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문고는 안양시 새마을지부 산하 마을문고라서..새마을협회 행사에 참여를 해야한다..

참여도에 따라 점수가 달라져서 지원금이 차등지원되기에 ..열심히 참석 해야 한다..

오늘은 안양시 새마을 한마음 체육대회를 평촌 중앙 공원에서 했다..

아침 9시까지 오라고했지만 아이 보내고 가느라..9시넘어서 출발,,약간 지각을 했다..

가보니 문고외에 교통봉사대..각동 부녀회등이 주축이되서 동별로 플랭카드 붙이고..

무슨 올림픽처럼 입장하는거다..우린 문고팀으로 참석해서..지급된 분홍티를 단체로 입고..제일 먼저 입장 하게 되었다..세줄로 운동장을 한바퀴 돌고..본부석앞에서 인사를 하고..자리 찾아서 서는데..이것도 점수 먹여서 입장상을 준단다..^^ 어쨋든 20개의 문고에서 각 문고당 5명정도씩 참가하라고 했으니..일단 60명정도 참석해서..쪽수로는 우리가 최고였다..다른동들은 우리보다 참여자가 적다..

그런데 왜 그리 소개해줄 사람도 많고..인삿말 할 사람도 많은지...10시에 햇삧 쨍쨍한데..끝이 없다..

새마을회장..신중대 안양시장..각 시의원 몇명..도의원 몇명..무슨 단체장...에구구..허리 아프고 속 안좋아서 혼났다..중간에 빠져 나가서 스탠드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젊은게..참아야지...겨우 서있었다..거기다가 상을 주는데 한 30명을 주나보다...5명씩 나와서 상 받고 악수하고...

마지막의 하일라이트는 새마을운동 노래..아시는분은 아시고 모르는분은 모르는...

"새벽종이 울렸네..새아침이 밝았네..너도 나도 일어나 우리마을 가꾸세(?)" 이던가...노래에 맟추어 합창을 했다..박통때도 아니고 전통때도 아니고...내가 왜 여기서 이런 노래를 불러야하는지..^^

그런데..마지막에 입장상을 주는데...우리 새마을문고팀이 일등을 한거다..60여명의 아줌마가 분홍티 입고 환하게 웃어주니 신중대시장이 뿅갔나부다..ㅋㅋㅋ


 

오늘 나눠준 분홍티..청소 할때나 잠옷으로 딱이다..다행하게도 문고라는등,,새마을이라는 문구를 안새겨 넣었다..

 

 

 

 

 

일단 스탠드에 자리 잡고는 준비한 떡과 고기..김치..부쳐주는 부침개에 막걸리를 먹기 시작해서..이건 체육대회를 왔는지..먹으러 왔는지...실컷 먹고나서...석수2동팀으로 이동해서..이차를 먹었다..우리 부녀회원들이 6명이 참가해서 수박에 숯불 삼겹살에..맥주까지 공수해주어서..배뚜드리고 먹고...

다시 문고팀으로 와서 아이스크림으로 후식을 한후에..먹을거 다 먹었다..집으로 올 준비를 하는데...ㅋㅋ

사실은 오늘 같이 간 우리문고 5명중에 세분이 통장님인데..오늘 통장 회의가  3시에 있어서 일찍 출발해야했다..거기에 휩쓸려서 나도 나왔는데..출발전에..우리가 한 짓이...문고에서 점심으로 준비한 육계장을 비닐봉지에 싸온것이다..석수2동 팀에서 비빔밥을 먹고...배불러서 못 먹은 육계장이 눈에 아른거려서..ㅋㅋ 그냥 두면 버릴건데..싸오면 푸드뱅크 아닌가? 육계장 맛을 보니 맛이 좋아서 싸온건데..중간에 문고 시지부분에게 우리 싸간다고 웃으면서 말하자..어차피 안먹으면 버릴지도 모르니 싸가라고한다..

