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은 빨간색이 아니야 미래 아기그림책 4
로라 바카로 시거 글 그림, 북극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을 때 나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리듬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 책<레몬은 빨간색이 아니야>가 그렇다.

ㅎㅎ레몬이 노란 색이란 걸 누가 모르겠는가?

하지만 레몬은 빨간색이야? 하고 물었을 때,

아니, 아니. 노란색이야~~

하고 절로 콧소리가 난다.

나 절대로 애교쟁이 아니다. 그런데 저절로 비음이 들어가 혼자 몇 번을 소리 내어 읽게 된다. 옆에 있는 울 아들,

절대 못 듣겠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그도 그럴 것이 엄마가 푼수끼가 있기는 하지만 저런 닭살스런 목소리는 아니였기에 그래도 참아줬는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 하는 거 아니냐고^^ㅋㅋ

나 보고 어쩌라구~

내가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닐걸, 그리고 재미있어서 자꾸자꾸, 아니, 아니. 빨간색이야~~를 외치게 되는데.


아이들이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말놀이를 하자고 하는 시기가 있다. 가끔은 귀찮을 때가 있지만 이런 말놀이가 언어 발달에 자극을 줌은 물론이거니와 상상력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여러 가지 모양대로 뚫린 구멍을 통해 바라보는 사물의 모양과 강렬한 색감의 붓 터치가 느껴져 따스함과 기분을 업 시켜주어 책을 읽는 즐거움과 경쾌함을 마구마구 쏟아 붓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국이 세계 최강이 아니라면? - 미국을 제대로 보기 위한 가치 있는 가정들 라면 교양 1
김준형 지음 / 뜨인돌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산 소고기 수입문제로 그 어느 때보다 반미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껏 우방국으로 혹은 그들이 내세우는 착한 경찰의 모습이 과연 본연의 모습일까 의심스럽다.

‘~가 아니라면‘식의 현실을 부정하고 싶고 불만에서 시작된 다소 위험천만한(?) 발상인 동시에 지금보다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진보적인 생각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고, 미국을 이성적으로 바로 보기 위한 가정이 재미와 함께 올바른 미국 바로보기를 하게 한다.

나쁜 놈들! 이라고 무조건적으로 단정 지을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미국의 진실을 파헤쳐 보아야 한다. 그래야 논리적인 반박과 미국 패권의 쇠퇴에 우리까지 동승하지 않기를 바라는 저작의 의도가 설득력과 대단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미국은 1차 세계대전을 치르는 것으로 얄팍한 술수와 음모가 있었다는 것을 제쳐 두더라도 결과적으로 세계경찰로의 성공적인 데뷔전을 했다.

국제무대에서 영국의 뒤를 이을 세계 패권이 될 수 있다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도 크나큰 소득이었고 평화의 대안을 주도했다는 정당성까지 부여받지 않았던가.

유엔이나 아이엠에프 와 같은 국제기구를 설립하는 것에서도 그들의 패권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 받음으로서 국력의 소모를 줄일 수 있었으니 말이다.


또 소련과의 절대적 동거라는 봉쇄정책을 펼치는데 기존의 소련 세력권을 인정하되 더 이상의 확장은 용납하지 않는 방어 전략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자본의 이동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기업만이 아니라 국가 또한 거대 자본의 논리로 이윤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냉전이 결국은 미국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실제 소련의 위협이 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로 과대 포장한 것이며 핵무기만 보더라도 소련보다 우위에 있었고, 경제나 기타 다른 면에서도 월등히 우위를 점령하고 있었는데도 팽팽한 대립 관계를 유지 하려 한 것은 반사이익을 노렸다고 할 수 있다. 적대적 공생원리에 의한 세력 균형을 꾀하려 했던 것이다.



어쨌든 결국 사회주의가 붕괴되고 미국의 경쟁상대인 소련이 붕괴되자 적을 읽은 미국은 라이벌의 부재에 따른 불안 심리가 커졌고 탈냉전이 평화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9.11 테러라는 엄청난 사건을 몰고 온다.

그리고 이 책의 모토인 <라면 교양>의 주축이 되는 9.11 테러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이라는 시각으로 그것이 그들의 자작극일 수도 있다는 일부의(아니 어쩜 다수의?)음모론도 함께 알아보는 것으로 책의 재미를 한층 더 한다.

뭐 많이 알려진 사실이고 또 반미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책의 대부분의 내용이 새로울 것 없지만 시국이 하 수상타보니 신선하다고까지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이야기 한 한국전쟁.

음모론을 더 이상 음모론으로 알면 안 되지 않겠는가.

