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 - 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야기, 마음을 키워주는 책 1
김정빈 지음, 오성수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마음을 키우는 책이라고 하면 몇몇 책들이 떠오른다.

옛 성인의 이야기나 고전 등이 그러할 테고 유태인들의 삶의 지혜를 써놓은 탈무드와 같은 것이 그러한데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밑줄 쫙쫙 쳐놓고 읽고 읽고 또 읽으며 삶의 길에 등불을 밝히며 스스로를 깨어나게 한다.

짧게는 두 쪽 많아야 서너 쪽 분량의 짧은 이야기로 이루어진 영양가 높은 이야기 모음집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고 작가가 창작을 한 이야기, 동서양을 막론하고 삶의 지혜를 줄 수 있는 이야기를 모았다.

크게 착한 마음을 가꾸는 이야기, 명랑한 심성을 기르는 이야기, 슬기로움을 깨닫는 이야기, 꿋꿋한 품성을 배우는 이야기, 행복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나누었는데 굳이 이렇게 나눌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행복이니 희망이니 하는 단어를 좋아한다.

어쩌면 사랑이란 말보다 더!

뭐 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하느님이 천사들에게 행복을 인간에게 나눠주라고 하였는데 천사들이 귀한 것을 노력 없이 공짜로 차지하게 할 수 없어 잘 숨겨 두려고 남극이나 북극, 밀림, 바닷속을 생각했는데 안심 할 수 없다. 그런데 행복을 숨기기에 아주 기막힌 곳을 찾는다. 그곳은 바로 우리의 마음속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우리는 멀리,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찾아 헤매고 있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그 이야기 외에도 비슷한 몇 가지 이야기가 더 실려 있기도 하여 반복적으로 보인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 중 하나,

휴지가 떨어진 복도를 같이 지나는 사람들 중에 그것을 보고도 줍지 않는 사람, 아예 보지도 못하는 사람, 보고 즉시 줍는 사람이 있다면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어떤 사람을 뽑을지는 모든 사람들이 같지 않을까?

우리의 능력은 씨앗과 같아서 ‘나는 할 수 없다’는 말은 씨앗을 누르는 돌덩이가 되기도 하므로 내 안에 억눌린 능력을 키워 ‘나는 할 수 있다’란 말을 자주 하도록 하라고 한다.

이 말은 고등학교때 선생님도 자주 하셨던 말이다. 그 선생님 별명이 'I can do!'였고 나 역시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

또 얼마 전 울 아들 학교에서 글짓기 대회에서 떨어졌다며 억울하다고 했다.

선생님께서 자기보다 잘 못썼고 맞춤법도 많이 틀려서 다시 써내라고 했다며 회장을 뽑았다고 했다. 그래서 잘 다독이며 이야기 했지만, 이 책 속에 그와 딱 맞는 이야기가 있다.

<자신의 실력을 탓하라>에서

“물론 심사위원들이 편파적일 수도 있고, 잘못 심사했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런 것에 지나치게 마음을 쓰는 것은 젊은이를 위해 좋지 않아요. 이런 경우 우리는 두 가지 방법으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데, 하나는 미술계의 문제를 고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의 그림이 더 좋아지도록 노력하는 것이오. 앞의 일은 정치가가 해야 할 일이고, 뒤의 것은 화가가 해야 할 일이지요. 어떻소, 당신은 정치가가 될 참이오?”

“그렇다면 전람회에 출품하는 다른 작가와 어슷비슷한 수준의 작품을 그리지 말고, 그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작품을 그리도록 노력해 보면 어떻겠소? 당신의 작품이 누가 봐도 눈에 확 띌 정도로 훌륭한데도 그런 작품을 뽑지 않을 심사 위원이 과연 있겠소?

딱 내가 하고 싶은 말이고 나 역시나 그 비슷한 말을 했다.ㅎㅎ

울 아들에게 오늘 이 대목을 읽어줘야겠다.

다른 말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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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로 된 원서를 읽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가 필요한가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도 제겐 조금 벅찬 거 같아서요.
읽기 전에 무슨 준비가 따로 필요한지요? 단어 공부를 더 해야 하나요?

