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所 습격사건
오동명 지음 / SJS엔터프라이즈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신문소 습격사건을 구입한 것은 오동명기자가 쓴 몇권의 책을 읽고난 후였다. 현재 언론이 갖고 있는 고질적인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도 투철하고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애정도 많이 갖고 있는 듯했다.

이번에 신문소 습격사건도 그러한 기대를 갖고 열심히 읽었는데 오기자의 기백과 조중동에 대한 적개심은 결코 수그러들지 않았지만 희곡의 형식을 빈 신문소 습격자들의 조중동에 대한 생각이나 기성 언론인과 언론사주에 대한 비판은 강준만 교수의 저작이나 오기자의 다른 저작에서 자신이 했던 주장의 동어반복에 그친 느낌이 크다.

전투적 자유주의자라고 칭해지는 사람들과 언론에 대한 개혁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조중동의 벽은 두껍고 그들이 제몫의 대접을 받지 않고 제몫이상을 챙기고 있기 때문에 계속 공격을 해야 하지만 매번 같은 소리만 듣는다면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지겨울 것 같다. 앞으로 나오는 저작에서는 좀더 다른 사실과 공격방법을 개발해서 독자들에게 참언론의 길을 제시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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