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소원 - 내가 원하는 대로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비밀
현희 지음, 김성신 그림 / 파랑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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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기 계발서는 어른만 읽는 것인 줄 알았는데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어린이 출판계에서도 어른들의 베스트 셀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나오기도 하고 지금처럼 단독으로 기획되어 나오기도 하는데, 솔직히 성인용 자기 계발서조차 보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들 동화를 뭐라 평하기가 뭣하다.
어쨌든 그것은 내 개인적인 취향이고 어떤 사람들은 본인은 물론 아이들의 자기 계발서를 꾸준히 읽히게 하는 것을 보면 뭔가를 얻어내기는 하는 모양이다.
나는 언제나 책을 읽는 그 순간에 잠깐 생각을 할 뿐이지 깊은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 그렇기에 자기 발전이 없는 것일까??? 감동이 전해져야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실천으로 옮길 텐데, 마음으로 찌리릿 하는 뭔가가 많이 부족해 보인다.
이 앞에 읽은 <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용기>편이 좀 더 낫다고 생각되는 것이 내용면에서 인지 아니면 같은 장르의 책을 연달아 읽으면서 지루했기 때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그중 생각나는 것은, 찰스 디킨스가 런던의 한 골목에서 구두닦이 생활을 할 때, 그는 구두만 닦는 게 아니라 자신의 소원을 함께 닦았다는 말은 생각해 볼 말이다. 자신의 소원을 그렇게 매일매일 닦고 간절히 원하는 아이가 있을까?
슈바이처 박사가 말하길 공부는 꿈을 실현 시키기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으며, 공부 잘하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위대한 생각이 위대한 사람을 만든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내가 대접 받기 위해서는 남을 더 대접해야 한다는 사실을 초롱이가 전교 회장 선거를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 그 부분은 내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으로 집에서 대접받는 아이들이 나가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대접받겠지 싶었다.
그리고 유일한 박사는, 다른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랑이며 사랑을 얻은 사람은 천하를 얻은 사람보다 더 행복한 법이라고 했다. 언제나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큰 가치는 바로 이 사랑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했는데, 나도 그 사랑이란 가치를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고 나 자신도 그렇게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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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용기 - 내가 원하는 대로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비밀
이상화 지음, 박종연 그림 / 파랑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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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음 먹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용기'란 녀석이다.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은 많다. 그 용기가 없으면 때때로 거짓말을 하게 되고 자꾸 일을 미루거나, 옳지 못한 것에 대해 당당하게 맞서지 못한다.
우리가 성장하면서 어떤 것은 크면 저절로 형성되는 것도 있는데 이 용기란 것은 그렇지 못하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위인은 그냥 탄생되지 않고, 기적이란 없다. 피나는 노력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용기가 그들을 능력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노력하면 능력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고 자기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용기를 가지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책은 용기란 키워드와 성경의 구절을 적절히 인용하여 아이들에게 용기를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위인이 온라인 상의 시크릿 카페를 통해 등장하여 아이들의 멘토가 된다.
조선을 감동시킨 선교사 언더우드, 노예제도를 없앤 링컨 대통령, 헬렌 컬러의 스승인 앤 설리번, 땅콩 박사가 된 흑인 노예 조지 카버,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가 각기 다른 입장에 처한 아이들에게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조언을 해 준다. 그러면서 한 가지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꿈을 이루는 시크릿 법칙을 따로 정리해 두고 있기도 하다.

노력하는 만큼, 그리고 실천하는 만큼 변할 수 있다.
마음 먹은 것을 행동으로 옮겨보자, 그것이 용기이며 기쁨이되고 희망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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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문선 고전을 만나는 기쁨 1
심후섭 엮음, 권문희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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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은 우리나라 삼국 시대 후반부터 조선 시대 중반까지 학자와 선비들의 글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만 가려 뽑아 엮은 문집이란다. 그래서 고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짤막한 글들을 읽으면서, 이거 애들이 아니라 정치를 하는 사람들도 읽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글을 읽는 다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속으로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그런 사람들이 이런 책을 읽은다고 해서 번쩍 정신을 차리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에 바로 좌절모드...^^

어쨌든 고전이라 할 동문선을 어린이들이 읽고 그 정신과 교훈을 머리로 가슴으로 받아 들였으면 한다.

