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열전 1 (반양장) - 내 비록 환쟁이라 불릴지라도
유홍준 지음 / 역사비평사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박물관이나 미술관에만 걸려 있던 그림들이 우리집에 걸린것처럼친근하게 다가온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고 느낀것처럼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너무 모르고 있었던겄 같다. 학창시절이나 그후에도 너무 서양문화 위주로 교육받았다는걸 알게 되었고 화가들의 그림외에 그시대의 여러가지를 유기적으로 알수있게 되니 훌륭한 역사 공부도 된다.

역사가 단순히 시대나 이름의 암기로 끝나지 않으려면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나같이 무식한 사람도 상식이 늘것같다. TV책 소개프로에서 고호는 알면서 우리 화가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 선택 했는데 정말 잘 읽었다. 청소년들이 읽기엔 어려울까? 큰 자녀가 있다면 읽기를 권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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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이 썰렁해보여서 커버를 하고싶었지만..

어디선가 본 집안의 풍수를보니 바람이 나오는 에어컨은 커버를 하지말라고해서 계속 참고있었다..

그리고 아는 언니가 '촌스러운 커버를 하느니 그냥 두는게 좋다'라고 하도 강력하게 말하기에

촌스럽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아예 못한것도 있다..

이번에 아는집에가보니 에어컨 커버를 했는데 그런데로 볼만하고..가격도 저렴하니..

똑같은 커버 사도 되냐고 물어보니 맘대로하란다..

어떤 사람은 자기것과 똑같은 걸 사면 화내니까..물어보고 사야지^^

엘모이숍에서 4만얼마하는 커버를 주문을 했다..'카사하임'이라는 이름인데..

 

문제는 배달온 제품이 내가 본 물건하고 틀린거다..일단 천이야 아이보리천이니까..문제가 없고..

단지 두가지..바이어스천하고 태슬이 다른거다..

내가 본 제품은 왼쪽의 사진이다..바이어스천이 러너의 천하고 같아서 조금 알록달록해보이고...

태슬도 자주색이라서 산뜻하다...

 

그런데 배달온 물건은 오른쪽의 노란색 촌스런 태슬이고..바이어스천이 노르스름한 무지천이다..

이런 디자인의 에어컨 커버는 '엔틱러너' 라는 이름이다

단색의 바이어스천이 주는 이미지는 참 싼티가 난다는것...그리고 노란색 태슬까지...

4만원이 넘는 제품이 갑자기 2만원짜리로 보이는데...미치겠다...

 

엘모이숍에 전화를 해서 아무래도 상품이 바뀐것같다고하니...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전화를 해보란다...

카X라는 회사에 전화해서 설명하는데..못알아듣는다..

그래서'나는 이제품을 산 집에서 직접보고 신청을 했다..홈쇼핑에 올라온 사진도 내가 본것이

맞는데 왜 다른제품이 배달 오느냐?' 했더니..다시 전화준다고한다..

나중에 상담원이 전화해서하는말...'내가 산물건이 이제품명이 맞긴한데 얼마전에 디자인이

바뀌어서 달된 상품이 맞다'라는거다..

아니 디자인이 바뀌면 홈쇼핑에 올린 사진도 바뀌어야지..누구 맘대로 디자인만 바뀌냐고...

뭐라하니 상담원이 자신들의 실수다..나에게 미안하니 특별히 내가 원래 본 제품으로 제작해서

보내주겠다고한다

 

바이어스천을 러너와 같은천으로 하는것보다는 무지천으로 하는것이 제작비 절감이 되겠지..

그래도 얼마 차이라고 그렇게 싼티나게 디자인을 바꿀수있냐???

태슬도 나만 특별히 자주색 남은걸로 보내준겠다고 한다..

그래서 일주일을 기다려서 결국엔 배달이 왔는데....

이번에 문제는 커버가 너무 크다는거다...

전에 커버는 에어컨에 딱 맞아서 이뻤는데..전에것이 55사이즈면 이번것은 77사이즈라서...

에어컨을 감싸고도 옆에가 펑퍼짐해 보인다...

우리집것이 엘지 휘X이라서 왠만한 커버는 작다고 하는 모델인데..아마 다른집에 이커버가 갔으면

반품할수박에 없을것이다 ..커서 도저히 못한다...

그래도 특별 제작한 하나밖에 없는 커버라는데 반품하기도 거시기해서 그냥 쓰고있다..

 

홈쇼핑 물건은 조명발,화장발 다 조심하고 사야겠다...

그리고 아직도 엘모이숍에서는 예전 디자인사진이 그냥 있다..

구매자 상품평보니 태슬이 자주색이 아니라 노랑이라고 써있다..

사진만 보고 사신분들은 몇달전에는 사진하고 같은 디자인이었다는 것을 모른채...

홈쇼핑에서 사는물건은 실제하고 다를수있지 라고 생각할뿐일것이다...

