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이가 일학년이다보니..첫 스승의 날이 부담스러웠다..

우리선생님은 밝히는 스타일(?)이 아닌듯해서 다행이다 싶었지만..그래도 몰라라 할수도 없고..

주변의 엄마들의 조언...

1. 일단 상품권이..그것도 10만원정도는 되야한다..

2. 직접 만나서 주기 힘들면...일단 반청소 당번일때 일찍 간다..아이 사물함에 상품권을 넣어둔다..

    집에 와서 전화를 한다.."선생님..우리아이 사물함 한번 보세요..직접 드려야하는데..죄송합니다."

    이런 방법이 최고란다..다른 엄마에게 들키지도 않고..ㅋㅋㅋ

3. 상품권만 주는것은 이미 한물 간 방법...상품권과 상품권 산 영수증까지 첨부해서 드려야 예의란다..

   현금화 할수 있게끔....

이정도면 거의 딴나라당 차떼기 수법을 왼쪽뺨..오른쪽뺨을 다 칠만하다..

한번 이방법을 써볼까하는 유혹도 있었지만..참자...돈도 없고..^^

열심히 카드 만들어서 재진이에게 당부해서 보냈건만...선생님이 카드도 필요없이 우리학생들이 선생님에겐 선물이예요..해서 우리아들은 카드도 안드리고 다시 가져 왔다..

월요일..17일이 청소 당번인데...카드나 다시 갔다 드려야 겠다..

007작전으로 상품권 드렸다간...나만 싸이코 아줌마 될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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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5-16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선생님이 보는 엄마의 인상이 어떤지 아세요. 우리집에 오는 모 선생님은 받고도 욕한데요.^^^그러니 정말 그런 세태에 물들지 않는 엄마가 됩시다.^^^

sooninara 2004-05-16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라도 그렇겠죠? 돈도 좋지만...조금 처량할것 같아요...엄마들이 나를 이렇게 보는구나 하면서...선생님들이 대부분 아줌마들이 많은데..맞벌이고..전문직이라서 ..먹고 살만큼 벌잖아요..학부모에게 촌지 안받아도 될텐데..왜 이리 촌지 문제가 심각한건지..
우리학교에도 유명한 선생님이 있어요..자동판매기라고..엄마가 촌지 주고나면 아이가 상장을 가져온다고하죠..^^

다연엉가 2004-05-16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여기에도 00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너무 심해서 난리더군요. 그렇던 말던 전 제 식대로 합니다. 그러면 울 소현이는 선생님을 너무 잘 만났는지....

nugool 2004-05-16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여기도 여러 에피소드들로 난리였답니다. 어제 밤에 진형이네 반 엄마들이 놀러왔었는데... 참기름과 들기름을 짜서 가져간 것도 안받으셨다고... 내민 엄마가 너무 민망했대요. 생활체육지도자인 엄마는 줄넘기 몇개 갖다 드렸는데 그것도 안받으셨다고.. 반엄마들이 가고 2차로 서방친구들(제친구이기도 합니다)이 또 왔었는데 그중 한 친구가 제게, 선생님께 얼마를 드렸냐고 물어보드라구요. 드린 적 없다고 했더니.. 저더러 잘못했다고 빨리 갖다 주라는 거예요.. 이차저차 한참을 설명했더니 그제사.. 음.. 부럽다고.. 진형이 선생님 잘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헌데 촌지주기 007작전..정말 끝내주는군요@@

sooninara 2004-05-16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잘 만나신거..복이예요..저도 올해 복 터졌어요..^^
엄마들이 욕하면서도 다들 준다는게 문제죠...

프레이야 2004-05-16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승의 날 자체가 없어졌으면 해요. 아니면, 2월로 옮긴다는 말은 왜 들어가버렸는지.
촌지주기 007작전, 엽기적이네요 ^^ 제 친구는 부실한 아이 때문에 촌지를 주고 왔다면서 참 이중인격인 것 같다고 자신을 한탄하더군요. 그 선생님은 촌지 받아 교회에 헌금한다고 해요. 줄만한 엄마들이 주는 거 안 받느니 받아서 헌금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나요. 재미있어요.