다른 아줌마들의 눈에 우리가 얼마나 웃겨 보이겠는가? 그래도 꿋꿋하게 싸왔다..우하하하..

오늘 저녁 반찬 해결...


 

 

 

 

 

 

 

 

 

 

요것이 문제의 육계장 봉지..


 

 

 

 

 

 

 

 

 

 

한겹을 벗기면...


 

 

 

 

 

 

 

 

 

 

냄비에 담았다..푸짐한 건데기를 보여 줄려구...

이렇게 새마을 체육대회는 먹으면서 시작해서 먹는걸로 끝났다는 이야기...

 

참 우리 문고가 열심히 활동해서...특A급 문고로 격상됐는데..이번 분기 지원금이 엄청 늘었다..

분기별로 새책 지원금이 책정 되는데..작년까지는 분기당 25만원 정도의 책이 지원 됐다..

이번 분기엔 44만원의 책이 지원되었고...우리 옆 아파트 문고는 지원금이 20만원이라하고..새마을 시지부에서 우리 문고에서 활동하는것을 배워 보라고 했단다..앗싸~~~~~기분 좋다..

새마을운동하고 전혀 친하지 않고 친하고 싶지 않지만..이렇게 연결이 되버리는군..

10대 20대중엔 새마을운동이 뭔지 모르는분들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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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5-25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지원금도 타내고... 저녁 반찬까지 해결하신.. 수니나라님... 대단하세요.. ^^
육개장 한그릇 배달이요.. 배달..

sooninara 2004-05-25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달이요..지금부터 오토바이 타고 가면 광화문엔 언제 도착하냐?
여기는 안양인데...^^

nrim 2004-05-25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오늘 무저 더웠는데 체육대회하느라 고생하셨겠어요..
아직 새마을 운동 노래 부르는 경우가 있군요;;;;

nrim 2004-05-25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노래 어렸을적에 쓰레기 수거차 지나가면서 맨날 틀어줬었는데;;;

아영엄마 2004-05-25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이동네 새마을문고 회원으로 가입해(거긴 거의 40-50대 아줌마들만 있어서..)볼까 고민해 본 적 있는데.. 그나저나 좋으시겠어요. 활동한 보람이 있으셔서...
아, 저는 학교 급식 당번갔다가 애들이 조금만 달라고 하는 바람에 왕창 남은 제육볶음을 봉지에 다 담아와서는 저 혼자 며칠동안 그것하고만 밥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ㅎㅎㅎ
 



 

 

 

 

 

 

조선남자님의 선물..이윤기의 '내 시대의 초상'

조선남자님이 라면만 먹으면서 산 피같은 책을 선물 받다니..식인종이 된 느낌이다..그래도 요즘 열심히 책을 안봐서 리뷰는 커녕 서재라는 이름이 무색한데..조선남자님 덕에 탄력 받아서 책 좀 열심히 읽어야겠다..조선남자님..라면봉지에 쌀 모아서 보내드릴께요..주소 올려주세요..

그리고 가을산님의 공룡 책갈피가 드디어 왔다..^^ 나는 일찍 신청해서 두개다...



 

 

 

 

 

 

두마리의 공룡이 서로 나올려고 안달이다..



 

 

 

 

 

 

역시 책갈피는 책 속에 있어야 제세상이다..그렇지만 벌~~써 재진이와 은영이가 다 가져가 버렸다..

언제 다시 책속으로 돌아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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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5-24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샤론스톤님~~~~~~ㅡ.ㅡ;;......
^^

연우주 2004-05-24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모의 수니나라님...^^

sooninara 2004-05-25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이러십니까..이러다 서재에서 퇴출 당할라..즐겨찾기 우르르 떨어지면 책임질껴?
진우맘님의 포토샵으로 뽀샤시해진걸랑요..ㅠ.ㅠ...

