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삶은 저마다 해석하며 사는 것 :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해석’인가? 예를 들면 미세먼지로 인해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알았다면 그래서 오늘처럼 공기가 맑은 날에는 기분이 좋다면 미세먼지의 등장은 나쁜 것만은 아닌 것인가? 어둠이 있어야 빛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것과 같이 그런 것인가? 나의 경우, 확실히 미세먼지에 시달렸던 날들이 있어서 오늘처럼 맑은 날의 소중함을 알게 되긴 했다.

 

 

사진에 대한 해석을 옮겨 본다.

 

 

...............
산에서 사진을 찍어보면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한 점을 찍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했다.
내 심장 속 한 켠에 작게 새긴 문신이 된 점 하나.

 

누군가 “사진은 찍는 것인가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감히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습니다.
대신, 가슴에 점 하나 찍기입니다.
점 점 점!
사진이 내 삶의 점 찍기 하나라면, 그리고 만족이라면
행복입니다.

 

- 유병찬, <소리 없는 빛의 노래>, 61~63쪽.
...............

 

 

(유병찬 님은 알라디너 유레카 님이시다. 포토에세이 책을 냈다는 것을 난 최근에 알았다. 사진에 관심 있는 나로선 사진 전문가인 유레카 님의 사진까지 볼 수 있는 책이어서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 들었다.) 

 

 

 

 

 

 

 

 

 

 

 

 

 

 

 

 

 

 

 

 

2. 삶은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것 :
<라틴어 수업>에 “모든 사람은 상처만 주다가 종국에는 죽는다.”라는 문장이 있다. 난 이와 반대로 생각했었다. 모든 사람은 상처만 받다가 종국에는 죽는다, 로 생각했던 것. 무엇에 대해 희망을 갖고 노력하면 상처받는 걸로 끝이 나고, 또 희망을 갖고 노력하면 상처받는 걸로 끝이 나고.

 

 

...............
오늘날의 우리 사회는 마치 폭발 직전의 폭주 기관차처럼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삶에는 간이역 같은 휴게소가 필요합니다. 제 경우에는 상처가 오히려 그런 간이역 같은 휴게소가 되어주었습니다. 멈춰 서서 제 안을 들여다보게 해주었으니까요. 그래도 때로는 '이 간이역 그만 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아픈 건 아픈 거니까요. 그렇지 않나요? 이 간이역을 지나고 또 지나면 제가 닿을 종착역도 어디쯤인가 있을 겁니다.

 

- 한동일, <라틴어 수업>, 259쪽.
...............

 

 

 

 

 

 

 

 

 

 

 

 

 

 

 

 

 

 

 

 

3. 난 독학 스타일 :
한 달에 한 번 나가는 ‘독서 모임’을 그만두기로 했다. 겨우 두 번 나가고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게 목적인 모임인데 열 명 정도 모인 사람들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게 없었다. 예를 들면 누군가가 이 문장이 좋았다며 페이지를 말하면 내 책에는 이미 그 문장에 밑줄이 그어 있고 그 옆에 내 느낌을 써 놨다. 누군가가 자기 생각을 말하면 내 생각과 비슷했다. 그러니 나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나와 다른 생각을 들으러 나간 것이니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책만 골라 읽는 ‘독서 편식’을 막아 보자고 시작한 모임인데, 지정된 책을 읽느라고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시간이 모자라는 게 불편했다. 독서 편식이 되지 않도록 내가 스스로 조절하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냈다.

 

 

난 역시 독학 스타일인 모양이다.

 

 

 

 

 

 

푸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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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30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30 1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30 1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8-06-29 1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내가 상처 받을 때 나도 누구에겐가 상처 준 일은 없나
잠시 생각하다, 없는 것 같은데? 하면 그때부터
상처 준 사람을 마구 비난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물론 못 듣는데서.ㅋㅋ

결국 독서 모임을 그만 두셨군요.
그게 참 그래요. 정말 지정 도서 읽느라 다른 책을 못 읽겠더라구요.
그런 지정 도서 말고, 한 달 동안 자기가 읽은 책중
좋은 거 있으면 그거 가지고 토크쇼를 진행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당번제로 해서 말이죠.
왜 사람들은 그렇게 할 생각을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독서토론에 똑같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이유가 있을까요?
어디 그런데 있으면 알려주세요.ㅋ

페크pek0501 2018-06-30 11:38   좋아요 0 | URL
독서 모임, 그런 곳 있으면 알려 드릴게요. ㅋ 그런 곳이 있을까 싶어요.
그런 것, 티브이 방송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시청할 테고 그 책을 사 볼 터인데... 그러니까 리뷰를 말로 하기가 되겠네요.

