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 지음, 장동숙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은 아내,남편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까??

인정하는 말,함께하는 시간,선물,봉사,육체적인 접촉

책 표지에 있는 내용이다.

 

사람의 관계에서 5가지로 축약 될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장 크게 축약이 되는 모양이다.

참 좋은 말~~

20년 동안 만나 상담한 부부들을 중심으로 축약된 내용이므로 한번쯤은 읽어 보면 좋을 듯 하다.

항상 부부사이에나 인간관계에서 막힘이 있는데 그럴때 상대방에게 사용하는 언어에서 뭔가가 틀어 져서 일까 의문스러울때 읽어 보면 도움이 될거 같다.

나도 얼마전 부부사이에 어려움이 있을때 선택한 책이라 더더욱 그러하다.

부부,자녀,친구.... 인간관계에 적용이 되면 좋을 듯~

 

이야기 하는 것을 배우기 내용 중에 있는 거를 옮겨 본다.

당신이 진정한 대화라는 사랑의 언어를 배우려면 당신이 집을 나선 후부터 갖게 되는 감정을 메모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조그만 수첩을 매일 지니고 다니도록 하라.

하루에 3번씩 당신 자신에게 "지난 3시간 동안 내가 무슨 감정을 가졌었나? 출근하는 길에 뒤에 있는 차가 내 차 모서리를 받았을 때 무엇을 느꼈는가? 주유소에 갔을 때 자동 펌프 장치가 차단되어 차에 기름을 넣을 수 없었을 때 무슨 생각을 했는가?사부실에 도착해서 비서가 중요한 프로젝트 때문에 자리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무엇을 느꼈는가? 마감 기한이 앞으로 2주일이나 남았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상관이 내게 와서 3일 안에 끝내라고 할때 무엇을 느꼈는가?" 등의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도록 하라.

노트에 당신 감정을 기록하되 그 감정을 일으킨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한두 마디를 기록하라.그 목록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사 건                                              감 정

뒷차가 추월...                               분노

주유소.....                                      매우 화가 남

비서가 없음....                              실망함

3일 안에 끝내야 할 일...             좌절되고 걱정됨.

하루에 3번씩 이렇게 하면 자신의 감정을 좀더 잘 깨닫게 될 것이다.되도록 많은 날들을 수첩에 기록하여 배우자에게 당신의 감정과 사건들을 간략하게 전하도록 하라.몇 주 되지 않아 당신은 배우자에게 당신의 감정을 아주 편안하게 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당신은 배우자나 자녀들이나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감정 그 자체는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라.그것은 단지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드렝 대한 심리적인 반응일뿐이다.

 

제 1의 사랑의 언어를 발견하는 방법

인정하는 말,함께하는 말,선물,봉사,육체적인 접촉

1.배우자가 당신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는 것이 무엇인가? 당신이 상처받는 것에 정반대되는 것이 바로 당신의 사랑의 언어일 수 있다.

2.당신이 배우자에게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당신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이 바로 당신이 사랑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것들일 수 있다.

3.당신은 배우자에게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는가?사랑을 표현하는 당신의 방법이 바로 당신 자신이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일 수 있다.

위의 세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면 당신의 사랑의 언어를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만일 2가지의 사랑의 언어가 똑같다면 당신은 사랑의 언어를 이주응로 구사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배우자를 좀더 편하게 해줄 수 있다.즉 배우자가 당신에게 사랑을 전달할 때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도 되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5가지 사랑의 언어중에 어느 언어를 사용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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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동화 - 꿈을 잃은 도시에 무지개처럼 나타난 나비 이야기
지오콘다 벨리 지음,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임정희 옮김 / 화니북스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여러분이 만물창조자가 된다면 뭘 만드시겠어요?

현명한 노인이 젊은 로돌포의 확고한 태도와 자신의 꿈을 위해 기울인 많은 노력에 감동을 받는것 처럼 저도 그런 현명한 노인이 제 주위에 있었음 하고 로돌포처럼 확고한 태도와 꿈을 갖고 실천하는 많은 노력과 자세를 갖추고 싶어요.

