편 이상을 써서 모아야 책으로 묶어 독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단편 1편만 당선되어도 독자에게 선보일 수 있으니까요. 또 책 가격이 저렴해서 독자 입장에서도 좋더군요.^^

희선 2025-10-17 0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것도 있군요 전자책으로만 나오는 건가 봅니다 전자책으로 나오다 나중에 더 알려지면 종이책으로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페크 님 오늘이 지나면 주말이네요 어느새 그렇게 됐군요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5-10-17 17:16   좋아요 0 | URL
전자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웹북, 이라고 하더군요.
그렇죠. 전자책으로 공개하다가 나중에 묶어 종이책으로 낼 수도 있지요.
아, 정말 오늘 금욜이니 내일은 주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모나리자 2025-10-22 2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모전에 도전해 보는 것도 글쓰기 훈련에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좋은 정보입니다.^^

페크pek0501 2025-10-25 10:09   좋아요 1 | URL
소설을 습작하고 있는 이들에겐 좋은 경험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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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러츠, 「더블스피크」 


‘아, 이 책을 사 놨네.’ 이 책을 사 놓고 이제야 읽기 시작했다. 사 놨다는 것을 잊었던 것. 내가 요즘 정신이 없다. 예전에 책을 많이 구매하는 블로거가 책이 든 박스를 미처 풀지 못한 게 있다고 글로 써서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이젠 이해할 수 있다. 또 다른 블로거는 찾으려는 책을 한참 동안 책장에서 찾다가 눈에 띄지 않아 차라리 그 책을 구매하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아 그렇게 했다고 한다. 이것도 이젠 이해할 수 있다.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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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유혹하는 은밀한 이중화법의 세계’라는 부제가 달린 「더블스피크」에서 내가 밑줄 친 부분을 발췌해 옮긴다. 


나치당의 이중화법은 그 자체로 이중화법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최종 해법Final Solution’을 다룰 때 정점에 달했다. 문에 나붙은 “X.Y. 이곳에 살았음”이라는 안내문은 이 집에 살던 사람이 ‘추방’, 즉 살해되었다는 뜻이었다. “수신자가 이사 감”이라는 소인이 찍힌 채 우편물이 반송되면 그 사람이 ‘추방’되었음을 의미했다.(24쪽)


헷갈린다. 역사에서 찾은 좋은 사례다.



식품 업계에서 ‘천연’이라는 단어는 아무 의미도 없다. ‘천연’ 또는 ‘완전 천연all–natural’이라는 라벨이 붙은 식품에는 향미 증진제, 증점제, 유화제, 그리고 부틸히드록시아니솔이나 부틸히드록시톨루엔 같은 보존제 등 수많은 화학물이 들어 있을 수 있다.(53쪽) 


‘무설탕’이나 ‘무가당’은 식품에 수크로스가 전혀 들어 있지 않다는 뜻일 뿐이고, 이는 일반 백설탕이 들어 있지 않다는 말이다. 하지만 해당 식품에는 칼로리가 높은 여러 감미료가 들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음식 제품에 ‘무가당’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면 달지 않은 먹거리인 줄 알고 선호했는데 잘못 알고 있었다. 


 

1967년, 의원 2명이 유권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최근에 북베트남의 하노이와 하이퐁 주변에 있는 전략적 보급 창고를 겨냥한 폭격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에 찬성하십니까?” 65퍼센트가 찬성했다. “미국이 하노이와 하이퐁에 폭격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라고 물었을 때는 14퍼센트만이 찬성했다.(79쪽)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답변이 달라진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했을 것 같다. 알면서도 방심해서 속는 경우가 있다. 방심은 금물이다.




*** 

책과 관련한 좋은 정보를 알고 계시는 서재 님이 미셸 우엘벡의 「소립자」를 읽어 보라고 내게 권했는데, 알고 보니 내가 전자책을 가지고 있었다. ‘윌라 오디오북’의 회원이라 혹시 하고 스마트폰에서 찾아 봤더니 있  었  다. 