준비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떤 준비’를 하느냐가 관건인데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기듯, ‘원서의 수준’을 알고 ‘나의 수준’을 잘 알면, 원서 백 권 읽어도 어려움 없이 읽어낼 수 있답니다! 즉, 원서를 읽기 전에 나의 수준을 돌아보고, 내 수준에 맞는 적절한 원서를 고르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나의 수준에 맞는 원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궁금하실 텐데요, 여기에 가시면 원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간단한 분류를 해두었습니다. 이 내용을 참고하셔서 나에게 맞는 원서를 선택해보세요. (‘단어나 문법이 완성되면 원서를 읽는다!’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 수준에 맞는 원서를 선택해서 단어와 문법을 완성해나간다!’라고 생각하세요! 이게 올바른 원서 활용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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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로 된 책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럴 때 매번 사전을 찾다 보면 책에 관심이 없어져요~
줄거리도 잘 기억이 안 나고 책에 대한 흥미도 사라지구요.. 그래서 매번 원서로 된 책을 사면 처음 20여 쪽만 열심히 읽고 그만두게 되는데 저 같은 사람이 영어로 된 원서를 1권이라도 재미있게 다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달인~ 알려 주세요~

원서를 사면 첫 20여 쪽만 열심히 읽고 그만두게 되신다고요? 여기 그런 분들을 위한 특효약이 있습니다! 바로 바로 ‘20여 쪽 밖에 안 되는 얇은 책을 읽는 것’ 입니다!!
에이~ 장난치지 말라고요?! 농담이 아녜요! ^_^; 그만큼 얇고 간단한 책을 읽으시라는 겁니다.
우리는 ‘영어는 빡세’하는 거‘라는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원서를 집어도 ’폼 나게’ 두꺼운 원서를 ‘격하게’ 읽으려고 하지요. 하지만 완독은커녕, 무겁게 들고 다니는 액세서리 정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원서를 열심히 들고 다녀봐야 영어 실력 향상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럴 바에야, 금방 읽고 쉽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원서를 읽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이런 얇고 쉬우면서도 영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는 원서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한 Roald Dahl씨의 책들(The Magic Finger, Esio Trot, The Giraffe and the Pelly and Me)도 강추 원서들이고요, Stone FoxSarah Plain and Tall 같은 책들도 얇지만 재미있습니다. (길이는 20페이지보다는 기네요. 7~80페이지 정도 되는군요! ^_^;)
얇고 쉬운 책으로 시작해서 ‘완독의 기쁨’을 누려보세요. 차근차근 실력을 쌓으면서 점점 긴 책으로 도전하세요. (참고로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매번 사전을 찾아야한다면, 책 선정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더 쉬운 원서로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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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화를 공부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문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문법책보다는 원서를 읽어보라고 주변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문법책들은 보면 볼수록 아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는 것 같기도 해서 계속 보기가 힘들더군요. 문법을 익히기 위한 수단으로 원서 읽기가 괜찮은 방법일까요?

