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투비를 지켜라 작은책마을 3
박윤규 지음, 소윤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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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를 보면 남자 아이들이나 좋아 할 책으로 인식되었고 딱히 내 취향도 아니란 생각이 지배적이라  책꽂이에 한참을 묵혀두었다가 드뎌 빛을 본 책으로 그동안 그 취향이란게 많은 좋은 책들을 밀어냈음을 알게 되었다.-,-
어쨌든 읽지도 않고 다른 사람에게 주었을지도 모르는 책이라 더 소중하다.

'환경'을 주제로 한 책을 보면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한 책이 많다. 그리고 그런 책들은 대부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에 충실하여 조금은 재미없을 수도 있고, 사실 더 중요한 것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환경을 다룬 책을 보면 그 중요성을 콕 찍어 말하지 않더라도 글에서 그림에서 알게 되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판타지적인 요소를 과감히 접목시켜 환경 오염이로 생긴 괴물인 검목두기, 불걱시니, 두깨마마를 등장 시키고 그 괴물을 보호하기 위한 투비투비와 주인공 푸름이가 타라라는 타조를 타고 싸우는 장면들이 많아  재미있게 읽힌다. 요정 투비투비와 푸름이 타라가 힘을 합쳐 이들 괴물을 물리쳤지만, 사람들이 오염물을 만들어 내는 한 오염 괴물은 언제든 되살아 난다는 점,
괴물들이 오염된 공기, 물 등을 먹고 힘을 얻어 어디서 툭 튀어 나올지는 우리들에게 달려있다.
지금도 많은 괴물들이 살아서 지구를 아프게 하고 있기는 하지만 마냥 희망적이지만은 않지만 분명 해결책은 있다는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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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 아빠의 이상한 하루 책읽는 가족 25
손연자 지음, 한유민 그림 / 푸른책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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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착한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며 살고 싶다. 착하면 바보가 되는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세상은 그런 사람들이 이끌어 간다고 믿고 싶으며 나 역시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오래전에 읽었던 이 책을 다시 꺼내 읽는 것은 아마도 난 착한 사람이 되려면 멀었기 때문일 것이다.
남편이 반디아빠처럼 착한 사람이라면 내 입에서는 반디엄마처럼 잘해수~ 하고 얼른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보다 머릿속에서 셈을 하고 있을테니깐. 생각해보면 계산이 빠른 것도 아니지만 왠지 내 것을 챙기지 못하면 어리숙한 것으로 여겨져 내 아이들에게는 자기 실속을 잘 챙기라고 가르칠 때가 있다.
손연자 님의 단편집인 이 책은 착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욕심 많은 사람들이 딴지를 걸자면 저런 사람이 어디있어? 현실감이 없잖아, 라고 말할런지도 모른다.
돈 많은 어느 할아버지가 자신의 텃밭에서 가꾼 채소를 이웃 사람들 몰래 집 앞에 두고 오는가 하면 자신의 옷이 물에 떠내려 가도 심부름으로 전해줄 열쇠를 손에 꼭 쥐고 있느라 그냥 쳐다만 보는 소녀 이야기.
되돌아 보면 요즘 나오는 책들은 현실을 적극 반영하여 이혼이나 왕따 문제를 다룬 이야기들이 많은데 가끔은 이렇게 착한 우리 이웃을 보는 것이 더 힘을 나게 할 때도 있다.  
복잡한 세상, 좀 단순하게 착하게 살아보자고, 그리고 넉넉한 웃음을 웃자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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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셈 마법에 걸린 나라 : 자연수와 곱셈 기초잡는 수학동화 1
팜 캘버트 지음, 웨인 지핸 그림, 박영훈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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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셈을 배울 때 지루하기 짝이 없는 구구단을 외우는 것 말고 요런 재미있는 책 읽어준다면 훨씬
재미있게 곱셈의 개념을 잡을 수 있겠다.
분수를 곱하면 수가 적어진다는 것의 개념을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데는 한참이나 걸린다.
울 아들이 그랬다. 계산은 무진장 잘하는데 문장제 문제를 풀때 분수를 곱한다는 것을 도통 이해하지 못했다.
진즉에 이 책을 보여줬더라면 좋았을 것을^^