나도 열심히 선물 뿌ㅡ려서...몇배로 받고 말거야...뭘로 뿌리냐??? 탱자탱자 노느라 종이접기도 안하고...
밤새 고민해서 책갈피에 필적하는 새아이템을 찾아봐야겠다..

다연엉가 2004-05-25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직 두마리의 공룡이 저 책속으로 쏙 들어오지 못했습니다..오늘은 공룡 잡아야쥐^^^

진/우맘 2004-05-25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ceylontea 2004-05-25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샤론스톤의 니트 원피스를 못 본 것이 정말 아쉽네요...
샤론스톤님.. 광화문으로 한번 납시어 주시지요...
사진 예쁘게 나왔내요... 원판 불변의 법칙이라고... 미모가 그대로 사지느로 옮겨 간 것인데.. 머 그리 쑥스러워 하시나요...

sooninara 2004-05-25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아랫부분은 임신 7개월이라서 짤랐습니다..오늘 다시 엄청 먹어서 임신 7개월이 되버렸답니다..ㅠ.ㅠ...
광화문에 가야하는데...당분간 바빠서...

sooninara 2004-05-27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제로도 뽑기 같답니다..울아들 첫마디가 '먹는거예요?"^^
 

번개도 중독인지...일요일에 서재주인장 번개가 공지된후..일이 손에 안잡히고 가슴이 벌렁벌렁..가야하는데...고민하고 있는데..계획된 토요일 모임이 연기되서 일요일에 나갈수 있었다..토요일밤과 일요일 연속해서 나가기엔 남편 눈치가 보여서^^

일찍 서두른다고 나갔지만 약속시간을 넘기고 코리안 타임으로 20분정도 늦어버렸다..그래도 경기도민이 서울까지 갔으니 그정도는 봐주어야지^^ 처음본 느림님과 구면인 마태우스,우주,조선남자,진우맘과 나까지..여섯이서 마태우스님이 몸바쳐서 찾아논 고기집을 갔지만 아직 영업전...그옆에 고깃집에서 미크로소프트 주식판돈으로 못먹던 괴기를 먹었다는것이다..

욕하지 마세요..저 고기 먹으러 번개 왔어요...흑흑...마태우스님이 사성전자 파셔야지 또 번개 할텐데...참 마태우스님이 화요일 선 보기 준비중인지 깔끔하게 머리 깍아서 첫번째 번개보다 더 환한 얼굴을 보여주셨다..

조선남자님은 고기를 못 먹어봐서인지..익지도 않은 고기를 자를려고 애쓰다가 가위를 바꿔달라고 했는데..고기 먹어본 사람은 알지만 고기를 구워서 어느정도 익어야지 가위질이 된다는 사실...조선남자님의 약한 모습에 마태우스님이 피눈물을 흘리셨다...느림님과 조선남자님은 야밤을 새버린 친분때문인지..옆에 앉으면서도 서로 안챙겨주면서 우리의 시선을 피하려 했지만 날카로운 내시선을 피할순 없었다(우주님이 둘 사이를 스캔들 내라고해서 쓴 멘트임다)

진우맘님은 울타리님이 보내준 보라 티를 입고 나와서 우주와 내속을 뒤집어 놓으면서 "이 티 없을때는 뭐입고 살았는지 모르겠어요..알라딘에 이 티 입고 사진 올려서 다른분들이 이옷밖에 없냐고 욕할거 같아요"라며 잘난척을 했다...다음번엔 첫번째 코멘트 달아서 입고 말거여...

우주는 역시 우리오빠~~~~~를 연발해서 두총각의 맘을 찢어놓았다나 뭐라나...^^사랑을 하면 이뻐진다는 호르몬의 변화가 우주에게도 일어 나고 있었다..우주 이뻐졌더군....

진우맘과 나는 알라딘 샤론스톤,,아줌마계의 샤론스톤 자리를 놓고 머리채 잡고 싸울뻔하다가..부평의 샤론스톤..안양의 샤론스톤으로 우리끼리 다해먹기로하고 사이좋게 고기를 먹었다는 뒷이야기...