나비가 그런 과정에서 태어 남을 알게(?) 되니 더 귀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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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김형경 지음 / 푸른숲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뭐라고 해야하나 인간이 환경에 의해서 얼마나 변할수 있는지 알수 있는 내용이 참 충격적인 내용이었어요.
현재의 미혼남녀가 겪는 내용,그 이전에 있었던 3남녀의 내용,제3의 존재들에 대한 내용.
인적이 없는 산에서 아주 어두운 밤에 어느 빈집에 들어가서 시체를 보고 공포스러운 경우에 인간이 벗어나는 또는 이겨내는 과정.
성욕과 식욕은 참 자연스런 인간심리란 것.

그 집에 3구의 시체들이 살았던 내용은 정말 나로서는 생각도 할수 없었던 내용이었지만 그상황에 어찌 보면 그럴수도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일처다부제.
밥도 3사람이 같이 먹고 모든 생활이 자연스러웠지만 이 여자가 아이를 가지면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서로가 서로를 죽이게 되는....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제3의 존재. 나의 생각이다.
자연세계의 것들.
참나무,박새,청설모의 얘기.
자연에서의 짝짓기에 대한 묘사.
참 여러 방향으로 얘기를 듣고 알수 있는 것들.
신비스럽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


김형경의 작품들은 대부분이 정신 분석적인 작품이란 생각이 굳어 지네요.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이 나에게 미친 영향이 커서 김형경의 신작이 궁금해서 읽어 보았는데 지금껏 내가 읽어 오던 책들의 분위기와는 많이 다른 책이라 잘 보았다.
세상을 보는 눈이 왠지 너그러워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토피아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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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밀키웨이 > 마법의 서랍에서 탄생하는 그림책 : 하야시 아키코

아름다운 녹음에 둘러싸인 아틀리에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하야시 아키코.
작은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그녀가 털어놓는 소녀시절의 추억과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1945년 도쿄 출생.
마나헤히로시 디자인사무소를 거쳐『종이비행기』(고바야시 미노루 글; 복음관서점)로 그림책 데뷔.
다수의 그림책 이외에도 많은 삽화작업을 하였다.
1998년부터 남편인 소야 키요시씨와 가루아자와에 살고 있다.

그림 그리기를 즐겁게 배우던 소녀시절

-어렸을 때의 추억이 그림책에 반영되기도 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딘가에 반영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마법의 그림물감』에는 그림을 배우던 시절의 추억이 담겨 있어요. 아틀리에에 있는 그림물감의 냄새라든지, 그림붓이나 물감의 감촉이라든지, 모두가 새롭고 재미있어요. 선생님이 그림물감을 어떻게 섞는지, 물감 뚜껑을 닫을 때 튜브를 돌려 닫는 모습까지 가만히 바라보기도 했죠.
그림을 손봐주실 때 선생님은 리듬감 있게 점을 찍듯이 붓을 움직이시죠. 그걸 보던 나는 나도 빨리 그렇게 그려야겠다는 조바심에 그만 죽-하고 붓이 미끄러지는 실수를 하고 말았지만 정말 재미있는 붓놀림이었어요.
선생님처럼 그런 마법 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역시 자유롭고 즐겁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마법의 그림물감』
복음관서점 (『숲속의 요술물감』 한림출판사)


 

-정말 세세한 것까지 또렷하게 기억하고 계시네요.

어렸을 때는 어찌되었든 여러 가지를 보게 되잖아요. 엄마가 화장하는 모습이라든지, 화장을 다 마친 후에 눈썹만 닦아내기도 하는 모습도요(웃음). 그런 모습이 좋거나 나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그냥 바라보기만 할 뿐이에요. 한순간 한순간을 느끼고 마음 속에 새기는 것이죠. 저도 아이들을 대할 때에는 신경을 써요. 아이들이 내 모습을마음 속에 새겨놓을 테니까요.