피터 왕자의 생일날 초대받지 못한 반갑잖은 난쟁이가 나타난다. 그리곤 나라를 구하려면 저 아이를 내게 줘야 하고 시간은 내일까지라는 말을 남긴다. 여기까지는 넘 식상하다.
유럽의 많은 이야기들이 이런 방식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난쟁이가 지팡이로 왕의 얼굴을 가리키며 "코 곱하기 6!"이라고 외치자 왕의 얼굴에 코가 6개가 생긴다. 이 얼마나 놀라우며 웃지 않을쏘냐~
결국 피터는 난쟁이를 따라가 난쟁이가 시키는 궂은 일들을 하게된다.
피터는 난쟁이가 지팡이로 주문을 외는 것을 보고 자신도 시험해 보고 주문이 통하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 날, 난쟁이가 잠든 사이 마법의 지팡이를 가지고 몰래 도망을 가 왕의 코를 가리키며,
"코 곱하기 1/6! "을 외치자 원래대로 돌아온다.
마침 난쟁이도 피터를 잡으러 오고 피터는 "난쟁이 곱하기 빵!"이라고 외쳤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 왜 그렇지?
다급한 피터는 "난쟁이 곱하기 지우개!"라고 외쳤지만 아무 변화가 없다.
피너는 마지막으로 "난쟁이 곱하기 0!"이라 외치자 난쟁이는 사라지고 만다.
영리한 피터는 곱하기의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었기에 위험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 아마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곱하기의 개념을 이해하리라 본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이 수학을 즐겁게 할 것 같다.
책의 뒤쪽에는 <기초 잡는 수학 활동>코너가 있는데 요즘은 수학이나 과학도 논술과 병행해 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시류를 반영한 것일까?
'여러분이 주변에 있는 것 중에서 지금보다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써 보세요.'란 질문을 통해 아이의 마음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게 한 코너가 반짝반짝 돋보인다.
오호~~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학의 기초와 원리를 잡아주는 이 책 <곱셈 마법에 걸린 나라>가 1권인데 도형과 측정, 합동과 넓이, 정수와 마방진 등에 대한 책이 모두 궁금해지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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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이 여물어요 - 우리 땅 논두렁 밭두렁, 주렁주렁 가을편 3 우리 땅 논두렁 밭두렁 3
이동렬 지음, 오은영 그림 / 해피북스(북키드)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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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이 활성화 되면서 농촌도 체험의 장으로 문을 열어 아이들에게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나 시골이 없는 우리 같은 도시 사람들에게 그 잠깐의 시간과 분주함이 오히려 폐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농사를 짓는 땅도 점점 개발이란 이름 하에 줄어들고 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적어지니 농촌의 풍경은 책 속에서나 만날 수 있어서는 안되는데...

이 책은 도시에서 살다가 농촌으로 내려가 사는 남매를 통해 그곳의 생활을 요란스럽지 않게 보여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계절을 나눠 놓은 만큼 이 책은 그중에서도 가을의 풍성함을 담고 있다.
가을이면 메뚜기를 잡아다가 길게 꿰어 구워 먹는 아주 질 좋은 간식거리를 제공하지만 실제로 농촌에서는 농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메뚜기를 이 아이들처럼 많이 보지 못 할 수도 있다.
열 여섯 명이 전부인 아주 작은 분교에서는 온동네가 축제가 될 만큼 신나는 하루를 보내게 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줄다리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면서 정을 돈독하게 다져지는 시간이 될 수 밖에 없다.
도시처럼 많은 인원이 감당되지 않아 인원을 나눠서 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날 뿐 아니라 마을 잔치라는 점에서 더 부럽다. 무조건적인 경쟁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마을 잔치.
또 가을엔 무엇을 할까? 추석을 앞두고 어른들이 중요시 여기는 벌초도 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 책 참 욕심 부리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이야기가 끝나면 뭔가 정보를 주기 위한 별도의 페이지가 들어갈만도 한데 그런거 없이 이야기가 쭈욱 이어지니 말이다.^^ 이야기책은 이야기 책으로 살짝 녹여내야지 넘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강박이 있었던 듯, 책을 읽으면서 정보 페이지가 없음이 오히려 이상타 여기게 되었으니...ㅋㅋ

 허수아비 잔치도 부럽고 도농간의 교류 차원에서 서울에서 방문한 학생들과의 따뜻한 정이 묻어나는 이야기도 정말 부러운 이야기 뿐이다. 

간접적이나마 시골체험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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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80가지 이야기 - 전래동화 구연동화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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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매일 책을 읽어주리라 다짐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혹은 직장을 다니는 맞벌이
가정이라면 다른건 몰라도 베갯머리에서 책 읽어 주기는 하루도 빼먹지 말고 해주어야지 하고 다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나 뭔가 끊임 없이 아이에게 말 걸어주는 시기가 있는데 그때도 좋을 책이다.
일단 이야기가 길지 않아서 좋다.
책을 읽어주다보면 같은 책을 열 번, 스무 번, 끝없이 읽어 달라고 할 때도 있고, 다른 책이라도 계속 읽어달라고 해서 정말 진이 다 빠지도록 읽어 준 경험이 있다면 그나마 짧은 책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책과 책을 넘어가면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거나 숨 쉴 틈을 주기도 하고, 정말 이 이야기까지만이다~ 라고 말하기도 좋다. 아니면 몇 개라고 첨부터 정해 두고 읽기에도 짧은 이야기는 부담을 줄여준다.
게다가 우리 옛이야기로만 구성되어 있어 이야기도 재미있고 입말로 읽어주기 적당하다.

이 책의 장점은 다름아닌 구연동화를 해 주기 쉽도록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작고 귀여운 목소리로' 하라거나 '큰 일이라도 난 것처럼', '흥분한 목소리로' 등의 문구를 글자의 색을 달리 하여 미리 알려준다.
전체를 그렇게 한다면 정신 없을 테지만 정말 중요한 대목에서만 알려주기에 한 이야기당 채 열개가 못 된다.
엄마들이야 다른 사람의 감정 읽기에 능숙하지만 아빠들은 엄마들보다 둔하기(모든 아빠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때문에 책 읽어주기를 처음 시도하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책이 다 좋기만 할까?
꼭 그렇지는 않다. 밤에 스텐드만 켜고 읽어준다면 그림은 중요하지 않겠지만 낮에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는 그림도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그림은 솔직히 많이 미흡하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쉬움을 지적한다면,
제목에서 구연동화라고 되어있으니 책의 뒤쪽에라도 구연동화 방식에 대한 정보를 담아주었더라면 더 좋았지 않을까 한다.
구연동화를 일부러 배우러 다니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독자들에게 그정도의 팁을 바라는게 무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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