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파마를 했어요
쑨칭펑 지음, 팡야원 그림 / 예림당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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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머리가 생머리라 가정하고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쁜걸 좋아하는 사자는 구불구불 멋스런 머리를 갖고싶어합니다.

그런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 여우는 사자에게 파마를 해 주기 위해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 아내가 빵굽는 걸 보고 사자의 머리카락도 과자처럼 말아서 구우면 되겠다고 생각하지요. 그리고 머리카락을 무엇으로 말았을까요? 바로 옥수수랍니다.

너무나 기발한 상상이지요.

그러나 더 기발한 이야기는 조금 남겨두기로 해요...

아이들 특히나 여자 아이들은 엄마의 구불구불한 머리가 부러운가봅니다.

그래서 어릴적 한번쯤 파마를 해 보기도 하지요.

몇시간씩 앉아서 몸을 비비 꼬며 힘들더라도 예뻐질 수 있다는 기대로 참는것이겠죠

작가는 그런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내어 이번엔 사자의 머리도 파마를 시켜보자는 발상을 한것이겠죠^^

그것도 동물의 왕인 사자의 머리를....

아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겨주는 이야기로 어떻게 하면 사자의 머리를 멋지게 변신시킬지에 대해 상상하는 시간을 가지면 또 다른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올것같습니다.

내 아이는 사자에게 어떻게 파마를 시킬까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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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숲에는 무엇이 살까? 쪽빛문고 3
손옥희.김영림.최향숙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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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로 꽉 차 있을 일산에 정발산이란 한정된 지역에서 흔하게 보게 되는 꽃이나 나무등에 대한 이야기를 할머니가 손녀에게 이야기를 들여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할머니의 손녀사랑도 함께 볼수 있어 꽃의 향기와 더불어 할머니의 손녀 사랑에 살짝 샘이 난다.

예쁜 그림이 우리의 눈을 사로 잡고 그림에서 느껴지는 향기와 할머니가 풀어놓은 말씀에 그 나무나 잎에서 느껴지는 맛까지도 느낄수가 있다.

이런류의 다른 책을 보면 꽃에 대한 전설만을 나열해 뭔가 아쉬웠었는데 이 책은 계절별로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설명, 할머니의 어릴때 추억, 할머니가 손녀 한비에게 어떻게 그런것들을 가지고 다양하게 놀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도 소개해주고 있어 도감과는 또 다른 느낌의 책이다.

생강나무를 가지고 피리를 만들어도 좋겠고 억새로 화살을 날리며 놀 수도 있고...

무엇보다 어렵지 않게 책에 나온 식물을 구할수 있거나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 하겠다. 그래서 이름은 모르지만 눈에 익숙한 꽃들이나 나무를 보니 반갑기까지 하다.^^

몇 해전 4학년 과학시간에 명아주에 대하여 배우게 되었을때 교과서를 가지고 아파트 근처를 뒤져가며 명아주를 찾아 본 적이 있다. 숙제로 그것을 가져가야 하는데 책을 보고 찾아도 그게 그거 같아서 긴가보다 하고 뽑으려면 뭔가가 다르고...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확실히 명아주를 찾고 났을때는 헷갈리지도 않았고 오히려 아파트 바로 앞에 있었던 걸 못 찾아 다른 아파트까지 원정을 간 것이 어이없어 웃었던 기억...

<우리 동네 숲에는 무엇이 살까?> 이 책을 가지고 이렇게 아이와 관찰을 해보고 찾아본다면 확실하게 알 수 있을거 같다.

책을 아무리 열심히 여러번에 걸쳐 본다고 해도 서울서 태어나 자란 나에겐 그것을 분류해 내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하지만 이젠 많은 식물들의 이름과 그에 대한 것들도 확실히 알아서 내 아이에게 할머니가 한비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셨듯이 내 아이에게도 사랑 가득 담아 자연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눈을 함께 더불어 사는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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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온 귀한 손님 - 희망의 땅 비무장지대 2 희망의 땅 비무장지대 3
김창희 그림, 전영재 글 / 마루벌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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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없는 곳이면 이렇게 많은 생명이 살아가는데 우리 인간은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많은 생명을 위협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게 했다.

DMZ. 그 곳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기에 철새들이 자유로이 하늘을 날 수 있구나! 하는 생각과 날개 가진 너희 새들이 그 먼 땅을 바라보며 통일을 먼저 꿈꾸지는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이 책은 희귀종이나 보호를 받고 있는 여러 새들을 보여줌과 동시에 비무장지대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기자의 눈으로 본 철새들의 모습을 오랫동안 자세히 관찰해 왔기에 이런 좋은 책이 만들어 질수 있었겠다싶다. 기자가 만든 책이라 자칫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에게 조곤조곤 설명하는 듯 한 이야기가 정감있게 느껴지기 까지 하다.