 창작의 비밀은 엄청난 갯수의 사진에 있었다.

그림책의 모델이 된 아이들의 사진.아틀리에에 있는 서랍에 정리해 두고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버려서 "지금은 나의 귀중한 재산이랍니다" 라고 아키코는 말한다.

-지금 아이들을 그릴 때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할 때도 있나요?

내면을 묘사할 때는 기억에 의지하기도 하지만 겉모습은 조카들을 모델로 하고 있어요. 확실하게 포즈를 취하도록 하고 상으로 장난감을 사주기도 하죠.
그렇게 해서 사진을 몽땅 찍고 묶음으로 만들어서 서랍에 넣어두지요. 그림을 그릴 때 '그 사진이 있었지' 하면서 찾아봅니다. 그렇게 몇 번이고 사진을 뒤적이는 것이 일과가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웃음).

-그림책이 탄생하는 마법의 서랍이군요. 사진은 몇 장정도 있나요?

글쎄요. 몇 장이나 될지. 이제는 몇 장인지 조차 알 수 없을 정도예요.
모델을 세워두고 찍을 때 말고도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을 때도 찍은 사진들이 많으니까요.
'어머, 이런 포즈도 있구나' 하는 뜻밖의 포즈말이에요. 놀고 있을 때 찍었던 사진 한 구석에 우연히 찍힌 모습들 가운데 정말 좋은 느낌의 것들이 있어요.
제가 머리 속에서 만들어 내는 포즈는 역시나 한계가 있어서 그렇게 우연히 얻은 모습들 덕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 같아요.
『빙빙 팽이가 돌면』을 그렸을 때는 근처에 사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들이 놀러와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그 대신 집안은 엉망이 되어버렸죠(웃음). 장지문에도 발자국이 나있고 카펫은 구깃구깃. 그 연령대 아이들의 에너지를 알게되었어요.

-남자아이들 힘이 대단하지요?

맞아요. 그래도 남자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여자아이들을 보호하려는 데가 있어요. 초등학교 시절에 소풍을 갔을 때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짝을 지어 손을 잡고 동굴로 들어간 적이 있었어요. 저랑 짝이었던 아이가 "내가 있으니까 괜찮아" 라면서 손을 꽉 잡아주는 거예요. 정말 감동했었어요(웃음).

-그건 하야시 아키코였기 때문에 그랬던 것은 아닐까요? 모든 남자아이들이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웃음).

그럴까요? 저는 남자아이들이 다들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콘과 아키』라는 그림책에서도 콘이 아키에게 "괜찮아, 괜찮아" 하고 말하도록 한 거예요.



 

 

 

 

 

 

◀『콘과 아키』에서 「콘」의 모델이 된 인형.
아키코가 만든 인형인데, 그림책과 똑같다.
(『은지와 푹신이』한림출판사)


 

 

 

 

◀『10까지 셀 수 있는 아기염소』의 모델 로 만든 산양과 소인형.
(『10까지 셀 줄 아는 아기염소』한림출판사) 


그림책 속에 남겨놓은 많은 추억들

-헝겊인형 콘이 오빠가 되어 어린 아키를 할머니 집까지 데리고 가죠?

『콘과 아키』(『은지와 푹신이』한림출판사)는 편집담당자가 저한테 제안을 해서 쓴 거예요. 여자아이가 인형이랑 같이 할머니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써보자고 했어요.
제가 돗토리에 사시는 할머니 이야기를 자주 했거든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3년 정도 지났지만 할머니를 그림책 속에 남겨두고 싶었어요. 인형이 오빠가 된다는 발상이 대단히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보통은 여자아이가 "그래 그래" 하면서 인형을 귀여워하잖아요.

