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선 온 은영양.,.
"엄마.제가요 즐거운 생활을 즐겁게 공부했잖아요?
  그래서 즐거운 생활만 100점이예요."

"다른 과목은??"

"잘 기억은 안나구요. 90점도 있고 70점도 있어요"

정리해 보니 즐거운 생활은 100점이고..90점이 두개인 것 같고..70점도 하나 있고.
한과목은 기억이 안난다고..
70점도 슬기로운 생활 같기는 한데 잘 모른단다.

"엄마. 저 백점이니까..천원 주세요"

"월요일에 선생님이 알림장에 점수 써주시면 돈 줄게...100점 아니면 어쩌라구?"

"100점 맞아요. 100점 아니면 다시 엄마께 돈 줄게요"

아빠 오시면 의논해서 준다고 했다.

하나라도 100점이라 다행이구나..안 그럼 10원도 없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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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2-08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가 즐겁기도 하고 슬기롭기도 한 생활을 하면 더더욱 좋을 텐데 말이죠..^^
하하..(그래도 100점이 어디에요...^^ 100점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치유 2006-12-08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귀여운은영..백점아니면 다시 엄마에게 돈 준다구요??호호호...
돌려드릴 일은 없을것 같은데??
은영이 시험 끝났군요..여긴 다음주에 봐요..미뤄져서요..
은영이가 즐겁게 공부할수 있는 과목이 있어 다행입니다..
그런데 과목을 이리 말하니 또 헷갈려요..고학년 엄마는..^^_

물만두 2006-12-08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했구만^^

세실 2006-12-0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 어려운 즐거운생활을 백점 맞다니 은영이 화이팅.(어제 규환이랑 공부하는데 즐생 장난 아니던걸요~~)
규환이도 오늘 시험봤는데 피곤해서 피아노학원을 쉰다고 하네요~~
어제 달랑 하루 슬생이랑 즐생 문제 풀었어요. 몇점이나 맞을런지....

씩씩하니 2006-12-08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 말이 더 이뻐요,,즐겁게 생활해서 즐생이 100점이라니...
아이 시험 후에..조금씩 비워지는 제 마음을 봅니다....
그렇게...어른이 될 때까지...더 많이 비워야할테지요...
은영인 천원으로 무얼 하려나????
혹 은영이 아니어도 다시 뺏진 마세요,네?

마법천자문 2006-12-08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생활, 슬기로운 생활... 요즘 교과과정이 제가 다닐 때와는 너무 달라져서 당혹스럽네요. 제가 서당 다닐 때는 천자문, 사자소학, 용비어천가 이런 거 배웠는데.

똘이맘, 또또맘 2006-12-09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은영양~ 제일 중요한 과목을 100점 맞았으니 어여 돈 주셔요... 즐겁게 사는것이 최고여요 ^^;; (즐겁게 사는것이 곧 즐거운 생활)

마태우스 2006-12-0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생활이 인생에서 젤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중치 해서 300원 주시어요

sooninara 2006-12-09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욕심은 나지만 어디 엄마 맘대로 되는건가요?ㅋㅋ

배꽃님. 큰아이가 신경 쓰이지 둘째는 100점이든 90점이든 크게 신경 안씁니다.ㅎㅎ
그래서인지 알아서 잘하는 것 같아요.

만두성..그렇죠?ㅋㅋ

세실님. 저학년은 국어,수학만 시험 보면 좋겠어요^^

씩씩하니님. 아이들이 클수록 마음을 비우게 돼죠?ㅋㅋ 저도 재진이 시험 점수 보면 다시 도를 쌓아야 할듯..큰아이는 언제나 걱정돼요.

체셔강아지님. 아이고...서당 출신이시군요. 그럼 악기 실습은 거문고 가야금으로??

똘이맘, 또또맘님. 은영이가 이쁘게 말해서 저도 즐거웠어요.