처음 ‘윌라 오디오북’에 가입할 때는 오디오북을 애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요즘은 전자책도 애용한다. 전자책은 글자를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 주는 기능까지 있어 오디오북처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걸 작년에 알게 되었다. 며칠 전엔 오디오북도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글자를 읽을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 아직은 일부 책에만 그런 기능이 있는데 아마도 점점 확대되어 대부분의 책이 그런 기능을 갖게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오디오북을 켜 놓고 들으면서 글자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둘의 다른 점은 오디오북은 성우들이 읽어 줘서 책마다 목소리가 다른데, 전자책은 AI가 읽어 주는지 어느 전자책이든 남성의 한 목소리로 통일되어 있다. 이 목소리를 나는 선호한다. 


우리 애들은 ‘밀리의 서재’를 애용한다. 큰애는 ‘밀리의 서재’ 덕분에 지하철 안에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올해 여덟 권의 책을 완독했다고 한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면 한 달에 한 권을 읽을 수 있는 셈이다. 


누구나 종이책을 사고 나서 책 내용이 기대에 못 미쳐 실망한 적이 있을 것이다.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을 이용 시 쉽게 완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지만, 책 내용을 미리 알고 종이책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나의 경우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으로 접해서 맘에 드는 책을 만나면 꼭 종이책을 사는 습관이 있다. 결과적으로 좋은 종이책을 구매할 가능성이 예전보다 높아졌다.   


책 하나만 봐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윌라’에 있는 책들이다.(휴대전화 화면을 캡쳐함.)  













 








미셸 우엘벡의 「소립자」는 권하는 분이 있으니 일단 전자책으로 읽어 볼 예정이다.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를 통해 저자에게 남다른 역량이 있음을 알았기에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를 종이책으로 사 놓았다. 먼저 오디오북으로 들을 예정이다. 유시민 작가는 정치인보다 작가가 훨씬 어울린다. 글을 참 잘 쓴다.  


다나카 히로노부의 「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는 오디오북으로 앞부분을 들었는데 종이책으로 사 봐도 될 만큼 유익한 책인 듯싶다. 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는 것, 기억해 두어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것.



시동생이 보내 온 사과.



..........사과처럼 풍성하고 달콤한 추석 연휴를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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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5-10-05 2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 님은 책을 여러 가지로 만나시는군요 저는 늘 종이책을 만납니다 다른 건 제대로 하기 어려워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저한테는종이책이 가장 편한 거군요 자신이 편한대로 하면 되는 거죠

페크 님 남은 명절 연휴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5-10-09 11:16   좋아요 1 | URL
저도 종이책이 최고죠. 그런데 너무 많은 종이책을 다 사 볼 수 없으니 오디오북이나 전자책으로 맛보기를 할 수 있어 좋아요. 맛보기 용이에요. 이용해 보다가 맘에 드는 책을 만나면 그때 종이책으로 사서 읽습니다. 좋은 책은 반드시 종이책으로 사 봐야 해요.
희선 님도 남은 명절 연휴 편안하게 보내십시오.^^

감은빛 2025-10-06 0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상하게 오디오북도 전자책도 이용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귀로 책을 듣는다는 것은 아무리해도 집중이 잘 되지 않더라구요.
책의 내용들이, 글자들이 그냥 공중으로 흩어져버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전자책도 딱 한 번 시도했다가 바로 그만두고 다시는 손도 안 대고 있어요.
저는 그냥 평생 종이책만 읽어야 할 것 같아요.

하긴 어차피 사놓은 책들만 다 읽으려 해도 평생이 걸릴텐데,
그럼에도 여전히 주기적으로 책을 사고 있으니까요.

페크pek0501 2025-10-09 11:33   좋아요 0 | URL
오디오북은 2018년부터 구매하기 시작했어요. 구글 플레이, 로 결제했던 것 같아요.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윌라 오디오북, 의 회원으로 가입했어요. 그러면 수십 만 권의 오디오북과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죠. 윌라, 가 1년에 십만 원쯤 할 거예요.
제가 오디오북에 매력을 느낀 건 아마도 김영하의 팟캐스트 덕분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도 저 역시 고르라면 단연 종이책입니다. 저도 많이 자제하고 있는데 꾸준히 책을 사고 있어요. 서재에 소개하지 않은 책이 엄청 많아요. 완독하고 나서 소개하겠다고 야무진 생각을 하고 있죠. 저 역시 사 놓은 책들만 읽어도 될 듯해요.ㅋㅋ^^

stella.K 2025-10-06 1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것도 무려 신간인데도 사 놓으신 걸 잊고 계셨다니 슬픕니다. 흐흑~
전자책을 이용하면 좋을텐데 이게 잘 안 되네요.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5-10-09 11:35   좋아요 1 | URL
요즘 제 머리가 나빠져서 사 놓고 들춰 보지 않은 책도 있더라고요. 아니, 이 책도 샀단 말이야? 하고 놀랍니다. 신간은 구매 후 바로 읽어야 하는 건데 말이죠.
젊은애들이 전자책을 선호하더라고요.
스텔라 님도 추석 연휴(일욜까지인가요?) 잘 보내십시오.