문법을 익히기 위한 수단으로 ‘원서 읽기’가 괜찮은 방법일까?! 사실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_^
자, 한번 생각해봅시다. ‘프로 농구 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이 있어요. 이 학생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드리블, 패스, 레이업 슛, 자유투.. 하루도 빼먹지 않고 열심히 연습을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매일 꾸준히 반복해서 연습하기만하면 훌륭한 농구 선수가 될 수 있을까요? 노노~ 이렇게 ‘연습만’ 한다고 농구 선수가 되는 것은 절.대.불.가.능. 합니다! 왜 그런지는 잘 아시죠?
농구를 잘 하려면 무엇보다 ‘실전’을 뛰어봐야 하기 때문이지요. 연습? 중요하죠, 아무렴요. 하지만, 실전 경험이 담보되지 않은 연습은 무용지물입니다. 실전에서는 연습한대로 절대 되지 않아요. 직접 경기에 뛰면서 슛도 해보고 패스도 해보고 이기기도, 지기도 해봐야 그제야 연습한 내용이 내 것이 됩니다. 또 ‘아 내가 패스가 약하구나. ‘자유투를 개선해야겠군! 라고 깨달을 수도 있고, ‘우와~ 나는 레이업 슛은 정말 잘하는데?’ 하고 자신감과 재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문법책만 들입다 파는 것은 ‘연습’에 불과해요. 실전 경험이 담보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질문하신 분은 지금이 딱 그런 상황인 것 같네요. ‘아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는지 모르는 지, 실전을 뛰어보세요! 그리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영어 원서 읽기입니다!
처음에 원서를 읽을 때는 문법이고 뭐고 내용을 따라가기 급급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 수준에 맞는 책, 처음 시작할 때는 조금 쉬운 책을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한권 두 권 읽다보면 좀 더 폭넓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앗 이건 문법책에도 봤던 내용이네?!’ 라며 실전의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여기선 왜 이런 시제를 썼지? 이렇게 표현할 수는 없을까?’라며 응용력도 생기지요. 리딩양이 많아지면, 문법책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영어에 대한 감’까지 덩달아 얻을 수 있어요.
중고등학교 영어 수업만 충실히 따라갔다면, 사실 기본적인 문법 연습은 과도할 정도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실전’이예요. 꾸준한 원서 읽기를 통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을 ‘폭발적으로 적용시켜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원서를 읽으면서 배웠던 문법 사항들을 자연스레 적용시켜봐야 정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진짜 문법 실력은 그제부터 쌓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영어는 ‘실전 경험’에 비례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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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를 빠르게 읽기 위해서는 물론 다양한 방법이 있을 텐데요, 혹시 번역된 원서를 먼저 한번 읽고 원서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예를 들면 해리포터의 경우 국내에 번역된 소설을 한번 읽어보고 난 후 에 원서 해리포터를 읽는다면 어떨까 해서요. 전혀 도움이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한번 보았기 때문에 빠르게 읽는데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한데, 어느 방법이 좋은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번역서와 원서를 번갈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지켜야할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1. 원서와 번역서를 함께 읽지 않는다. 즉, 원서를 읽는 중에는 절대 번역서를 들춰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원서 읽기가 부담되는 분들이 ‘영한 대역’을 선호하는데요, 영한 대역은 영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기 힘듭니다. 아니, 오히려 ‘독’이 되기 쉽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완벽히 ‘번역’이 되고 이해가 되어야 넘어가는 습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것은 원서 읽기가 아닙니다. 리딩 속도 향상에도 마이너스이고요.
그런데, 번갈아 읽기도 마찬가지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원서를 읽다가 조금 이해안가는 문장이 나올 때마다 번역서를 들추는 것은 ‘최악’의 방법입니다! 원서를 읽고 이해가 안 되고 괴로운 부분이 있어도, 모국어의 개입을 배제한 체 그냥 읽어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번역서를 가지고 있으면 이렇게 읽기가 매우 힘들지요. ^_^;)
2. 그 책을 정말 좋아해야 한다. 번역서로 읽어서 그 내용을 완벽히 알고 있어도 원서로 읽을 때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그 책을 좋아해야합니다. 그래야만 중간에 멈추지 않고 꾸준히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란 명목으로 지루함을 참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원서 읽기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지루한 내용으로 억지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재미있는 책,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힌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번역서와 원서의 함께 읽기는 이런 효과가 반감될 우려가 있습니다.
‘영어 공부를 해야 하니까 같이 읽어야지’라고 한다면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이 책 번역서로 읽고 또 읽어도 너무 재미있어!’라고 한다면, 원서로도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른 팁을 더 드린다면, 번역서를 읽고 원서를 읽기보다, 영화판을 보고 원서를 읽으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영화를 보고 원서를 읽는 것도 이미 내용을 알고 원서를 읽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재미가 반감될 수 있지만, 번역서를 읽고 보는 것보다는 정도가 덜합니다. 영화판은 책의 내용과 부분적으로 다르기 때문이지요. 또 영화를 보고 원서를 읽는 것은 원서의 맥락을 잡아가면서 읽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추천할만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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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를 무작정 읽고 있습니다만, 중간 중간 찾아야 할 단어가 많네요. 스피드 리딩에 나온 방법대로 일단 넘어가면서 읽고는 있습니다만,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단어를 찾자니 글의 흐름이 끊기고.. 그럼, 단어를 따로 외워야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안 된다고 나와 있으니.. 일단 참고 견뎌야 하는 건가요? ^^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원서에 나오는 어려운 어휘를 누군가 미리 정리해서 ‘단어장’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이 단어장을 참고하면서 원서를 읽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원서를 읽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고, 어휘력도 훨씬 빠르게 향상되지요. 그래서 리딩 트레이닝센터와 스피드 리딩 카페에는 ‘영어 원서별 단어장’들이 정리되어 올라와있습니다. 영어 공부 목적으로 많이 읽는 원서들의 단어장은 거의 올라와있으니 한번 참고해보세요. (앞으로도 꾸준히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방법은 한계가 있지요. 원서 숫자는 너무나 많고, 내가 읽고 싶은 책도 따로 있는데.. 누군가 단어장을 정리해두지 않았다면 활용할 수 없는 방법이니까요. 어휘 문제를 해결하는 차선책은 비슷한 수준, 비슷한 분야의 원서를 반복해서 읽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저자가 쓴 책들도 비슷한 수준의 책이라면 한번 사용된 단어가 계속 반복되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자주 등장하는 shriek, shrug, grin, beam 등등의 단어들은 같은 저자의 Matilda, James and the Giant Peach 같은 책에서도 반복 사용되고요, 또 저자는 다르지만 비슷한 수준의 책인 Frindle이나 Dear Mr Henshaw, Charlotte's Web 등등의 책에서도 무수히 반복되어 나옵니다. 처음 읽을 때는 생소하게 어렵게 느껴지다가도, 비슷한 수준의 책을 계속 읽다보면 도저히 외우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답니다. ^_^;
또 같은 분야의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칙릿에 나오는 단어들, 자기계발서에 사용되는 단어들, 마케팅 서적에 사용되는 단어들, 두 세권 읽다보면 줄기차게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익숙해질 때까지만 참고 견디면, 그 다음부터는 술술 풀려나가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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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하는 게 좋다고 해서 욕심내서 여러 권의 원서를 읽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실력이 느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거든요. (확인 하는 색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단어 하나하나 집착하지 않고 흐름만 잡는 걸 우선순위로 두고 있어서 그런지, 정확한 표현이 내 것으로 되진 않는 것 같아요. 작가 분은 외서로 어떤 책을 주로 읽으시며, 가장 도움이 되었거나 감명 깊었던 책은 뭐였는지 궁금합니다. 스피드 리딩을 전문으로 하셨다면 독서량도 상당하리라 생각되는데 주로 어떤 분야를 얼마만큼의 양으로 읽으시는지.... 그리고 스피드 리딩이라 함은 정확히 일분에 몇 자를 읽어나가야 그 실력을 인정받을지도 궁금하고요....

