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소 생태도감 - 한반도의 산과 들에서 찾아낸 하늘소 357종 한반도 생물 생태탐구 3
장현규 외 지음, 이승환 감수 / 지오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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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지오북에서 하늘소 도감이 새로 나왔다. 흠.
식물도감에 비해서 곤충도감은 만들기도 어렵고, 관심을 갖는 사람도 적어서 마이너리그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 나온 '하늘소 생태도감' 은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벌레에 대해 관심없는 사람들은, 그저 하늘소하면 장수하늘소가 전부인줄 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도 되었고, 이외수의 소설에서도 장수하늘소를 다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수하늘소는 잘 안다.
그래서 웬만큼 큰 하늘소다 싶으면.....대개 장수하늘소라고 착각을 하고는 한다.
버들하늘소나 참나무하늘소, 그냥 하늘소 등이 제법 몸집이 큰 녀석들이다. ㅎㅎㅎㅎ

 

이외에도 몸집이 작은 녀석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거의 모든 종의 사진을 찍고 텍스트까지 세세하게 곁들였으니 오랜 노력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에서는 357종을 모았다고 하니 거의 대부분을 담았다고 봐야 하겠지.

 

이 도감이 발매됨으로해서, 그동안 이름을 몰라서 헤맸던 부분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늘소 생태도감 출판과 함께, 이벤트도 개최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
하여간 생태사진을 하는 사람으로서, 반갑기 그지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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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비 시맥 도감 - Wing Venation of Korean Butterflies Nature & Ecology Academic Series 5
손상규 지음 / 자연과생태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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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맥이 뭐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반문할 만한 단어다. 시맥은 나비의 날개맥을 뜻한다. 마치 나뭇가지 처럼 갈라져있는 일종의 뼈대겸 혈관이라고나 하면? 이해가 될런지? 아니 더 헷갈리나? ㅎㅎ 좀더 쉽게 비유를 들어보자면, 똑같은 지문을 가진 사람이 없듯이, 시맥도 나비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이에 착안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한국 나비 시맥 도감이다. 내용 뿐만 아니라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좁은 의미에서의 전문영역을 다룬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초판 인쇄량도 250부 정도밖에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있으면 절판될지 몰라서 냉큼 사버렸다. ㅎㅎㅎ 필자 또한 생태사진을 찍는 사람이기에 한반도에 서식하는 약 300종의 나비를 모두 사진에 담아보는 것이 목표다. 이렇게 하면 비슷비슷한 녀석들을 동정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목적에서 선뜻 구입한 서적이다.

여기서 또하나 재미난 단어가 나왔다. 바로 '동정' 이라는 말이다. 이 말은 처지를 '동정하다' 라는 뜻이 아니다.
이는 해당 종의 소속을 밝힌다는 의미이다. 즉, 분류를 해서 어느 위치에 속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국어사전에서는 아무리 찾아봐도 알 수 없는 단어이므로 굳이 밝히는 바이다.

사실, 그동안 수많은 나비도감이 출간되었는데 이처럼 색다른 부분을 살펴본다는 것이 조금은 생소할것이다. 하지만 시맥은 헷갈리기 쉽거나 외모로는 파악하기 힘든 나비의 동정을 비교적 수월하게 해줄 수 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생식기 구조를 통해서 같은 종인지를 알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전문가의 영역이므로 보통 사람이 접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있다.

서두에 각 종의 나비 사진이 조금 나오고, 이후로는 시맥을 그림으로 그리고 관련 텍스트를 집어넣고 있다. 미리보기를 해서 그 내용을 조금 살펴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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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나비 도감 한국 생물 목록 11
백문기.신유항 지음 / 자연과생태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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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도감 한 권을 소개하게 되었다. 생태촬영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헷갈리기 쉬운 나비무리의 구별이 상세하게 나온다는 점이다. 또한 다양한 날짜에서, 여러 방향에서 촬영한 작은 사진들이 수북히 나와서 식별의 편의성을 돕고 있다. 우리나라 나비 연구에 있어서는 석주명 선생이 가장 유명할 것이다. 그런데 동시대의 인물로서 보통 사람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져있지만 조복성 선생도 빼놓을 수 없다.

 

굳이 비유를 들자면 하드롹 그룹 딮 퍼플과 레드 제플린의 관계를 생각하며 되겠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은 2세대 곤충학자가 바로 이 책의 공동저자인 신유항 선생이다. 이미 여러권의 곤충 관련 책을 펼쳐낸바 있다. 출판사의 책 소개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니 그 글을 꼼꼼히 읽어보면 알 것이다.

 

약 40%는 최근의 사진과 나비 식별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 후반부의 60% 정도는 표본을 촬영한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 표본이 오래되어 이미지의 품질이 오늘날의 그것처럼 선명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해서 못봐줄 정도는 아니다. 이 책과 더불어 다른 나비 도감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책의 크기가 조금은 작다는 느낌이다. 휴대성을 고려해서 만든 것인지? 흠. 대충 가로세로가 15와 20센티미터 정도라서......조금 크게 제본을 했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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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 거미 도감 생태탐사의 길잡이 8
이영보 지음 / 황소걸음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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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갖고 다니면서 확인하는 도감. 책이 얇음. 10mm가 채 되지 않음. 사진의 품질은 그럭저럭 거미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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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떠나자, 신기한 곤충 세계로 - 어른용 - 자연 생태 체험 가이드 북
김태우 지음 / 알음(들린아침)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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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목으로 2권이 나왔는데 한 권은 아이용이고, 필자가 리뷰하는 이 도감은 어른용이다. 두 권의 차이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저자에 의하면 회색글자로 표시된 부분이 아동용에는 빠졌다고 함-- 다만 아이들의 시각에서는 다소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 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서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에게 상세한 설명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글과 사진, 일러스트를 모두 저자가 만들었으며 꼼꼼하게 편집한 것이 눈의 띈다. 책 제목 그대로 곤충생태체험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 책이다. 본문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 번째가 밖을 나서기 전 그 다음이 야외에서, 세번째가 돌아와서 마지막이 부록이다. 대략 짐작할 수 있듯이 밖을나서기 전에는 곤충생태체험을 위한 준비물과 주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두번째는 이 책의 핵심이 되는 곤충탐사에 대한 내용, 그리도 돌아와서는 관찰체험기를 확인하는 과정, 부록은 여러가지 유용한 관련정보들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곤충생태관찰기록장이라고 하는 작은 공책이 제공된다.

저자의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곤충관련 책을 여러권 펼쳐낸 인물이다. 물로 필자가 서평을 작성한 책도 있다. 비교적 내용이 충실하고 쉬운 글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어른이나 아이나 구분없이 읽을 수 있는 책들이다. 요즘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을뿐만 아니라, 각종 전시회와 체험학습장이 상설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으로 대충의 윤곽을 잡은 후 박물관이나 관련 전시장을 찾으면 더욱 알찬 학습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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