이물건을 사시는 다른분들은 계속 속을수 밖에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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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2-27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또한 홈쇼핑에서 지난번에 이불을 샀는데....영~~~ 완전 조명빨이더군요....거기다 왜이렇게 이불이 얇나? 했더니...안에 솜이 없는거예요...뜨악~~했죠...크기는 또 퀸사이즈지...시간도 많이 지나서 반품도 안되고...할수없이 반으로 접어서 일단 덮고 있구요...이불솜을 새로사서 쑤셔넣어야할판이에요...좀 싸게 사려했다가 돈이 이중으로 든셈이죠...홈쇼핑에서는 천으로 된 모든것은 사면 안되겠더군요...옷이나 이불등등...다른것은 좀 괜찮은듯하던데...하긴 냄비나 그릇도 실제로 받아보면 프린트된 무늬가 틀리긴 하더군요...^^....그나저나 님이 많이 속상하시겠네요...근데 전 에어컨커버가 따로 있는건 첨 봤네요...처음엔 진짜 그커버를 말하는줄 알았거든요...^^....사진으로보니 진짜 커버 이쁘긴하네요....저그림 그대로의 물건을 받아보면 얼마나 좋으련만.......

ceylontea 2004-02-27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시간도 없는데... '만들어보고 싶어~~'하는 생각이 드는 걸까요...??

waho 2004-02-2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홈쇼핑 ... 조명발! 무섭죠. 저두 화면에 이뻐 보이길래 샀다가 후화하고 반품한 적이 있거든요. 물건은 꼭 보고 사야 맘이 놓여요. 반품시키세요. 맘에 안드시면...근데 홈쇼핑 너무 했네요. 재주만 있음 만들어 보고 싶은데...바느질은 단추만 겨우 다는 정도라...

sooninara 2004-03-02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보다는 못하지만..봐 줄만 합니다..그냥 쓸려구요..
제가 직선박기는 할줄 아는데 미싱이 없어서..
솜씨는 없지만 홈패션,양재 기본은 배웠거든요..

전에 의자커버 손으로 박다가 7시간 걸렸어요..
신문지로 본뜨고 천 오리고 가봉하는데 두시간..
박음질로 바느질 하는데 5시간...지금 그의자 커버를 깔고 앉아서 이글을 씁니다^^
20년된 의자에 커버 씌워서 컴퓨터 의자로 쓰거든요
제가 중학교,고등학교때 쓰던 책상의자라서..정이 가네요..(모양은 일반 식탁의자 모양이예요)

다연엉가 2004-03-03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홈쇼핑 조명발에 속고 나서 이젠 죽어도 홈쇼핑은 안산다고 결심했습니다.

sooninara 2004-03-04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홈쇼핑 속지맙시다...^^
 

마태우스님이 쓰신 베스트셀러..ㅇㅇㅇ와 기생충이란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마태우스님의 서재에 친필 사인을 받고 싶다고 한줄썼더니..선물로 주신다기에...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는 아줌마라서..감사히 받겠습니다. 했죠^^

 

오늘 빠른등기로 우표만도 10장도 넘게 붙어서 책이 왔습니다..

물론 마태우스님의 친필 사인도 있구요..

진우맘님처럼 친필사인을 서재에 올릴까요?

 

마태우스님에게 선물 보답으로 무엇을 드릴까..고민입니다..

종이접기중에서 선물로 보내 드릴까하는것이 현재 제생각이랍니다..^^

알라딘 서재에서 만난인연도 전생에 옷깃이라도 스친것이 아닐까 싶네요..

책 열심히 읽고 리뷰 쓸께요..

-이러다가 마태우스님 서재에 책주세요란 글이 수백건 올라오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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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주 2004-02-26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저도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아직 안 왔어요. 흠...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안 오지? 등기면, 당근 집으로 바로 올텐데...--; 흑흑.

sooninara 2004-02-26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보내신다고 했는데..오늘 왔거든요..금방 도착하겠지요..
저도 빨리 읽고 리뷰써야하는데...이렇게 컴에서 놀고있네요..^^

연우주 2004-02-26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엊그제인데, 이상하네요. 이름이 닉네임이어서 다시 되돌아갔나? --; 아님, 경기도라서 그런가? 흠... 오늘 내리 집에 있었는데 오늘 왔으면 했거든요. 낼은 일찍 나갈 것 같은데... 걱정되네...^^(넋두리입니당..^^)

sooninara 2004-02-26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닉네임으로 받을려면 배달해주시는분이 "연보라빛우주님 소포왔습니다'하나요^^
전 실명으로 받았습니다..

