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형이니까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5
후쿠다 이와오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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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작가의 이름만으로 골라 쥔 책으로 그만큼 '후쿠다 이와오'의 작품은 믿을만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 낸 책으로 동생과의 갈등을 잘 풀어낸 작품이다.

동생을 둔 아이들은 늘 형이니까 언니니까, 혹은 누나니까 참아야 하고 잘 해야한다는 기대치가 크다. 그러나 큰아이들은 그런 말이 너무나 싫다. 동생만 아니라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유이치 역시 동생이 공책에 낙서를 하기도 하고 아끼는 물건을 함부로 쓰거나, 먹어버리기도 하는 말썽쟁이 동생이 밉고 싫다.

하지만 그런 동생이 행방불명되자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 마음을 알 수는 없으나 내가 형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이의 입장에서 형이란 참으로 부당할수도 있다.

무조건 '형이니까 네가 참아라'하는 그 말이 실질적으로 동생을 더 미워하게 되는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어쩌랴?

엄마는 말귀 알아먹는 형에게 말 할 수 밖에....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엄마들이 그런 형의 속상한 마음도 헤아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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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거위 구출작전
스테파니 블랭쉐르 글 그림 / 예림당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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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어느 날 아침, 야생오리 와일드룻은 갈대숲에서 나와 잠이 덜 깬 눈을 비비며 기지개를 켰어요. 아침거리로 물고기를 잡으려던 참이었지요.
그 때 수풀에서 여우가 뛰쳐나와 와일드룻을 덮쳤어요.
심술쟁이 여우는 으르렁거리며 말했어요.
"드디어 잡았다!"

여기 까지 혼자 읽다가 아이들을 불렀어요
읽어 주려고요^^
이렇게 시작되는 이야기는 이야기의 흐름이나 분위기상 엄마가 목소리를 바꿔가며 읽어주면 아이가 너무나 좋아 할 만한 이야기이지요.
또한 삽화의 느낌이 갖는 느낌도 따뜻하여 아이와 스킨쉽을 나누며 읽어준다면 읽어주는 엄마나 아이 모두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될거라 확신(?)한다고 하면 지나친가요?^^*
또하나 참으로 그림책 다운 책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의 눈높이를 맞춘 세심함을 볼 수 있는 부분이 책의 겉표지 안쪽에 그려진 그림들이지요...
노란 아기 거위 형제들이 노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그 그림만으로도 아이와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합니다.
자꾸자꾸 읽어주고 싶은 책으로 내일은 동네 아이라도 불러다 읽어 주어야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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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침팬지 리키와 복슬 개 헨리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4
제인 구달 지음, 알란 막스 그림, 강현정 옮김 / 한솔수북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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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사육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진 딸로 인해 제인구달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제인구달이 쓴 실제 이야기라고 씌인 표지를 보고 읽게 된 책으로 사람들로 인해 어미를 잃게 된 침팬지 리키의 이야기로,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인간에 의해 죽임을 당하거나 학대를 당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우리 인간이 아무리 침팬지를 잘 돌본다고 해도 가장 바람직한 일은 침팬지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리라...

이 이야기는 침팬지를 이야기 하지만 더 크게 그리고 더 가까이에 있는 많은 동물들을 바라본다면 주인에게 버려진 떠돌이 개들, 사람들의 몸보신이나 겉치장에 쓰일 가죽을 얻기 위한 우리 인간의 탐욕을 반성할 필요가 있다. 생명은 사람만이 소중하고 동물의 생명은 덜 소중한 것이 아니다

책에는 침팬지의 다양한 표정변화를 볼 수 있다.

어느때 슬픈지, 행복한지...또한 공포스러워 하는 아기 침팬지 리키의 표정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돈다.

동물도 사랑을 느끼고 사랑받고 싶어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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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나라 노란 추장 웅진 인물그림책 1
한수임 그림, 강무홍 글 / 웅진주니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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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넓고 평탄한 길이고, 또 하나는 좁고 험한 길입니다.

그럴때 여러분은 어느길을 택하겠습니까?

저는 쉬운길을 택하렵니다. 저는 그렇게 용기가 있지도 모험심이 강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길을 택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로 인해 우리의 삶이 더 아름답고 풍요로운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들중 한 사람이 바로 한상기 박사님입니다.

그가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그 어떤 정보나 지식이  없었던 제게는 그냥 낯선 인물입니다만 이 책을 읽고 낯선땅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많은 사람들을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교육에도 힘썼던 한상기 박사님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이 책은 저학년 어린이들이 위인전을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으로 우리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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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이의 숲 속 탐험 디오라마 찾기 그림책 2
야마가타 아케미 지음, 오오하타 토시오 사진, 박숙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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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출판사의 <어디?>라는 책을 쓰~윽 훑어 본 적이 있었다.

첫 느낌은 산만하고 새로운 기법의 삽화구나...라고만 생각하며 내 흥미 밖에 있었다.

오늘 <하양이의 숲 속 탐험>이란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게 되었다.

그냥 쓰~윽 볼 때와는 역시나 다른 느낌이었다.

'아이들이 계속해서 찾게 되는 책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우선은 숨은 그림찾기를 하듯 글의 내용에 나온 모든것들을 찾으려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어주는 동안에도 아이들의 눈은 바쁘게 돌아간다.

한 쪽, 한 쪽 읽어 주어도 아이들은 그 그림들을 다 찾아 낼 때까지 다음 쪽을 넘기지 못하게 한다.

이 많은 것을 찾으려면 아이들은 자꾸만 이 책들을 보고 보고 또 보고 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숨은 그림 찾는 재미는 아이들만 좋아하는게 아니다. 어른도 신문이나 기타 다른것에서 숨은 그림찾기를 많이 해 보았을것이다. 그래서 함께 누가 빨리 찾는지 시합하듯이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좋다.

 디오라마 자체가 갖는 화려한 색과  앙증맞은 인형들로 인해 아이들은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눈을 충분히 사로잡는다.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이 많이 발달했기에 그림책으로의 접목등 많은 시도를 하는구나 하는 부러움이 들었다. 

 입체적인 기법으로 생생함을 맛 볼 수 있는 '그림책이 아이의 집중력에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책을 읽는 즐거움을 자꾸만 반감시키는 욕심이 되는 것이겠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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