마태님. 300원 더 주면 콧방귀도 안뀔텐데요..
은영이가 아빠 흰머리 뽑으면 500원은 금새 벌거든요.ㅎㅎ
 





은영이가 푼 문제입니다.
공주화장실은 공중화장실에서 ㅇ이 빠진거구요.

극장에서 지켜야 할 일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평소 극장 데리고 갈때마다 하던 말을 잘 썼네요.호호

 

 

 

 

 

 

 

이건 머리 자른 제 모습을 보너스로..표정이 왜 저러죠? 셀카는 아직 실력 미달이라서..
그나마 몇장 찍은 것중에 이게 제일 나아요.ㅎㅎ

 



우리집 화장실에서 찍음..공주화장실은 아니지만..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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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12-07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움 랭킹을 따진다면 단연 상위권...

깍두기 2006-12-07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중화장실을 공주화장실로 변신시켜 버리는 은영이의 능력....^^

클리오 2006-12-07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머리스타일 멋져요!! ^^

똘이맘, 또또맘 2006-12-08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주 화장실!!!! 강추입니다. 은영이가 저 답을 쓸때의 귀여운 표정이 마구 떠 오르네요. 공주 화장실 ㅋㅋㅋ

똘이맘, 또또맘 2006-12-08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수니나라님... 헤어 스타일 멋지네요...

sooninara 2006-12-08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사진빨입니다.호호

작게님. 아이의 무의식에서 나온 답일까요?

두기서..ㅎㅎ 사실은 맞춤법에서 ㅇ 빼먹은건데..절묘하죠?

새벽별님..본능이군요.ㅎㅎ

클리오님. 사진만 잘 나왔어요.

똘이맘,또또맘님. 아이들이 재미있어요. 공중 쓰다가 틀려서 공주가 되버렸네요.
머리는 짧게 자르니 감을 때 편해요^^
 

은영이네 반 청소하고..김밥 사먹여서 미술 보내고 집으로 오니
재진이가 친구들 3인방과 놀고 있다.
아이들도 학원 가기 바빠서 이렇게 다 모이기는 힘든 일..
신났다.

집 꼬라지하고는..엉망인데.ㅠ.ㅠ

아이들이 하고 노는 놀이는 메이플 스토리.
컴으로 하는 게임인데 우리집엔 안 깔려 있어서
아이들이 몸으로 게임을 한다.
서로 죽이는 척을 하고..아이템이 어쩌구..
전체 게임을 운영하는 책임자는 재진이다.ㅎㅎ

과일과 과자를 챙겨 주고 "재진아..가져가서 먹어라"하자
"얘들아..아이템 간다"하면서 들고 간다.

한참을 게임 흉내 내면서 놀더니 카드 가지고도 놀고..
1시부터 4시까지 신나게 놀고 학원을 갔다.
마지막에도 아쉬워서 더 놀고 싶어 하는 걸..
"더 늦으면 학원 선생님들 기다리셔..빨리 가라"
등을 밀었다.

집에선 게임을 못하게 해서 크레이지아케이드니 메이플스토리니 다 남들 이야기다.
주말에 하는 게임도 주니어 네이버나 야후들어 가서 구경하고 '얍얍' 칼싸움 하는게 다다.

"재진아. 우리 컴퓨터는 오래 되서 게임 깔면 인터넷도 늦어 지고..
 잘못되면 사용도 못하게 돼" 라고 뻥을 쳤더니 믿는 눈치다.


재진이와 은영이 소원은 100만원 모아서 새 컴퓨터 사는거다.
그럼 게임을 실컷 깐다는데..과연 언제 그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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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이 일년 농사 끝낸 기분이 이럴까요?
일주일간 시험 공부 시킨다고 발 동동 굴렀더니
오늘은 다 퍼져버립니다.

재진이는 예체능까지 8과목을...은영이도 처음으로 전과목을 시험봅니다.
일학년들이 뭘 안다고..국어,수학과 슬기로운 생활,,즐거운 생활에,바른생활까지 시험을 보네요
둘째라서 마음이 짠해서..국어,수학만 집중적으로 공부 시키고..
나머지는 문제 조금 풀리고..아는 것만 잘 쓰라고 했습니다.호호

재진이도 한과목 100점에 천원 준다니까..반응이 별로네요.
자기반의 모모군은 100점 한과목당 만원을 받는다구요.

