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식물원 산책 1 세계의 식물원 산책 1
이숭겸 외 지음 / 신구문화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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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또 다른 책인 "꼭 가봐야 할 세계의 식물원" 이라는 책의 개정증보판 격인 책이다. 그런데 새로운 자료가 많이 포함이 되어서 개정판이라기보다는 업그레이드 1.5판 정도로 보여진다.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식물원에 대한 자세한 내역이 담겨있어서 매우 유용한 가이드 책자로 보인다. 우리가 해외여행을 가면 대개는 문화유산, 박물관, 시장통 등등을 가는게 일반적인데, 이런 식물원 탐방은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 같다. 한 가지 이 책에서 아쉬운 것은 각 식물원에 대한 사진자료가 좀더 많았으면 하는 것이다. 이미지는 몇장 안되고 텍스트가 주류를 이룬다. 종이는 광택이 도는 아트지를 사용했는데, 이는 잡지책에서 많이 쓰는 재질이다.


예를 들어 이 책에 소개된 시카고 식물원에 대해서 알아보자.
시카고 식물원은 원예를 사랑하는 시카고 시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졌다. 1890년 시카고원예협회가 결성된 이후 협회에서는 원예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국가 수준의 플라워 쇼를 개척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다가 마침내 1943년 121.4ha의 토지를 교부받아 식물원 건립의 근간늘 마련하였다.....중략.....시카고 식물원은 식물원 내부를 흐르는 1.6km에 달하는 스코키 강과 33ha에 달하는 넓은 호수와 9개의 섬을 활용하여 물과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중략......방문객센터와 연겱되는 곳은 호수의 중앙에 있는 가장 큰 섬으로 이곳에 대부분의 정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작은 섬들은 이곳과 다리로 연결하고 각각.... 이렇게 매우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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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 생물 도감 -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한국 생물 목록 7
권순직 외 지음 / 자연과생태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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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크기도 그렇지만 일단 매우 두꺼워서 필드에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약간은 부담이 된다. 전형적인 도감형식을 따르기에 일단의 사진이 나오고 그에 대한 핵심정보가 인쇄되어 있다. 그러나 여백을 상당이 넣어서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사진의 품질은 전체적으로평균이상은 해주는 편이나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다. 못 알아볼 정도는 아니지만 촛점이 불문명하거나 흔들린 사진이 조금씩 섞여있다. 이처럼 이미지의 품질이 일정치 않고 들쭉날쭉한 편차가 상당히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일반화 된 현 시점에서 --대개 보니 촬영날짜가 2006년에서 최근까지 임을 감안해볼때--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다. 아무 가장 큰 이유는 지은이가 여러명이라서 그런듯 싶다.


무엇보다 이 도감의 가장 큰 특징은 해당 곤충을 촬영한 장소를 상세히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텍스트는 형태와 동정포인트, 생태와 분포의 4가지 카테고리로 나워서 핵심 정보를 담고 있다. 그리고 도표를 통해서 서식지 섭식 행동이나 오염내성도등과 같은 환경지표 현황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든 물속 생물들을 다루었다는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서두에는 물속 생물과 애벌레의 각 부분 용어가 간결이 정리되어 있으며 종이재질은 광택이 감도는 아트지를 사용했다.

수중생물은, 특히나 애벌레들은 그 모양이 상당히 유사한 놈들이 많아서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 도감을 통해서 그런 궁금증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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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도요물떼새
박진영.박종길.최창용 지음 / 자연과생태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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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이나 강가에 가면 수많은 녀석들이 모여서 물길을 따라 종종종종 발걸음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모습이 귀여워서 다가설라 치면 재빠른 발걸음으로 종종종, 도무지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새가 --하긴 근접해서 자세히 볼 수 있는 새가 있기는 한가?-- 있다. 가수 이태원의 노래중에는 "너희들은 모르지 우리가 얼마만큼 높이 날으는지, 저 푸른 소나무보다 높이 저 뜨거운 태양보다 높이, 저 무궁한 창공보다 더 높이.....중략....도요새 도요새 그 몸은 비록 작지만, 도요새 도요새 가장 높이 꿈꾸는 새" 라고 나온다. 이처럼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철새 중에서도 이동거리가 가장 긴 조류가 바로 도요새 무리다.