2025-10-10 2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0-13 1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5-10-14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도 전자책 많이 이용하시는군요. 신간은 종이책으로 먼저 나와서 종이책을 많이 사는 편이지만, 전자책도 편리해서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둘 다 사는 만큼 읽진 않고 더 많아지는 것도 비슷합니다. 오디오북도 사긴 하는데, 다른 일들을 하면서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 샀지만, 거의 듣지 않고 있어요. 샤인 머스캣 포도 맛있어 보여서 냉장고 안에 과일 있는지 찾아봐야겠습니다.
이번주 비가 자주 와서 기온이 내려가는 날이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5-10-16 14:50   좋아요 1 | URL
나이가 드니 눈이 피로해서 전자책, 오디오북도 이용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하나만 고르라면 단연 종이책입니다. 종이책으로 읽어야 진짜 읽은 것 같거든요. 전자책, 오디오북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할 때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소장하고 싶은 책은 반드시 종이책을 구매하게 됩니다.
선풍기를 집어 넣었는데 오늘은 덥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5-10-15 2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디오북이나 전자책 기능이 점점 발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저도 전자책 읽기 시도는 해
봤는데 잘 적응이 안 되네요. 종이책의 매력에 너무 빠졌나 봅니다.ㅋㅋ
풍성한 추석 잘 보내신 듯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페크님.^^

페크pek0501 2025-10-16 14:54   좋아요 2 | URL
찜질방에 가서 바닥에 누워 오디오북을 이어폰으로 (읽는 속도를 느리게 설정해서) 들으면 단편 1~2편은 완독할 수 있어요. 제 기억에 2018년쯤 오디오북을 처음 접한 것 같아요. 이것도 익숙해져야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 요즘 젊은 애들은 전자책을 보는 데 익숙하더라고요. 익숙해지려면 투자한 시간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할 듯...

전자책이 처음 등장할 때 종이책의 종말, 을 예견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여전히 종이책이 1위를 하고 있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봅니다.
모나리자 님도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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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다. 삶이 끝난 사람은 저승에 가게 되어 이승에서의 삶에 대해 심판을 받게 된다고 믿곤 했다. 죽고 나면 생전에 선한 일과 악한 일을 얼마나 했는지에 따라 저승의 왕이 판정하여 망자에게 상벌을 줄 것 같은 막연한 생각이었다. 나의 막연한 생각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 「심판」에서 재현되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 혼자만의 추측이 아니고 많은 이들이 죽음 이후의 세계를 나처럼 추측하는 것일까. 


「심판」은 아나톨 피숑이라는 한 남자가 폐암 수술 중 사망한 뒤 천국에 있는 법정에서 피고인이 되어 심판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담긴 희곡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생전에 피고인의 직업은 판사였다. 즉 판사의 위치에서 피고인의 위치로 바뀌게 된 셈이다.  


흥미로운 것은 천국에서는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의 평가 기준이 이승의 그것과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베르트랑 검사는 피고인 아나톨 피숑이 잘못한 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베르트랑 : 피숑 씨, 당신은 배우자를 잘못 택했고, 직업을 잘못 택했고, 삶을 잘못 택했어요! 존재의 완벽한 시나리오를 포기했어요…… 순응주의에 빠져서! 그저 남들과 똑같이 살려고만 했죠. 당신에게 특별한 운명이 주어졌다는 사실을 몰랐어요.(128쪽)


이에 따르면 피숑은 세 가지의 잘못을 저질렀다. 첫째, 피숑이 ‘솔랑주’를 배우자로 택하지 않고 다른 여성과 결혼한 점이 잘못이다. 둘째, 피숑이 연기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데도 배우가 되지 않고 판사가 된 점이 잘못이다. 셋째, 피숑이 순응주의에 빠져서 그저 남들과 똑같이 살려고만 한 것이 잘못이다. 


