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성인 베토벤 위대한 음악가 3
얀 발케르 지음, 샬럿 보크 그림, 이경혜 옮김, 홍성헌.박형욱 읽음 / 비룡소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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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우린 귀족이 되었다. 아주 느긋하게~~

울 아들이 한 말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예술쪽의 책들은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책이지요....더 더구나 클래식이란 장르자체가 갖는 부담스러움. 그래서  음악회도 몇번 데리고 가 봤지만 부모로써 별로 해 줄 말도 이야기도 없고...뭐 아는게 있어야 얘기를 나누는데 엄마인 제가 그쪽으로는 영~

오늘 베토벤의 음악과 함께 듣게된 이야기는 클래식이 가지는 지루함과 따분함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전 곡을 다 듣는게 아니라 시간도 길지 않았고 우리가 베토벤의 음악을 다 이해하고자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음악을 친숙하게 다가가는게 목적인지라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이런 식의 접근도 괜찮다 싶네요. 

음악만 흘러나왔다면 아마 졸지 않았을까싶어요

퇴근후 저녁까지 배 불리 먹은후라 분명 졸렸을 시간이기도 했는데 아이들과 나란이 끝까지 재미있게 들었답니다.

베토벤이 귀가 멀었다는것은 아이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음악과 함께 듣게 되니 신기한가 봅니다. 어떻게 이런 음악을 작곡했는지...

베토벤의 출생이나 성장기, 음악가로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베토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젠 클래식 뭐 까이꺼~ 이렇게 되네요...

들어본적 있다고, 또 오케스트라등의 연주회때 본것을 이야기하기도 했구요.

내가 지휘자가 된 기분으로 눈감고 음악을 들으며 지휘도 해보라 했더니 저 혼자만 팔을 휘저었네요...낼은 <베토벤 음악과 친해지는 동화>를 들어보기로 했답니다.

가볍게 음악회 다녀온 기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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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싸게 팔아요 콩깍지 문고 3
임정자 지음, 김영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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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의 그림을 보고 ''딱 너희 어릴때 모습 그대로다''라고 애들에게 말해주고는 바로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답니다.
큰아이가 동생을 너무나 미웠했고 지금도 엄마는 여동생을 낳지 왜 남동생을 낳았냐고 말도 안되는 투정을 부릴때가 있답니다.
연년생이라서 인지 정말로 2,3분 간격으로 싸울땐 엄마도 정말 힘이 들고 두 아이 다 밉습니다. 그런데 언니나 누나 또는 형일 경우 그것도 아주 장난꾸러기이거나 말썽꾸러기라면 그 미움이야 하늘을 찌를것도 같습니다.
물론 사이좋게 지낼때도 있지만 그거야 좋을때 얘기고 서로 다툴때는 정말 동생을 어디다 싸게 팔아라도 볼까? 하는 마음이 불쑥불쑥 생길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번 그런 마음이 들면 어떻게 같이 살 수 있겠습니까?

주인공 짱짱이 역시 동생을 팔러 시장에 갑니다.
장난감언니, 꽃집 할아버지, 빵집아줌마, 친구인 순이에게까지도 동생의 단점만을 들추어내며 살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거부를 하게됩니다. 그러나 동생에게 그렇게 나쁜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동생의 좋은점을 말하자 진짜로 동생이 소중해지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래서 다시 장난감언니, 꽃집할아버니, 빵집아줌마가 동생을 진짜로 사려합니다. 그러나 짱짱이는 그제야 동생이 이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억만원을 줘야 팔수 있다고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리지요. 그리고 동생을 데리고 집에가려합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얌전하던 동생이 누나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나고 있습니다.
끝까지 듣고 난 울 큰아이의 경우는 replay로 다시 동생을 팔러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책의 재미는 바로 이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그렇잖아요...동생이 미웠다가 좋았다가 수시로 변하지요
하지만 마음깊은 곳엔 분명 서로가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이 분명히 있겠지요?
짱짱이는 동생때문에 오늘도 힘이 들것입니다.
그러나 짱짱이가 정말로 시장에 가서 동생을 팔러가는 일은 다시는 하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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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꿈이 담긴 조선 최초의 신도시, 수원화성 - 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53
김준혁 지음, 양은정.이종호 그림 / 해피북스(북키드)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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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니 체험학습이니 해서 지금까지 많이 알려진곳 등을 중심으로해서 체험학습서들이 마구 쏟아져나오고는 있으나 얼마나 알차게 내용을 담았느냐, 진짜로 이 책을 읽고 현장에 나가서 직접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냐에 따라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킨다.
그렇다면 갑자기 이름도 생소한 해피북스에서 <신나는교과서체험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시리즈들이 나오고 있는데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꽤나 알려져있고 평도 좋은편이다.
왜그럴까? 아마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친절하고 꼼꼼한 내용을 담고 있기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몇권 빌려 읽혔고 이번엔 선물로(?) 받게까지 되었다.

수원화성에 대해서는 4학년 교과 과정에서도 나온다.
실학자니 거중기니 하는 말과 함께...
뿐만 아니라 정약용의 이야기에서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것이 수원화성이다.
그렇다면 수원화성과 실학과는 무슨관계가 있길래 빠지지 않고 나오는걸까?
그것은 정조의 꿈과 실학 정신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정약용이 건축설계를 담당하여 정조때 축조된 성으로 거중기나 유형거등의 과학기기를 이용했다는 사실말고도 백성들이 성을 쌓으며 고통스러워하지 않게 하기 위해 백성들에게 일한 만큼의 댓가(품삯)를 해줌으로써 튼튼하고 견고한 건축물을 탄생하게 된 것이라하겠다.
또 수원화성은 한양을 돕는 역할을 하면서 완전히 자립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신도시로 치밀한 계획으로 상업과 유통이 활발한 무역도시로서의 면도 가지고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나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어있는 우리의 자랑스런 수원화성을 자세히 알고싶다면 이 책을 들고 이번 방학엔 수원화성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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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지은 우리집
김진수 글 그림 / 문학동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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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짓고...

이렇게 시작되는 유행가 가사가 생각난다.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 살고있는 우리네 서울 사람들은 시골가서 예쁜집을 지어 아이들과 앞마당에서 상추도 심고 고추도 심으며 살고 싶은 작은 소망들을 맘 속에 가지고 산다. 

주인공인 느림씨네 가족역시 도시생활을 접고 시골로 이사를 한다. 도시생활에 익숙한 그들이 집을 짓는 일을 빠르게 할 수는 없다. 벽돌 몇 장 찍고 몸살이 나서 앓기도 할 만큼 서툴지만 그 정성은 누구 못지 않다.

마을 사람들이 한마디씩 내뱉는 "저렇게 쉬엄쉬엄 찍어 어느 세월에 다 찍나?"하는 소리에도 즐겁게 그리고 정성들여 집을 짓는다.

친구들이나 후배, 마을사람들, 친척들이 도와가며 지은 집은 멋진 겉모습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하고 충분히 훌륭한 집으로 완공되었다.

책의 내용이나 그림 모두가 따뜻한 책을 읽고, 난 언제 그런 집을 지어보나 하고 생각하지만 사실 시골로 내려가 살 자신도 집을 지을 자신도 없는 소심한 사람이랍니다^^

느림씨 가족이 그 집에서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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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민아, 살다 보면 한 번 정도는 죽기 살기로 박치기를 해야 할 때가 있단다. 그 때, 머리가 깨질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돼. 이제부터 너는 네 병하고 박치기 한 판을 해야 해. 겁내지 마라,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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