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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 읽는 미중 패권전쟁 ㅣ 미중관계 이해 1
문대근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5년 6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통일꾼이 되려는 자는 한반도 문제의 핵심 변수인 미중관계와 북핵문제를 모르면 안된다고 한다.
남북한관계 연구는 필요도, 쓸모도 없는 부질 없는 일이 되었고 필자에게 부업이었던 중국과 미중관계 연구가 본업이 되었다. 공부하기 좋은 여건은 지독한 일벌레를 공부벌레로 만들었고 2009년에는 [한반도 통일과 중국],2013년에는 3년만에 대학원을 졸업하고 학위논문을 [중국의 대북정책]으로 발간,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1권의 책들 발간, 종속변수인 남북, 한중,북중 관계 연구는 결국 독립변수인 미중관계 귀착되었다.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이 패권전쟁 중인 상황에서 한국에 불행한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는 생각이 필자를 추동했다. 임란과 호란, 6,25전쟁등 한반도가 참화를 당할 때는 지금과 같이 주변 강대국들이 패권전쟁할 때였다.
그때마다 조선, 한국은 지피지기가 전혀 안 돼 속수무책이었다.
역사의 반복,과거 정보와 정책 실패를 초래한 진영의 논리가 오늘날 중국과 미중관계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을 지배하고 있다.
세계에서 미중관계 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한국이 미국과 중국을 잘 모른 채 거꾸로 가고 있다고하니 놀랍고 대다수 한국인들은 중국이 곧 미국에 굴복하고 붕괴할 것으로 믿는다.

2500년 전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 그리스 역사가
투퀴디데스는 미중패권전쟁을 예견한 듯 책 머리에 집필 동기를 썼다고 한다. '튀퀴디데스 함정'은 새롭게 부상한 신흥세력이 현 지배세력의 자리를 넘볼 때 발생하는 '불가피한 전쟁 위험'을 지칭하는 말.
역사가는 과거를 상기하고 미래를 상상한다.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이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

역사를 읽어 현실 문제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론인 응용역사학의 가치는 더 커지고 있다.
20세기 전반기 두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을 설계하며 '미 제국의 책사'로 활약한 조지 케넌은 외교관이자 정치가이고 역사가였다.
역사의 활용, 즉 응용역사학의 과제는 역사를 과거로부터 해방시키는 일이다.
동서양에서는 무엇보다 태초보다 700~1백년 전에 처음과 시작이 있었다.
고대문명은 현 동서양의 뿌리이자 본향, 그리스,로마제국의 역사는 모든 분야에서 사상적 영감을 제공하는 원천, 오늘날의 미중 패권전쟁은 과거 자신들의 위대한 역사를 재현하려는 꿈의 대결
미국의 꿈은 4번째인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천 년 왕국을 건설한 로마제국을 재현하는 것이다.
미중관계 이해 시리즈를 통해 미중패권전쟁속에서 역사를 읽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