책은 학식이 높은 것이야 기본이고 그야말로 바르고 강직한 사람들이라 목숨을 내 놓고 직언을 한 글을 볼 수 있고 상소문까지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늘 자신을 경계하고 학문에 정진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자극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모름지기 군자란 자신의 행동이 어떤하였는가를 자주 반성하고, 네 마리의 말이 끄는 높은 수레에 타는 것만을 영화롭다 하고, 옷자락을 거머쥐고 짚신을 끌고 다닌다 하여 욕되다 할 수 있겠는가, 다만 하늘과 땅에 부끄럽지만 않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한다는 이색의 말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나 더 어울릴 법하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글인 이규보의 '바둑이에게 부탁한다'였는데 글의 일부를 옮겨보면,
마구 짖지 말아야 할 경우를 열거해 두었는데 그 부분보다 마구 짖어야 할 경우가 재미있다.
'겉으로는 착한 척하나 속마음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서 시비 걸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거든 너는 크게 짖어라.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흉을 찾기 위해 겉으로는 선웃음을 치지만 속에는 칼을 품고 있기 마련이다. 여러 사람이 다치기 전에 네가 먼저 짖어 내쫓아라...'
고려 시대 최고의 문장가였던 이규보는 강아지에게 말하는 것처럼 썼지만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넌지시 말하고 있는 글이다.
이렇게 돌려서 표현하는 방식의 글은 좋아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어린이 동문선이 이 책의 타이틀처럼 고전을 만나는 기쁨을 이어줄 수 있는 시리즈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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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처럼 글쓰기 - 네 안의 작가를 꺼내라! 1218 보물창고 1
랄프 플레처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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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아니더라도 순간순간 스치는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적는 사람들을 가끔 만나게 된다.
하지만 글을 쓰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자신의 생각을 모으고 말을 모으는 일은 필수라고 생각된다. 물론 개인적인 것이기는 하다. 신시아 라일런트(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보물창고, 그리운 메이 아줌마/사계절)와 같은 작가는 어떠한 작가 노트나 작품 메모를 쓰지 않다고 했는데 이런 사람들은 그 사람들 중에서도 좀 더 특별한 사람들 축에 끼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이 작가를 꿈꾸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작가 노트가 무엇이고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한 안내서의 역할을 할지 몰라도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대단히 재미없는 책이 될 수는 있겠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글쓰기를 싫어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이 아이들에게 진짜 작가들이 적극 추천하는 작가처럼 글 쓰는 방법인 ‘작가 노트’를 권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게 될까? 재미가 아닌 필요에 의해 읽게 될 테니…ㅋㅋ

푸른책들에서 우리나라 작가를 중심으로 한 창작 노트를 펴 낸 바 있다.
<미래의 작가를 위한 창작 노트>와 지금 이 책 <작가처럼 글쓰기>는 내용면에서 다른 차이가 있다.
푸른책들의 경우엔 우리 나라 작가의 내밀한 것을 더 많이 보이고 있으며 작가와 작품을 연결시켜 작가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갈 징검다리가 되는 반면, 보물창고는 아이들의 작가 노트를 공개하면서 작가 노트를 매개로 한 글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기에 푸른책들의 책이 어른과 청소년을 포함한 아이들을 모두 아우른다면 보물창고의 책은 아이들이나 청소년으로 독자의 대상을 한정시키고 있다는 점도 차이를 보인다.
어쨌든 다양한 책들이 나오고 있음에 독자로서는 마냥 기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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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붙었네
미우라 타로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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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붙었네’란 말에 금방 따라 붙는 말이 ‘무엇이 붙었을까?’가 되지 않을까?
엄마와 아기의 볼이 붙어 있는 모습에서 사랑이란 단어가 연상된다.
글은 유아를 대상으로 했기에 참 단순하다. 글 뿐 아니라 그림 역시 마찬가지로 색깔이나 사물의 모양을 최대한 단순하게 표현하고 있다.
금붕어와 금붕어의 입이 딱 달라 붙었고, 오리와 오리의 부리가 딱 달라 붙어있다.
어느 부위든 몸을 부비고 붙이는 행위는 사랑의 다른 행위이자 표현 방법이다.
코끼리와 코끼리의 긴 코를 마주 붙여 인사를 하고, 원숭이와 원숭이의 손을 마주 잡고 행복과 사랑을 나누는 것은 보는 사람마저도 웃음 짓게 한다.
특히나 엄마와 아기, 거기에 아빠까지 볼을 붙이고 있는 그림은 행복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나 행복해~~하고.
문득, 행복은 그렇게 모나지 않은 동그란 모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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