솔직히 엄마맘으로는 한과목 100점에 한과목80~70점에 이런것 보다는
골고루 90점 정도를 유지하길...전과목을 잘하기를 바라는게 욕심이겠죠?
중간고사는 국,수,사,과를 봤는데 올백도 있다고합니다.
올백이란게 쉽지않을텐데...존경스러운 아이들입니다.

이제 학습지나 조금씩 풀리고..영어 공부 좀 시키고..책 실컷 보라고 하려구요.
올겨울엔 엄마가 욕심을 내서 독서수준을 향상 시켜 보려고합니다.
재진이가 아직 긴책을 잘 못 읽어요.
은영이는 시간나면 딴짓하고 놀지 책은 안읽네요.ㅠ.ㅠ

오늘은 일학년 반청소 가야합니다.
다녀와서 알라딘도 실컷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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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6-12-07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칸 엄마.....^^
(에혀....반성 모드.....)

sooninara 2006-12-07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젯밤 11시까지 재진이랑 씨름했더니 지친다 지쳐..
울아들은 엄마만 보면 악마라고 생각할걸..ㅋㅋ

Mephistopheles 2006-12-07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말고사 끝나면 이제 방학이겠네요..^^
잘다녀오세요~~

로드무비 2006-12-07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하는 왜 이때까지 기말고사를 한 번도 안 봤을까요?;;
아무래도 제가 모르고 넘어간 듯합니다.
공부하느라 수고했으니 아이들 맛난 것 해주세요.^^
(님도 함께 드시고요.=3=3)

세실 2006-12-07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일에 열심이신 수니님....저두 집에서 살림했다면 님처럼 했을듯^*^ 아마 더 했을수도 히....(이런게 치맛바람이겠죠?)
고생 많으셨고,,,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시험은 다 끝났겠군요^*^ '재진, 은영아 더도 말고 올백만 맞거랑~~~'

물만두 2006-12-07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으로 꼬시다니~ 그냥 좀 내비두면 안되겠지ㅡㅡ;;;

해리포터7 2006-12-07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수고 하셨어요. 오늘은 애들과 재미있게 맛난거 드시면서 보내셔요..저도 며칠전에 애들 시험보고나서 속이 아주 후련해요..잘쳐도 못쳐도 다 내 이쁜 자식이니 야단칠 수 도 없구요..기냥 평균이하는 안되게 애쓰는 거죠.뭐..울딸은 수학을 85점 받아와서 올겨울에 저랑 수학으로 씨름할것 같네요.에효 ㅠ.ㅠ&

꽃임이네 2006-12-07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결과 있을것같네요 .
님께서 찬찬히 살펴주시잖아요 .
전 초등준비도 안하고 놀기만 시키는데 ..그래도 되는지 ..
오늘 갔다와서 편히 쉬세요님 .

sooninara 2006-12-07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아이들 시험 끝나니 엄마가 날아갈것 같아요.

로드무비님. 학교마다 틀려요. 아니면 정말 평소 실력으로만 시험을 봤나 보네요.

세실님. 학교에 한달에 한번 청소 가고..한달에 한번 도서관 도우미 가고..끝인데요.호호..올백이라니..꿈도 못 꿉니다.

만두성...ㅎㅎ 만원은 넘 세지? 천원은 그냥 과자라도 사 먹으라고 주려구요.

해리포터님. 맞아요. 잘봐도 못봐도..보고 나면 시원해요. 수학은 언제나 열심히 해야하는 과목이라죠.

꽃임이네님. 일학년은 괜찮아요...이학년까지는 놔두시구요. 삼학년부터 열심히 시키세요. 어릴때 힘빼면 커서 못해요. 일,이학년은 수학정도만 봐주시면 돼요.
 



