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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왕도 1 - 기억력 ㅣ 만화 공부의 왕도 1
김주희 그림, 이현정 글 / 지식채널 / 2009년 9월
평점 :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공부의 왕도란 있을 수 없고 무엇보다 이런 종류의 책을 무엇보다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순전히 ‘EBS 다큐프라임‘의 방송을 근거로 하여 만든 책이라는 것이었는데 이 점이 ’역시~!‘란 말이 튀어나오게 했다. 지식채널에서의 기획력 정말 대단하다.
책 앞부분에서 말했듯이 아이가 직접 읽고 스스로 자기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엄마가 읽고 아이에게 가르쳐 주는 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었지만 결국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두뇌 법칙에 따라 하는 공부 방법이기 때문에 무작정 세 시간이고 네 시간이고 꼼짝마 하고 책상에 붙어 공부하는 방법은 효과적이지도 않고 성적도 오르지 않는다.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볼 것은 권한다.
또 지금 내가 하는 공부방법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공부할 때 이해를 전제 조건으로 해야 하지만 그래도 학습에서 외워야 할 것은 정말 많다. 이때 효과적으로 외우는 방법이 재미있게 설명된다. 카테고리별로 분류를 하거나 연관 지어 기억한다거나 덩어리로 나누는 청킹(chunking)의 방법을 택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방법을 달리 하여 외우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또 외우는 행위는 사전 지식이 많을수록 더 잘 기억한다고 했는데 결국 사전 지식을 쌓는 데는 독서의 양이 좌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에서는 그런 내용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외우는 여러 가지 방법이 나오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알려주면 이렇다.
-삼국시대 때 한강을 차지한 순서를 기억하는 방법으로 ‘백 고 무 신 4 5 6 원’
이게 뭔 말인가 하면 백제 4세기, 고구려 5세기, 신라 6세기로 앞 글자와 뒤의 숫자를 대응시켜 외우게 하였다.
-파란 리트머스시험지에 산성용액을 떨어뜨리면 어떻게 될까? 이것도 참 많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다.
‘청산에 불났다.’ 파란 리트머스 시험지는 청, 산성은 산, 붉게 변한다는 불로 외무면 절대 헷갈리지 않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법은 다섯 단계로 나뉘는데 이 순서 또한 명령이 높은지 조례가 높은지 알쏭달쏭.
헌법>법률>명령>조례>규칙.
이 부분은 중학교에 배우는 건데^^ 이렇게 외워보자, ‘헌법의 글씨는 명조체를 규칙으로 한다’
책의 내용도 대단히 만족스럽지만 이런 외우는 방법은 보너스가 따로 없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한번쯤 자신의 공부 방법도 살펴볼 필요가 있거니와 이때부터는 엄마의 조언이 잔소리로 들릴 시기이기 때문에 강추!
만화로 되어있기 때문에 잠깐의 시간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