베르트랑의 말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천국에서는 남들과 똑같이 살아가는 것을 나쁘게 본다는 점이다. 이는 유행하는 물건을 갖고 싶어 하고 남들처럼 살고 싶어 하는 우리 인간들을 작가가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부분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가. 의류 매장에서 점원이 손님에게 “이 옷이 요즘 잘 나가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남을 따라 하고 싶은 인간의 동조적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서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승객들의 열에 아홉은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유행에 따라가고 남들과 비슷하게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자유론」의 저자 ‘존 스튜어트 밀’(1806~1873)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들의 똑같은 모습을 보았다면 질색하였으리라. ‘밀’은 「자유론」에서 “사람들을 기쁘게 해 주는 일들, 고통을 느끼게 되는 상황, 이런 문제들을 지각하는 육체적 · 정신적 작용은 사람에 따라 아주 다양하다. 그러므로 각자의 경우에 맞는 다양한 삶의 형태가 허용되지 않는다면, 인간은 충분히 행복해질 수 없다. 제각기 타고난 소질에 맞게 정신적 · 도덕적 · 미적 능력을 발전시킬 수도 없게 된다.”라고 말하며 사람들을 붕어빵같이 동일한 가치관과 동일한 삶의 방식으로 살게 만드는 현대 사회에 대해 크게 우려하였다. 밀의 시각에서 보자면 스마트폰 사용이 생활에 끼치는 영향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누구에게 스마트폰이 유용한 교육 매체가 될 수 있지만, 누구에게는 학습에 방해가 되거나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베르트랑: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 그걸 여기서는 아주 좋지 않게 보죠!(132쪽)


아나톨 피숑이 실패할까 봐 두려워 시도하지 않는 것도 잘못이라고 한다. 실패하더라도 시도하는 것이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설명이다. 자신이 바라는 것이 있을 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좋은 삶이라는 뜻이겠다. 


아나톨 피숑이 잘못한 점이 많음을 지적한 베르트랑 검사는 아나톨에게 사형을 구형한다. 천국에서 말하는 사형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부분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정반대여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나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남이 최상의 판결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최악의 판결인 줄 알았으니 말이다. 자신이 인간으로 태어나게 된 것에 대한 아나톨의 반응 또한 신선한 놀라움을 준다. 아나톨은 지상에 돌아갈 마음이 없다며 지상은 지옥이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그에게 인생은 고해(苦海)라는 말이 딱 맞는 표현인 모양이다. 


검사의 지적이 자기의 기억과 다르다고 해서 피고인이 항변할 수가 없는 이유가 있다. 천국에선 리모컨만 누르면 이승에서 살았던 때의 생활 모습이 그대로 화면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카롤린 변호사는 피고인을 변호하느라 이렇게 말한다. 


카롤린: (계속해서 서류를 뒤적이며) 여기 피고인이 행한 5,281개 선업의 목록이 있습니다.


베르트랑: 5,281개?


카롤린: 그래요. 선업 5,281개. 그는 거지에게 적선을 했어요. 시각 장애인이 길을 건너게 도와주고 대중교통에서 자리를 양보했죠. 뭐가 더 있더라? 아, 그래요. 교통사고 부상자 두 명을 구조하기도 했어요. 자선 단체들에 기부금도 냈죠.(143~144쪽)


카롤린 변호사의 열띤 변호에도 불구하고 가브리엘 재판장은 다음과 같이 선고한다.


가브리엘: 따라서 피고인 아나톨 피숑을 삶의 형에 처합니다.(156쪽)


가브리엘: 그러므로 피고인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지상의 태아로 환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법정과 전생에 대한 기억은 모두 잃게 될 거예요.(156~157쪽)


이로써 심판은 끝났다. 만약 환생을 하지 않고 검사, 변호사, 재판장 들처럼 천국에 남고 싶다면 한 번은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한다. 가령 영웅이 되는 것이다. 카롤린 변호사의 말에 따르면 불 속에 띄어들어 어린아이들을 구하다 질식사하는 것이 점수가 아주 높다고 한다. 


결국 아나톨 피숑은 태아로 환생하게 되는 판결을 받으나 환생하지 않기 위해 다른 방도를 궁리하여 제시한다. 그 방도란 무엇일까? 이것이 궁금한 이들은 이 책을 직접 읽기를 권한다. 카르마와 자유 의지에 대해 언급한 대목도 있으니 자세히 읽고 싶은 이들에게도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소설과 희곡 등 장르를 넘나들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작가가 상상한 사후 세계를 엿보는 재미에 빠져 볼 수도 있는 책이다.


