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짝! 쿵! (부모용 독서가이드 제공) - 장독대 그림책 6
코리 로젠 슈워츠.코리 로젠 슈워츠 지음, 이상희 옮김, 올리비에 던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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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키 번호 1번인 우리 딸아이는 저희 반에서 키가 큰 아이들이랑 잘 어울립니다.

키 차이로 인해 친구가 안 되는것은 아닙니다.

 

그럼 덩치 큰 코끼리와 아주 작고 귀여운 생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물론 될 수 있습니다. 마음만 맞는다면...

서로의 친구가 될 수 있는 조건은 물리적인 것이 아닌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이겠지요.

덩치 큰 코끼리와 시소를 탈 수도 없고, 그네를 타거나 뺑뺑이를 함께 탈 수는 없지만 코끼리의 몸을 이용하여 미끄럼을 타며 재미를 찾은 생쥐와 코끼리는 "야-호" 소리지르며 신나게 놀게됩니다.

"정말 재미있었어. 넌 진짜 멋진 친구야!"

"고마워. 나도 네가 정말 좋아!"

라고 말하지요.

그렇게 서로 다름을 스스로 알게 되는 것이지요.

때로는 어른들 보다 아이들이 훨씬 현명할 때가 있지요.

바로 이 경우처럼....

어른들은 자신과 다르면 틀렸다고 보는 그릇되고 굳어진 생각으로 서로 친구가 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생쥐와 코끼리는 서로가 다르지만 그 해결점을 잘 찾아 좋은 친구가 됩니다.

 

초등학교때 저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학교에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을 할 때 우리 학교에서 가장 덩치 큰 친구등에 탔던 기억...

그 친구 지금도 그렇게 클까요? 이 책을 읽으니 그때 등을 내밀었던 친구가 떠오르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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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초등 낱말편 1
김경원 외 지음, 오성봉 그림 / 열린박물관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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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광풍 시대...

하나라도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이 때에 이 책도 그것과 전혀 무관하다고만은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다.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에 앞서 정확한 우리말 쓰기가 먼저 되어야 함은 두 말 하면 잔소리라 할 만큼 중요하다. 사실 우리말에 있어 띄어쓰기나 맞춤법등도 무지 어렵기는 하다. 그러나 우리가 쓰고 있는 낱말을 정확히 설명하라고 한다면 우물우물 정확히 대답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

글을 잘 써서 높은 점수를 받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글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게 정확한 낱말을 사용하여 감점을 받는 일이 없게 우리의 국어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보자.^^

그럼 책 속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살짝 들여다 보았다.
총 16가지의 비슷한 낱말을 비교하였다.

처음 목차를 보고 그래! 대충 비슷하게 뜻이 통하는 낱말들이 나오는 구나~ 했었다. 

읽고나서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말도 아니고 평소에 적절하게 사용해오던 말이었던것 같은데 읽는 동안은 조금 헷갈리기도 하고 아~그렇구나 하며 끄덕이게도 된다.

엉덩이와 궁둥이의 설명은 그림하나면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한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그림으로 인해 아이들은 더 재미있어했다.

끝내다/마치다, 고개/머리, 가족/식구 등 비슷한 낱말을 묶어서 정확한 풀이와 함께 퀴즈를 함께 실어주니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낱말사전인지 학습지인지...ㅎㅎㅎ

좀더 많은 낱말을 싣지 못한게 흠이라면 흠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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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 공을 밀어 봐 - 물리 1 - 힘과 운동 똑똑똑 과학 그림책 1
곽영직 지음, 이형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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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운동법칙중에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에 대한것을 공을 밀어보며, 달리는 자동차나 자전거를 세워보는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을 과학과 연결시켜 과학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 것인지를 확인시켜 줍니다.

 

힘이 작용하는 모든 것에 작용하게 되며 그때 마찰력이라는 것이 어떤 식으로든 관계한다는 것이지요.

마찰력은 바닥이 거칠거칠 할수록 더 커지는 것을 팽이를 돌려 알아보면 훨씬 이해하기가 쉽겠죠.

그래서 책에는 팽이를 흙바닥이나 얼음판, 잔디 위에서 돌리는 것을 보여주며 쉽게 설명해줍니다.

그럼 우주에는 마찰력이 있을까요?

우주에는 공기도, 아무것도 없어서 마찰력도 없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돌린 팽이는 계속 돌아가고, 한 번 달리기 시작한 자전거도 계속 해서 달린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아이들은 많은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주에서 팽이를 돌리거나 자전거를 타고 싶어합니다.

힘들이지 않고 재미있게 놀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는것이지요.