그렇죠. 아키가 태어난다는 것을 알고 할머니가 콘을 만들어 주면서 콘이 태어나게 된 것이지요. 아키가 태어나기 전에 콘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콘이 오빠가 된 것이지요.
우리 할머니도 바느질을 무척 좋아하셔서 저에게도 여러 가지 것들을 만들어 주셨어요. 그러니까 그림책 속의 할머니도 콘과 같은 인형정도는 아키에게 만들어 주셨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야기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콘을 만든 헝겊은 죽은 할아버지의 낡은 코트예요. 그래서 콘이 할머니와 함께 기차를 타고 사구 마을에서 아키네 집까지 여행을 간 거예요. "아키를 잘 지켜 주라'는 할머니의 당부를 들으면서요.
저는 뭐든지 보지 않으면 그리지 못하기 때문에 이 이야기책을 만들 때도 먼저 인형을 만들고 나서 그걸 보고 그렸어요.

-하야시씨도 어렸을 때 할머니 집까지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간 적이 있나요?

네, 제 경우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갔어요. 하지만 저는 멀미가 심해서 기차를 타면 새파래져 가지고 토하기만 해서 기차여행을 즐길 수가 없었답니다.
그렇지만 짬짬이 '차창 밖으로 풍경이 휙휙 지나가는구나' 라든지, '왜 창틀은 움직이지 않는데 밖에만 움직이는 걸까?' 하면서 꽤나 도취되기도 했었지요(웃음).
사구(砂丘)에도 할머니가 데려가 주셔서 사촌들과 놀기도 했어요. 사구란 참 신기해요.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는 곳까지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상당히 시간이 걸리거든요. 과연 넓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사구의 좋은 점은 바다로 해가 가라앉는 거예요. 동그란 해님이 '쑥-' 하는 느낌으로 가라앉거든요.




 
『콘과 아키』의 한 장면. (『은지와 푹신이』한림출판사)
 
-아키(은지)가 콘(푹신이)을 업고 사구를 걸어가는 장면이 그런 장면이죠?

그 장면도 여자 조카를 모델로 했어요. 진짜 이름도 아키라는 아이인데 기차도 함께 탔어요. 볼을 유리창에 붙이도록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주었어요.
아키에게는 언니가 있는데 그 아이가 『처음 가는 캠프』에 나오는 나호라는 아이의 모델이 되어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키를 모델로 한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아키가 내년에는 간호사가 된답니다. 소아과 병동에서 책을 읽어 주기도 하는데 『콘과 아키』를 가져오는 아이가 있다고 해요. 어쩐지 조금 부끄러웠다고 하더군요(웃음).

-그 아키(은지)가 어른이 되었다니. 『처음 가는 캠프』에 나오는 나호는 조금 큰 아이와 사귀는 어린 아이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죠?

"어린애는 안돼" 라는 말을 듣고 "괜찮단 말야"하고 화를 내기도하고, 처음 겪어보는 일에 대한 두근거림, 그리고 노력한 뒤의 성취감들이 정말 현실감 있게 전해져와요.
그래요. 나호는 뭐든지 서툰 아이들의 대표격이죠. 사실 그런 아이들이 그렇게까지 하는 것이 무리인데 나호가 그런 아이들을 대신해서 해주고 있는 거죠.

-밤에 혼자서 화장실에 간다든지, 어린 시절에는 무서운 일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렇죠? 정말 무서운 일들이 많았어요. 주사도 무서웠고, 지하철에서 만난 술에 취한 아저씨가 무서웠고, 어른들의 '목이 잘렸다'라는 말에 해고되었다는 의미인줄 모르고 정말 무서워했던 기억이 나요.
아이들이란 어른보다 백 배 정도는 더 무서움을 느끼니까 절대로 놀라게 하거나 고통스럽게 해서는 안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도 아이들이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일을 겪는 뉴스들이 많이 방송되는 것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제 경우에는 부모님이 정말 상냥하셔서 지금 생각해보면 참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는데도 무서웠던 일들이 많았는데 말이에요.

-그림책에 나오는 아버지나 어머니도 상냥하고 멋진 사람들이더군요. 『오늘은 무슨 날?』이나 『외출하기 전에』에서도 그렇고요.