알려지다시피 미국은 군수산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로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켜야만 경제가 돌아가는 기형적이기까지 한 나라다.

그래서 그네들의 경제 불황을 타계하기 위해 한국 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은 더 이상의 비밀도 아니다.

미국은 처음부터 한반도를 분단시켜 일본을 보호하는 완충지대로 삼고자 했고 한국 전쟁은 그 계획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미국과의 악연을 거슬러 올라가 찾아보는데,

신미양요사건이 최초의 악연의 시작이 아닌가 한다.

조미수호통상 조약을 맺고도 일본과의 가쓰라-태프트 비밀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철저한 배신이 시작되었고 일본과 미국이 각각 우리나라와 필리핀을 장악하는데-식민지로 삼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사실은 이 책이 아닌 다른 책에선가 본 적이 있는데, 처음 이 내용을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살이 떨리도록 이를 앙다물고 봤는지 모른다.

그것이 미국의 7가지 중 첫 번째 배신이라면,

윌슨의 민족 자결주의 선언, 분단에 대한 책임 관련, 미군정 당국의 행태 관련, 한국 전쟁 발발에 관한 것, 광주 민주화 혁명과 관련된 것, 반복적인 미국의 행태를 예로 든 것-주한 미군 철수. 이렇게 조목조목 짚어 주고 있다.


이 책 <미국이 세계 최강이 아니라면>은 이렇게 역사적 사건에 근거하여 뒤접어 보기를 시도 하였는데 패권의 위기가 군사주의나 경제, 대외 정책에서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며 패권 시대의 종말이 예측 되는 가운데 미국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가 함께 자폭되지 않기 위해 미국이나 우리나 제 자리 찾기를 빨리 해야 한다는 말인데 저자는 미국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봤지만 그의 말대로 패권을 가진 나라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였다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다.

자국을 위한 정책이 꼭 지금의 미국과 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양상을 띠지 않을까?

한국과 미국의 관계 개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이다.

그것과 더불어 빨리 수입 소고기 문제도 해결되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느님, 한 번 더 기회를 드릴게요! 힘찬문고 51
구드룬 파우제방 지음, 김라합 옮김, 에듀아르트 슈프랑어 그림 / 우리교육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건 철학동화야~라며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분히 철학적인 요소를 많이 담고 있는 이 책은 제목부터가 다소 도전적이다.

하느님, 한 번 더 기회를 드릴게요!

라며 부탁인지 아니면 은근한 협박인지 알 수 없을 모호한 제목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했다.

구드룬 파우제방의 전작인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이나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와 같은 작품에서도 그런 물음은 있었고 그의 대부분의 작품이 철학적 질문과 함께 묵직하고 뚜렷한 주제의식의 작품들이었기에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었다.




착한 사람이 온전한 대우를 받지 못하거나 나쁜 일을 한 사람에게 합당한 벌이 내려지지 않을 때 우리는 신께 원망을 하거나 과연 신이 존재하기나 하냐고 감히 대들거나 따지려한다.

이는 신을 믿는 사람이건 그렇지 않은 사람이건 한번쯤은 다 그렇지 않을까 한다.

아무리 신심이 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벽화를 구경하던 니나는 고양이가 차에 치여 죽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홀로 남은 새끼 고양이를 자신이 돌보아 주겠다는 약속을 죽어가는 어미고양이에게 한 후 그것을 지키기 위해 엄마의, 고양이는 절대 내 집에 들어올 수 없다는 말에 새끼 고양이와 함께 집을 나온다.

하느님을 원망하며 더 이상 신을 믿지 않겠다는 니나는 집을 나와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자신이 가졌던 신의 존재에 대한 답을 찾아가게 된다.

담벼락에 그려진 돼지신이라 믿고 좋아했던 스프레이로 그림을 그린(그래피티) 거리의 화가를 만나 죽음과 신과의 정의 내지는 다양한 해석을 하게 되고 엄마가 자신을 울면서 찾아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보금자리인 집으로 향하게 된다.

하느님의 존재나 죽음 외에도 책임감이나 약속의 중요성을 함께 전달하는데 있어 무겁지 않으면서 술술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그 안에 내재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결코 쉽게 전달되지는 않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리 국어사전 - 남녘과 북녘의 초.중등 학생들이 함께 보는
토박이 사전 편찬실 엮음, 윤구병 감수 / 보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국어사전의 자리를 점점 컴퓨터나 전자사전이 대신하는 것 같지만 종이 사전을 대신 할 수는 없는 일!