1. 원서를 읽고 실력이 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없나요?
아주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토익 모의고사 Reading 파트를 풀어보시고, 점수를 측정해보세요. 그럼 실력 향상 정도를 비교적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아니 원서 읽기에 웬 생뚱맞게 토익? 토익은 영어 공부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토익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설득력 있는 실력 측정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토익은 그 자체로 나쁜 시험은 아닙니다. 우리가 점수 올리기에 급급해서 스킬 위주의 공부법으로 시험의 공신력을 없애버렸을 뿐이지요. 토익 대비를 전혀 하지 않은 백지 상태에서 토익을 보는 것은 나의 실력을 가늠해보는 좋은 기준이 됩니다. (토익 고득점이라고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탄탄한 영어 실력을 가진 사람은 토익 대비를 따로 하지 않아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고득점을 받습니다.) 토익 대비를 하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서만 읽다가, 한달에 한번 정도 토익 모의고사를 풀어보세요. 점수 높이자고 하는 일도 아니니까 전혀 부담감 느낄 것도 없습니다. 그냥 점수가 지난번에 비교해서 어떤지, 풀면서 걸린 시간 차이는 얼마나 되는지, 풀면서 느낌은 어땠는지 피드백하는 도구로 사용해보세요. 실력 향상을 체감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 머지않아 토익 고득점이라는 ‘덤’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제 개인적인 경험이기도 합니다. 원서 몇 권만 제대로 읽으면 따로 토익 대비를 하지 않아도 900이상은 일도 아닙니다.)

2. 읽은 걸 왜 표현하지 못할까요? 여러 번 정독해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다독을 할까요?
읽은 걸 바로 표현에 써먹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학습 심리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눈과 귀로 들어온 표현은 20회 이상 반복해서 만나야(반복해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마주쳐야) 말(Speaking)로도 할 수 있고, 40회 이상 반복해서 만날 때에야 쓰기(Writing)에 활용할 수있다고 합니다. 즉, 읽을 때는 무슨 뜻인지 알지만 써먹을 때 막상 튀어나오지 않는 것은, 아직 그만큼 덜 마주쳐서 (그 표현과 덜 친숙해져서) 라는 이야기 이지요. “자주 마주쳐야 하는 횟수가 너무 많아요! 아예 암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라고 반문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아닙니다. 신경 써서 암기를 하던 그냥 한번 보고 지나가던, ‘1회 마주친 것’에 불과합니다. 암기한다고 해봐야 망각하기는 마찬가지예요. 일상에서 매일 활용할 표현이 아니라면, 암기의 효과는 거의 얻기 힘들 것입니다. 너무 속상해마시고요, 조바심 내지 말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대신 Input을 더 늘려서, 영어 유입량이 ‘차고 넘치도록’ 하세요. 그럼 자연히 표현으로도 이어집니다. 다독과 정독은 특별히 정답이 없습니다. 영어 유입량이 차고 넘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 데, 그걸 한권을 반복해서 볼 것이냐, 아니면 여러 권을 볼 것이냐, 선택상의 문제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독보다는 ‘다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효과 면에서는 비등해도 다독이 훨씬 재미있답니다!