明卵 2004-02-26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럽습니다^^
닉네임으로 받으면 배달하시는 분이 좀 당황하더군요; 그런 경험이 두 번 있는데, 그래도 처음 건 '이삭'이어서 좀 나았지요. 두번째는 Morphine이어서 "택배왔는데, 음... 모....모올...핀님댁이지요?"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허허... 배달원의 고충!

ceylontea 2004-02-27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의 책이라.... 음.... 책은 사면 되는데.. 친필사인이 문제로고...
저도 가서 염치 불구하고.. 저두요.. 하고 손을 들까요?

sooninara 2004-02-27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인이라기보다는 메모를 써서 보내셨더군요
..마태우스님이 나중에 유명해지면 비싸게 팔까요????혹시 경매라도 하게되면^^
 

요즘 우리남편과 삼돌이 놀이하면서 웃는데요..

어떻게 하냐면..남편에게 이대근 버젼으로 제게 말을하게 하는 겁니다..아님 조형기 버젼..

"마님..저도 쌀밥 먹고 싶어유..왜 마당쇠만 쌀밥을 먹남유?"

그럼 저는..

"너도 마당쇠만큼 잘해봐라..(?) 쌀밥 먹여줄께"

유치찬란하죠? ㅋㅋㅋㅋ

 

남편에게 시켰더니..의외로 잘 따라하더군요..안할줄 알았는데..

 

그리고 업그레이드해서...

"마님, 고기도 먹여 주시남유?" 물어봅니다..

 

우리 삼돌이 남편..고기에 쌀밥먹을 날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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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2-16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잘 하라는건지...궁금해요오~~~~

sooninara 2004-02-16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아이에게도 잘해주고..저에게도 잘해야죠.
집안일도 도와주고..알아서 이것 저것 잘하면..쌀밥에 고기도 먹게되겠죠^^

추신: 19세이상은 알아서 생각하시구요(이러다 알라딘에서 매장 당하는거 아닌가요?)

진/우맘 2004-02-17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불량 아줌마들 다 퇴출시키고 나면, 알라딘은 누가 지켜요?
매장 못 시킬겁니다~
 

남편이 오랫만에 연수가서 일주일만에 왔어요.결혼후에 연수라야 2박3일이 최장인데..

월요일에 가서 토요일에 온거죠..

오는 날이 극적으로 발렌타인데이라서..(하지만 저는 아침부터 시청집회때문에 바빴어요)

아이둘은 친정엄마가 문회센터 데려가서 친정집으로 데려가고..

시청집회 끝나고..자축회식하고...집에 돌아온 저는 물먹은 솜이되서 잠들어버렸네요..

6시쯤에 들어온 남편하고..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뭐할까 고민하다가..

피곤해보이던 남편이 졸기시작...9시넘어서 일어나네요,,,

목도 부어서 아프지만.도저히 그냥 보낼수없다..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밤10시에..

문제는 안양 롯데 시네마에서 7관중에서 5곳이 '태극기 휘날리며'를 하는데..다 매진..

심야 12시 20분은 맨 앞자리라는데...다음을 기약하고 "사랑을하면 버려야할 아까운것들"을 예매햇죠

그리고 2시간정도를 호프한잔하면서...

영화를 보는데..일단 잭 니콜슨의 탄탄한 연기나...재미난 에피소드들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잘생긴 키아누 리브스를 보는 재미도 솔솔...

 

문제는 다이앤 키튼이 너무나 늙어보인다는겁니다..하얀치아가 들어나는 미소는 아름답지만...

눈가..입가에 무차별적으로 들어나는 주름들은...영화에 빠지는것을 방해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배우중에서 박정수아주마,,너무 예쁘지 않습니까..그런 아줌마라면 20살 연하라도..

이해가 되겟지만...주름이 쪼글거리는 얼굴을 보자니...아무리 내면이 멋지고..존경하는 작가라도..

키아누 리브스의 애정이 현실감이 없었습니다..

글쎄요...나이많은 남자와 딸정도의 어린여자는 그림이 되는데..제가 너무 세뇌가되서 그럴까요?

여자는 영계가 좋다는 영화속 해리처럼요..

 

오랫만에 본 외화라서인지...오버하는듯한 감정표현이 맘에 편하지않았습니다

여주인공이 울고불고하는거라던지..괜히  웃는것등이...안웃고 이야기해도되는데..왜 웃을필요없을때도 오버해서 웃을까요?

이런 작은 눈에 가시빼고는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가장 압권은 터틀넥을 즐겨입는 여주인공이 니콜슨과의 첫날밤(?) 터틀넥을 벗는 방법이죠..

저 충격받았습니다..^^ 도구를 사용하는데...

2% 아쉬웠지만 재미난 로맨틱 코메디였습니다..

 

그리고 제목에서 사랑을하면 버려야할 아까운것은...

키아누 리브스가 아닌가 싶습니다..흑흑..

키스장면에서 남편에게..."내게 키아누가 키스해준다면 절대로 놓치지 않을거야"

했더니 "쯧쯧" 혀를 차더군요...

키아누 리브스라고 상상하면서 남편에게 키스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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