마태우스님이 냉면 먹자고 할때 먹을것을...우리의 능력을 과소 평가한 스스로가 밉다...우리는 이차로 간 맥주집에서 배부르다고 안주 달랑 한개 시켜놓고...주인 아자씨가 세개의 서비스 안주를 줄만큼 무식하게 맥주를 마셔 버린것이다...ㅠ.ㅠ...에지간히 먹으면 안주 서비스로 세개 나오겠는가...냉면 먹고 갈것을...

서비스 안주에 얽힌 슬픈 사연 하나...옥수수 버터 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치즈 열심히 묻혀가며 먹고...우주님 남친이 왔을때...우아하게 그릇을 치우려는 찰나..내가 옥수수 알갱이 몇개를 보고 만것이다..'다 먹자'고 하자..조선남자님 앞의 우주에게...'포크로 긁어라'그것은 옥수수 알갱이도 아닌 치즈 눌러 붙은것이었다...ㅠ.ㅠ...우리는 치즈눌은것까지 알뜰하게 긁어 먹고 빈접시를 반납했다..그리고 황도에 나온 얼음까지 다 깨먹을려고하다가...우주가 얼음 깨먹다가 풍치 걸린다고해서...얼음을 혀에 놓고 살살 녹여 먹았다는 슬픈이야기...

종가집 김치 홍보부장인 우주님 남친은 사실은 '니 엠이다'를 히트친 현모 자동차회사를 다닌다고한다..인상 좋고..우주에게 충성이라고 이마에 딱 써있었다..ㅋㅋ 결혼전 우리남편을 보는듯하구만...돌 피하고...

느림님은 다음번에 집들이한다면 본인이 집기와 음식 일체를 책임진다고 큰소리 치셨다..우리 몽땅이파는 느림님만 있으면 배뚜드리게 생겼다...우하하하...조선남자님과 계속 옆에 앞에 자리하드만...필이 찌리리했나 몰러...그래도 조선남자님은 옛정을 못 잊어서 마태우스님과의 사진에서는 강한 애정을 과시하야..우리들의 간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내 결정적 실수는 고기 먹여준 고마움에 마태우스님이 '우리 친구하자'에  그래 마태우스님이 삼수했으면 같은 학번인데라고 산수를 잘못해서 -사수했어야 같은 학번이다- 친구 먹기로한것이다..마태우스님이 툭하면 친군데..친구야하면서 애절하게 도움을 남발해서..마지막엔 '친구야'를 반사 시켜버렸다는.....다음번엔 피부관리해서 우주처럼 '딸같은 사인데'를 노려 봐야겠다..

비록 배볼록해서 조선남자님의 선물인 책을 배가리개용으로 쓰면서 집에 돌아 왔지만...재미있고 유익한 자리였다...우리끼리 자화자찬..."책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성격도 괴팍하고..이상할것 같았는데..만나보니 다들 성격 좋고 알라딘 주인장들은 멋지다"라고 칭찬했다나...뭐라나...

그리고 내가 아직 본색을 안보였지만 안양의 샤론스톤이 괜한 이름이 아니다...울 아파트에서 내가 한에로 아줌마한다...'몸주고 맘주고' 19세금을 다음번에 투비 콘티뉴할까나^^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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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4-05-24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내서재 즐겨찾기 100명 만들 극비의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여러 쥔장들의 성원에..우리남편을 벗겨 버릴려고한다..ㅋㅋ 우리남편이 가슴에 두줄기의 야성적인 털이 있는데...
다음번에 '털'이란 제목의 페이퍼가 뜨면...프로젝트 완성임을 알아주시길...접사로 찍어서 생생하게 올려야지^^
진우맘의 적극적 추천이 있었는데..이래도 100명 안되면 어쩌냐?