희곡은 등장인물이 많아 읽기가 어려운데 「심판」은 피고인(아나톨 피숑), 변호사(카롤린), 검사(베르트랑), 재판장(가브리엘) 등 딱 네 명이어서 읽기가 수월하다. 게다가 얇기도 하고 여백도 많은 책이라 서너 시간이면 읽을 수 있어 완독의 기쁨을 누리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죽음 이후의 세계가 궁금한 이에게는 강추한다. 독자들은 신선한 관점을 제공해 주는 이 책을 통해 사후 세계를 깊이 음미해 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정신적으로 풍요로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리라고 본다. 혹자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착하게 살아야겠단 다짐을 하게 되고,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야겠단 다짐을 하게 될지 모른다. 자기의 생을 돌아보며 겸손의 미덕을 배울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심판」의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1961년 출생)는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썼다고 하니 그가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것은 필연이었던 것 같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 또한 필연이 아닌가 싶다. 



....................<재밌어서 뽑은 밑줄긋기>....................


베르트랑: 피숑 씨는 신호 위반을 873차례, 속도 위반을 1,525차례 저질렀어요. 하지만 이에 대해 어떠한 처벌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119쪽)


아나톨: 경찰한테 걸린 적 없어요.


베르트랑: 경찰은 못 봐도 우리는 봤어요.


베르트랑이 핸들을 잡고 얼굴을 일그러뜨린 채 속도를 내고 있는 피숑의 사진을 보여 준다.(119~120쪽) 


 

....................<후기>....................

『심판』은 만성적인 의료계 인력 부족, 교육 개혁, 법조계 부패 같은 프랑스 사회의 문제를 건드리고, 결혼 제도의 모순과 부조리를 위트 있게 지적하기도 한다.(옮긴이의 말, 219쪽) 


이 리뷰는 위에 언급된 프랑스 사회의 문제에 중점을 두지 않고 내가 독자로서 주의 깊게 살펴본 대목을 중심으로 쓰고자 했음을 밝혀 둔다. 천재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그린 천국의 법정에서는 좋은 인생과 나쁜 인생의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나의 관심이 컸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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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10-01 08: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베르베르는 본국에선 그닥 인기가 없는데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를 모르겠네요.그의 소설이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는 면이 있는것 같아설까요?

페크pek0501 2025-10-01 12:20   좋아요 0 | URL
저도 유튜브를 통해 자국보다 한국에서 더 인기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저도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우리 국민 정서에 뭔가 맞는 요인이 있나 봐요.
영화 기생충, 을 극장에서 봤을 때 그냥 괜찮은 영화, 라고 생각했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큰 상을 수상할 거란 생각을 못했어요. 자국민과 타국민의 시각 차이가 분명히 있나 봅니다.^^

yamoo 2025-10-01 1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헐~~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을 페크님 서재에서 볼 줄이야!!ㅎㅎ
베르베르 소설은 몇 권만 읽으면 대체로 서사가 비슷비슷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만 베르베르 책이 인기가 많은데....베르나르 소설은 개미가 제일 좋더라구요. 그 많은 작품 가운데 개미를 뛰어넘는 작품은 없는 듯합니다.

사회비판 소설이라면..물론 저는 베르나르 보다는 우엘벡 쪽이라...^^;;

페크pek0501 2025-10-01 12:25   좋아요 0 | URL
하하~~ 저, 베르베르를 좋아합니다. 나무, 라는 단편집으로 처음 만난 작가예요. 제가 황혼, 이 들어가는 단편의 줄거리를 여기에 올린 바 있죠. 기발하고 상상력이 뛰어나고 ... <개미> 전 5권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개미, 라는 소재로 5권을 쓰는 능력!
서사가 비슷비슷. 메시지도 비슷한 경우가 많죠. 원래 작가들은 같은 메시지를 버전만 다르게 해서 새 버전으로 반복해 말하고 있는 거라는 걸 어디서 읽었네요.
우엘벡. 오늘 처음 아는 저자네요. 검색해 보겠습니다. 야무 님은 모르는 게 없으시다는...^^

yamoo 2025-10-01 13:53   좋아요 1 | URL
아뉘....미셸 우엘벡...아직 안 읽으셨다면 읽으시면 되것습니다!ㅎㅎ
그의 출세작 <투쟁영역의 확장>의 버전 업 작품 <소립자>를 반드시 읽어보셔요~
보다 대중적인 건 <지도와 영토>..