3. 외서로 어떤 책을 주로 읽으시며, 가장 도움이 되었거나 감명 깊었던 책은 뭐였는지 궁금합니다.
스피드 리딩을 전문으로 하셨다면 독서량도 상당하리라 생각되는데 주로 어떤 분야를 얼마만큼의 양으로 읽으셨나요? 저는 현재까지 원서를 200권정도 읽은 상태이고, ‘스피드 리딩’ 책을 쓰는 시점에서는 약 50권정도 읽은 상태였습니다. (물론 500Page가 넘는 두꺼운 책부터 50Page 안팎의 얇은 책까지 다양하게 읽었으니 권수 자체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원서를 읽을 때 ‘어떻게 읽느냐’ 만큼 중요한 것이 ‘무엇을 읽느냐’입니다. 체계적으로 원서를 선택해서 읽으면, 남보다 훨씬 적은 양의 책을 읽고도 영어 실력은 더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경영학 전공에 경영학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이 분야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특히 피터 드러커, 잭 트라우트, 짐 콜린스, 세스 고딘 같은 경영 구루들의 책을 시리즈로 30권정도 모두 읽었습니다. 특히 피터 드러커의 책에서 가장 큰 감명을 받았지요. 이 분 책을 읽을 때는, 이게 한글인지 영어인지 구분도 되지 않을 정도로 집중해서 읽곤 했습니다. (사실 피터 드러커 선생님은 저의 영웅 이십니다. 이 분 책은 원서를 읽기 전에도 번역서로 한 번씩 읽은 상태였답니다. ^_^;) 이렇게 내게 맞는 분야의 책을, 시리즈로 계통을 밟아 읽어나가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원서 읽기 방식입니다. 이 책 저 책 마구잡이로 읽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영어 이외의 부분에서도 남는 것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피드 리딩 책 중 ‘What to Read의 원칙’을 참고해보세요!)

4. 스피드 리딩이라 함은 정확히 일분에 몇 자를 읽어나가야 그 실력을 인정받을지도 궁금합니다!
스피드 리딩은 “1분에 150단어 이상의 속도”로 원서를 읽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한글을 읽을 때의 평균 속도는 분당 150단어입니다. 따라서 영어를 분당 150단어로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한글을 읽는 것처럼 영어를 읽는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당 150단어를 스피드 리딩의 기본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분당 150단어는 그야말로 ‘기본기’에 해당하는 속도입니다. 각종 영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고 미국 대학 수업을 무난히 따라가길 원한다면 분당 300단어 이상일 때 이상적입니다. 또한 미국 기준의 스피드 리딩, 즉 모국어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기준에서 봤을 때는 ‘분당 500단어 이상’을 스피드 리딩으로 인정합니다. 만약 한국 사람이 분당 500단어 이상의 속도로 원서를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원어민을 능가하는 독서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역시 ‘스피드 리딩’ 책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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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우리 아이들을 영어에 영어답게 화끈하게 빠지게 하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초등학생 두 명을 둔 엄마입니다. 3년 전부터 매일 아침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운 스토리 북부터 아침을 시작해서 하교 후에는 수준에 맞는 영어방송을 찾아서 저녁에는 다양한 영어 교재로 나름대로 수업을 해 주면서 영어 실력을 다져오게 했어요. 점점 더 영어의 환경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원서를 많이 읽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을 알고 있지만 자연스럽고 관심 있게 유도해 주기에는 더욱 더 전문가의 조언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학원 수업은 불안한 엄마들의 차선책인 것을 일찍부터 알고 있기에 학원 의존에서 벗어나 스스로 듣고 일고 말하고 쓰게 하고 있습니다. 영어 학습 습관이 잘 되어 있지만 이제부터 더욱 필요한 것은 원서 독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원서 읽기의 시작과 습득 과정을 알고 싶어요.