 

송은영의 반성문..

월,수,금은 피아노만 가고 자유시간이라서 실컷 놀수있다.

화,목은 피아노와 발레를 갔었는데..
친구 따라 미술하고 싶다고 해서 학교 방과후 미술을 시켰다.
문제는 화,목에 미술과 피아노,발레를 가야 한다는 거..

집에 와서 점심 먹고 미술을 갔다가 친구와 손 잡고 피아노 다녀오면
잠시 남는 시간에 간식 먹고 놀고..
5시에 발레를 가서 6시에 집에 오면 되는데..

두아가씨가 손잡고 피아노를 안가고 학교 운동장에서 실컷 놀다가
피아노를 늦게 가서 발레까지 겨우겨우 가기를 두달째...
오늘도 5시에 발레를 가야 하는데 5시30분에 집에 와서 발레복 들고 학원을 간다기에
이미 늦었으니 가지 말라고 하고 반성문을 쓰라고 했다.

하루에 세개는 너무 무리였나??
친구와 스케쥴이 같다 보니 둘이 같이 땡땡이를 치면 그엄마나 나나 딸 찾아 삼만리를 한다.
아무래도 미술은 그만 두어야겠다. 학교에서 하는 거라서 놀다 오라고 보내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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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12-05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의 지나친(?) 욕심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숨을 쉴 수 있는 여유를 주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 까 합니다. 많이 놀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은영이를 놀게 해주세요. 네에~~~~? 꿀밤 10대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아영엄마 2006-12-05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 세 개는 쪼끔 무리이긴 하죠. 울 애들도 금요일 하루는 태권도랑 미술이랑 색종이 세 개를 연달아 가거덩요. 힘들 것 같아서 색종이 그만 두자고 해도 말 안 듣고..-.-; 아이가 연락없이 늦게 들어오는 부분이 걱정되게 만드는 가장 큰 문제일 듯 합니다.

세실 2006-12-06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규환이도 한자교실 하다가 놀 시간 없다고 해서 그만두게 했답니다. 2개가 딱 적당한듯 합니다. 규환이는 태권도, 피아노...
은영이 얼마나 노는 것이 좋을까....ㅋㅋ

2006-12-06 08: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12-06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은영이가 반성문을 꽤나 진지하게 썼군요. 얼마나 놀고 싶었겠어요. 님의 말씀대로 세가지는 무리인듯 싶네요. 아이 찾아 다니느라 잠깐 이나마 속상했을 님의 맘이 이해가 되네요.

sooninara 2006-12-06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전 심하게 시키는 편은 아니랍니다. 요일이 이상하게 겹쳐서 그렇죠^^

작게님. 넵. 엄마도 어렵네요.

아영엄마. 본인도 다 하고 싶어해서 시킨건데..놀고 싶은 유혹이 강해서요.
같이 다니는 친구랑 꿍짝이 맞아서 온동네를 헤매다 오니 문제입니다.

세실님. 규환이도 그랬군요. 매일가는 것은 피아노 밖에 없는데..발레와 미술이 주 이틀 가는데 같은 날이라서 문제네요.

숨은분..감사해요.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요.

똘이맘 또또맘님. 오빠가 반성문 쓰는걸 봐서인지 진지하게 쓰더군요.호호

치유 2006-12-07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가 친구랑 실컷 재미나게 눌수 있다는것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예요..
그리고 생각나면 학원으로 달려가기도 하구요..ㅋㅋ
아이들 학원 친구랑 그렇게 같이 다니면 꼭 그러더라구요..하지만 옆에서 보는 저희들은 귀엽고 이쁜데 엄마는 속이 타지요??
한때 그러다가 지나가더라구요..너무 속상해 마세요..
은영이 화이팅~~~반성문도 참 잘쓰네요..^^&

sooninara 2006-12-0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매일 늦어서 주의를 준다고 주었는데..
역시 아이들은 놀면서 커야하는데..그렇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