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무슨 날인가..11월 11일..롯데에서 빼빼로 팔아 먹을려고 만들었다는 빼빼로 데~~이

괜히 안하던 짓 한다고 천원에 빼빼로 세개라기에 열댓개 사왔다.

우리 먹고 재진이 학교에도 몇개 가져가서 친구들 나눠주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재진이네 반 40명을 다 주지않으면 선생님이 싫어하신다는 선배 엄마의 충고..

미리 사온 10개를 다 우리끼리 먹고 학교에 안가져 갈까? 순간 고민하다..무식하게 30개를 더 사와서 내일 빼빼로 40개를 가져 가기로 했다..내가 미쳤지..제과점에서 기다란 빼빼로 30개 한통에 6000원이드만...아예 그걸로 살걸..무식한 수니나라...ㅠ.ㅠ..

그나마 선상님것은 노란색 누드 빼빼로다..2개 천원이라서 은영이 선생님, 재진이 선생님에게 한개씩 드릴려고 딱 두개 사왔더니 은영이왈 '이거 먹고 싶어요' 그래서 은영이 선생님은 빨간 빼빼로 드리기로 타협..

 

 

왼쪽은 재진이 선생님것..오른쪽은 은영이 선생님것..그런데 포장지가..바로바로 알라딘 포장지..얼마전에 숨은아이님 이벤트 선물로 받은 책을 포장까지 해서 보내주셨다..포장지가 고급스러워서 안버리고 넣어두었다가 오늘 요긴하게 사용..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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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4-11-10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넘 고급스럽게 포장하셨다.. 나두 딸내미꺼 포장해주러 가야 하는데...-.-;;

어룸 2004-11-10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옷!! >ㅂ<)b

진/우맘 2004-11-10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선생님께서 감동하겠어요! ^^

연우주 2004-11-10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튼 그 놈의 데이가 문제라니까요. 빼빼로 데이라니...--;;;;

아영엄마 2004-11-11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빼빼로 하나도 안 샀는데...쩝~

가을산 2004-11-11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예쁘다! 저는 우리 아이들 등살에 빼빼로 사서 보냈습니다.

작년에는 빼빼로 흑자였는데, 금년엔 어떨지.... ? ^^;;

숨은아이 2004-11-11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반 친구들이 샘내지 않을까요? ^^

진주 2004-11-11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역시....나랑 다른 과의 어머니시네요.....

나는 "그딴 실데없는 짓하라구 널 낳았다냐?"하면서 핀잔이나 안 주면 다행인데 ㅠㅠ

포장 솜씨 좋으십니다^^ 선생님이 아까워서 못 드시겠어요.

sooninara 2004-11-11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그랬는데..그 자녀와의 대화덕이랄지요^^

soyo12 2004-11-12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다들 돌려야하는 분위기 같아요.

얼마전에 한 학교에서는 빼빼로 데이라는 명목으로

고학년이 저학년에게 삥 뜯는다고-음 이 표현 말고 적당하게 강한 말 없을까요?

빼빼로 금지를 시켰더군요.^.^

그 덕에 수업 시간 내내 하나 가득 들고 온 빼빼로 구경했습니다.^.~

세실 2004-11-1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정말 예뻐요. 오늘 한수 배웠습니다. 전 그냥..포장되어 있는거 샀는데...

포장이 참 고급스럽네요. 리본도 그렇고...
 

어제 진우맘 서재에서 새로운 서재를 알게 되었다..

쇼생크 탈출을 번역해서 올려주신다는데..

시간이 없어서 서재 즐겨찾기했다가 다음에 들어오려고하니..

주인장 이름 아래 즐겨찾기가 없다..아니..이분은 '즐겨찾기'를 숨겨버리셨나?

그런 기능도 있나하고 혼자 고민했다..

오늘 아침에도 유명한 모모 서재를 즐겨찾기 안했기에..(누군지 말하긴 그렇지만)

즐겨찾기 하려니 이서재에도 없다..또 당황...

