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이 썰렁해보여서 커버를 하고싶었지만..
어디선가 본 집안의 풍수를보니 바람이 나오는 에어컨은 커버를 하지말라고해서 계속 참고있었다..
그리고 아는 언니가 '촌스러운 커버를 하느니 그냥 두는게 좋다'라고 하도 강력하게 말하기에
촌스럽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아예 못한것도 있다..
이번에 아는집에가보니 에어컨 커버를 했는데 그런데로 볼만하고..가격도 저렴하니..
똑같은 커버 사도 되냐고 물어보니 맘대로하란다..
어떤 사람은 자기것과 똑같은 걸 사면 화내니까..물어보고 사야지^^
엘모이숍에서 4만얼마하는 커버를 주문을 했다..'카사하임'이라는 이름인데..
문제는 배달온 제품이 내가 본 물건하고 틀린거다..일단 천이야 아이보리천이니까..문제가 없고..
단지 두가지..바이어스천하고 태슬이 다른거다..
내가 본 제품은 왼쪽의 사진이다..바이어스천이 러너의 천하고 같아서 조금 알록달록해보이고...
태슬도 자주색이라서 산뜻하다...
그런데 배달온 물건은 오른쪽의 노란색 촌스런 태슬이고..바이어스천이 노르스름한 무지천이다..
이런 디자인의 에어컨 커버는 '엔틱러너' 라는 이름이다
단색의 바이어스천이 주는 이미지는 참 싼티가 난다는것...그리고 노란색 태슬까지...
4만원이 넘는 제품이 갑자기 2만원짜리로 보이는데...미치겠다...
엘모이숍에 전화를 해서 아무래도 상품이 바뀐것같다고하니...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전화를 해보란다...
카X라는 회사에 전화해서 설명하는데..못알아듣는다..
그래서'나는 이제품을 산 집에서 직접보고 신청을 했다..홈쇼핑에 올라온 사진도 내가 본것이
맞는데 왜 다른제품이 배달 오느냐?' 했더니..다시 전화준다고한다..
나중에 상담원이 전화해서하는말...'내가 산물건이 이제품명이 맞긴한데 얼마전에 디자인이
바뀌어서 배달된 상품이 맞다'라는거다..
아니 디자인이 바뀌면 홈쇼핑에 올린 사진도 바뀌어야지..누구 맘대로 디자인만 바뀌냐고...
뭐라하니 상담원이 자신들의 실수다..나에게 미안하니 특별히 내가 원래 본 제품으로 제작해서
보내주겠다고한다
바이어스천을 러너와 같은천으로 하는것보다는 무지천으로 하는것이 제작비 절감이 되겠지..
그래도 얼마 차이라고 그렇게 싼티나게 디자인을 바꿀수있냐???
태슬도 나만 특별히 자주색 남은걸로 보내준겠다고 한다..
그래서 일주일을 기다려서 결국엔 배달이 왔는데....
이번에 문제는 커버가 너무 크다는거다...
전에 커버는 에어컨에 딱 맞아서 이뻤는데..전에것이 55사이즈면 이번것은 77사이즈라서...
에어컨을 감싸고도 옆에가 펑퍼짐해 보인다...
우리집것이 엘지 휘X이라서 왠만한 커버는 작다고 하는 모델인데..아마 다른집에 이커버가 갔으면
반품할수박에 없을것이다 ..커서 도저히 못한다...
그래도 특별 제작한 하나밖에 없는 커버라는데 반품하기도 거시기해서 그냥 쓰고있다..
홈쇼핑 물건은 조명발,화장발 다 조심하고 사야겠다...
그리고 아직도 엘모이숍에서는 예전 디자인사진이 그냥 있다..
구매자 상품평보니 태슬이 자주색이 아니라 노랑이라고 써있다..
사진만 보고 사신분들은 몇달전에는 사진하고 같은 디자인이었다는 것을 모른채...
홈쇼핑에서 사는물건은 실제하고 다를수있지 라고 생각할뿐일것이다...
이물건을 사시는 다른분들은 계속 속을수 밖에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