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곤충 총 목록 - Checklist of Korean Insects Nature & Ecology Academic Series 2
백문기 외 17명 지음 / 자연과생태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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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 그대로 한국에 서식한다고 알려진 곤충의 목록만을 모은 것이다. 따라서 그 흔한 사진도 한 장 없으며 곤충 연구자들을 위한 서적이다. 이 도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전공자들이 참여했으며, 출판사로서도 쉽지 않은 결단을 내렸음에 틀림없다. 한 마디로 돈을 벌기 위한 책이 아니라는 말씀. 





참고로, 최근에 발간된 [한국곤충대도감: 우리나라 최초로 3,600여 종의 곤충을 집대성한 양장 국립수목원,박규태,권용정,박종균 등저 | 지오북] 과 같이 보면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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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잠자리 한국 생물 목록 1
정광수 지음 / 자연과생태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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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잠자리만을 대상으로 한 도감일 것이다.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2천년 이후로 출판된 전문도감(나비/딱정벌레/노린재/잠자리/애벌레)이 5권인데 이 책이 나오므로해서 6볼륨이 되었다. 언젠가는 10진법까지 갈 것이다.^ ^

사실 '한국의 잠자리'는 2011년에 출간된 '한국 잠자리 유충' 이라는 책과 깊이 연결된 도감이다. 동일한 저자에 같은 출판사가 만들어낸 일종의 다이제스트판이라고나 할까? 따라서 후자에 대한 사전지식을 잠깐 알아보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이거이거 서평이 맞나? 또 곁가지로 빠지네 ㅎㅎㅎ). 







이 책의 작가는 곤충을 전공한 사람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의미있는 작업을 만들어냈는데, 무려 10여년에 걸친 고단한 작업의 일환이다. 강산이 바뀌는 동안 얼마나 많은 에피소드와 어려움이 있었겠는가? 아뭏든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지만 그 내용이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 보통 사람이 보기에는 너무 깊이 들어간다.


때문에, 좀더 대중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목적에 부합되게 만든 책이 바로 '한국의 잠자리' 다. 즉, 그동안의 연구결과에서 얻은 데이타와 사진을 바탕으로, 그 누구나 쉽게 잠자리를 구별할 수 있게 만든 도감이다.


참고로, 저자는 지금까지 3권의 잠자리 관련 책을 냈다.
'한국의 잠자리 생태도감(2007년)' - '한국 잠자리 유충(2011년)' - '한국의 잠자리(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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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을 사랑한 곤충 - 논밭에서 만나는 해충·익충 이야기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 29
한영식 지음 / 들녘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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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우우 독특한 책이다. 하이브리드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키메라? '곤충도감+병해충구제+농업기술+환경지킴이' 라는 주제가 비빔밥처럼 어우러져 있다. 작가의 프로파일을 보니 어떤 시각에서 이 책을 썼는지 능히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그렇게 두터운 책은 아닌데 --곤충 때문에 발생하는-- 웬 놈의 병명이 이리도 많은지 어안이 벙벙해질 정도다. 그리고 이걸 빠짐없이 꼼꼼히 적어내려간 저자의 세밀함에 박수를 보낸다.



지은이는 말한다. 이전에는 해충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녀석들도, 생태환경이 훼손됨에 따라 식물을 가해할 수 밖에 없다고.... 자승자박이요 업보인 셈이다. 그렇다고 곤충의 입장만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살충제 사용을 그만두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다고 한다. 이건 정말 농촌생활을 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얘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다. 다시 말해, 천적으로써 해충의 수를 조절하자는 것인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태계가 복원/유지 되어야 한다.

책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자. 작가는 해충의 종류를 나비/노린재/딱정벌레/기타곤충류로 구분하고, 각각의 놈들이 어떻게 작물에 해를 끼치는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녀석들이 갑자기 창궐하게 된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도 빼놓치 않고 전달해준다. 그리고 때를 놓쳐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게 될 때를 대비하여 방제하는 방법까지도 알려준다.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20여 년에 걸친 곤충 연구가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다. 여기에다 재미난 이야기 꺼리가 곁들여져서 흥미롭게 읽은 책 중 하나다. 친환경 농법을 고민중이거나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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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곤충대도감 - 우리나라 최초로 3,600여 종의 곤충을 집대성한
박규택 외 11인 지음, 국립수목원 / 지오북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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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이 흔히 생각하는 --그림과 학명, 분류와 설명 등이 나열된-- 도감이 아닌, 전문 연구자를 위한 도감이다. 물론 관련 사진도 몇장 나오기는 하지만, 그 마저도 모두 박제된 표본이라서 겨우 알아볼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


참고로, [한국 곤충 총 목록 : Checklist of Korean Insects(양장)-Nature & Ecology Academic Series2 - 백문기 등저 | 자연과생태 | 2010년 08월] 과 같이 비교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이미지는 한 장도 없고, 우리나라에 산다고 알려진 모든 곤충의 목록을 담은 것이다. 1994년 이후 새롭게 갱신해서 만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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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학술림 식물도감 - 상 - 지리산, 백운산에서 볼 수 있는 나무 서울대학교 학술림 식물도감
서울대학교 학술림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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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실습림이 어디있냐고? 바로 안양시민예술공원의 가장자리, 관악산 산자락에 있는 곳이다. 이 장소는 인공 조림된 지역이며, 이곳에서 자라는 식생을 도감으로 엮은 것이다. 참고로 학술림은 입산이 통제되는 지역이므로 구경을 하려면 안양구청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나오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 반나절 산책삼아 갖다오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러 지역의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는 곳으로도 알려져있따. 아뭏든 이 책의 도판은 A4 크기이며 무광택의 종이를 사용해서 눈부심이 덜하다. 전형적인 도감 형식을 따르며, 각 페이지마다 서너장의 사진이 나오고 그 아래로 텍스트가 배열되어 있다.

책 내용을 조금만 소개해보자.


노박덩굴: 학명과 영명, 그리고 일명이 나온다. 그리고 그 아래로 잎: 호생하고 타원형 또는 아원형이며 급한 점첨두이고 원저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이 없으며 엽병 윗부분에 막질의 얇은 날개가 약간 있다. 열매: 삭과는 구형이고 10월에 황색으로 성숙하며 3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황적색 종의로 싸여 있다. 꽃: 5~6월(5.27)에 황록색으로 피며 새 가지에서 점생 또는 액생하는 취산화서에 달린다.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개이고 꽃잎은 뒤로 젖혀진다. 줄기: 길이 10m에 이르면 수피는 갈색 또는 회갈색이고 피목이 길게 터진다. 잔가지는 녹색이고 피목이 많다. 동아는 삼각형이고 갈색이며 털이 많고 양쪽 옆에 귀 모양의 삼각상 아린이 있다. 평태: 이하 생략......

이런식으로 충실한 도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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