다채널 시대에 살고 있는데 책만 취급하는 채널이 있으면 좋겠어요. 뉴스만 방송하는 채널이 있듯이 말이죠. 팟 캐스트 말고요. 있으면 알려 주세요...ㅋ 알라디너들이 많이 시청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나마 토요일이면 신문에 신간 안내가 있어서 그거 봅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최근 한 매체에 제 글이 게재되었습니다.

 

 

 

2018년 5월 29일에 게재된 글입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yechongbon/221286822318

 

 

 

 

2018년 6월 26일에 게재된 글입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yechongbon/221307230502

 

 

 

 

예전에 썼던 글인데 이렇게 써먹었습니다.

 

 

 


덥습니다.

날씨가 더울지라도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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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아이즈 2018-06-27 15: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언니님 축하드립니다.
옆에 계신다면 냉면 한 그릇 하고 싶사옵니다.
넘 습습합니다.

페크pek0501 2018-06-27 16:04   좋아요 0 | URL
오늘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이제 습습한 봄바람 맞으러 나갈까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냉면을 먹고 올지도 모릅니다. ㅋ

축하, 고맙습니다.

서니데이 2018-06-27 16: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달 정기적으로 칼럼을 쓰시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축하드립니다.
페크님, 오늘은 비가 그쳐서 날씨가 다시 더워지는 것 같아요.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06-27 19:46   좋아요 1 | URL
정기적으로 쓰는 건 아니고요, 그 매체에 적합한 글이라서 게재되었나 봅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든 것 같아요. 장맛비가 무더위를 식혀 주면서 여름이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좋은 저녁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 2018-06-27 16: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축하드려요!^^:)

페크pek0501 2018-06-27 19:47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저보다 잘 쓰시는 고수 님들이 많은데
이건 운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저녁 보내세요...

2018-06-27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8-06-27 19:47   좋아요 0 | URL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좀 되고 싶습니다. ㅋㅋ

stella.K 2018-06-27 1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언니의 잘 생긴 글을 한국예총도 알아봤군요.
축하합니다.^^

페크pek0501 2018-06-27 19:50   좋아요 1 | URL
스텔라 님.
운이 따랐을 뿐입니다. 요즘 글이 써지지 않아 고전하고 있습니다. ㅋ

고맙고요, ‘꾸준히‘를 저의 재능으로 알고 살 생각입니다. 스텔라 님도 함께하시길...

 

 

 


우리나라도 난민 문제에 봉착하였다. 내전 중인 예멘의 난민 500여 명이 현재 제주도에 와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수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찬반 논쟁이 뜨겁다. 인도적 차원에서 마땅히 난민들을 수용해야 한다고 찬성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우리도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인데 왜 우리가 난민들을 수용해야 하느냐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느 쪽이 옳은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나는 어떤 글이 떠올랐다. 저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국경을 넘어선 경험을 쓴 글이다.

 

 

...............
나는 스물한 살이다. 2년 전에 결혼했고, 내게는 넉 달 된  어린 딸이 있다. 11월의 어느 저녁, 우리는 ‘월경 안내인’을 뒤따라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사이의 국경을 넘는다. 월경 안내인의 이름은 요세프이고 나는 그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아이들을 포함해 열 명 남짓의 사람들로 구성된 무리다. 나의 어린 딸은 아이 아빠의 품에 안겨 잠들어 있고 나는 두 개의 가방을 들고 있다. 둘 중 한 가방에는 젖병과 기저귀, 아기에게 갈아입힐 옷이 있고 다른 가방에는 사전들이 들어 있다. 우리는 요세프의 뒤를 따라 약 한 시간가량 침묵 속에 걷는다. 거의 완벽한 어둠이다. 가끔 조명탄이나 탐조등이 사방을 밝히고, 뭔가 터지는 소리, 총소리가 들린 후 다시 정적과 어둠이 내려앉는다. (···)