호랑녀 2004-05-16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촌지! 물론 선생님에 따라서 자동판매기도 있고, 받지 않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받으면서 찝찝해합니다. 법적으로 공직자들은 3만원 이상의 선물은 주고받지 못하게 되어 있지 않나요?
상품권도 현금과 똑같이 취급받구요.
우리학교, 감사나온다고, 엄마들에게 학교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엄마들에게 학교 오지 말라고 선생님들이 전화 돌리는 꼴도 참 우습습니다. 어쨌든, 개의치않고 엄마들은 학교에 왔고, 대통령직속 부패방지위원회에서 학교를 덮치고, 소문에 의하면 가방도 뒤지고 지갑도 뒤지고... 했다네요. 물론, 돈에 누가 준거라고 써졌겠습니까만.
일부 전화받은 엄마들은 댁으로 찾아뵙더군요. 이게 뭡니까!
선생님보다는, 엄마들이 더 문제입니다. 제발, 이성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정신나간 대한민국 엄마들 말입니다!

sooninara 2004-05-17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헌금이라..하나님도 맘이 편하진 않으시겠군요...
호랑녀님...감사 온다는데..왜 오고 그럴까요? 참내..우리학교도 3일전부터 청소도 오지 말라고 하더군요..줄려면 방법이 무궁무진한데..이러다 선생과 학부모가 주차장에서 차떼기수법으로 만날지도 모르겠네요..

마태우스 2004-05-17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래도 그런 거에서 자유로우니 다행입니다---
 

흑백폴더지만 전화만 잘되던 놈이 갑자기 전화가 안걸린다..

병원에 가니 수리비만 3만원...저번에도 거금 1만여원을 들였는데..

자꾸 고장 나기 시작하니 이번에 아예 새로 바꿔야겠다 싶어서...

핸드폰을 바꿨다..

최신은 아니고..대충 카메라도 달리고(30만 화소지만) 칼라도 된다..

흑백에 익숙하던 주인인지라 눈이 아른거리고...조금 낯설다..

 

그나마 카메라 폰이라구..한번 찍어 보았다...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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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5-13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사진들이 카메라 폰으로 찍으신 건가요? 오옷!!! 잘 나오네요!!! 핸폰의 고비는 만2년인 거 같드라구요. 만2년이 넘어가면 슬슬.. 삐그덕 삐그덕... 음... 제 것도 심상치 않은데..

nrim 2004-05-14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 지금 쓰는거 고장날때까지 써보자하고 있는데..
저 카메라 폰 볼때마다 맘이 흔들흔들한다지요.. ^^

nugool 2004-05-14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느림님 아직 잘 터지나요? 2년이 넘으면 일단 주변에서 원성이 자자해져서.. 전화 안터진다고.. 말 소리 잘 안들린다고...

nrim 2004-05-14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제꺼 그 정도는 아니에요.. 아직 잘 터지고... 잘 들리고.. (간혹.. 이상할때도 있지만.. )
전화통화 그렇게 많이하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sooninara 2004-05-14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130만 화소라는데..권상우가 선전하는거 보니까..200만 화소 핸폰나오면..
디카가 따로 필요없을듯하네요^^
 

재진이는 아빠쪽을 닮아서 기관지가 약하다..기침,천식에 찬바람 알레르기(?)가 있는지..찬바람만 맞으면 다음날 하루종일 캘록 거린다..

요즘들어서 천식을 앓더니 기침이 잘 안떨어진다..마트 간김에 백련초와 사이다를 사왔다..

백련초를 깨끗이 씻고 칼집을 낸후 사이다를 붓고..냉장고에 8시간 정도 담가두라고 한다..보라색으로 사이다가 물들어간다..액체만 담아주고 다시 사이다를 부어서 재탕을 한다. 그래서 백련초 사이다 두병이 김치냉장고에 들어가 있다..

약간 비위가 상할수도 있는데..보라색이 예뻐서인지..재진이와 은영이가 의외로 잘 먹는다..반컵 정도 매일 두번씩 먹이는데..자기들이 챙겨 먹을 정도다..

재진이왈 "엄마, 사이다에 뭐를 넣었어요? 나중에 여보야랑 결혼하면 내가 해줘야지..."한다..

"응 ..백련초에 사이다.."

"알았어요..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어른되면 알면 돼죠? 내가 만들어 먹어야지"

오늘 새로운 단어가 나온다..여보야?????

우리부부는 '여보' 란 단어를 안쓴다..그냥 '자기야' 하는데..

우리아들은 벌써부터 공처가가 될 소질이 다분하다..며느리에게 백련초해다 바치겠단다..^^

애처가...로 봐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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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5-13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귀여워라~~ 짜식 쫌만 기둘려라 이모가 얼렁 딸 낳아줄테니...^^

호랑녀 2004-05-13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재진이가 1학년이죠? 우리딸 5살인데...^^
(재진아, 아줌마 딸 이름은 수영이란다)

nugool 2004-05-13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재진이가 조숙한가요? 벌써 미래설계를??? ^^

sooninara 2004-05-13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뽁스님과 호랑녀님의 치열한 재진이 쟁탈전이...^^
제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쓸만한 놈입니다..ㅋㅋ 잘 키워 보지요..기다리세요

진/우맘 2004-05-15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보야~ 호호호.
그나저나, 백련초...그게 기침에 좋다구요? 예진이도 자주 기침하는데.
비위가 상한다면...어떤 맛일까요? 진양이 의외로 비위가 약해서(엄마 닮아-.-) 냄새에 약하던데요...
 
