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뇌의 비밀 - 녹슨 머리를 쌩쌩하게 만드는 생활 실천법
이쿠타 사토시 지음, 황소연 옮김 / 가디언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제가 오랜 동안 알았던 뇌에 관한 지식이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분명 선생님들이 뇌세포는 다시 생기지 않는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자꾸 머리 때리면 바보 될지 모른다는 농담을 하면서 술 담배 하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그 지식을 기준으로 나이 들면 그래서 기억력이 나빠지나 했는데, 이 모든 것들이 다 틀렸다니 충격이네요.

뇌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최근 20년 사이에 밝혔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전반부에 이런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는 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다소 복잡하고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기존 지식을 깨는 과정이 드라마틱하더군요.
연구 당시에 이미 "뇌세포는 절대 다시 생성되지 않는다" 가 진리가 되어 있는 상태였기에 이것을 깨는 과정은 마치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하다 종교재판까지 받는 것과 같은 엄청난 배척과 조롱이 따랐다는 것입니다.
노테봄의 카나리아 뇌 연구로 시작해서, 게이지의 성체 쥐 뇌 연구, 이어 굴드의 원숭이 뇌에서 신경생성이 일어남을 밝히는 연구, 결국 1998년 11월에야 게이지의 인간 뇌를 통한 연구로 뇌세포도 다시 만들어진다는 것을 인정 받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지 뇌가 되살아난다는 것만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최신의 연구결과를 통해 어떻게 하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먼저 방법의 비밀을 말하자면 운동과 명상입니다.
미국 센트럴고등학교에서 0교시 수업으로 운동장을 달리는 체육수업을 하고 난 뒤 학생들의 성적이 무려 17%나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쥐 실험에서도 운동하는 쥐는 신경생성이 15%가 다 활발하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운동은 해마를 더 키워주고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죠.
금연을 위해서도 담배생각이 나면 10분간 걸으라고 합니다.
특히 많은 자살 사건으로 요즘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우울증의 경우 단순히 사람의 심리상태가 아닌 뇌에 생긴 병으로 보는데, 역시 우울증에도 특효약이 바로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운동은 부작용이 없으므로 어떤 약보다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아울러 명상이나 이미지 트레이닝과 같은 것을 하면, 통증완화 효과도 있고, 운동이나 연주 등에도 실제 연습한 것과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집중력을 길러주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고요.

이 책은 진짜 돈 안 드는 뇌 회복, 뇌 발달 방법을 알려줍니다. 근거 없이 좋을 것이다가 아닌 실제 연구 자료를 통해서 밝혀진 결과이므로 더 신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되살아나는 뇌의 비밀을 읽고 나니 운동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되겠네요.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3번 30분 정도 운동해야 할 거 같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고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공부하라고만 할게 아니라 운동을 시켜 뇌의 상태를 활성화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책상에 앉아 있는다고 절대 뇌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이 책의 연구 결과와 효과를 보니 제가 사람들을 위해 명상이나 호흡수련을 위한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 덕에 효과를 주장할 수 있는 백데이터도 더 생겨서 좋습니다. 어서 기능도 보강해서 업그레이드해야겠습니다.

이 책 하나로 상식과 생활에서 많은 변화를 주는군요. 앞으로 나이 들어 머리 나쁘다는 핑계는 못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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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잇! Crush It - 소셜 미디어로 당신의 열정을 돈으로 바꿔라!
게리 바이너척 지음, 김정희 옮김 / 틔움출판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크러쉬 잇은 저자 게리가 직접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요즘 열광적으로 환영 받는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방법을 담은 책이다.

부제인 소셜 미디어로 당신의 열정을 돈으로 바꿔라! 라는 말에 어울리는 게리의 열정적인 관심사를 어떻게 수익으로 만들었는지가 잘 나와 있다.

초반부를 읽다 보면, 저자가 어릴 때 야구 카드를 팔아 돈을 번 이야기가 나오는데 물론 이런 류의 에피소드는 다른 책이나 드라마 등에서 많이 본 것 같지만, 그만큼 저자가 장사에 소질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태인의 상재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의 목적은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돈을 목표로 일하라고 절대로 하지 않는다. 자신의 성공의 비밀이 가족을 사랑하라, 열심히 일하라 열정적으로 살아라, 이 세가지라고 밝힌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이 흔히 하는 얘기로 돈을 쫓지 말고,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돈이 따라 오게 된다고 하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 이야기 인 것이다.

열정적으로 자신의 DNA에 맞는 방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듯이 한다면, 분명 만족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 책은 자신의 DNA에 맞는, 즉 자신의 취향과 성격에 맞는 방법으로 비즈니스를 알리는 방법을 블로그 뿐만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유스트림, 플리커 등 각각의 경우에 맞게 활용하는 게리 자신 만의 노하우를 밝히고 있어서 유용하다 할 수 있다.

또한 크러쉬 잇은 앞에서 말한 성공의 비밀 세가지 외에, 성공을 위한 실천 13단계, 체크리스트 21단계 등 좀 더 세분화 된 과정을 이야기 해줘서 독자가 따라 하기 쉽게 해주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SNS 책들을 읽어봤는데,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 답이었다. 잿밥에만 눈 돌리지 말고, 염불에만 집중해야 한다. 바로 그게 깨달음의 지름길, 즉 우리에게는 성공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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