 

우리는 숲을 걷는다. 오랫동안. 너무 오랫동안. 나뭇가지들이 우리의 얼굴을 할퀴고, 우리는 구멍에 빠지고, 낙엽이 우리 신발을 적시고, 우리는 뿌리에 걸려 발목을 접질린다. 휴대용 램프를 켜봤자 그것은 조그만 동그라미만큼을 밝힐 뿐, 나무들, 여전히 계속되는 나무들, 그렇지만 우리는 벌써 숲에서 빠져나왔어야 한다. 우리는 계속 같은 곳을 맴도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 아고타 크리스토프, <문맹>, 68~70쪽. 
...............

 

 

공교롭게도 오늘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라고 한다.

 

 

 

 

 

 

 

 

 

 

 

 

 

 

 

 

저자는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로 유명한 작가이며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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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8-06-20 1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이 난민의 날이군요...
제주도민 치카님 글 읽으니 정리는 되는데 심난하네요. 저도 수용의 입장이지만...

페크pek0501 2018-06-20 23:15   좋아요 2 | URL
저도 외국 소식이 보도될 땐 수용이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우리나라 문제가 되다 보니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제주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끼는 제일의 관광지이다 보니 우리만의 고유한 섬으로 두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찬성이냐 반대냐를 누르는 사이트에서 고민하게 되어 못 눌렀어요.

결정이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stella.K 2018-06-20 18: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트럼프는 난민에 대해 무관용으로 강력한 정책을 피겠다는데
전 이 트럼프란 인물이 참 흥미롭더군요.
나중에 이 사람은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요즘 <문맹> 많이 읽는 것 같습니다.
아직 <존재의 세 가지...>도 읽지 못했는데
저는 언제 이 책들을 읽을지 모르겠습니다.ㅠ

페크pek0501 2018-06-20 23:21   좋아요 2 | URL
원래 트럼프는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미국우선주의 정책을 펴겠노라고 했으니까요. 미국을 위해 국가이기주의자가 되겠다는 거죠.
저도 트럼프가 흥미로워요. 나중에 책을 찾아봐야겠어요. ㅋ 상대와 몇 초만 얘기를 나눠 봐도 신뢰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하니 그 비결을 알고 싶어요.

<문맹>은 얇아서 한두 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별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에요. 이것보다 <존재의 세 가지~>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읽을 책은 많고 시간은 없고 그렇죠?

요즘 날씨가 참 좋은 것 같아요. 밤 산책을 하고 왔는데 가을 바람이 느껴졌어요. ㅋ

cyrus 2018-06-21 14: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주도에 채류 중인 난민 중에 여성이 있었어도 저는 반대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와서 살고 있는 외국인 이주 여성들의 차별과 불평등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정책이 미흡합니다. 우리나라는 난민ᆞ이주 여성들이 살아가기에 열악한 사회구조입니다. 차별과 불평등이 남아 있는 사회구조를 개선하지 않은 상태에서 난민과 이주자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나이브해요. 난민ᆞ이주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게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난민ᆞ이주자를 받아들이면 또 다른 문제들이 계속해서 나올 거고, 난민 혐오ᆞ제노포비아는 확산될 것입니다.

페크pek0501 2018-06-23 17:25   좋아요 0 | URL
이주 남성들도 살아가기에 열악한 환경인데 여성은 더욱 그렇겠지요. 그 다음 기사를 보니 여성도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 이주 반대를 지지하지도 못하겠고, 여러 문제 때문에 받아들임을 찬성할 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요.

제일 좋은 건 내전이나 전쟁이 종식되어 이주자가 발생하지 않는 세상이 되는 것인데 말이죠. 어렵습니다.

좋은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2018-06-21 14: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23 17: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생각은 시간에 따라 변했다. 한때는 연봉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잘 사는 것 같았다. 한때는 좋은 배우자를 만난 사람이 잘 사는 것 같았다. 나이를 먹고 나니 취미를 가지고 즐기는 사람이 잘 사는 것 같다.