알라딘이 개편하다가 빼먹었나보다..

나오려다보니 왼쪽 페이퍼 목록아래 뭔가가 번쩍..

즐겨찾기 클릭이 왼쪽아래로 이사 간거였다..

뭐야..

알라딘...나 바보 됐다..

저처럼 즐찾 클릭버튼 없어졌다고 헤매이실분..없으신가요?

제가 심봤습니다..^^ 페이퍼 목록 아래를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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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1-09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아는 사실을... 너무 늦어요^^

가을산 2004-11-09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도 조금 헤맸었답니다.

▶◀소굼 2004-11-09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몰랐어요;;

진/우맘 2004-11-09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헤헤헤~~~~나는, 카운트 밑의 그 버튼을 볼 때마다 괜히 한 번 누르고 싶더만. "이미 즐겨찾으셨습니다."가 뜰 걸 뻔히 알면서도~^^

sooninara 2004-11-09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트님..고마워요..몰랐다고 하시니..

만두님..넘 하세요..흑흑..
 

제목: 실베스터와 조약돌

실배스터야! 안녕?

난 너가 부러웠어

바위도됬고 사자도 만났으니까

난 너가 바위덴게 재미있을것같했어

외냐하면 나는 바위가되면 공부도 안하고 학교도

안가서 말이야 나도 그런일이 일어났으면 좋겠어

나는 사자가 왓을땐 난 바위

가 되는게 좋와도 겁먹고 도망갈거야!

하지만 너는 도망가지낳고 씩씩하게

소원을 빌었잖아

**********************************************************************************************

여기까지가 일단 재진이가 써 온 독후감이다..오늘 연두빛 나무님의 아들 독후감을 보여준뒤

편지형식으로 독후감을 써보라니 좋아라 쓴거다..

문제는 지가 은영이 읽어주면서는 실베스타가 바위가 되서 엄마,아빠도 못 만나서 얼마나

슬펐겠냐는둥..별말을 다하더니..

막상 독후감 쓸때는 자기도 바위가 되고 싶다는둥..사자 만난게 부럽다는둥..

학교도 안가고 공부도 안해서 바위가 된게 부럽다니..이걸 어찌하오리까??

울아들이 욕구 불만이 많은건지..심히 걱정 된다..

이 아래엔 내가 실베스터 마음이 되서 조금 더 써오라고 시켜서 더 쓴것이다..

사실 실베스타와 부모님의 감동적 재회를 쓸줄 알았더니..

....

***********************************************************************************************

그런데 바위가 되는것도 좋지만 엄마 아빠도 못보고

추운데 밖에서 있어야 되잖아

난 너가 바위로 되서 추운걸 견딜줄 알아 부러웠어

나도 그런 친구를 사귀어 그런걸 배울거야..

*************************************************************************************************

재진아..

엄마가 바란것 이런 결말이 아닌데.....ㅠ.ㅠ...

울아들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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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1-09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ㅂ< 아, 정말 아이들은 귀여워요. 후후후. 그런 걸 배울 거라니.. 아이고 배야.... (너무 웃어서 죄송합니다.... <(_ _)> )

sooninara 2004-11-09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볼때마다 웃긴걸요^^

nugool 2004-11-09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정말 재진이 재치 만빵이라니까요..ㅋㅋ 너무 재밌어요. 음..나도 진형이 일기 한번 올려봐야 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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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제목: 은영이나쁘다

오늘 밤에은영이랑 다투

었다.내가 은영이힘들까봐

책치우는거 같히하는데 손

다쳤다고 일르잖아! 몰르

고그랬는데? 그리고 3번

은 바조야되는것안이야 나

은영이랑 안놀거야! 그런

데 그러고보니까 은영이가

없으면 심심하잖아 은영이

가 싸울짓만 안했으면 좋

을텐데...

**********************************************************************************************************

에고 웃겨서..3번은 봐주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태클 걸어서 너무 하단다..

