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스파게티 수학 쪽빛문고 6
마릴린 번즈 지음, 박여영 옮김, 데비 틸리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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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학. 

숫자만으로도 머리가 하얘진다고 하면 믿으실지^^

그 정도로 수학이라면 싫다는 얘기이기도 한데, 요즘 나오는 수학 동화를 보면 정말 재미있어서 진작 이런 책을 접했더라면...하는 생각이 절로 들지요. 비단 수학 책 뿐이겠습니까 만은 그렇게라도 수학을 못했던 것에 대한 핑계를 찾는 거겠지요.

얼마 전, 도형의 넓이와 둘레를 구하는 문제에서 넓이는 잘 구하는데 자꾸만 둘레를 구하는 문제에서 오답이 많이 나와 왜 그럴까하고 유심히 살펴보니 둘레에 대한 개념부족이었지 뭡니까? 어이가 없기도 하고 어떻게 모를 수가 있을까 싶었는데 이런 책이 있었다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아마 이 책을 읽으라고 하면 읽기는 읽겠지만 뭐 이런 책을 다 줄까하는 뜨악한 표정을 지을게 분명합니다. 그런 아이의 표정만큼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가 무척이나 큰 책이지요.

바쁘게 테이블을 옮기는 사람들, 한편으로는 사진을 찍거나 반가움에 얼싸안는 사람까지 각기 다른 모습의 그림이 코믹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컴퍼트 부부가 가족과 이웃을 초대해 파티를 열기로 하고 의자니 식기니 식탁 등을 빌리거나 음식을 얼마나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단순히 더하고 빼는 수학적 계산을 하기 위한 장치쯤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식탁의 배치를 통해 둘레를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는 이 책, 오우 대단한데~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런 책이면 수학 그까이꺼 하고 만만하게 생각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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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대신에 꽃을 주세요 1 - 써니의 소원
요 쇼메이 그림, 야나세 후사코 글, 송승희.선곡유화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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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Today,

in Cambodia, the former Yugoslavia, the Middle East,

Angola, and many other countries, a tremendous number of landmines

are still buried underground, even though the wars there may be over.

All told, there are 110 million mines buried throughout the world.

Every single hour, three people are killed

or severely injured by landmines.

These landmines are buried in fields,

mountains, and even in schoolyards

-but

no one knows exactly where.

It is extremely difficult to detect and remove a landmine.




영어 책 소갠가? 하고 의아해 할 수도^^

<지뢰 대신에 꽃을 주세요>에는 우리말과 영어가 함께 수록된 책으로, 읽고 싶었던 책인데 이번에 1,2권을 함께 선물로 받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사실 위에 소개한 영어는 책 소개와 더불어, 아이들의 영어 지문으로 시사와 관련하여 많이 나올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여 본문 중의 일부를 적어봤습니다. 참고가 될까요?ㅎㅎ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못 쓰는 글이지만 리뷰를 꼭 써야할 것 같은 책임감 같은게 생겼습니다. 맺음말을 보면,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기를 권하는 것이 아니라 ‘사 주시면’기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 권의 책을 구입하는 것이 내가 사는 지구를 지뢰밭에서 안전하고 멋진 꽃밭을 넓히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서라 말하고 있지요, 책을 자주, 그리고 많이 선물하는 나는 이제 이 책을 선물 1순위 목록으로 올려두려 합니다.

다른 분들도 함께 동참해 주시길...




써니는 “지뢰 대신에 꽃을 주세요!”를 외치는 이야기가 예쁜 색채와 그림과 어우러져 지뢰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며 그 심각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 이야기보다 책 뒤쪽에 실린 빽빽하게 쓰인 이야기가 더 많은 것을 전해줍니다.

지뢰가 얼마나 끈질기고 잔인한 전쟁도구인지 전쟁이나 분쟁이 끝난 후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대단히 평화주의적인 미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네들이 우리 땅에 기지를 두고 있었던 곳엔 여지없이 지뢰를 묻어두었고 철수할 때 제거하지 않음은 물론 우리 군에 지뢰 매설 정보조차 이양하지 않았습니다. 더 웃긴 것은 미국이 대인지뢰의 전면 금지를 약속한 ‘오타와 조약’을 체결할 때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우리나라만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삽입해 달라고 주장할 때, 민간인의 피해가 거의 없다고 함께 주장했다는 사실이지요. 뭐 정부의 이런 대응이 이것뿐이겠습니까 만은 언제까지나 미국의 하수인 노릇을 할지...자주적이고 독립적인 국가란 말이 무색합니다.