 

 

직업과 취미가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이기에 뭇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노래를 부르는 걸 좋아하는 가수라든지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하는 화가, 또는 빵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 제빵사가 이에 속하겠다. 그 다음으로 직업과 취미가 다르지만 취미로 즐거움을 얻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도 취미가 없는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누구나 살면서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삶의 고단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고단함을 잊고 즐거움 속으로 빠져들 수 있으리라. 나의 경우 독서가 그렇다. 책은 나를 유년 시절에 뛰놀던 마당으로 데려가기도 하고, 지식인의 내면세계로 데려가기도 하고, 조용하고 한적한 섬으로 데려가기도 한다. 그 어느 쪽도 나는 다 좋아한다. 책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며 산다는 건 행운의 별을 가슴에 품고 사는 일이다. 책을 살 때마다 설레고 첫 장을 펼칠 때마다 설레기 때문이다. 책은 잡념과 걱정을 없애 주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만약 내가 독서의 즐거움을 배우지 못했다면 지금보다 잡념이 두 배로 늘어나고 지금보다 쓸데없는 걱정이 두 배로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독서를 좋아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는 걸 얘기해야겠다. 처음부터 책을 읽는 게 재밌는 사람도 더러 있겠지만 대체로 책이 재밌는 걸 느끼는 지점에 이르려면 독서에 투자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적어도 이삼십 권의 책을 읽어 봐야 책에 완전히 매료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삼십 권의 책을 선택할 땐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내용으로 고르는 게 좋다. 책 대신 악기를 예로 들어 설명할 수 있다. 바이올린을 처음 켜게 되면 아름다운 소리가 나지 않고 굉음이 난다. 듣기 좋은 소리를 내기까지 훈련의 시간이 필요하다. 훈련의 과정을 거쳐 듣기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을 때 비로소 바이올린 연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악기도 책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으려면 훈련이 필수라는 말이다.

 

 

무엇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다방면으로 배워야 한다. 자신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알기 위해서다. 직업 선택에 유리하기 위해서만 공부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취미로 삼을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 어떤 이에겐 책이, 어떤 이에겐 음악이, 어떤 이에겐 운동이 행복한 삶을 향유하는 수단이 될 수 있겠다. 이밖에도 요리, 뜨개질, 등산, 낚시, 바둑 등 찾으면 얼마든지 있다.

 

 

“아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이것은 논어에 나오는 구절이다. 아는 것보다 좋아하는 게 낫고 좋아하는 것보다 즐기는 게 낫다는 뜻이니 즐길 줄 아는 자야말로 가장 높은 지점에 이른 사람이겠다.

 

 

집 밖에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 식구들과 같이 있는 시간을 제외하면 나 혼자 집에서 보내야 하는 빈 시간이 있다. 책과 함께 살지 않았다면 그 빈 시간을 무엇으로 채웠을까 생각해 본다. 책을 즐길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행복한 사람은 혼자서도 지루해 할 겨를 없이 빈 시간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깨닫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후기)

이 <생활칼럼>은 어떤 글을 읽고 소재를 얻어 쓴 글이다.
 
바로 다음의 글이다.

 

...............
니이미 게이코 씨의 고양이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 갑자기 로스트로포비치와 음악 교사들의 문답이 떠올랐다.
“모든 사람이 프로 음악가가 될 것도 아닌데, 그렇게 많은 아이들에게 작곡 공부를 시킬 필요가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받은 세계적 첼로 연주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분명 작곡을 배운 아이들 대부분은 의사나 상점 주인이나 엔지니어나 가정주부가 되겠죠. 하지만 그들은 작곡되어 연주되는 작품의 확실한, 그리고 훌륭한 청중이 되어 적확한 비평가로 성장할 것입니다. 작품을 더욱 깊고 예리하게, 그리고 풍부하게 향유하는 즐거움이 그들의 인생을 채워 줄 것입니다.”

 

- 요네하라 마리, <대단한 책>, 467쪽.
...............