과학은 실제로 많은 실험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체험해 보면 가장 좋겠지만 사정상 그럴 수 없을 때 재미있는 과학책으로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해 주거나 많은 의문을 가지고 생각한다면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크게 키울수 있겠지요.

오늘 그런 똑똑한 과학책 발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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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사회 결정타 파악하기 1 - 세계 지리 편 만화 결정타 파악하기
이영주 지음, 곽현주 그림, 전국 지리 교사 모임 중학교 지리 연구팀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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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덮을 때의 뿌듯함...것도 만화책을 보고나서 이런 느낌을 받는다는것이 조금은 낯설다....만화책을 많이 읽지 않았던 이유도 있겠지만 이 책이 그만큼 잘 만들어졌다는 뜻도 포함된다. 역시나 초등학생들이 보던 얇은 정보와 어쩔수없이 재미를 위한 지면 할애가 많았던 책들과는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이 정보가 많은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만화자체로도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정보페이지는 지리시간에 공부한 필기노트를 보는듯한 착각을 하게끔 간단 명료. 그 자체이다.

올해 중학예비생인 딸아이에게 먼저 읽혀보니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는지 깊이 있는 내용에 조금 놀라는 눈치다. 한번 읽고 나더니 다음에 다시 읽어야겠다고 말한다.

그 많은 내용을 어떻게 외우나 싶지만 만화와 함께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세계지리를 가볍게 정복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바퀴족의 왕이 될 후계자 안드레아와 시종 구루몽, 세계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백강구는 강구의 실수로 지구본 조각을 찾기위해 세계 곳곳을 재미있게 여행하게된다.

이 여행길에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세계 지도를 통한 기후와 세계지리의 뽀인트를 짚어 준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지도이다.

지도를 보면서 설명이 되기때문에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그래서 아이들과 입체 지구본 퍼즐을 함께 맞추는 과정을 몇번 되풀이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각 나라의 위치를 자연스럽게 익히는데 효과적이었다.

일단은 그것이 먼저 되어야 각 내용을 머릿속에 빨리 떠올릴수 있을거란 생각이다.

지리 교과에 있어 지로를 잘 읽을 수 있는 능력 또한 무시 못할 부분이다.

 

적도 부근의 열대 우림이나 사바나 열대 몬순의 기후 설명을 시작으로 동남및 남부 아시아를 시작으로 한대기후인 북극과 남극까지 지구 한 바퀴를 편안히 여행해보았다.

몇년에 한 번씩 가족여행을 하는 우리 가족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각각의 나라 기후특징을 정확히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겠다.

중학대비 사회 선행학습으로 추천합니다.

 

(또하나 얼마전 딸아이의 질문 하나가 이 책의 흥미를 더 극대화 하였다.

인도는 불교의 발상지임에도 힌두교 국가인 이유가 무어냐고 물었었다. 

그 답이 이 책에 나오지.....ㅎㅎㅎ

인도는 불교의 발상지일 뿐, 신분 제도가 뿌리 깊었던 인도에선 평등 사상을 강조한 불교가 오히려 박해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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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아니라 누나라니까요 난 책읽기가 좋아
이경혜 지음, 김상아 그림 / 비룡소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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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긴머리의 누나가 사내아이처럼 짧게 머리를 자른 누나가 익숙치도 않고 밉기만 하다.

아빠의 병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엄마는 일을 해야 했고 그럼에 따라 아침마다 누나의 긴 머리를 예쁘고 묶어주는 것은 번거로운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누나와 엄마는 싱글벙글 짧은 머리가 귀엽고 편하다며 아무렇지도 않아한다.

그런 누나를 바라보는 동생은 예쁘고 긴 머리의 누나를 그립기만 한데 누나는 머리만 짧은게 아니라 행동도 선머슴의 사내아이 처럼 행동한다.

어느날 동생을 때리는 남자아이와 놀이터에서 사납게 싸우는 누나를 동생은 창피해 한다.

다른 친구들은 싸움 잘하는 누나가 있어서 부럽다고 하는데 동생은 그런 누나가 창피하고 미워서 얼굴이 빨개진다.

누나는 그 남자아이에게 결국 사과를 받아내지만 그것조차 동생은 달갑지가 않다.


작가는 이 이야기가 실제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밝히고는 있지만 이 이야기의 조각조각이 자신의 추억이 묻어있음을 고백(?)했다.

그것은 작가뿐 아니라 요즘의 맞벌이 엄마들의 대부분의 모습이 들어있기도 하다.

낮에 엄마가 없는 집에 엄마를 대신하여 동생과 놀아주며 챙겨주는 모습은 어찌되었든 같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가슴이 싸~했다.

너무 일찍 철들어 버린 아이... 어른스럽고 생각이 여문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이쁘구나...하고 간단히 말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를 바라보는 것은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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