 전출처 : superfrog > 부모되기의 어려움..

하지만 과연 그럴까. 무분별하게 사랑만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가하는 피해를 깨닫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가 과연 올바로 성장하는 것일까. 왜 그 아이의 부모는 아이에게 조용히 해야 한다는 걸 말해주지 않는 것일까. 결국 그렇게 자란 아이는 '유치원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들'을 깡그리 무시한 채, 목소리 크고 술마시면 노상방뇨를 하고 지나가는 아가씨를 흘낏거리는 파렴치한 아저씨가 돼버리는 것이다..

아이가 저지르는 잘못이, 아이에게는 아이라는 이유로 면죄부를 주지만 그 면죄부가 부모에게도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부모들은 깨닫지 못한다. 고스란히 자신의 앞으로 돌아오는 책임이라는 것을 모른다.

한 아이의 부모가 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올바른 아이의 부모가 되기는 지난하다.

**********************************************************************************************

금붕어님이 철없는 아이와 싸가지없는 부모덕에 맘고생을 하셨다..

나는 어떤부모인가? 내가 남보다 도덕적이라서가 아니라 성격상 생겨먹은게..맘이 차가와서 그런지 우리아이들에게 엄청 엄격하다....재진이가 아주 어릴때부터 투정은 안들어주고..원칙으로 정해놓은것을 벗어나면 무자비하게 응징했다...그것은 은영이도 마찬가지지만 둘째라서 그런지 개김성이 강하고 고집이 쎄서 그나마 조금은 엄마의 자비심을 받고 컸다..불쌍한 재진이는 큰아이라서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너무 잡아서 키우긴 했다..그리고 아이들에게 사랑표현에 인색했다고 자책한다..왜그리 아이들에게 엄하게만 했는지..ㅠ.ㅠ

내가 생각한 부모란 아이에게 옳고 그름을 가르쳐야하고 아이 스스로 하게끔 만드는것이 당연했다..그런데..은영이 친구인 남자아이는 아직도 옷을 엄마가 입혀주고 양말을 신겨준다고 한다..나는 단추중에 똑딱단추등 은영이가 하기 힘들어 하는것 외에는 절대로 안해준다..당연히 자기혼자 옷입고 준비 다하면 엄마가 머리만 묶어준다..어릴때부터 옷을 안입혀주어서 아이들도 당연한줄 안다..재진이도 학교에서 동물가면 만들기를 숙제로 내주었다..혼자하라고 시켰다...처음부터 내가 만들어주면 자꾸해달라고 할것 같아서...재진이는 혼자서 미용실에가서 머리 자르고 온다..오천원 한장 쥐어주면..미용실에서도 단골이라 알아서 잘라준다..게으른 엄마가 내세우는 '느림보 학습법'이 나에겐 딱이다..엄마가 게을러야 아이가 클수 있다..아이가 스스로 하게끔 내버려두는것이 필요하다..부족하고 맘에 안들어도 아이를 믿어보자..

책임감있는 아이로 키우기..남에게 피해 안주는 아이로 키우기가 나의 목표라고 할수 있다..글쎄? 본인도 모자른 인간이 왜 아이들에게 이렇게 엄격할까...나는 오빠가 하나 있다..나보다 6살이 위인데..지금 올케와 6살 조카와 사는데..경제적 능력이 없다..아니 대충 벌어서 조금 먹고 살만하면 일저질러서 쪽박 찬다..게으르고 책임감 없고...평생 아이같은 사람이다..술,친구, 도박 다 좋아한다..말만 번지르하고 인물도 멀쩡하다..아니 어른들이 보면 잘 생겼다고한다..그런데 왜 이리 답답하게 사는지..그뿌리를 찾아가보면 우리 외가 쪽이 문제가 있다..친가 ,외가 다 8남매이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셨고..땅이 꽤 있어서 가난하진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그런데 다른점은 친가쪽은 8남매가 다 정상적인 가정을 이루고 알콘달콩 산다는거고..외가쪽은 큰딸인 우리엄마와 돌아가신 작은딸인 이모가 잘 산다는것 외에는 둘째외삼춘부터 막내외삼춘까지중에서 두아들 뺀 4아들이 약간 한심하게 살다가 일찍 돌아가셨다..그런데 우리오빠가 외가쪽의 외삼춘들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나는 재진이를 어려서부터 외삼춘같지 않은 책임감 있는 사람 만들기로 키우고 있는것이다..아니 지금에서 생각해보니 나에게 그런 잠재의식이 있었나보다..말도 처음 배울때부터 존댓말만 시켜서 지금도 주변에서 말 잘한다고 이쁘다고 한다..그러나 아이는 아이인건지 그래도 부산스럽고 부족해 보인다..내가 우리 아이들 잡는거 보면 옆에서 뭐라한다..아이가 다 그렇지..우리아들 기를 엄마가 다 죽인다..칭찬에 너무 인색하게 살아온것이다..오히려 지금은 오버도하고..일부러 칭찬하면서 키운다..