 

 

 

 

 


<라틴어 수업>이란 책을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 책에서 이런 글을 볼 수 있었다.

 

...............
사람마다 자기 삶을 흔드는 모멘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힘은 다양한 데서 오는데 그게 한 권의 책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일 수도 있고, 한 장의 그림일 수도 있고, 한 곡의 음악일 수도 있습니다. 또 이렇게 잊지 못할 장소일 수도 있고요. 그 책을 보았기 때문에, 그 사람을 알았기 때문에, 그 그림을 알았기 때문에, 그 음악을 들었기 때문에, 그 장소를 만났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눈뜨게 되고 한 시기를 지나 새로운 삶으로 도약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그런 모멘텀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늘 깨어 있다고 한다는 말과도 같을 겁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깨어 있고 바깥을 향해서도 열려 있어야 하는 것이죠. (···)

 

혹 그와 같은 뭔가를 아직 만나지 못했다면 천천히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내가 알고자 하는 마음조차 없었던 것은 아닌지, 깨어 있으려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 한동일, <라틴어 수업>, 215~216쪽.
...............

 

 

 

 

 

 

 

 

 

 

 

 

 

 

 

 

 

 

 

<라틴어 수업>은 라틴어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지 않고 인생에 대해서 인간에 대해서 사색적이고 품격 있는 글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대단한 책>은 독서광으로 유명한 저자가 쓴 독서일기와 서평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의 글은 어떠한지 감상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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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6-16 13: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이 없으면 어떻게 혼자 살았을지...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ㅎㅎㅎ
‘소확행’이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도 책은 제가 혼자 즐길 수 있는 장난감이었어요. 서점과 헌책방은 제가 혼자 갈 수 있는 놀이터입니다. ^^

페크pek0501 2018-06-16 14:06   좋아요 2 | URL
알라디너 님들 중에서 독서광인 분들이 많아서 책 없이 못 살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듯합니다. 독서는 저에게 작은 행복이 아니라 큰 행복에 속하는 것 같아요.
혼자 놀 수 있는 놀이이죠.

좋은 토요일을 보내십시오.

카알벨루치 2018-06-16 14: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책> 품절입니다 페크님 ㅜㅜㅋ 모멘텀에 의해 생활칼럼도 즐기시구~즐건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06-16 14:08   좋아요 1 | URL
품절이라 아쉽네요. 좋은 책인데 말이죠. 리뷰를 쓰시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서 같은 책입니다.

카알벨루치 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stella.K 2018-06-16 15: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캬~! 모멘텀. 한동일 교수가 이 단어를 쓴 것 보다
언니가 자필로 이 단어를 해석한 놓은 게 더 좋네요.
글치 않아도 기왕이면 우리나라 말을 쓰면 어떨까 싶었거든요.

저도 모멘텀이 있었나 생각해 보니 있긴 있었네요.
대본을 쓴 일. 극작은 꿈도 안 꿨는데.
그리고 내내 치이면서 작가란 무엇인가에 대해 참 많은 것들을 생각했죠.ㅋ

언니도 책을 꽤나 험하게 읽으시네요.
저 보다 한 수 위신데요?ㅎㅎ
김영하가 그런 말을 했죠. 책을 깨끗하게 읽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지 말라고. 나만큼 중요하겠냐고. 세상에 나만큼 중요한 건 없으니
마구 지저분하게 읽으라고.
과연 맞는 얘기구나 싶다가도 중고샵이나 주민센터에 넘길 걸 생각하면
깨끗하게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중고샵은 깨끗하면 깨끗할수록 비싸게 쳐 주니까.ㅋ

페크pek0501 2018-06-17 11:49   좋아요 0 | URL
하하~~ 이렇게 블로그에 공개할 줄 알았으면 글씨를 예쁘게 쓸 걸 그랬습니다.
대체로 제가 흥미롭게 읽은 책은 지저분하답니다.

저는 모멘텀을 읽으며 터닝 포인트를 생각했죠. 이런 걸 우리나라 말로 쓰면 길어져요. 적합한 짧은 우리 말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생의 전환점 정도가 되려나요?