페크pek0501 2025-10-01 14:33   좋아요 0 | URL
ㅋㅋ 안 그래도 장바구니에 담아 놨습니다.ㅋㅋ 소립자, 를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를 기대합니다!!!

감은빛 2025-10-06 03:16   좋아요 1 | URL
야무님, [개미]를 뛰어넘는 작품이 없다는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페크pek0501 2025-10-09 11:05   좋아요 0 | URL
개미 1~5권이 그렇게 대단하단 말씀이죠? 기억해 두겠습니다.^^

꼬마요정 2025-10-01 1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밌겠습니다. 제가 불자여서 그런지 다시 태어나는 건 형벌이라는 데 격하게 공감합니다. 어디 있어도 미혹에 빠지지 않는 상태가 된다면 존재 여부가 크게 문제되지 않겠지만 저는 깨닫지 못한 인간이라...

라떼인가요? 커피 너무 맛있겠습니다 ㅎㅎㅎㅎ

페크pek0501 2025-10-01 12:27   좋아요 1 | URL
저도 불교 쪽이죠. 삶이 만만치 않긴 하죠.
라떼, 맞습니다. 강좌 수강 끝나고 수강생과 카페에서 차 한 잔 할 때 찍어 두었죠.
며칠 전의 사진입니다. 맛있어요!!!

그레이스 2025-10-01 15: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베르베르는 개미 밖에...
이 안에서 드러내는 사회 문제들이 그런 것들이라구? 했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페크pek0501 2025-10-01 15:48   좋아요 1 | URL
개미를 완독하셨다면 개미밖에, 가 아니라 5권 완독의 스탬프라도 찍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개미는 오디오북으로 듣기 시작했는데 이건 종이책으로 봐야 하는 거네, 라는 생각으로 5권이 아니라 1권만 사서 읽고 나머지를 살 것인지 결정하자고-이제 이렇게 영악해졌어요.- 맘 먹고 있어요. 베르베르의 책을 읽다 보면 천재작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나리자 2025-10-03 14: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베르베르의 작품은 고양이1,2만 읽었네요.. 프랑스의 사회문제를 얘기한 작품이군요.
지금 현재도 프랑스는 난리인 것 같더군요.

긴 명절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모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페크님.^^

페크pek0501 2025-10-03 19:13   좋아요 1 | URL
아, 고양이, 는 윌라에 전자책1,2 있어요 베르베르 책이 윌라에 많아요. 문명, 개미. 행성 등. 참고로 김영하 작가의 책도 윌라에 많더라고요.
프랑스가 대규모의 시위 등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놀랐지만, 여행 가면 다들 실망한다고 해서 더 놀랐어요. 쓰레기가 많고 불친절하다니... 파리, 하면 멋있는 도시 같은데 말이죠.
모나리자 님도 추석 연휴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꾸우벅^^

희선 2025-10-05 1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희곡도 썼군요 몰랐습니다 형벌은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는 게 맞겠습니다 저도 다시 태어나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그런 기억이 없다 해도... 한번뿐인 삶이니 즐겁게 살기는 해야 할 텐데, 그것도 잘 안 되는군요 그냥 자기대로 사는 게 좋겠습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5-10-09 11:04   좋아요 0 | URL
희곡은 두 권을 쓴 걸로 알고 있고 소설을 많이 쎴죠. 기억, 이란 소설도 꽤 흥미진진해서 오디오로 듣다가 이것도 종이책으로 사야 하나, 하고 있어요. 대단한 작가예요.
사람으로 환생하는 게 가장 좋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네요. 역시 작품엔 반전이 있어야 해요. 우리의 사고를 확장시켜 주거든요. 잘 생각해 보면 일리가 있어요. 인생살이가 그리 만만한 게 아니죠. 남을 따라 살기보다 자기만의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그러면 아마 덜 경쟁하는 사회가 될 거예요.^^

감은빛 2025-10-06 0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베르나르 베르나라의 [개미]가 처음 출간되었을 때 읽고 받았던 충격을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어떻게 이런 작가가 있을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을 했었죠. [개미]에 등장하는 가상의 책인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나중에 펴낸 것을 보면서도 재미있고 신기한 작가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개미] 이후에 낸 그 수많은 작품들은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저 위에 야무님 말씀처럼 [개미]를 넘어서는 작품은 없는 것 같아요.

