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의 설렘을 기억하라 - 앞서가는 리더들의 희망 사용법
앤드류 라제기 지음, 유정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새해 또는 새학기, 새학년 등에서 우리는 약간의 설레임과 동시에 기분좋은 흥분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은 이들 단어가 우리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당연히 '희망' 을 떠올리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두기 때문일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희망을 가지되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희망조차 가지지 못하게 할 만큼 점점 메말라 가고 힘들어지고 있지만 이런때일수록 더 많이 필요한것이 바로 '희망' 이겠지요.
누구에게나 크던 작던 위기는 찾아옵니다.
작가인 엔드류 라제기 역시 실패했던 경험이 계기가 되어 이 책을 썼고 현재는 행복한 삶을 꿈꾸고있습니다.
그가 행복한 삶을 꿈 꿀수 있는 이유 또한 가슴에 소중하게 희망을 품었기에 성공할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럼 희망이 어떤 힘을 가지기에 그럴까요?
희망은 창의력을 높여주며 자신에게도 힘을 주며 비타임과 같은 역할뿐 아니라 자극제의 역할을 합니다.
그것은 농구선수중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농구팀 주장이 된 매니 잭슨의 말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희망은 일종의 믿음 체계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희망을 통해 사고력과 책임감, 자신의 믿음을 확고히 지키는 능력을 발휘 하는 겁니다.
희망이라는 엔진은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믿음과 열정으로 추진하도록 만들죠..."
이처럼 행복의 법칙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긍정과 부정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흥미롭습니다.
가장 미소를 잘 짓는 것으로 알려진 스튜어디스나 모델 혹은 정치인들의 진짜 미소와 거짓 미소에 있어 뒤센느 미소인 진짜 미소는 억지로 연출이 불가능하다는 대목에서 올해 있을 대선에서 거짓 미소에 현혹되거나 속지 않을 진정한 일꾼이 될 믿음직한 사람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이로 뽑아보자구요.^^
(그러나 한편으로 어떤 이를 뽑아도 희망적이지 않을거란 이 생각은 어쩌지요.ㅠ.ㅠ;;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책의 곳곳에는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고 뒤 돌아볼수 있는 질문이 있는 희망 충전소가 15개가 있습니다.
결코 단순하거나 쉽게 답할수 없는 묵직한 질문이지만 그것을 통해 우리는 희망을 더 빨리 충전할수 있게합니다.
앞서가는 리더들의 희망사용법이란 타이틀에서 처럼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마인드가 무엇인지를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이랍니다.
물론 리더가 아닌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도 함께 읽고 충전 만땅 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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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2 - 힘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2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주)사이언피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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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전 에어로켓 발사를 직접 해보고 만들어 본적이 있음에도 빨리 실험도구로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책 먼저 보면 준다고 협박을 했다.ㅎㅎㅎ
1권을 읽고 2권을 기다려왔던 터라 서로 먼저 보겠다고 싸우는 아이들 덕에 엄마가 먼저 볼 수 있었다.^^


본격 대결 과학실험 만화란 부제가 딱 들어맞게 실험도구가 붙어있고 내용에 있어서도 실험대회를 부각시켜
대결구도로 끌어가고 있어 흥미진진하다.
과학을 공부할때 원리와 개념을 머리속에 고이 모셔두기에(?) 가장 최적의 방법은 역시 직접 실험을 하면서
얻어지는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면서 오래 기억하는 방법이다.

<과학 실험실>이라 이름붙여진 다섯 편의 정보페이지는 만화로 설명되지 못한 부분을 알차게 담고 있고,
만화와 정보를 적절하게 배분하는것이 학습만화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면 아이들이 만화를 읽을때
흐름을 방해받지 않으면서 기초적인 개념잡기가 가능하여 그 접점을 잘 찾았다고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초등용 과학책에서 많이 다뤄지는 내용이 바로 힘에 관한 부분인데 그 중에 가장 많은 책들이
한결같이 중력, 작용과 반작용, 마찰력등을 다루고 있는 것이 많다.
그렇다면 그것에 대한 개념은 꼭 알고 넘어가야 한다는 얘기^^
그럼 과학이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아이에게 심어주려면 만화로 친해지는 연습을 위해 책속의 간단한 실험을
따라해 보면 어떨까 싶다.
1권을 읽고는 2권을 내내 기다리더만 이제 3권을 기다리다 목이 빠지지는 않을런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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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줘, 헨리! 꼬마 그림책방 3
루스 브라운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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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딸보다 아들이 꼼꼼하게 집안일을 더 잘합니다.
각자 걸레를 주고 청소를 하라고 하면 벽이나 문턱, 창틀까지 청소하는 녀석은 아들입니다.
어느땐 기특하기도 하고 저거 커서 뭐하려나~ 하는 생각이 스치기도 합니다.
물론 앞으로는 청소뿐 아니라 요리까지 척척 해내는 남자를 원하는 시대가 오겠지만요.
그런데 울 아들이랑 비슷한 남자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책 속 주인공 헨리도 청소가 즐거운가 봅니다.
헨리의 표정 하나하나를 놓치지 말고 보길 바랍니다.
얼마나 진지한지,  결과야 어찌되었든 뿌듯해 하는 마음까지 얼굴에 다 드러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그걸 바라보는 엄마나 아빠까지 즐거울수야 없지만 구경하는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더군요.ㅋㅋㅋ
빨래한다고, 설겆이 한다고 온통 물바다를 만들고, 마당에서 아빠가 페인트칠을 하는것을 보고 자기도 침대며 의자며 벽장, 문과 손잡이 까지 헨리가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칠해놓습니다.
그것뿐인가요. 멋진 케이크를 만든다고 여러가지 재료를 있는대로 다 넣어 반죽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헨리의 의도는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하는것이었지 말썽을 피우려는 것은 아니었거든요.
어찌해야 할까요?
화를 내는게 옳은건지 마구 꾸중을 하는게 옳을까요?
그건 아이와 얘기를 나눠보세요.^^