녀석들은 우리가 키우는 닭보다도 작은 몸집을 가졌으면서도 태평양을 건너 시베리아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개의 종류가 부리가 아주 길고 멋진데 그렇지 않은 녀석들도 있고 생물의 다양성이란 참으로 광대하다. ㅎㅎ  이 책은 그런 도요새의 생태를 담은 도감인데, 사진이 한 70퍼센트 정도를 차지하며 텍스트는 상대적으로 작다. 사진의 품질은 촛점이 어긋나거나 희미한 것은 없어서 일정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그리고 광택이 아는 아트지에 인쇄가 되었다. 아트지는 통상 잡지에 많이 쓰이는 종이다. 도감이기는 하지만 전형적으로 구획이 되어서 일정한 틀에 맞춘것은 아니며 자유롭게 텍스트와 사진이 어우러져있다. 한편, 책의 내용은 서식지와 행동, 특징의 세 카테고리로 나눠서 핵심정보를 간결하게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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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아닌 장난감 피규어 - 7080부터 @세대로 이어지는
강상범 외 지음 / 지문당(JIMOONDANG)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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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도 아이들의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합성어가 있는데 바로 키덜트다. 즉 Kid와 Adult를 짜맞춘 말이다. 그런데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모든 남자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키덜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피규어보다는 프라모델이라는 단어가 더 친숙한 사람이다. 로보트 태권 V 라든가 로보트 킹 등을 기억하는 세대라서 그런 듯 싶다. 이 책은 그런 피규어의 사진과 함께 --모델을 제작하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여러명 등장하여-- 자신들의 컬렉션을 소개하고 제작과정도 보여주고 있는 서적이다. 최신의 프라모델부터 시작하여, 수도권의 변두리나 지방의 오래된 구멍가게에 쌓여있는 프라모델까지 이미지로 담겨져 있다.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 것 같은, 아련한 추억을 불러온다. 피규어 제작에 꽂힌 사람들이라면 분명 반가워할 책이다.


이 책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피규어의 역사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즉, 캐릭터로서의 완구산업이 태동하여 오늘날에는 관심인구만해도 500만 명은 되고 관련 동호회만도 5천 여개에 달한다고 적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너무 과장되지 않았나싶다. 필자가 주위에 피규어를 하는 사람들과 얘기도 해보고, 관련 이미지를 검색하거나 카페등을 뒤적여봐도 이 정도 숫자는 안 되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하여간 오래된 사진을 보면서 과거 어린시절에 재미나게 만들었었던 장난감을 보는 재미가 소소하다. 책을 보면서 추억이 생각난다면, 레고 블럭을 꺼내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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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꽃무지 대도감
손민우 지음 / 커뮤니케이션열림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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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품질이 정말로 탁월한 풍뎅이류 도감이다. 책이 상당히 커서 한 손으로 들고 보기에는 조금 힘이 든다. 아뭏든 필자도 사진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이런 퀄리티의 사진을 얻는다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다는 것을 안다. 무엇보다 심도가 맞지 않아서 한 화면에 담으려면 여러가지 카메라 장비와, 포토샵과 같은 에디팅 프로그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찍었나 하고 보니까, 역시 심도를 맞춰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은 다음, 한장으로 합성을 했다고 한다. 과거에 필름시절을 생각해보면 정말로 기술의 발전이 놀라울 뿐이다. 이미지에 촛점을 맞췄기에 상대적으로 텍스트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주얼이 훌륭해서 용서가 된다. ㅎㅎ. 이런 갑충류는 특히나 사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에 보면, 지하철 구내에서 전시하는 곤충박람회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전시회를 찾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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