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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즐거운 일기쓰기, 독서록쓰기
강승임 지음 / 아주큰선물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챙겨줘야 할 것도,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 이것저것 학습적인 면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학부모가 되니 아이보다 엄마가 더 떨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아이가 책을 좋아하여 읽는 것에만 집중해왔는데 초등학교에서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독서록을 쓰게 하니 뭘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난감하다.
그리고 또래 아이들은 어떻게 독서록을 쓰는지도 궁금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어디 독서록 뿐인가?
일기 역시 부담스러운 것은 매 한가지다.
일기나 독서기록장은 초등 6년간 꾸준히 쓰게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면 그 첫 스타트를 즐겁게 해야만 한다. 엄마의 성에 차지 않더라도 진심을 담아 마음껏 칭찬해 주는 것은 필쑤!
요즘은 학교마다 다독상이니 뭐니 해서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에게 시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근거를 독서록을 쓰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물론 상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글쓰기에 일기나 독서록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는 것이 있다면 일기나 독서록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절대로 없다고 단언한다.
논술. 이것도 역시 기본기는 독서록이나 일기쓰기가 먼저 되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쓸까?
이 책은 방학 숙제를 염두에 두고 쓴 책으로 35일치의 일기를 적어두었다.
딱 1학년답게 쓴 글로.
먼저 일기쓰기로 가장 먼저 날짜와 날씨를 맨 윗줄에 쓰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흔히 써왔던 맑음, 비, 흐림과 같은 표현 이젠 진부하고 재미없다. 이렇게 쓰는 건 어떨까?
해님이 보이지 않은 날, 살랑살랑 바람, 땀을 닦아주는 시원한 바람, 성난 바람, 지글거리는 햇빛.
짧지만 개성이 돋보이고 창의적인 글쓰기의 시작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의 글쓰기를 권하고 있는데 생활 일기, 동시 일기, 편지 읽기, 조사 일기, 상상 일기 등등을 제시하고 35일치의 일기를 보여준다.
일기나 독서록에 정답은 없다.
일기에서는 날짜와 날씨, 제목 등을 적고,
독서록은 책제목, 지은이, 출판사, 내가 지은 제목 정도로 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만 지켜주면 이것 역시 자유롭고 재미있는 글쓰기를 하라고 말하고 싶다.
독서록 역시 독서퀴즈, 상장 만들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등장인물 인터뷰, 마인드 맵, 만화, 책 광고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였고 저학년들이 읽으면 좋을 책도 덤으로 알 수 있다.
깃털없는 보르카, 여우의 전화박스, 선인장 호텔, 오른발 왼발, 프란츠의 고민 대탈출과 같은 책은 우리 아이들도 좋아했던 책이라 반가웠다.
방학 숙제의 젤 큰 고민인 일기와 독서록 쓰기 이 책이면 해결되지 않을까?
소재의 고민, 형식의 고민 두 가지를 단번에 해결해 주니 아이의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까지 쑤욱~ 올라갈 것 같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울 조카 소영아~~
이모가 이 책으로 즐거운 학교 생활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