제 부모님도 그림책에 잠깐 등장하기도 해요. 『콘과 아키』의 표지에 보면 플랫폼에 서있는 부부라든지, 또 『산타클로스와 레이』(복음관서점)에서 레이의 이마에 대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손은 제 아버지예요. '조금만 도와주세요' 하는 기분으로 사진을 찍었죠.
어린 시절에 저는 자주 몸이 아팠어요. 아파서 누워있으면 "아빠 왔다" 하며 아빠가 돌아오시고 엄마가 "아키가 말이에요..." 하면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면 장지문이 '쓱' 하고 열리고 "괜찮니?" 하면서 아빠가 꼭 이마에 손을 대고 열을 재주셨지요. 바로 그 손이랍니다. 그렇게 해서 그림 속에 남겨 두고 싶었어요.
그림책 속의 아이들도 지금은 모두들 다 커버려서 이제는 없지만, 그림책 속에 어린 시절의 모습들이 남아있어요.


한사람 한사람이 전혀 다른 아이


-아이들을 계속 보고 있다보면 시대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느끼시나요?

글쎄요. 전체적으로 이렇다할 변화는 느낄 수 없어요. 겉모습만 보고 있기 때문인지 모르지만요. 또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데려오신 아이들이 정말 착한 아이들뿐이라서. 그래서 '신세대'라든지 하는 느낌은 별로 없어요.
다만 한사람 한사람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은 확실하게 느끼고 있어요. 조카들이 전부해서 열 명이 있지만 형제라 하더라도 전혀 다르니까요. 모두들 정말 귀여워요.

-모두를 한데 묶어서 '아이들'이라고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의 개성을 보고 계시군요.

'세상에서 단 한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개성적이라니까요. 태어나기 전까지는 무(無)상태였는데 태어난 뒤에는 이 아이가 없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존재감이 느껴져요.
하지만 모두 쑥쑥 커버리죠. 그래서 이제 작고 어린 아이들이 하나 둘 없어져버린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태어날 거니까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정말 시댁 쪽에서나 친정 쪽의 조카들에게 또 아이들이 태어나서 한시름 놓았죠(웃음).

-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들을 그릴 수 있겠군요?                        

네. 서랍 속의 아이들도 살아있고(웃음). 역시 더 많이 아이들들을 그리고 싶어요. 지금까지는 마감날짜에 쫓겨 정신 없이 해왔지만 앞으로는 그리고 싶은 것을 천천히 그리고 싶어요. 남편과 둘이서 같이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우리 집에 오는 다람쥐 가운데 '꼬리 잘린 엄마다람쥐' 라고 부르고 있는 다람쥐가 있어요. 다른 다람쥐하고는 전혀 다른 것이 대단한 절약가예요(웃음). 호두 같은 것을 내놓으면 우선 자기가 먹고, 먹다가 생각이 난 것처럼 어딘가에 숨겨두러 가곤 하지요. 그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남편에게 나도 데생 많이 해둘 테니까 엄마에 대한 이야기 한 번 써보라고 하고 있어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에 오고 나서 식물이 가진 모양의 아름다움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어요. 한 장 한 장의 잎이 모두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 잎을 벌레가 갉아먹고 나면 또 다른 아름다운 모양으로 변신하기도 하구요. 겨울이 되어서 잎이 전부 떨어진 나뭇가지도 정말 아름다워요.
곤충도 정말 귀엽고요. 얼마 전에 날개에 독특한 광택이 나는 호랑나비를 봤는데 세상에 이렇게 예쁜 나비가 있었다니 하고 감탄을 할 정도였어요. 그런 아름다운 것들을 지금 이렇게 여유를 갖고 볼 수 있다니. 그것들을 그림으로 남겨둘 수 있다면 좋겠어요.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이 가진 5가지 매력

1.어린 시절 특유의 생동감이 빛을 낸다

포동포동한 작은 손과 무심히 무언가를 바라보는 눈동자. 100% 행복한 웃는 얼굴, 천진난만한 행동들. 하야시 아키코는 어린 아이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생명력이 가득한 빛나는 그런 순간을 잘 포착하고 있다.