저는 미혼일 때 여기저기 이력서를 냈는데 어느 회사 비서가 될 뻔했어요. 집에서 반대를 하는 바람에 못 했죠. 그 후 잡지사 기자가 되어 기사를 쓰면서 글과 인연을 맺었어요.
만약 비서가 되었다면 블로그와 상관 없는 인생을 살았을 듯. 그런 것 보면 직업을 우연히 갖게 되는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8-06-16 16: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용해주신 - 한동일, <라틴어 수업>, 215~216쪽. - 의 내용은 기억날 때마다 다시 의미를 생각할 수 있을 내용 같아요. 좋은 말이야, 하고 지나가면 삶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것 같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는 것에 따라 저 내용이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전에는 잘 몰랐던 것들이 지나고 나면 다르게 보이는 것들이 있어요. 조금 앞서 간 분들의 말씀은 그런 느낌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오늘은 더운 토요일이예요.
페크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06-17 11:51   좋아요 0 | URL
라틴어 수업, 괜찮은 책으로 읽었어요. 라틴어에 대한 책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답니다.
맞습니다. 시간에 따라 생각이 달라집니다.

서울은 초미세먼지가 있다고 하네요. 오후에 걷힐 거라고 하는데 공기가 빨리 맑아졌으면 좋겠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세실 2018-06-16 2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책은 참 좋은 벗이죠. 늘 그자리에서 기다려주는...
성당에 독서모임을 만들었는데 제 수고로움보다 훨씬 피드백이 좋아요. 다들 책읽기에 목마른...저는 별거아닌 책 선정인데 과대평가되고...
덕분에 제 삶도 풍요로워집니다.

페크pek0501 2018-06-17 11:53   좋아요 1 | URL
저도 독서모임 때문에 라틴어 수업을 읽었어요. 한 달에 한 번 모임이라 부담없어요.
저녁 때 모이고 대부분 직장인들인데 책 열정이 대단하다 싶어요. 글을 쓰는 분들도 아닌데 꼬박 참석하고 책을 읽어 온답니다.
세실 님도 책 선정쯤은 일도 아니죠.

좋은 휴일 보내십시오. 고마운 세실 님.

2018-06-17 07: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17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깨비 2024-05-11 1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리뷰를 읽고 막 당장 사야할 것 같은 충동이 물밀듯 밀려드는데 마침 중고가 있어서 바로 겟했습니다. 품절상품인데 최상등급으로 득템해서 두근두근합니다. 페크님 즐거운 주말되세요!

페크pek0501 2024-05-16 13:05   좋아요 1 | URL
어떤 책을 말함인가요? 라틴어 수업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좋은 책입니다. 일독할 만하죠.
북깨비 님, 반가웠습니다. 독서로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북깨비 2024-05-16 14:12   좋아요 1 | URL
하핫, 요네하라 마리의 대단한 책이었습니다. 다른 책에서 소개된 글을 읽고 사려고 했으나 이미 오랜시간 품절 상태여서 구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운좋게 중고로 주문할 수 있었어요. 중고여도 싼 가격은 아니어서 (원래 가격도 만만찮은데 중고 최상등급이어서) 주문하기 전에 살짝 망설임의 순간이 있었는데 페크님 리뷰보고 확 질러버렸지요. 호호

북깨비 2024-05-16 14:16   좋아요 1 | URL
라틴어 수업은 오래전부터 이미 제 책장에도 꽂혀 있습니다만 아직 반 밖에 못 읽었어요. 감탄을 하며 읽었는데 다른 책이랑 여러 권 동시에 읽다가 계속 도착하는 새 책에 자꾸 밀려 아직 완독을 못했습니다. ㅠㅠ
 

 

 


경험이 적어서 글을 쓸 수 없다고요?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어느 책에서 읽은 것 같은데 말이죠,
사람은 평생 경험한 것을 다 찾아 글로 쓸 수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인생 속엔 글감이 넘친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자신을 평범하게 산 사람이라고 여겨도 글감이 넘치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찾지 못할 뿐이죠.
슬픔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없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받아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한 번이라도 소외된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느 한 가지라도 열등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글감이 있다는 말이지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글 잘 쓰시는 여성 고수 님들이 투고할 공모가 있어 알려 드립니다.