군사분계선에 100만 여개의 대인지뢰가 묻혀있어 매설밀도만으로 따지면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차지한다니 비무장지대가 동물들의 천국이란 말이 가당키나 할까요?

대인지뢰는 적은 무게나 흔들림에도 터지기에 동물들의 안전지역은 아닙니다. 가끔씩 다리를 잃은 동물들을 떠올려 보신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우리나라에는 군사분계선과 같은 일부지역에만 지뢰가 매설되어 있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지요. 그것이 아주 미미한 0.004%에 불과하다고 할지라도 유실되거나 군 당국의 제거작업에도 불구하고 지뢰사고는 끊임없이 계속 되고 있으니까요. 부산, 인천, 울산과 같은 후방지역에도 3만 3천여 개의 지뢰가 묻혀 있다고 하니, 정말 무섭습니다. 두렵습니다.

초콜릿 지뢰와 아이스크림 모양, 인형 폭탄까지 만드는 어른들, 무차별적으로 비행기로 투하하여 그것이 평화를 위한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이유로도 평화를 위한 이런 도구는 용서될 문제가 아니지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대인지뢰는 베트남 전쟁 때부터 세라믹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지뢰가 생산되어 금속탐지기로도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인지뢰 금지의 움직임은 점점 활발해지고 있고 이에 대한 심각성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어 앞으로 써니의 소원이 이뤄질 날도 있겠지요. 꼭 이뤄져야만 합니다.

아름다운 지구가 아름답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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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티무스 힙 7 - 지하실 유령의 음모 셉티무스 힙 7
앤지 세이지 지음, 김옥수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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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에 제대로 빠진 울 아들, 이 책이 오자마자 독서 삼매경에 빠졌지요. 하필이면 숙제가 잔뜩 있는 날이라 숙제하랴 엄마의 감시 피해가며 몰래몰래 읽으랴...그래도 책 읽기의 재미를 알았으니 다른 책들도 이렇게 읽어내겠지요^^

판타지에 극적인 요소와 소재가 충분히 발휘된 책으로 시리즈물을 읽다보면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느릿한 것도 있을 법한데 이 책은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아 한 번 책을 잡으면 앉은자리에서 끝을 보게 만드는 책이다.

셉티무스가 지하저장실 유령의 음모로 함정에 빠지는 이야기가 긴장감의 끈을 당겨 팽팽함이 느껴지는 가운데 악의 존재를 두 얼굴의 반지나 서기장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기도 하고 전 권의 미결된 사건의 고리가 연결되면서 또 다른 호기심으로 다음을 예고하고 있어 또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날 지경이다.

조금씩 조금씩 맛만 보여 주는 것 같아 감질나게만 하여 이야기가 빨리 끝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게 아니라, 넘넘 재미있어 오히려 빨리 완간을 만나길 바라게 된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과의 관계가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어 다음 이야기가 더더욱 기대된다.

특별 마법사의 도제가 된 셉티무스 힙.

베일에 가려진 듯한 이야기가 다음 권에서는 어떻게 윤곽을 드러낼지 빨리 다음 권이 나오기만을, 목 빠지게~~~~기다려야 할 것 같다.