2.어른이 되어가면서 잊어버리는 마음

세상이 놀라움과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있고, 기쁨과 슬픔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격심한 어린 시절, 어린이 되어가면서 잊어버리고 말았던 섬세하고 부드러운 마음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해주는 그림책.

3.따스한 관계의 건강함

상냥하신 부모님,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사이좋은 형제들,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 편안하고 따스한 관계가 당연한 것처럼 그려지고 있는 이 건강함은 하야시 아키코의 확실한 실력.

4.어디에선가 본 것 같은 그리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유리로 만들어진 담배상자 옆에 우유와 빵이 놓여있던 작은 가게. 키 작은 상에 마시는 차가 담긴 통이 놓여있던 차 마시는 시간...... 지금보다 유유히 시간이 흘러가던 시절의 풍경은 어디에선가 본 적이 있는 듯 그리움이 묻어난다.

5.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는 진지한 유머

웃기려는 의도는 아닌데 미소를 자아내는 진지한 유머도 매력적이다. 놀란 아이들의 필사적인 모습이나 온몸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동물의 포즈를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아키코의 그림책들

『마법의 그림물감』 복음관서점 (『숲속의 요술물감』 한림출판사)
『아사에와 어린 여동생』 즈츠이 요리코 글 / 하야시 아키고 그림 : 복음관서점(『순이와 어린동생』 한림출판사)
『숲과 숨바꼭질』 스에요시 아키코 글 / 하야시 아키고 그림 : 개성사
『첫 용돈』 즈츠이 요리코 글 / 하야시 아키고 그림 : 복음관서점
『목욕은 정말 좋아요』 마츠오카 코 글 / 하야시 아키고 그림 : 복음관서점 (『목욕은 즐거워』한림출판사)
『여동생의 입원』 즈츠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복음관서점(『병원에 입원한 내동생』한림출판사)
『처음 가는 캠프』 하야시 아키코=작 / 복음관서점 (『나도 캠핑갈 수 있어!』한림출판사)
『오늘은 무슨 날?』 세타 테이니=작 / 하야시 아키코=그림 / 복음관서점 (『오늘은 무슨 날?』한림출판사)
『돼지 아기새』 즈츠이 요리코=작 / 하야시 아키코=그림 / 복음관서점
『외출하기 전에』 즈츠이 요리코=작 / 하야시 아키코=그림 / 복음관서점
『잎으로 만든 집』 소야 키요시=작 / 하야시 아키코=그림 / 복음관서점
『빙빙 팽이가 돌면』 미야카와 히로=작 / 하야시 아키코=그림 / 동심사 (『윙윙 실팽이가 돌아가면』한림출판사)

 

출처 동심여선 http://www.dongsi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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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밀키웨이 > 커피 드세요~~^^

세상의 모든 커피 만드는 법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커피 메뉴는 실로 헤아릴 수 없다. 기본적인 메뉴에 익숙해지면 사람(바리스타)에 따라 다양한 메뉴들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뜨거운 것 10가지, 차가운 것 10가지)들을 모았다. 이것 역시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약간의 수정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만드는 법은 대략적으로 기술했다.

모든 메뉴의 기본은 에스프레소 한 잔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에스프레소 자체의 맛이 떨어진다면 이를 응용한 메뉴들 역시 맛의 저하를 초래한다.


▶ 에스프레소(Caffe Espresso)


재료: 커피 7g

기계의 압으로 30초 안에 빠르게 추출하는 커피.

모든 커피 메뉴의 기본이 되며, 에스프레소 한 잔을 가지고 쓰이는 원두의 질을 평가할 수도 있다. 설탕이나 크림 등의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즐기면 커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쓴맛이 강해 에스프레소 마시기가 힘들다면, 우유와 설탕을 넣어 보자. 한결 부드럽고 달콤해진다. 그리고 차츰 우유와 설탕량을 줄이면 당신은 어느새 참다운 에스프레소 세계에 빠져 있을 것이다.