 

동서식품 ‘제14회 동서문학상’ 공모.

 

도전해 보십시오. 상금이 많습니다.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SNS/r.aspx?c=AKR20180521042100030&did=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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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2018-06-10 23: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 인생 속에 글감이 넘친다는 말이 참 와닿네요. 잘 읽고 갑니다 :)

페크pek0501 2018-06-11 19:09   좋아요 1 | URL
안녕하세요?
아무리 평범한 삶이라도 해도 글감이 넘친다는 건 이미 작가들이 증명을 하였죠.
박완서 작가는 주부의 일상에서 소재를 건져 올려 좋은 소설을 많이 쓰셨고
김수현 드라마 작가는 불륜이나 고부 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시청률을 높여 체험하지 않아도 잘 쓸 수 있다는 전례를 남겼죠.

고맙습니다.

cyrus 2018-06-11 08: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특정 경험이 적은 사람일수록 그 경험에 대해 잘 안다는 식으로 글을 쓸 수 있어요. 간접 경험을 토대로 그럴듯한 글을 쓸 수 있지만, 경험한 사람이 쓴 생생한 글을 따라오지 못해요.

페크pek0501 2018-06-11 19:12   좋아요 0 | URL
좋은 글을 쓰려면 문제는 집중력인 것 같아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집중해서 생각하고 조사하고 관찰하고 그런 에너지가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시를 읽으면 그런 걸 느낄 때가 있어요. 이건 경험하지 않고는 쓸 수 없는 표현이다, 라는 것을요. 정말 생생하게 느껴져서요.

비가 오네요. 좋은 저녁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stella.K 2018-06-11 15: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건 맞아요. 저도 요즘 내가 평생 경험한 것들을
써 놔야지 하면서도 못 쓰고 있습니다.
글 조금만 쓰면 팔목이 아파서.
이럴 줄 알았으면 젊었을 때 미리 많이 써둘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ㅠ

정말 동서문학상 상금이 많네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앞으로 생각 좀 해봐야겠어요. ㅎ

페크pek0501 2018-06-11 19:15   좋아요 1 | URL
예, 상금이 정말 많지요? 2년에 한 번이니 매년 있는 것도 아닌데다가
꽤 많은 사람들에게 상을 주기 때문에 투고할 만한 공모입니다.
가을까지니까 아직 시간이 충분하고요...
목표가 있는 게 나쁘지 않은 건 저절로 집중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동서문학상을 목표로 해 보시길...

차라투스트라가 말했죠. ˝의욕할 수 있는 자가 되라!˝

비와 함께 좋은 저녁을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서니데이 2018-06-12 23: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고, 같은 경험이라도 표현하는 방식은 다 다른데,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잘 쓰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2년에 한 번이고, 상금이 있는 문학상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관심가질 수 있을 소식이네요.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거예요.
내일은 공휴일인데, 날씨 많이 덥지 않고 좋았으면 좋겠어요.
페크님,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8-06-14 13:43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 잘 지시내죠?
요즘 날씨가 참 좋아요. 여름만큼 덥지 않고 미세먼지가 없으니...
어젯밤 비가 왔는지 오늘 일어나 보니 창문이 젖었더라고요. 오늘도 공기가 깨끗하겠죠? 이런 날 참 좋아요.

하루하루의 삶이 미래의 삶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지금 파이팅!을 외쳐 보도록 합시다. ㅋ

세실 2018-06-15 1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을 쓰려면 집중력...
조사, 관찰 중요하더라구요.
팜므님의 에세이 읽으며 그런 생각했어요^^
페크님 꼭 도전해보세요~~♡♡

페크pek0501 2018-06-16 14:12   좋아요 0 | URL
세실 님도 같이 도전해 보아요. 도전 의식은 늘 갖고 삽니다.
뉴스가 많은 인생이 즐겁거든요.
책을 낸 분들도 대단하지만 세실 님처럼 연재하시는 분도 똑같이 대단한 분이십니다.

할일은 많고 하루는 짧은 게 문제입니다. 책이나 글만 붙들고 살 수 없는 현실이니까요.
건강을 챙기며 천천히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