마태우스 2004-05-24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그냥 친구해요! 저두 미녀를 친구로 두는 영광을 누려보고 싶어요.

superfrog 2004-05-24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글 진짜 재밌게 잘 쓰시네요.. 보면서 키득키득거렸어요..
털, 잘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헌데 달랑 두 줄기로 야성적이 될라나..;;;)

sooninara 2004-05-24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붕어님..감사...제글이 이해가 안된다면 진우맘과 조선남자 서재 글을 읽어보세요..
마태우스님은 술일기에서 살짝 넘어가버리셨더군요...
세 서재 조합하면 완벽하게 그림 나옵니다..
이름하여 '서재 번개의 재구성'입죠..^^
http://my.aladdin.co.kr/jinwoomom
http://my.aladdin.co.kr/freiheit


nrim 2004-05-24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 음식은 어케 할 수 있어도 집기는 안되는데...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흠.. 이런.. 나도 후기를 써야할라나;;;

진/우맘 2004-05-24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만으론 안 돼요!
<첫사랑 이야기 Two 몸주고 맘준 사연>이 뒤따라야 한다니까요!!

아영엄마 2004-05-24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좋았겠어요.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사람도 만나고, 선물도 생기고~~ 왠지 다음 번엔 꼭 나가고 싶어진다.. 힝~

연우주 2004-05-24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흣. 남친님에 대한 정의를 그렇게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니나라님, 그나저나 진짜 예뻤어요! ^^

sooninara 2004-05-24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림님까지 후기 쓰면 한곳에 모아볼까요? 글빨들이 좋아서인지..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만난 사람들의 후기가 제각각이라서..너무 잼나요...
아영엄마님..알라딘 번개에는 공짜가 있다니깐요...나오세요...
우주...러브 호르몬 분비가 엄청 나드만...역시 사랑의 힘...더 이뻐지면 안되는데...
공주병이 불치가 될것 같은 악몽이^^

다연엉가 2004-05-25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같이 만난것 맞는교.^^^^ 넘 재미있어서 지금 아이들 깨워야 되는디 요렇게 앉아서 서재질하고 있습니다... 당신(?)들과 사는 곳이 왜 이리 먼지.^^^^^(보고 싶다 보고싶다.^^)

sunnyside 2004-05-25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프로젝트 기대 만땅입니다.

sooninara 2004-05-25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로젝트 완성이 언제가 될지....우주가 털 이야기에 멀미 난다고 하던데요..ㅠ.ㅠ..

ceylontea 2004-05-25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이 있어.. 수니나라님.. 글빨이 점점 좋아지네요.. ^^
다음 번에 느림님 집들이라고라?? 그때는 꼭 가야지..
전에 말했던 6월번개는 없는건가요? 아님 그대로 있는 건가요??

sooninara 2004-05-25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림님은 집기와 음식 만들기 총감독이시구요..우주님 집들이예요..
알라딘이 글빨은 좋아지는데...중독증세는 어쩐데요?

연우주 2004-05-26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이런! 그런 거 아니예요! 사실은 털을 제가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 털, 털, 털 상상만 해도 즐거워요~~~~(오늘도 오버를...--;)
 

토요일에 고등학교 동창 셋이 만나기로 했는데..한명이 사정이 생겨서 오늘 만났다..토요일에 만났으면 아이들을 남편들에게 맡기고 술한잔 마실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조조 영화를 보았다..삼성카드 할인이 끝나서..통신카드 할인을 받고 2000원을 내고 봤다..브래드 피트때문에 오랫만에 외국영화를 봤다..요즘은 한국 영화만 보니..자막 읽을려니 귀찮기도하다..

