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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과학자와 신비한 안개상자 - 원자의 세계를 발견한 찰스 윌슨 이야기
옌스 죈트겐 지음, 비탈리 콘스탄티노프 그림, 이덕임 옮김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20년 8월
평점 :
조금 독특한 책을 만났다.
과학자에 관한 이야기책인데, 쉽게 볼수 있는 위인전의 형태가 아니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우리집2호.
책을 다양하게 읽으면 좋겠는데...
어쩌다보니 문학분야의 책만 주구장창 읽고 있다.
뭐 집에 있는 책이 문학분야가 많다보니 어쩔수가 없다.
도서관도 다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라서 더 그런것 같다.
학교에 숙제중에 독서록을 쓰는 것이 있다.
그런데...
모두 문학이다.
그래서 다른 분야의 책을 읽어보자고 선택한 책이다.
과학과 인물에 관한 이야기인데.
뭔가 표지부터가 다른 책들과 달리 흥미를 끈다.
그냥 과학자도 아니고 [괴짜 과학자]의 이야기라니...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궁금하다.
청어람e 의 [괴짜 과학자와 신비한 안개상자]
표지부터가 뭔가 심상찮다.
산꼭대기에 우뚝선 저 사람이 아마도 괴짜 과학자인가부다.
우산을 들고 있고, 옆에는 토끼가 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의 이야기일까?
아무런 사전정보없이 책을 읽
괴짜 과학자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과학자 찰스 톰슨 리스 윌슨의 이야기이다.
스코틀랜드라...
들어본적은 있는데...
세계지리에 약하다보니 어디쯤 있나? 고민을 하고 있을때 이렇게 친절하게 지도로 보여준다.
영국의 있는 잉글랜드의 북쪽이라고 한다.
영국하면 스모그. 안개비. 높은 모자. 우산이 생각이 난다.
스코틀랜드도 기후가 비슷
아니 영국보다 더 척박한고 한다.
안개가 끼여있는 날이 많고, 경제적으로 쓸모 있는 땅보다 척박한 땅이 휠씬 많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외세의 침략을 덜 받으면서 자신들의 문화를 지가면서 살아가고 있는 곳이 많다고 한다.
우리의 주인공인 윌슨도 이런곳에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안개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이다.
책의 앞 부분에는 스코틀랜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펼쳐진다.
안개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준 이야기는 정말 흥미롭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장소의 특징때문에 다른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다는것이 흥미로웠다.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던 학자들도 있다.
유명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노벨상을 탄 사람들도 많고 말이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에게 늘 곁에 있는 안개가 과학분에서도 업적을 내게 된다.
늘 변화하는 하늘을 관찰하다보니, 구름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학자도 있다.
과학책에서 한번쯤 봤던 구름을 연구한 사람이 스코틀랜드 사람이라니 새로웠다.
자 여기서 우리가 만날 학자는 바로 찰스 톰슨 리스 월슨 이다.
영어권에서는 줄여서 CTR로 부르기도 한단다.
안개를 관찰하다가 원자의 움직임을 발견했다고 한다.
원자?
안개를 관찰하다 원자?
원자는 너무너무 작아서 실험실에서 전자 현미경로만 봐야하는줄 알았다.
그런데...
그 원자의 움직임을 발견했다니...
그럼 원자는 뭘까?
원자(原子, atom)는 화학 반응을 통해 더 쪼갤 수 없는 단위를 말한다 - 출처 위키백과
세상에나 작은 원자를 눈으로 볼수 있다니...
윌슨은 안개를 관찰하다 실험실에서 안개를 만들어보는 연구를 했다고 한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들로 말이다.
실험 연구비가 풍족하지 않아서 유리플라스크가 깨지면 직접 만들어가면서 연구를 했다고 한다.
그의 실험과정을 살펴보면 궁금한 한 분야를 끝까지 파고드는 집념이 대단하다.
하긴 그런 집념이 있으니 뭔가를 발견할 수도 있었을것이다.
자연의 안개를 관찰하기위해서 직접 산을 오르기도 하고
산꼭대기에서 번개를 맞을뻔도 하고.
이런저런 힘든 일도 많았지만,
결국은 자신이 궁금해하던 것을 밝혀내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우리집 2호.
과학은 어려운 과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늘 보는 구름이나 안개를 관찰해서 이렇게 새로운 것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 조금은 흥미로웠던것 같다.
처음에는 조금 시쿤둥하게 보더니 뒷부분은 흥미롭게 봤다.
책의 뒷부분에 소개된 실험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로 유튜브 영상을 바로 볼 수있다.
책에서 봤던 내용이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다.
직접 집에서 실험을 하기에는 이런저런 문제가 많으니 이 영상을 꼭 보길 권한다.
원자는 눈으로 직접 볼수 없다는 편견을 단박에 깰수 있는 정말 흥미로운 영상이다.
잘 몰랐던 스코틀랜드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여러가지를 알 수 있고, 하나에 집중하는 과학자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였다.
문학분야뿐 아니라 과학자들에 대한 흥미를 가지는 멋진 기회가 되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청어람e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