그중 두루미에 대한 시를 적절히 인용한 부분이나 두루미 춤을 이야기 한 부분이 특히나 작가의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호사비오리도 살고 독수리나 두루미등도 철조망이 쳐져 갈 수 없는 그곳을 새들은 훨훨 날아다닌다. 새들이 서로 자기의 영역을 지키려고 싸우는 모습과 먹이가 부족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 사람보다 더 한 정을 나누며 사는 새의 여러 모습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자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언젠가는 통일은 이루어 질 것이고 그곳에 살던 새 뿐 아니라 여러 생물들은 어떻게 될까가 걱정스러워진다. 

그곳의 진정한 주인은 우리가 아닐지언데...

세계적인 생태낙원인 그곳을 우리가 어떻게 지키고 보호할것인지  지금부터 심각한 고민을 해 보아야 할 과제다.


D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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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을 바라보는 섬나라 일본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16
김영희.박중언 지음, 박윤선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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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가까이 있으며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쳐온 나라 일본.
오랫동안 우리나라를 지배해왔기에 일본. 하면 나쁜 감정이 앞선다. 그렇기에 작가는 일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이해하며 도와가며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하는 방법으로써 이 책을 쓰게 된 목적을 밝히고 있지만 속 좁은 나는 아직도 그 편견을 버리기가 어려운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 책<일본이야기>는 꼭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마음은 든다.
세계화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런 엄마의 편협한 마음을 그대로 물려줄수야 없지 않은가..
철저히 아이들 눈높이 맞추어 씌여진 이 책은 우리가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고 있기도 하다.
다케시마니 야스쿠니 신사 참배니 하는 가장 시사적인 문제들을 끄집어 내어 부드럽게 말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이야기들이 쏙쏙 머릿속에 들어온다.
또한 한류열풍같은 소재도 다루어 가장 최근의 이야기까지 일본의 모든것을 두루두루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일본에 관한 이야기꺼리는 너무나 많다보니 깊이있게 들어갈 수 없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본에 대한 모든것을 쉽게 알게 하는 책으로는 강추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학교 다니면서 일본의 역사에 대해 별로 배운게 없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메이지유신정도나 우리의 역사와 관련되어진 부분만을 배운건 아니었나 싶다.
<일본이야기>에는 일본의 역사가 잘 정리되어져있다.

책을 읽고 나서 일본에 관한 뉴스가 나오면 아이도 끼어들어 뭐라 할 이야기가 많아지리라 기대된다.
평소 가장 좋은 책은 이렇게 책을 읽고 많은 이야기꺼리를 제공하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책이라 생각해 왔다.
이 책 역시 아이와 함께 그런 독후활동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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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4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일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0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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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으로 한참 들떠 있는 분위기를 보며 독일이란 나라에 대한 아이들의 지식이 과연 얼마나 될까 궁금하다.

아이들과 함께 독일이  월드컵이나 축구외에 또 무엇이 유명한지 또한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의 나라이며 많은 음악가가 배출된 예술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베토벤이나 브람스, 바흐, 슈만, 멘델스존, 바그너등 독일의 음악가만 다 알아도 음악의 반쯤(?)은  알지 않을까???

또한 문학가는 얼마나 많은지 괴테, 그림형제, 칸트, 헤겔, 니체등 이름만으로도 친숙하게 자꾸 아이들에게 접하게 해 줄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그럼 이 책이 이렇게 재미없는 상식이나 정보만 있냐? 절대 아니다!!!

사건 자체가 히틀러의 금괴를 찾아가는 스토리라 흥미 만땅이라 할 수 있다.

그 어떤 보물찾기 시리즈 보다 더 흥미진진 하다.

과연 그 많은 금괴가 존재할까? 또한 그 보물을 찾게 되면 그 주인은 누가 될까?등 많은 궁금증을 안고 읽게 되어 그 자리에서 다 읽지 않을 수가 없게 한다.

역사적 배경을 깔고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 아이들이 유대 인이니 히틀러니 나치스니 하는 어려운 역사적 사실을 만화책이란 것으로 쉽게 다가갈수 있다.

이것이 만화가 아니면 이런 어려운 이야기를 어떻게 쉽게 끌어 나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만화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린 학습서로서 역사상식을 키우려는 아이들에게 권해보면 또다른 책으로의 유인책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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