우와, 정말 훌륭한 어머니이십니다! 정말 제대로 된 인식과 제대로 된 방향성을 가지고 교육을 하고 계시네요. 맞습니다.
아이의 영어 실력을 위해서, 그리고 단순히 ‘언어’ 차원의 문제가 아닌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해서도 영어 원서 읽기 습관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 어머님들 인식도 많이 바뀌어서 영어 원서 읽기를 기반으로 한 ‘엄마표 영어 연수’ 열풍이기도 하지요. 아주 바람직한 움직임입니다! 어찌 보면 질문해주신 어머님이 저보다 더 전문가이실지 모르겠어요! ^_^; 그래도 간단한 팁들을 덧붙여보겠습니다.
일단 우리 아이들에게 원서를 읽힐 때 가장 고민해야할 것은 딱 두 가지, ‘레벨’과 ‘흥미’ 입니다.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레벨’입니다. 즉, 우리 아이의 영어 레벨을 알고 그에 맞는 책을 골라서 읽혀야 합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어머님들의 경우는 경쟁심이 강한 분들은 다른 친구들이 해리포터를 읽는다고 ‘너도 그 정도는 하잖아! 읽어봐’라면서 억지로 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또래 애들이 뭐 읽는지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우리 아이는 아이만의 페이스가 있다’라는 생각으로 길게 보고 장기 레이스를 준비하세요. 일단 시작은 영어 동화부터 시작해서 실력이 쌓이면 리더스북, 그레이디드 리더(Graded reader), 챕터북 순으로 단계를 높여나갑니다. 하지만, 빨리 레벨을 높이려고 하지 마세요! 레벨을 측정하는 이유는 ‘레벨을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맞는 책을 찾아주기 위해서’입니다. 레벨 욕심은 그만!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어렵다고 하면, 그냥 읽지 말고 더 쉬운 책을 집어주세요. ‘쉬운 책만 읽어서 실력이 늘겠어?’라는 생각이 가장 걸림돌입니다. 아이의 수준보다 약간 쉬운 책을 준다고 생각하시되, 이런 방식으로 한 두 권이 아니라 1000권 이상 읽힌다고 길게 보세요.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좋아하는 책 위주로 읽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어머니가 보기에 좋아 보이는 책과 아이가 좋아하는 책과는 의외로 괴리가 심합니다. 아이들은 Goosebumps 같은 이야기 책 위주로만 읽고 싶어 하는데, 어머니 욕심은 역사나 인문 관련 책들을 은근히 아이들에게 밀어 넣는 것이지요. 하지만 욕심이 과하면 아이가 흥미 자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도 그냥 마음 편하게 생각하세요! 아이가 책이 싫다는 것은 ‘당장 읽기 싫다’는 것이지 ‘평생 읽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단 다양한 책을 많이 사주고(엄마가 읽히고 싶은 책과 아이가 읽겠다는 책 모두), 원서에 둘러싸여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일단 좋아하는 책들이 생기면, 그 책과 비슷한 책들을 많이 읽도록 격려해주세요. 꾸준히 읽다보면 관심이 바뀌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엄마가 읽히고 싶었던 책도 자연히 찾아서 읽게 됩니다.

기본 원리를 요약하면 매우 간단합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꾸준히 읽힌다! 계획표를 같이 세우거나 아이가 더 의욕을 가질 만한 동인을 제공해주고, 잘하면 칭찬도 듬뿍 해준다. 하지만 엄마의 욕심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는다. 글을 읽어보니 지금도 참 잘하고 계십니다. 지금부터 문자 위주로 점점 바꿔나가면서 원서를 읽혀보세요. 지금 초등학생이라면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1000권 이상 읽을 시간이 충분합니다. 그 정도 읽히면, 수능은 물로 토익 같은 영어 시험까지 별다른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고득점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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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어감이 좋아서 공부라기보다는 배우고 싶어서 익히는 중인데요. 사실 어려운 점이 많아요. 미국드라마나 영화를 자막 없이 많이 보고 뉴스 같은 걸 청취를 많이 하는데 이제 어느 정도 알아듣겠는데 말 그대로 알아만 듣겠어요. 많이 나오는 어구는 알겠지만 그게 글로 나오는 걸 독해를 하려고 할 때 우리말로 정확하게 집을 수 없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그리고 문법이나 쓰기 면에서는 한참 초보이구요. 그래서 저는 영자신문이라든지 원서들을 읽을 때 재밌는 걸 위주로 골라 하나하나와 관계를 보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봅니다. 오히려 느리게 하나하나씩 집어나가는 것보다는 빨리 읽는 게 이해하기가 더 쉽더라고요. 하나하나의 관계와 뜻을 정확히 헤아리다보면 얼마 안 읽었는데도 힘이 들고 더 이해가 안 가고 금방 흥미가 떨어져버립니다. 그래서 위트와 유머위주의 글을 많이 보는 편이예요. 이러다가 조금 시사내용이나 생소한 단어들이 나오면 콱 막혀버리기도 하고 좀 짜증나기도 해요. 영어를 익힐 때 재밌고 좋은 방법들을 더 알고 싶고요. 그 나라 사람처럼 작문실력도 늘리고 싶은데 어떤 방법을 딱히 선택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전 독학을 하는 중이거든요.) 실력이 늘어나서 글도 써보고 싶고 말도 재미있게 구사하는 제 모습을 늘 상상해봅니다.