헤리포터 시리즈를 책으로 보지는 못했으나 이 책을 그것과 견주는 데는 그만큼의 탄탄한 스토리와 재미가 그에 못지않다는 것쯤은 짐작 가능케 한다. 영화든 책이든 빨리 완간이 되든지 해야지 애가 타서 못 살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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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22
막심 고리키 지음, 이강은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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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의 투쟁을 다룬 내용으로 러시아 10월 혁명이 배경이 되고 있는 이 책 어머니는 내용과 제목이 뭔가 부조화를 이루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으나, 어머니라는 말이 모든 노동자를 품으로 끌어안아 투쟁에서 사랑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통해 민중의 힘과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한다.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부나 자본은 노동력을 착취하면서 적대적인 관계로 들어서게 되고  그 거리를 좁히지 못한 채 아직도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외침에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분신을 하였던 바 있고 가장 최근에는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것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적이 있었기에 그 관심을 이어서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인간도 기계의 부속품과 같이 싸이렌 소리에 따라 일을 시작하고 마치는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 남아 힘겨운 노동의 반복 속에서 불만과 울분을 가슴에 담고 매일 밤 술집을 찾아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둘러 대는 것으로 마음속의 화를 풀어내도 그것이 당연시 되었고 다른 분출구를 찾지 못했다. 파벨의 아버지 역시 마찬가지였다. 세상에 대한 분노나 적개심을 아내나 자식들에게 쏟아냈다. 그래서 어머니는 남편의 폭력에 피하기 위해 조용히 움직여야 했고 공포에 떨게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파벨에게 변화가 왔다.

노동자들의 삶의 진실을 알려주는 금서를 읽게 되면서 파벨은 이성과 진실과 자유의 깃발을 들고 노동자 만세를 외치는 중심에 서게 되고 어머니와 함께 동지가 된다.

노동자들의 저항운동과 재판 과정을 보여 주는 등의 일련의 과정 속에서 파벨보다 어머니의 내면이 변화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그동안 피동적이고 억압된 삶을 살았던 어머니가 노동 운동이나 투쟁을 통해 한 사람의 어머니가 아닌 모두의 어머니로서의 모습으로의 변화는 대단히 놀라웠다.

이렇게 고리키가 내뱉는 주장이 지금에 와서 설득력을 다시 얻고 있는 것은 아직도 노동자의 인권이나 삶이 제대로 인간다움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

 

아직 아이에게 이런 내용의 책을 한 번도 읽힌 적이 없기에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나온 이 책을 중학생 딸아이는 어떻게 느꼈을지도 궁금하지만 사회주의의 이념이나 작품의 상징적 의미 등을 알게 하는 이러한 고전이 지금의 정부는 어떻게 해석할지도 또한 궁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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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를 잡아라! 로르와 친구들 1
카트린느 미쏘니에 글, 이형진 그림, 박정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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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책을 보다가 이 책으로 영화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이 책도 그랬다. 내용이 영화를 만들기엔 분량이 많이 부족하고 이런 비슷한 내용의 영화가 없지는 않을 테지만 일단은 당연한 얘기겠지만 재미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초반부엔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밋밋했지만 뒷부분이 재미있어 전체적으로 재미있다는 평을 하게 된 책이다.

로르는 여자아이들과 노는 것보다 남자아이들과 노는 것이 즐거운 왈가닥으로, 3학년이 되어 친한 친구들과 다른 반이 되어 쉬는 시간의 짧은 동안에라도 함께 놀기 위해 저학년 운동장으로 가는데 복도에 떨어진 ‘까만지갑’을 줍게 되면서 호기심 많은 로드와 친구들의 스파이 잡기 대작전이 펼쳐진다.

주운 지갑엔 이상한 물건이 나오자 첩보원과 같은 안테나를 세운결과 지갑의 주인은 마르퀴스 선생님으로 아이들은 선생님을 미행하기로 한다. 그러다 선생님 댁에 무단 침입하면서 사건은 점점 흥미로워지고 선생님이 스파이 색출 팀 대장으로 외국 스파이들이 독약으로 변할 수 있는 약품에 대한 정보를 외국으로 훔쳐가려는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학교에 위장 잠복해 있는 것이란 사실이 굉장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이 같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라면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책과 친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은 게 빨리 읽고 아들 녀석에서 넘겨야지 하는 마음으로 후다닥 단숨에 읽어버렸다.

스파이란 제목에서 탐정 놀이는 남자아이들이나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로르의 용감한 모습과 그 친구들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모습 등에서 이들의 모험이 실패하지 않은 요인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표지에 쓰여 있는 ‘로르와 친구들1’이라는 문구가 그제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럼 2편이 나온다는 얘기^^

분량이 적어 영화화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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