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청소부 개구쟁이 환경동화 1
신현영 지음, 김성영 그림 / 꿈소담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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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가 크고 짧은 이야기마다 설명이 붙여진 이야기로 저학년 아이들이 읽어도 크게 부담없이 재미나게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지구를 죽이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우리 사람들.
우리 사람들이 하찮게 생각하는 많은 생물들이 우리의 지구를 살리고 있다는 것은 별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쓸모없이 태어난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징그럽다고 혹은 더럽다고 생각해 왔던 것들이 얼마나 큰 일들을 하는지를 보았습니다.
이제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길이 달라질것 같습니다.
이끼와 달팽이가 숲을 만드는 최초의 역할을 하고, 지렁이가 땅속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는것이야 익히 알고 있는 사실, 황무지를 개척하는 뿌리혹박테리아도 있고 금속을 먹고 사는 박테리아도 있다는 사실은 첨 알았습니다.
갯벌이야 지구를 청소하는 크나큰 일을 한다는 사실 또한 많이 알려져 있고 갯벌에 사는 조개가 그 대표적인 생물이며 부들이나 갈대, 나문재등의 식물또한 물을 정화하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럼 해바라기는 어떤 일을 할까요? 중금속에 오염된 흙을 살리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한다고 합니다.
길가에 심어져 있는 가로수들도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걸러주는 일들을 하지요.
이렇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지구를 청소해 주는 고마운 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맙다고 인사 한 마디쯤은 해야겠죠^^
얘들아~ 모두 모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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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원짜리 똥탑 반달문고 16
이정록 지음, 임연기 그림 / 문학동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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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큭큭^^ 읽으면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멍배와 광태(녹두장군)의 찐~한 우정을 볼 수 있는 책으로 요즘 그 또래 아이들도 이런 따뜻한 우정을 나누고 있을까가 문득 궁금해졌다.

그때 광태가 자란 시절을 살진 않았지만 조금은 같은 경험들을 하고 자랐기에 그 재미가 배가 되었다.

땅을 볼 수 없어진지 오래 된것도 아닌데 내 아이들은 동전을 땅에 놓고 몇바퀴 돌면 반짝 반짝 윤이 나는 경험을 하지 못한다. 

과자가지고 치사하게 굴며 먹었던 그때 그 시절,  회충약을 먹고 정말 벌레가 나올까 걱정도 하고 새총만들어서 놀던 남자 애들...

그 친구들이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름도 잊고 얼굴도 잊었지만 우린 그때 광태처럼 주로 밖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았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집 안에서 아니면 컴퓨터나 게임기. 그것도 아니면 학원을 이리 저리 돌아다니느라 놀 시간이 부족하다. 

며칠씩 세수도 안하고 상처를 늘 달고 다니는 광태, 개구쟁이며 녹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주인공은 우리의 예전 친구처럼 친근하다. 그런 광태와 멍배가 티격태격 서로 미워하며 쌓은 우정이 얼마나 따스한지를 볼 수 있다.

함박눈 내리는 날 코딱지 후비던 손으로 닭다리를 찢어 주며 서로 깔깔거리는 광태와 멍배의 웃음소리가 들리는것만 같다.

 내게도 분명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그때로 돌아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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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선생님이 다시 찾은 우리 문화 유산 이야기 샘터 솔방울 인물
한상남 지음, 김동성 그림, 최완수 감수 / 샘터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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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짐승을 가장 두드러지게 구분해 주는 것이 바로 문화라는 것이야. 그런 의미에서 한 나라의 문화재란 그것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주체성과 정신적 가치가 깃든 일종의 유산이지. 즉 우리 문화재는 우리 민족의 정신이 함축된 유산이란 말일세."

 위창 오세창의 이 말씀을 들은 형필은 자신이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간송이 우리 문화재들을 모을 때 마다 격려해 주었던 오세창 선생은 간송에게 감식안을 가지게 했으며 감정을 해 주며 간송의 스승이 되었다.

우리의 문화재를 모으기 쉽지 않았던 그 당시를 떠올리면 그가 얼마나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었고 얼마나 많은 돈을 들였을지를 짐작케 한다.

이 책은 간송선생이 평생에 걸쳐 우리 문화재를 모았던 이야기와 사진들로 구성된 책으로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물론 앞으로 우리 문화재를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자세도 함께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돌 하나도 일본인들에게 넘길 수 없다고 생각했고 일본인에게는 절대 미술관 개방조차 하지 않았던 그분의 확고한 의지 등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간송은 문화재를 구입할 때 값을 깎지 않을 뿐더러 주인이 그 가치을 몰라 값을 낮게 불러도 그것의 서너배를 지불할 만큼 그의 문화재를 보는 안목이나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그의 사람됨도 함께 알 수 있다.