그런 헨리에게 새로운 일이 생겼답니다.
유치원에 가는 일이지요. 하지만 유치원에서 헨리는 집에서 하던 일들을 하지만 엄마가 생각하는 말썽꾸러기가 아니랍니다. 선생님은 이렇게 일을 잘 도와 주는 아이를 본 적이 없다고 칭찬을 해주십니다.
그런 헨리의 표정은 정말 압권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더 많이 공감할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낸 작가의 역량이 느껴집니다.
또한 삽화의 느낌과 내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그림을 보는 재미도 크답니다.

밀린 집안일 헨리에게 도와 달라고 부탁해 볼까요? 아니면 울 아들에게 부탁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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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절씨구 풍년이 왔네 - 제1권 홍성찬 할아버지와 함께 떠나는 민속.풍물화 기행 1
원동은 지음 / 재미마주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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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면 멋진 그림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옛날 어릴적 벽에 걸려 있었음직한 그런 풍속화가 책 한권에 가득하지요.
달력등에서도 많이 있었더랬는데 지금은 그런 풍속화를 보기가 힘이듭니다. 그러나 이 책에선 그런 멋진 그림이 아주 많답니다.  한가지 아쉬움은 인물의 그림이 좀더 다정하고 친근하게 그려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요...

 한반도에서 농경생활을 시작한지 너무나 오래되었음에도(서기 전 3000~서기 전 2000년경) 그것에 대해 알고 있는게 너무나 적어 아이나 어른이나 함께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이야기가 절기의 순서대로 나열되어 그때 어떤 농사가 시작되고 생활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는지를 자세히 들려줍니다.  농기구의 그림과 함께 쓰임새를 쉽게 이해 할수 있게 하기도 하지요-똥장군, 거름대, 가래, 도리깨, 갈퀴등 봄이면 쟁기질을 하고 두엄도 만들고 여인들은 장도 담그고 누에치기도 하고 또 개똥삼태기에 똥을 줍기도 한다는 군요. 가뭄이 들기 시작하면 이웃끼리 물꼬싸움을 벌이기도 하고 물을 퍼올려주는 용두레로 갈라진 논바닥에 물을 대기도 합니다. 그러나 농사일이 날마다 고되기만 한게 아니라 원두막에서 수박을 먹고 낮잠을 즐기거나 천렵 또는 탁족으로 힘든 농사일에 활력을 되찾는 일도 하였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오랫동안 생활해왔고 쓰여왔던 그런 여러가지를 이 책에서는 볼수 있답니다. 논흙으로 매흙질하는 낯선 풍경과 짚신을 삼는 법이 그림으로 나와 있어서 이해하기 쉽게 하였지요. 또한 우리가 흔히 접하지 않는 민요나 시조 한시등과 함께 장에 관련된 속담, 닭에 관련된 속담, 개똥에 관한 속담들을 넣어 지루함을 덜어주기도 하지요.

이책을 시작으로 민속.풍물화 기행이 시작되는데 앞으로 나올 책은 더 흥미로운 것들이더군요.

으랏차차 신나는 놀이마당, 오줌싸개가 정승 판서가 되었다네, 괴나리 봇짐지고 세상구경 떠나보세, 매일매일이 명절날만 같아라등의 5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구입해 놓구 두고 두고 볼 만한 책이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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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국시꼬랭이 동네 14
이춘희 지음, 이성표 그림 / 사파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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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도마뱀아 도마뱀아~ 했음에도 표지의 그림이 뱀을 연상되지 않고 자꾸만 메뚜기가 생각나는 것은
왜 일까요?ㅋㅋㅋ
드뎌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국시꼬랭이 책을 한 권도 빠짐없이 읽었던터라 어찌나 궁금하던지요...
이번에도 이춘희님이 글을 쓰셨더군요. 그렇다면 실망할 일이 없을거란 확신으로 읽게됩니다.

농사가 중심이었던 시대에 비는 굉장히 중요한 것중의 하나였지요.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이 말은 기우제를 지낼때 아이들이 막대기로 독을 치며 외치는 주문이더군요.
이것은 동자 기우제로 예전에 사내아이들이 도마뱀을 잡아 독 안에 가둬 도마뱀을 놀리기도 하고 협박도 하면서
비가 오기를 기원하던 풍습이기도 했네요.
우리의 전통문화에 기우제를 지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만 도마뱀을 잡아서 했다는 이 이야기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 새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억수같이 퍼붓는 비로 인한 홍수는 도시아이들도 직접 눈으로 보게되어 실감하게되나,
가뭄으로 논과 밭이 쩍쩍 갈라지거나 우물이 말랐다는 이야기는 실제로 경험하거나 보지 못해
잘 모를수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왜 비가 중요한지, 또 농사를 지을때 비 말고 무엇이 중요한지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듯 합니다.

역시 국시꼬랭이의 책들은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같은 어른들도 재미나게 아이들과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다음엔 어떤 이야기로 웃을수 있을지 많이 많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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