트로이라는 제목보다는 '아킬레스'란 제목이 어울린다..영화보면서 느낀점...사랑에는 국경도 없다지만..모든 비극을 일으킨 파리스와 헬레나가 뻔뻔스러워서 짜증이 났다..앞으로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든것을 용서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용서 못하리라..중간에 헬레나는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하지만..그래도 같은 여자로서 화가 난다..어쩌면 예쁜여자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파리스는 어리석고 철없는 어린아이로 나온다..큰소리 떵떵치고 나간 결투에서도 결국 형의 다리만 붙잡고 살려달라고 매달릴 뿐이고.지도자를 잘 만나야 백성들이 편하지...파리스 때문에 .이성적이고 멋진 차기 트로이왕인 헥토르만 불쌍하게 죽어버렸다..

내옆에서 친구는 헥토르만 나오면 '멋지다' '죽인다'를 연발하면서 애정을 보냈다..나는 그래도 브래드 피트가 분한 아킬레스가 멋져 보였는데..영화가 중반으로 갈수록 아킬레스란 인간의 머릿속이 궁금해지는것이다..신의 사랑을 받은 천하 제일의 장군이지만..아킬레스 또한 파리스 못지않은 철없고 거칠은 어린아이로 느껴졌다..왕에게 말없이 죽어간 병사들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지만 본인도 첫 상륙작전에서 많은 병사들을 죽임에 이르게 하지않았던가..뒤에 다른배들이 오고 있는데 제일 먼저 착륙해서 많은수에 대항하다보니 반이상이 죽어버리게 된다..친구와 나는 '저 배에 탄사람들이 재수가 없지..' 생각했다..내가 생각하는 멋진 장군이란 우리편의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이종격투기 같은 현란한 결투신을 보여주는 브래드 피트도 조금 짜증스러운 아킬레스였다..후세에 이름을 떨치고 싶다는 명예욕이 불타오르는..왕과 누가 더 영웅인지 싸워서 뭣한다고...이타카왕의 말처럼 정치를 너무 무시하면 안될텐데...

진정한 멋진 남자는 헥토르..'신에게 복종하고 내여자를 사랑하고..트로이를 지킨다'라고 전쟁전에 병사들에게 한마디를 남기며 끝까지 멋있게 싸우다 죽는다..흑흑...

거칠은 야생마인 아킬레스도 트로이공주와의 사랑을 통해서 인간이 되가는듯 싶더니..사촌의 죽음으로 다시 이성을 잃고...헥토르를 죽이고 마차에 시체를 끌고 오는 만행을 저지른다..헥토르가 무슨죄냐? 안죽이면 내가 죽는 전쟁에서 지 사촌 죽인게 그리 큰 죄인가? 전쟁 영화라서 죽이고 죽는 장면이 되풀이 된다..요즘은 버튼 하나로 많은 사람을 죽이지만...창과 칼로..화살로 수없이 죽고 죽이는 이영화는 더 끔찍하게 느껴진다..

트로이의 공주와의 사랑장면은...부럽긴 했다..병사들에게 능욕당할뻔한 공주를 구해주고 아킬레스가 데려가는 장면에서 내옆의 친구가 ' 내가 저기 따라 가고 싶다'라고 큰소리로 말해서 우리주변에 앉은 여자 관객들의 동조의 웃음을 받고 말았다..^^ 트로이 전쟁이 사랑놀음때문에 일어 났듯이..천하의 영웅 아킬레스도 사랑때문에 화살을 맞고 죽어 버렸다...끝까지 미운 파리스...

돈을 많이 들였다는 인해전술로 나오는 전투신이 볼만은 하지만 너무 자주 나오니 식상하기도 하고...무언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브래드 피트의 결투신 정도가 짜릿할까...

별은 다섯개중에 세개 반정도 주겠다..적극 추천하기엔 뭔가 부족하고...볼만은 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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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5-24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유유상종입니까? 수니님 친구분도 너무 재미있어요.^^

sooninara 2004-05-25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다음이 공주와 아킬레스가 옷 다 벗고...자고 있는 장면이었다니깐요..얼레리 꼴레리...
나도 아킬레스 따라 가고 싶당....
 