우리의 보물인 훈민정음의 원본이나 단원 신윤복의 미인도, 정선의 진경산수화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미술품들의 많은 부분이 그분이 지켜낸 것이라 한다. 또한 보화각이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을 직접 짓기도 했으며 민족정신이 담겨있는 보성학교가 문 닫을 위기에 처했을때 학교를 인수하여 우리 민족의 문화를 계승할 인재를 캐워야겠다는 확고한 신념 또한 가지고 있었다.

 현재 간송 미술관은 봄, 가을 두 번 일반인에게 오픈을 하고 있다.

간송문화재는 간송만의 것이 아니라는 일부의 우려와 비판이 있기는 하나 그분이 지켜내기 위한 그의 노력이나 애정까지도 깍아 내리지는 말아야할것이다.

 올 봄에 미술관을 찾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있는 미술품들을 직접 보기위해 한꺼번에 몰려  줄이 너무 길어 발길을 되돌려 왔다.

올 가을엔 꼭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가지고 그가 지켜낸 많은 국보급 보물들을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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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동굴 작은거인 9
채영주 지음, 유기훈 그림 / 국민서관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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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감이 강하고 모험심과 호기심이 많은 장신과 은우는 학교에서 가게된 진주성에 있는 박물관 현장체험을 몰래 빠져나와 동굴에 빠지게 되고 말괄량이 다해 역시 이를 알게 되어 다해까지 합세하여 그 동굴에서 일어난 사건을 알게 되어 보검을 일본으로 넘기려는 도둑과 맞서 싸워 우리의 문화재를 지켜가는 모험담이 이 책의 큰 줄기가 되고 있다.

그러나 장신이 다혜를 좋아하는 고학년 아이들의 심리를 함께 전개하고 있어 책의 재미를 더해준다. 

'진주대첩'의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이야기를 쓴 책으로 임진왜란때 한 소년의 할아버지가 동굴속에서 보검을 지키라는 명에 의해 그 보검을 일본에 넘길 수 없어 자신의 목숨을 바쳐가며 지키다 동굴벽에 피로써 그 글을 남기게 된다.

열 두살 아이들이 보여주는 용기와 우정과 함께 정의가 무엇인지를 알게한다.

또 우리의 수많은 문화재들이 일부 몰지각한 어른들에 의해 다른 나라의 손에 넘어가게 된 것들이 얼마나 많을것이며 못 찾아 오고 있는 것들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오른다.우리의 역사적인 사실을 밑바탕에 깔고 전개되는 이런 이야기는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재미를 함께 주고 있어 이 책을 읽으면서 진주대첩이나 김시민 장군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 아이와 함께 찾아보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에 대해 얼만큼이나 알고 있을까? 하는 반성이 밀려든다.

우리의 부실한 역사교육이 일본이나 중국의 역사왜곡을 만드는데 한 몫을 했고 동북공정에 반기를 들 힘을 기르지 못한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역사와 관련된 이런 동화책이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질문을 하게 하여 역사에 대해 조금씩 친해지는 기회가 될듯하다.

정의감이 강하고 모험심과 호기심이 많은 세 아이들의 용기가 우리가 빼앗긴 많은 문화재를 되찾아 오기를 기대해 봐도 될거라는 희망을 갖게 했다.ㅎㅎ 이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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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지식과 정보가 있는 북오디세이 7
스펜서 존슨 지음, 스티브 필레기 그림, 박지원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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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몇년 전에 내가 읽었던 책으로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던 책이다. 그러나 베스트셀러가 되면 어린이를 위한~이라 하여 새롭게 출판되어 지는 책에 대해 지금까지 후한점수를 주지도 않았고 또 별로 읽히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어찌하여 <어린이를 위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도서관에서 읽다가 이 책은 내 아이들에게 읽혀도 좋을것이란 판단하에 빌리게 되었다.

아무리 내용이 좋다한들 둘째아이가 그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는듯 했다.

역시나 엄마의 과한 욕심이 작용한듯 보인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 해도 아이의 수준이나 눈높이에 맞아야 하거늘....

내용이야 쉽고 간단하지만 아이가 따라 줘야 말이쥐~

 다시 읽은 이 책은 지금의 나를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주기도 했다.

어쩜 아줌마로 지내는 나의 나날들이 내가 변화를 무서워 하고 두려워하고 움츠려하고 있음을 확인하게되었다.

그럼 내 인생의 승리는 없단말인가?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찾으러 간다. 내 인생의 치즈를 찾으러...

뒤늦게 떠난 '허'가 새치즈를 찾은것처럼... 

한 번 더 엄마가 읽으면서 이야기 해 주고 반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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