어제 보리밥먹으러 갔는데..일행중 한엄마가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5살,7살 아이를 유치원을 안보내고 있어서 데리고 왔다..그런데 아들놈이 자꾸 징징거리고 엄마에게 투정을 부린다..큰딸아이도 귀걸이가 없어졌다니..뭐가 어떻다고 계속 엄마에게 요구를 했다..아이들때문에 계속 왔다 갔다 제자리에 앉아 있지도 못했다.이엄마는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체할것 같다고 한다..같이 밥을 먹는 일행으로 나도 체할것 같았다..내가 한마디 했다.."내가 oo엄마라면 작은아들은 한번 혼내고 그래도 말안들으면 나가 있으라고 벌을 세운다. 큰딸아이는 지금은 식사중이니 식사 끝나면 귀걸이 찾아준다고 말하고 그냥 앉아서 밥을 먹는다. 내가 먼저 밥 다 먹고 다른 요구를 들어준다..아이들때문에 밥 못먹는것은 바보다"

엄마들도 여러 유형이 있어서 정답은 없다..예스맘들은 아이들의 요구에 끌려다니면서 지치고 힘들어한다..노맘은 엄마가 법이요 진리라 아이들의 요구보다 엄마의 명령이 먼저다..물론 두엄마의 혼합형이 좋은엄마겠지만...어제모임에서 다른한엄마와 내가 계모형이라서 우리들은 비슷하다..이엄마는 아이를 셋을 키우기에 왠만하면 아이들에게 참견을 안하고 혼자 하도록 하는것이 비슷하다..그리고 아이때문에 밥 못먹는다는것은 있을수 없다고한다..이것 또한 나와 비슷하다..물론 아이가 어리면 요구사항이 많고 엄마가 들어주어야하지만 5살 이상 정도면 아이도 알거 다 알게되는데 이때부터는 엄마가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 아이의 행동이 달라진다..주변에 피해를 줄 정도라면 엄마 스스로도 자신의 육아를 뒤돌아 보아야 하겠다..

계모중에서도 최고계모과 (새엄마를 비하하는것은 아니다..)인 나는 아이들을 조금 풀어주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하는 솜사탕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래도 아직도 힘든것은 부모 노릇이다..나중에 우리 아이들은 나를 어떤 엄마로 추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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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5-08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무래도 예스맘 과인듯. 성질이 좋아서 예스가 아니라...가장 큰 원인은 <게을러터져서>인 것 같습니다. 사실, 양말 신는 법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얼른 신겨주고 마는 것이 편하니까요. 아...게으른데다가 미련하기까지 한 이 엄마 밑에서, 딸아이는 점점 고집쟁이가 되어가고.TT

다연엉가 2004-05-08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 만세!!!!!. 나두 그렇지롱^^^^^

다연엉가 2004-05-08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사이에 진우밥이....
지금부터라도 시작해도 안 늦을 듯하네요... 잠깐 예진이가 양말 신는 사이 딴 일을 보면 어느새 예진이는 끙끙거리더라도 양말을 거꾸로 신었더라도 신고 있지롱,,, 그럼 돌려주기만 하면 되지롱....그래야 우리 귀차니즘 아지매들이 편하지롱^^^^^

비로그인 2004-05-08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스와 노를 잘 절충한 것이 좋긴 하지만, 그게 정말 쉽지 않죠~ 최소한의 노! 도 설정해 놓지 않은 경우에는 주위에서도 엄청 피곤할테구...전 나중에 어떻게 키울런지...ㅎㅎ

nugool 2004-05-08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똑부러지시는 군요. 미장원에가서 머리도 혼자 자르고 오는 재진이, 정말 놀라운데요. 진형이에겐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아이들 키우는 데 있어서 정답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혼합형이 제일 합리적인데... 에구.. 그게 어디 쉬운 일이야말이죠...ㅠㅠ 요새 "아이의 인생은 초등학교에 달려있다"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나름대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다연엉가 2004-05-08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너굴님 저도 지금 읽고 있어요. 다 읽어가는데 뭔가 느끼게는 하더군요.