질문 주신 분은, 러닝 스타일이 ‘청각형’에 ‘우뇌’ 타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러닝 스타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분량 관계상 생략하겠습니다. <스피드 리딩> 책이나 readingtc.com/learning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미드나 영화를 더 보기 보다는 영어 원서의 ‘오디오북’을 활용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디오북이란, 영어 원서의 내용을 그대로 읽어주는 듣기용 책을 말합니다. 보통 오디오북은 청각 장애인이나 다른 작업을 하면서 책도 읽으려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지는데요, 원어민이 사용하는 이 오디오북을 우리는 듣기용 교재로 응용하면 됩니다. 질문 주신 분의 경우는 스스로 좋아하는 방식을 선택해서 바람직한 방법으로 공부해오셨습니다. 주로 소리를 기반으로 공부해오셨고, 좋아하는 방식을 잘 선택해서 꾸준히 해오셨네요. 다만 단점이 있다면, 소리에서 문자로의 확장이 더디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읽기와 쓰기가 약할 수 있습니다. 이를 말씀드린 것처럼 오디오북을 ‘귀로 읽으면서’ 극복해보세요. 즉, 내게 맞는 영어 원서를 골라서 그 원서의 오디오북을 듣는 것입니다. 대화체인 영화들과 달리 ‘글’을 그대로 읽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문어체에 금방 익숙해지고요, 오디오북을 들은 후에 영어 원서를 읽으면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점점 소리에서 문자 위주로 옮겨가세요.

원서는 지금까지 해 오신 대로 하면 됩니다. ‘공부’를 위해서 책을 고른다고 생각하지 말고 ‘즐거운 취미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좋아하는 내용 위주로 선택하세요. 그렇게 원서를 골라서 다독 + 다청 하다보면 실력이 일취월장 할 겁니다! 작문 실력을 늘리는 것은, 기본적으로 책을 엄청나게 많이 읽으라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네요! 쓰기는 읽기가 절반입니다. 원서를 다독하면서 영어 Input이 ‘차고 넘칠 정도’가 되면, 쓰기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작문 연습을 한다고 한글 문장을 적고 그것을 영어로 옮겨봤자 ‘영어로 글쓰기’와는 거리가 멀어요. 오히려 글을 많이 읽으면서 좋은 문장들을 캐치해서 따라 써보고 또 말해보는 것이 더 많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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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모든 분들에게 세세한 답변을 드리고 싶지만, 시간과 지면의 한계로 다 해드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다른 질문을 올리신 분들도 위 답변을 보시면 어느 정도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 실력을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영어에 노출되는 빈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어에 가장 쉽고 저렴하게 노출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영어 원서 읽기’입니다! 자, 오늘부터 쉬운 원서를 붙잡고 하루 20분씩 꾸준히 읽어보세요! 머지않아서 완전히 달라진 영어 실력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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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스케치 쉽게 하기 : 기초 다지기 스케치 쉽게 하기 6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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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하는 것은 지독히도 재주가 없다. 오죽하면 학교 다닐 적 가정시간에 뜨개질을 해야 하는데 그게 그렇게 안 되는 거다. 가로,세로 5cm씩 떠서 내는 거였는데 당근 친구한테 부탁해서 내 것까지 두 개 빨리 해서 냈으니 가히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가지 않은가.

그림은 그래도 그럭저럭 그렸으나 그것 역시나 자신감 부족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그런 점을 닮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어 다양하게 미술 활동을 하기는 했지만, 아이의 창의력이나 상상력을 죽이지 않는다는 핑계로 절대 아이의 그림에 손대지 않았다. 다행히 큰아이는 테크닉은 없지만 창의력이나 상상력에서는 탁월함을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작은 녀석이 미술을 죽어라 싫어하는 거다. 그러던 차에 진선출판사의 스케치 쉽게 하기를 접했으나 그 책에 대한 흥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 책이 마음에 들기는 했지만 본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책이었다는 것에서 엄마인 내 욕심을 버렸다.

그런데 드디어 ‘어린이를 위한’을 달고 어린이 대상의 스케치 쉽게 하기 편이 나왔다.

룰루랄라~ 신나라^^ ㅎㅎ 아이의 반응은 살펴보지도 않고 엄마인 나만 신났다.

책을 거실에 굴렸더니, 아이가 ‘어! 이거 집에 있는 거랑 비슷하다‘는 반응.

^^그리고 조금 더 쉽게 보이긴 했나보다.

네가 그리고 싶은 거 그려볼래? 캐릭터 그리기는 쉽지 않니? 하고 물으니 그런거 싫단다.ㅋㅋ 넘 무시했나~ 사과나 생선을 먼저 그려보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맘에 안 들어도 잔소리 하지 않으려 꾹 참고...지켜보기만 해야지..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지...시도를 했다는 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먼저 글씨 쓰기에 익숙해진 손을 풀어야 한다는데 그런 준비 작업을 무시하고 먼저 그리게 했다. 그리면서 기본기를 쌓아야 제대로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찾아낸다면 더 좋겠지만, 뭐 그 정도는 옆에서 슬쩍슬쩍 알려주려 한다. 그라데이션의 효과를 내는 방법이나 손에 힘을 줄 때와 뺄 때가 언제인지 알려주어야겠다.