페크pek0501 2025-10-09 10:59   좋아요 0 | URL
오! 베르베르 작가의 전문가들이 많군요. 코로나 전인 것 같은데 제3인류, 라는 책을 오디오로 듣고 그 역량에 깜짝 놀랐죠. 종이책으로 만난 건 나무, 라는 단편집인데 멋졌어요. 개미를 극찬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 5권이라 읽을 엄두가 안 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개미, 에 도전해 봐야겠네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92
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영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지식인들을 비판하는 소설. 고양이가 본 인간들을 그린다. 그런데 재밌다. 그 한 예. 수양을 했다는 도쿠센이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흥분하여 2층 창에서 뛰어내린 것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는다. 2층 창에서 의연히 뛰어내렸으니 그게 수양의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이것 읽고 난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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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09-21 15: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소설중의 하나에요.넘 재미있더라구요.^^

페크pek0501 2025-09-23 14:55   좋아요 0 | URL
카스피 님도 이 소설을 재밌게 읽으셨군요. 이 소설도 좋았지만 도련님, 이란 소설을 좋아해서 두 번 읽었어요. 산시로, 는 별로였고... 마음, 이란 책도 갖고 있는데 이건 완독하지 못했어요.^^

stella.K 2025-09-21 19: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가요? 저는 두 번 읽기를 시도했는데 다 실패했어요. 다시한번 시도해 보겠슴다. ㅎ

페크pek0501 2025-09-23 14:59   좋아요 1 | URL
시도해도 안 읽게 되는 책이 저도 있긴 합니다. 저는 인간 실격, 마음, 이란 책이 그랬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완독하리라 생각하죠..ㅋㅋ
제가 백자평에 쓴 것, 수양을 했다는 사람이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겁이 나서 2층에서 뛰어내려 놓고 그것이 수양을 했기 때문에 ‘의연히‘ 뛰어내릴 수 있었다고 변명을 하니 어찌나 웃기던지요.ㅋㅋ

2025-09-27 0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9-30 2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나리자 2025-09-28 13: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작품이지요. 이 책으로 최애 작가가 되었고요.
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블친이 선물해 주어서 소장하게 되었어요. 언젠가 다시
읽을 날 기대하고 있어요.
어느새 9월이 가고 있네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페크님.^^

페크pek0501 2025-09-30 21:14   좋아요 1 | URL
모나리자 님,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읽은 책 권 수를 보니 최애 작가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모나리자 님 바쁘실 텐데 이렇게 시간을 내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가을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멜라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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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편 소설마다 작가노트와 해설이 실려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 것은 이 책의 장점이다. 대상작인 ‘이응 이응’(김멜라 작)보다 뒷심 좋은 ‘혼모노’(성해나 작)를 수작으로 평가한다. 일곱 편의 단편이 모두 읽을 만해서 만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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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5-09-21 1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혼모노 여기에 있군요. 넘 좋다고 하던데 함 읽어 봐야겠어요.^^

페크pek0501 2025-09-23 15:02   좋아요 1 | URL
요즘 서점에서 혼모노, 가 눈에 많이 띄나 봐요. 표제작으로 나온 책이 있다는 것 같아요. 좋은 소설도 뒷심이 약해 ‘끝이 뭐 이래‘ 하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혼모노는 클라이막스에서 최고점에 오르다가 딱 끝나요. 기가 막혀요. 영화 파묘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해요. 무당이 아니면서 무당의 세계를 리얼하게 그렸어요. 꼭 읽어보시길...

감은빛 2025-10-06 0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년까지는 해마다 이 젊은작가상 수상집을 사서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올해는 신경도 못 썼군요. 올해도 나왔겠지요? 찾아봐야겠네요.

페크pek0501 2025-10-09 11:10   좋아요 0 | URL
올해 것도 나왔지요. 할인가 6930원이라 나오네요. 저는 이것도 갖고 있어요.
요즘 작가들은 무엇에 관심을 갖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죠. 이상문학상 작품집보단 낫다고 저는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