재진이가 6월 6일에 국기원에 갑니다..1품 따러 처음으로 국기원 가는데..

요즘 태권도 학원에서 한달 특훈 받느라..힘든가 봐요..천식도 있는데..무리해서인지 낫지도않고..

유치원에서 오자마자 은영이에게 띠매주고 연습에 돌입..

사진 찍어준다니 아주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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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5-21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진이도 유치원에서 발레하고 돌아오면 허리야...다리야...난리입니다.^^ 그런데 그게 어이없고 귀여워요. 자기는 심각하게 아플텐데도.
검은띠랑 하얀띠...파란띠까지는 봤는데, 빨간띠랑 초록띠는 뭔가요?

아영엄마 2004-05-21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이보다 한 주 먼저 받는군요.. 같이 가실건가요? 저는 안(못) 갈 가능성이 농후해서...
재진이가 자기 띠(빨간)를 동생한테 빌려준건가요? 아님 둘 다 태권도 다니나...? 오늘 심사비 내러 가서 관장님게 아영이의 엉성함을 이야기하니까 그래도 같은 기수들과 함께 가는 것이 낫다고 하시네요. 혼자만 다음에 하라고 하는 것도 안 좋다고.. 그 때까지 특훈한다니 나아질려나..

sooninara 2004-05-21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흰띠->노란띠->녹색띠->파란띠->갈색띠->빨간띠->품일홍띠(?) 빨간띠에 검은줄..
로 알고 있는데요..중간에 틀린띠가 있을지도...^^
재진이는 현재 빨간띠에 검은줄이 있는띠 하고 다니는데요..국기원 다녀와야지 그띠에 이름 새겨서 자기것이 된다고 하네요...
은영이는 오빠띠 모아두고 하고 싶은 띠 맘대로 매고 태권도한다지요^^
자기도 높은띠하고 싶어해서..오빠가 높은띠를 한번씩 빌려줘요..
어차피 요즘 띠가 실력보다는 세월 지나면 받는띠라서..아영이뿐 아니고 다들 엉성하답니다..
그래도 국기원 다녀오면 군기가 들것 같네요..재진이 학원은 5월초부터 한달 특훈 받던데요..
열심히 하다 보면 좋아지겠지요^^

nugool 2004-05-21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단계가 그렇게나 복잡한 거군요.. 음.. 울 진형이도 태권도 해야할까나? 음...

책읽는나무 2004-05-21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울막내동생이 태권도~~ 노래를 불러서 유일하게 학원을 다닌놈이거든요!!
그때 띠색깔을 다 외웠는데......이렇게 나열해주시니.....하나도 기억안나네요...ㅎㅎㅎ
빨간띠가 아주 높은 등급이었군요....^^

sooninara 2004-05-21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띠 다음에 홍띠.(검은줄 있는거) 다음에 검은디라지요..검은띠부터는 품이나 단만 올라가요..그래서 검은띠까지는 해주더라구요..

soul kitchen 2004-05-21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햐..이거 제가 다닐 땐 갈색띠는 없었는데 이젠 그게 생겼구만요. 검정과 빨간줄이 섞인 건 저흰 품띠라고 불렀는데, 제 기억으론 중학교 이하인 학생 유단자들이 그 품띠를 했던 것 같아요. 제가 1단일 때는 그래서 품이었다가 2단부터는 정식으로 폼나게 검정띠를 두르고 댕겼더랬죠. 음하하하..햐..은영이, 빨랑 자라서 이 이모랑 맞짱 함 떠보자.

sooninara 2004-05-22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품띠..^^ 품일홍띠라고 하더군요...그리고 검정띠가 최고죠..
일년이상해야 품띠 따러 국기원 가고..또 일년이상해야 검정띠 따러 가더군요..
은영이도 기본은 튼튼하다니깐요..오빠 어깨 너머로 배워서리..

책읽는나무 2004-05-22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쏠키님은 태권도까지!!
역시 차력당원 하실만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