사실 그림을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아주 어릴 때 잠깐 미술을 배운 적이 있어서 실전은 약하지만 조언을 해 줄 수는 있을 것 같다.

잘 그린다는 욕심 버리고 재미삼아 그리다 보면 늘지 않겠는가^^

다가오는 겨울방학엔 그림에 취미를 붙여보자~~~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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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보다 남자친구 - 두근두근 로맨스 01 두근두근 로맨스 1
이레네 짐머만.한스 귄터 짐머만 지음, 이두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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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가 어릴 때는 누구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감정이 잘 드러나지만 고학년이 되면, 누굴 좋아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그런데 도대체 말을 하지 않으니 엄마는 더 궁금하다.

아이 나름의 사랑이라는 감정을 무시하는 것도 아닌데 참 야속하다.;;

그러고 보면 우리사회는 아직 아이들에게 생기는 사랑이란 감정을 인정해 주지 않는 분위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의 소재가 다양해지고 있다지만 이쪽으로는 전혀 아닌 듯하다.

청소년 소설이니 성장소설이니 해서 아이들의 탈선, 심지어는 임신이나 동성연애까지 다루면서 로맨스라는 것은 주로 만화나 인터넷 소설에서만 다뤄지는 것은 아닌지...

 

표지가 딱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하다.

반짝반짝 순정만화와 같은 순수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다룬 수학 짱 마리.

수학에서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는 마리에게 어느 날 갑가지 첫눈에 반할 상대가 나타나고 그 상대가 수학 선생님의 아들이란 말에, 수학 짱인 마리가 수학 성적을 일부러 망쳐 과외를 받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학 선생님의 아들이 아니었다.ㅎㅎ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에게조차 솔직하지 못하고, 우연한 만남을 가지려는 노력, 예쁘게 보이려고 언니 옷을 몰래 입는 등 아이들의 두근두근 첫사랑의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어, 백마 탄 왕자와 같은 이상향의 첫사랑이 아니라 현실의 사랑이야기라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았다.


수학 천재라 할 딸아이의 성적이 확~떨어져 D를 받아오면, 아마 많은 엄마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난리난리 날 것이다.

그것이 아이의 첫사랑의 감정 때문이라면?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그런 감정을 느끼면 함께 소중히 여겨주리라 마음 먹는다.


책날개에 소개된 마리에 대해서 읽고 난 딸아이는 축구에만 관심을 가졌던 마리의 모습이 표지에서 넘 예쁘고 가늘게 그려져 있는게 아닌가 한다.

나도 첨에는 그런 생각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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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달라 파랑새 그림책 73
이치카와 사토미 글.그림, 조민영 옮김 / 파랑새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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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아무래도 제목이 되겠지만, 그다음으로는 저자를 살펴보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좋아하는 출판사의 책을 찾아보게 되는데,

일본 그림책을 좋아하는지라 이 책도 얼씨구나 하고 펼쳐보았는데 저자가 일본인인데 그림은 전혀 다른 나라가 배경이다. 뭐 그럴 수도 있지만 이치카와 사토미는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특히나 제3세계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업을 많이 한다고 한다.

맑고 투명한 수채화의 느낌과 인물의 표정이 밝아 책을 넘기는 손과 마음이 가볍다.

‘달라달라’가 뭔 말인가 했더니 버스를 타며 1달러씩 내고 타던 것 때문에 ‘달라달라’가 되었는데 쥐마네 아빠는 달라달라를 운전하고 있고 할아버지도 젊었던 시절 달라달라를 몰았고 할아버니는 쥐마에게 나무로 깎아 장난감 자동차를 만들어 주신다.

아빠가 모는 달라달라와 똑같은 모양의 자동차.

그러자쥐마는 달라달라 운전사가 되고 싶다고 하자,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더 좋은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럼 좋은 직업이란 어떤 직업일까?

단순히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는 빵빵한 에어컨이 나오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게 좋은 직업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돈을 많이 받는 것이 좋은 직업일까?

정말 아이다운 대답들이 나올 것이다. 울 아들이 한때 베란다에서 카센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살 때, 자동차 수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듯이, 이 책에서는 할아버지가 좋은 직업이 무엇인지 굳이 말하고 있지 않다. 대신 쥐마의 눈높이에서 좋은 직업을 말하고 있다.

하늘을 나는 달라달라를 타고 세상 모든 나라로 모험을 떠날 수 있는 것, 아프리카나 인도 등 어디든 훨훨 갈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직업이란 것을 우회적으로 이야기 한다.

어떤 직업이든 자신이 행복을 느끼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직업이라 할 수 있는데 쥐마는 일찌감치 그것을 깨닫는다.

 

알라신에게 좋은 일자리를 주었다며 감사기도를 올리는 것이 특이했다.

그림책으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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