nugool 2004-05-08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항~ 책울타리님께서도 읽고 계시는군요. 부분 부분 잘난척이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어느 분 말씀이.. "시류에 반해서 이것 저것 안시키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위안이 되는 책"이라고 해서 저도 위안 좀 받아보려고 읽기 시작했는데요, 음... 위안이 되었습니다. ^^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상을 심어주는 것이 앞으로 만날 어려운 공부나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뭐 그런식의 이야기가 저는 새삼 절실하게 와닿았어요... 주변사람들도 한번쯤은 읽어 봤으면 싶더군요.

다연엉가 2004-05-08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너굴님 잘난척 부분 있었죠^^^ 그러나 다 덮어주고 ...저도 주위에 학원에다 꼭 1등만 고집하는 엄마들이 꼭 읽어 봤으면 싶었죠...

sooninara 2004-05-1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일하는 엄마야 시간에 쫓기다보니..어쩔수없이 해줘버리게 될것 같네요^^
너굴님...우리아들은 엄마에게 단련되서 혼자서도 잘해요 어린이랍니다..그리고 머리카락이 완전히 직모라서 스포츠나 반스포츠머리만 가능하거든요..그러니 제가 가줄 필요가 없는거죠..
저도 아이인생은~~~책을 보았죠..잘난척이야 본인이 잘났으니 어쩔수 없겠고..초등학교 초보 부모로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으려고 읽었습니다..재진이를 3월,4월 두달 정도 못살게 했는데..처음 학교에 보내보니 요구가 많아지더군요..좀더 잘 해주길 바라는 엄마의 욕심을 비우는것이 중요하겠죠...
울타리님..주변에 그런 엄마는 이런 책 안봐요^^
 

오늘 너무 피곤해서 저녁 챙기기 귀찮아서..양념통닭을 시켰다...아이들 반찬으로 먹일려구..

그런데 몽땅이 캔콜라가 따라온것이다..245ml..다른분들은 본적이 있나??? 나는 오늘 처음 본다..



 

 

 

 

 

 

몽땅이파로서 괜히 반가워서 사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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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5-07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 사이즈가 아직 나오는군요. 한동안 나왔었는데 요샌 안보이드라구요. 그나저나 치킨집에서는 희귀한 콜라들을 잘도 줘요. 울 동네에서는 작은 콜라병 갖다 주더만요. 한잔도 채 안나오지만 너무 귀여워요. ㅎㅎ 울집 저녁 반찬이랑 같네요... 진형이는 배고프다고 난리지.. 반찬은 없지 해서 아까 마트에서 사온 하림텐더스틱을 구워서 양념치킨 소스 만들어 버무려 줬는데... ^^

waho 2004-05-07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첨봐요. 이런 캔 편의점에서 못 봤는데...이게 양도 적당하고 좋아 보이는데요.

superfrog 2004-05-07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첨봤는데.. 하긴 캔 하나 먹으려면 배부른데 저 사이즈면 딱 한번에 먹기 좋겠네요.. 수니나라님, 콜라로까지 몽땅이파의 세를 늘리시는군요..^^;;

비로그인 2004-05-07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전 병으로 된 콜라, 120ml인가? 되게 쪼그만거 보고 너무 깜찍하고 귀여워서 몸서리쳤더랬는데, 캔콜라도 그렇게 나오나봐요?? 귀엽네요. ㅎㅎ 어, 그럼 난 거대사이즈 콜라를 찾아봐야하나!! ^^

가을산 2004-05-07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첨보네요 ^^

비로그인 2004-05-07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간만에 보네요~ ^^귀엽네요

다연엉가 2004-05-08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저녁 통닭과 구질구질한 술 안주로 아이들 저녁 때웠네요. 부모들 좋아라고(술안주)시켰는데 아이들이 더 좋아하네요... 우린 병콜라로 주던데^^

sooninara 2004-05-08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컵으로 가득 한컵 나오데요..재진이,은영이,저까지 셋이서 한모금씩 먹으니 딱이더군요
아시는분도 있네요..전 처음 봐서 너무 귀엽더라구요..

진/우맘 2004-05-08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첨 봐요. 몽땅이...우리파의 마스코트로 삼을까요?

*^^*에너 2004-05-08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크기는 첨보내요. ^^

물만두 2004-05-08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땅이파의 기준을 말하시오. 가입 기준이 되면 저도 어캐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