은영이가 요즘 오빠에게 대들더니 오랫만에 큰코 다쳤다..

재진이는 일기쓰라고 하고 은영이에게 책장에 책 꼽으라고 시켰더니 둘이서

계속 투탁거렸다..

재진이가 일기검사 받으러와서 귓속말로 '엄마 혼자 보세요' 하길래

혼자 보는데 은영이가 자꾸 궁금해하자 '그래..너도 봐라' 한다..

막상 은영이도 제목을 읽고 몇줄 읽더니 오빠에게 미안했는지

베시시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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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1-09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귀여워라..... *ㅂ* 너무 재밌어요-

sooninara 2004-11-09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기도 하고..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엄마,아빠가 동생을 귀여워하는걸 알아서 큰아이가 기가 죽어 있어요..

일기 그림도 보면 은영이가 재진이보다 두배는 크더라구요..

조용히해 하고 소리치는 서있는 아이가 은영이고..

작게 앉아서 조용히 하면 되잖아하는 아이가 재진이예요..ㅠ.ㅠ..

panda78 2004-11-09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저는요, 오빠한테 대들면 반 죽었어요. - _ -;;

오빠 너는, 그랬다가 정말 .... 죽을 뻔 했다니까요. 은영이에게 감정이입되는 저로서는 재진이가 너무 착하고 동생을 많이 예뻐하는 것 같아서 좋아보이는데요.. ^^;;

날개 2004-11-09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림이 너무 리얼합니다..^^ 화내고 있는 모습이 굉장하군요.. 애들 일기 보면 넘 재밌어요.. 아우~ 귀여워라~

sooninara 2004-11-09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자녀와의 대화법 강의 들으면..본인의 형제 서열에따라 아이들 키우는 방법도 달라진답니다..판다님 말처럼 감정이입이 되다보니^^

날개님..반갑습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엄마도 크는것 같아요.
 

11시에 학교에서 하는 요가 끝나고 집에 와서 숨 돌리다가 알라딘에 접속해보니..

마태우스님의 번개 공지가 보인다. 지난번에 리플달다 나온 말도 있고 해서 미리 남편에게 큰소리

쳐놓았다.."13일에 번개 있을지도 모르니 아이들 보고 있어"라고..

공지 보면서 "저요~~" 라고 참석한다는 리플을 등록하자마자..

핸드폰이 울린다..랄라라라라라~~~

010~~모르는 번호다..받고 보니 알라딘 번개에서 만나는 서재주인장 아닌가?

내가 누구냐? 알라딘 번개란 번개는 거의 다 참석한 번개의 달인이 아닌가?

"13일 번개 참석 하실거죠???"

"네 ..버얼써..아니 지금 금방 참석한다고 리플 달았는데..."

이것이야말로 텔레파시라는게 아니고 무엇인가?

알라딘..이젠 텔레파시까지...서재폐인의 길은 끝이 없구나..

득도하면 텔레파시뿐 아니라 페이퍼를 눈으로 쏴서 올리는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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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콩 2004-11-08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부럽습니다. 즐거운 시간들 되세요.

sunnyside 2004-11-08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번개로군요.

흑.. 하지만 전 못갑니다. 서재 주인님들 뵐 면목이 없어서요... 제가 쓴 페이퍼도 날려 먹는 판인데, 무슨 낯으로 번개에 참석하겠습니까??

라고 말하면 제가 무지 소심해지겠죠? ^^; 동생 면회 땜에 부모님이 올라오신다고 하셔서 어려울 듯 싶네요. 일정에 변경 있으면 참석할께요. 감사합니다~

sooninara 2004-11-08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은 가까이하기엔 머무 멀리 사셔서^^

써니님..동생 면회 이젠 안가도 될때가 된것 같은데요

진/우맘 2004-11-09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핸펀 바뀐거 알죠? 010-6283-2068

sooninara 2004-11-09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장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