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씨앗
사토 와키코 글.그림, 박숙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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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을 고를때 작가를 보고 고르게 되는때가 많다.

이 책 역시 출판사나 작가  두 가지 모두 나를 100%로 나를 만족시키는 책이다.

가는 선으로 그린 펜화도 좋고 내용도 유쾌하고 재미있다.

모름지기 책은 재미가 있어야 아이들을 책과 친하게 할 수 있다.

그런면에서 한림의 책들은 참 재미있다.

이 책은 수박씨앗이 화가 나서 쑥쑥쑥 자라나 온통 수박밭으로 만들게 된다는 이야기로 호호할머니가 심어 놓은 수박씨앗을 고양이가 보게 된다. 그리고 뭔가 귀중한 것을 숨기나 싶어 파보니 수박 씨앗이 나오자 시시하다고 다시 묻어둔다. 그걸 강아지가 보게 되고 토끼가 보게 되고 여우가 보게 되고 여우의 행동을 본 할 머니도 똑 같이 파보게 된다. 씨앗은 내가 시시 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쑥쑥 자라나 수박을 많이 열리게 한다. ㅎㅎㅎ맛있는 수박, 먹고 싶은 수박이 너무 너무 많이 열렸다.

수박 씨앗아! 하나도 안 시시하단다.~ 네가 화를 내서 이 많은 수박을 먹게해서 고맙구나 라고 말해주고싶어진다.

 다가오는 여름 아이들과 수박씨앗이든 다른 씨앗이든 심어보면 좋겠다.

정말로 동화속 이야기 처럼 씨앗이 화가 나서 쑥쑥 자라난다면 더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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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1
발레리 기두 지음, 장석훈 옮김, 올리비에 라틱 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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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세움에서 과학책이 잘 나왔다는것은 익히 들어온일...

그런데 이 책은 처음 보는 책이다. 판형도 작아 눈에 띄지도 않았던 책이 자꾸만 자꾸만 아이들 손에서 떠나지가 않는다.

그만큼 재미가 있다는 말이지...

일단 책을 펼치면 여러가지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있다.

지구본을 돌리듯 계절의 변화를 돌려 볼 수 있고, 1년 동안 우리가 먹는 과일과 채소를 바구니에 담아 볼수도 있다. 여러가지 펼쳐볼 수 있는 책에서 탈피하여 우리가 계절별로 다르게 입게 되는 옷을 서랍장에 구분하여 넣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 우산, 수영복, 목도리, 겨울 외투등을 봄, 여름, 가을, 겨울등 어떤 계절의 서랍장에 넣을지 아이들과 해 보면 정말 좋아한다.

아쉽다면 조각들이 넘 작다는게 흠이긴 하지만 과학을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하는데에는 최고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올챙이가 자라면 어떻게 되는지 배추벌레는 어떻게 변신하는지등 동물들은 계절별로 어떻게 생활하는지 계절의 변화를 재미있게 보여준다

과학책이 재미없다고 말한다면 이 책을 권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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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꾸러기 수잔의 토마토 내 친구는 그림책
히로노 다카코 글 그림, 박숙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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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프라이팬을 열 번쯤 두들겨아 겨우 눈을 뜨는 수잔이 오늘은 일찍일어났습니다.

정성스레 기른 토마토를 팔러 시장에 가는 날이거든요.

그런데 구석진 자리,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토마토를 팔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실망한 수잔은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냅니다.

끌고온 당나귀를 가게 앞에 매어놓고 밀짚모자에 잘 익은 토마토를 넣고 시장에서 춤을 춥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사람들이 그 토마토를 어디서 파냐고 물으면 당나귀가 있는 가게라고 말해줍니다.

성공! 그렇게 토마토는 수잔의 재치로 다 팔게 되어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런 수잔을 어찌 어여삐 보지 않을 수 있겠어요?

발그스름한 볼을 하고 있는 수잔의 얼굴은 만화속의 주인공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잔의 얼굴과 빨간 토마토가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오늘은 일찍 일어났지만 내일도 수잔이 일찍 일어날까요?

후라이팬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면 그건 아마 수잔이 아직도 늦잠을 잔다는 이야기겠죠^^

낼은 우리 아이들을 깨울때 후라이팬 두드려 볼까요?

빨간 볼을 하고 있는 수잔의 얼굴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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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야 힘내! (그림책) 내 친구는 그림책
아오키 미치요 글 하마다 케이코 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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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통합교육을 하자는 말이 나온지가 벌써 오래전임에도 실제로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이 장애아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장애아의 수가 넘 적어서인가요...그렇지 않습니다...그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여기에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어떻게 어울려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애는 자기의 말을 잘 들어주는 민수가 참 좋습니다. 그래서 늘 호두나무 아래에 누워 꼼짝 못하는 민수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 줍니다. 지애는 유치원에 오는 길에 고양이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민수를 나무위에서 보게 해 주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민수를 나무위로 올리기엔 너무나 힘에 부칩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나타나셔서 민수를 업고 나무위로 올라갑니다. 민수와 선생님을 응원하는 아이들의 사랑스런 눈빛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은 장애아든 비장애아든 그렇게 함께 합니다.

장애가 있어서 못할거라는 편견만 없다면 무엇이든 함께 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못 하는건 없겠지요.

안 하는것일뿐...

우리 주변에 장애를 가진 아이가 있나요?

저만 못 본것일까요? 쉽게 만나기 어려운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들을 포용할수 있는 우리의 마음이 바뀐다면 분명히 그들을 쉽게 만날수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생활해 나가겠지요...민수와 지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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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자리 비었어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30
파울 마어 지음,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김영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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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든 독일인들이라 말할수는 없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은 그들의 게르만족의 우수성을 내세워 외국인들에 대한 배타적인 감정으로 테러를 저지르고있다.

이런 배경지식이 있어야 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듯하다.

독일인의 작가가 그들의 우월성을 내세워 유수프의 오빠가 시내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단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맞는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었다는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

그림책이지만 내용면에서는 무게감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일단 그림이나 텍스트가 작아 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다가가긴 어려울것같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지거나 다른 행동을 하게 되면 이상한 눈길로 바라본다. 그것이 틀렸다는 식으로...

정말 그럴까?...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함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의 사고에 문제가 있음을 알지 못하고 틀렸다고 단정짓는다.  마음의 문을 열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음식이 다르다 해도 우리의 마음이 그것을 받아 들이려 한다면  함께 어울려 살아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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