뭐 부모인 나는 종이사전이 익숙하긴 하지만 때때로 뭐 재미난 낱말이 없나 싶어 들춰 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사전이 특별난 재미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강제로 사전을 한 장씩 다 읽어보라는 무지막지한 일을 시킨 없다. 그렇지만 책을 좋아했던 큰 아이는 사전 찾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을 때 잠깐이나마 이리저리 사전을 들추어 보면서 잠깐 친구로 지냈지만  작은 녀석은 사전 찾기를 거의 하지도 않을뿐더러 모르는 단어를 찾아도 그 설명이 더 어려워 다시 내가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해 주어야했었다.

그런데 보리출판사의 남녘과 북녘의 초.중등 학생들이 함께 보는 이란 부제가 썩 잘 어울리는 이 사전은 통일을 대비 한다는 측면에서도 꼭 필요할 뿐 아니라 사전의 본 기능을 제대로 해 내고 있다.

어린이들이 언제든지 찾아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하였음은 물론이고,

보리출판사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세밀화가 함께 실려 있어,

아무리 친절하게 설명한다고 해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기에 예쁘고 정성이 담긴 그림은 굉장히 정겹다.

그리고 빽빽하게 글씨만 가득한 기존의 사전에서 탈피하여 눈이 부시거나 피로함을 줄이는 종이를 사용하였다는 점, 그림을 보는 재미, 중간에 그림이 없는 경우의 여백은 쉼표와 같은 구실을 한 독특한 편집의 구성이 돋보였다.

어쨌거나 이러한 평가는 엄마의 시각에 의한 판단이지 절대적 사용자인 아이의 평가가 가장 중요하며 우선시 해야만 한다. 그리고 아이의 평가에 대한 질책은 출판사에서 귀 기울여야만 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두려운 독자라 생각하는데 다행히도 아이들의 반응 또한 좋고 별 말 하지 않아도 스스로 사전을 찾는걸 보면서 아이의 눈높이를 잘 맞춘 사전이라는 생각이든다.


잠깐 책 속으로!

-편경이란 악기를 어떻게 설명 어떻게 할까? 요렇게 그림이 있으면~






 

 

 

 

 

 

 

 

 

 

 

 

  

-이런 것도 있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고기에 발이 생겼다고? - 물고기가 네발동물이 되기까지 약 8000년간의 진화 이야기
해나 보너 지음, 윤소영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데본기와 실루리아기라는 고생대의 지구에 어떤 생물이 살고 진화해 나갔는지를 쉽게 설명한 그림책으로 흙조차 없었던 지구, 6미터 크기의 갑옷 입은 물고기, 턱뼈가 없는 물고기 등의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는지 궁금타.

아직 명확하게 네발달린 동물 중 누가 우리의 직계 조상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한다. 단지 이크티오스테가 친척의 후예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장 확실시 되는 가운데,

그것보다 더 전 단계인 척추동물의 최초인 물고기와 기타 다른 생물의 진화를 알아본다.

처음에 나타난 물고기들은 몸속보다 겉에 뼈가 더 많은 갑주어가 있었고 차츰 턱뼈가 발달하여 물고기들이 바다의 점령자가 되어갔다.

한편 실루리아기의 기후는 대체로 따뜻하였음에도 식물이 빨리 자리 잡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으며 처음 육지를 장악한 식물은 지의류였으며 실루리아기에는 온통 지의류 천지였다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육지에 지의류를 비롯한 식물과 균류가 나타나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물이 아닌 육지에 절지동물과 같은 육상 동물들이 다수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그리고 물고기 세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한 사건인, 턱뼈 있는 물고기의 출현이 최강의 포식자라로 자리 잡게 했고 그 후손들이 육지와 바다에서 최강으로 군림 하게했다.

그 무렵 포자식물과 함께 종자식물이 나타나게 되어 척박한 환경에서도 뿌리 내리게 된다.

또 책에는 물고기가 네발동물로 진화하는 동안의 뼈대 변화를 그림을 통해 직접적으로 보여주어 이해를 돕고 있으며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하다.

부록으로 생명의 역사 연대기를 정리해 두어 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주고 있어 무척이나 친절하다.




고생대중 데본기와 실루리아기라는 시대만 따로 떼어 생명의 역사를 훑어보니 이제껏 보던 다른 책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고 그만큼 전문적이라 생소한 단어가 많이 등장했지만 뒤쪽에 따로 용어 설명을 두었는데 각장의 하단에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면 더 편리할 것 같다.

식물과 동물의 진화는 언제 봐도 흥미롭지만 이 책처럼 쉬우면서 볼거리 많은 그림책 시리즈로 나오면 참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