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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배우는 세계 경제사 - 경제가 보이는 미술관 투어에 어서 오세요
다나카 야스히로 지음, 최인영 옮김 / 휴머니스트 / 2021년 7월
평점 :
경제가 보이는 미술관 투어를 해 보자
당신의 교양을 단숨에 업그레이드할 경제사의 흐름이 보이는 유럽 미술 투어
1347년 가을, 배 한 척이 시칠리아 항구에 도착
배에서 내린 선원들의 몸 여기저기에 종기가 생기고 피부가 검붉게 짓물려 있었고
숨을 헐떡거리고 입을 열 때마다 기침하며 피를 토했다
그들을 간호한 항구 사람들에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
그것은 후일 흑사병(페스트)이라 불리게 되는 공포의 병이었다
가까운 베네치아에서는 전염을 우려해 외부에서 오는 배를 40일간 항구에 정박해 둔 채
상이 없다고 판단될때까지 아무도 배에서 내리 룻 없도록 했고 이 40일을 가르키는 이탈리아어로 "콰란티나"가 이후 격리를 뜻하는 영어 "쿼런틴"이 되었다고 한다
베네치아의 이런 조치를 비웃기라도 하듯 흑사병은 이탈리아를 뒤덮은 데 이어 유럽전역으로 펴져 갔고 많은 사람이 죽어 인구가 줄자 도시의 경제활동이 정체 되고 어쩔 수 없이 집과 가게를 파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시칠리아에 공포의 선탁이 도착한 이후 흑사병뿐 아니라 온갖 전염병이 반복해 유럽을 덮쳤다
인구 감소와 경제위기도 그에 동반해서 반복되었고
게다가 기상악화로 인한 흉작과 기근,종교대립,전쟁,정치적 혼란등으로 유럽은 몇법이고 지옥의 밑바닥으로 떨어졌다가 몇 번이고 다시 일어섰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명화들은 당대의 사회상뿐 아니라 사람들의 고통과 행복 그리고 희망을 담고 있다
사람들은 어떤 시대에 무엇을 기뻐하고 슬퍼했으며, 어떻게 극복해왔을까
그림들을 통해 그들이 용기와 재생의 역사를 살펴보고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미래를 향한 희망을 가져본다
중세의 하와이,시칠리아섬
시칠리아는 지중해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유럽,서아시아,아프리카 어디든 갈 수 있었고
기후가 좋아서 농산물이나 과일이 풍부하고 신선한 해산물도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인기가 없을 수 없는 곳이다
고대부터 시칠리아 주변의 여러 민족은 이 섬을 두고 쟁탈전을 벌였고
저멀리 추운 발트 3국 사람들도 따뜻하고 행복해 보이는 시칠리아를 동경해 찾아오곤 했다고 한다
그 결과 시칠리아에는 예부터 민족과 종교가 다른 사람들이 정착해 살았고
덕분에 다양한 문화와 문명이 섞이고 발전했고 문명의 십자로 였던 셈이다
시칠리아의 평화가 무너진 것은 11세기 말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면서 가톨릭과 이슬람은 예루살렘을 두고 200여년간 전쟁을 벌인다
십자군 전쟁후에 교회가 도시에 생기기 시작
늘어나는 도시 사람들에게 기도할 장소가 필요했던 것이다
파리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첨탑과 지붕의 3분의2가 붕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파리에 갔다가 노트르담 대성당을 스치고 다음날 가야지 하다가
또 다른 곳 여행하다가 그만 놓치고 다음에 갈까 했는데 화재소식을 듣고 너무 안타까웠던
노트르담 대성당이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탈리아의 회계연도는 3월 25일부터 다음해 3월 24일까지
수태고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유럽의 흑사병 확산의 큰 원인은 상인들의 이동이었다
피렌체의 르네상스는 예술가의 상인들의 승부욕에서 꽃을 피웠고
승부욕은 시대와 장소가 아무리 바뀌어도 끝없이 반복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