 


▶ 마키아토(Caffe Macchiato)


재료: 커피, 우유

에스프레소와 우유 거품이 조화된 커피.

부드러운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어 쓴맛이 부담스러운 이들이 자주 찾는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스팀 노즐을 이용해 우유 거품을 낸다.

③ 거품 낸 우유를 에스프레소에 붓는다.

 


▶ 콘 파냐(Caffe Con Panna)


재료: 커피, 설탕, 생크림

에스프레소 위에 생크림을 얹은 메뉴.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권하는 커피.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커피에 설탕을 넣는다.

③ 그 위에 생크림을 올린다.

 


▶ 캐러멜 마키아토(Caramel Macchiato)


재료: 커피, 캐러멜 시럽, 우유

부드러운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캐러멜 맛을 느낄 수 있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스팀 노즐을 이용해 우유 거품을 낸다.

③ 거품 낸 우유를 에스프레소에 붓고, 위에 캐러멜 시럽을 올린다.

 

 


▶ 카페 라테(Caffe Latte)


재료: 커피, 우유

프랑스에선 카페 오레로 불리는 메뉴다. 우유를 이용한 대표적인 메뉴. 全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거품의 카페 라테는 양을 많이 해 큰 잔에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와이언 밀크커피, 중국식 밀크커피, 서인도풍 밀크커피 등은 카페 라테의 응용이다.

① 우유를 따뜻하게 해서 잔에 붓는다.

② 따뜻한 커피를 붓고 섞는다.

 


▶ 아메리카노(Caffe Americano)


재료: 커피, 따뜻한 물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넣어 진하고 쓴맛을 줄인 커피. 180cc 가량의 물을 넣으면 무난한 맛을 낼 수 있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뜨거운 물을 넣는다.

 

 

 

▶ 라테 마키아토(Latte Macchiato)


재료: 커피, 우유

뜨거운 우유 위에 에스프레소를 얹은 메뉴.

① 따뜻한 우유를 잔에 붓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추출하여, 잔에 넣는다.

 

 

 


▶ 카푸치노(Caffe Cappuchino)


재료: 커피, 우유

카페 라테와 함께 가장 애음되는 메뉴 중의 하나.

다양한 모양의 디자인이 가능해 최근에는 디자인 카푸치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우유를 넣는다.

③ 우유 거품을 올린다.

 


▶ 카페 모카(Caffe Mocha)


재료: 커피, 우유, 초콜릿 시럽, 생크림

에스프레소와 생크림, 초콜릿 시럽이 조화를 이룬 커피.

단맛이 강해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다.

① 초콜릿 시럽을 잔에 넣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잔에 붓는다.

③ 데운 우유를 넣고 저어 준다.

 


▶ 비엔나(Caffe Vienna)


재료: 커피, 우유, 초콜릿 시럽, 생크림

커피 위에 휘핑 크림을 올린 커피.

실제 오스트리아 빈(Wien) 지역에는 이 메뉴가 없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쓰인다. 스노 커피, 카페 플라멩코, 러시안 커피 등은 비엔나 커피를 응용한 것이다.

① 잔에 설탕을 넣는다.

② 따뜻한 커피를 넣고 젓는다.

③ 생크림을 얹는다.

 

◈ Cool 메뉴


▶ 아이스 에스프레소(Espresso Freddo)


재료: 커피, 얼음

에스프레소에 얼음이 첨가된 커피.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을 위해서는 될수록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① 유리잔을 차갑게 하여 미리 준비한다.

② 틴컵에 에스프레소 1잔과 얼음을 넣고 젓는다.

③ 얼음을 버리고 준비한 유리잔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 아이스 카페 라테(Caffe Latte Freddo)


재료: 커피, 얼음, 우유

밀크커피 종류 중 가장 연한 맛을 낸다.

우유 사이로 천천히 흘러 내리는 에스프레소의 모양새가 볼 만하다.

① 잔에 얼음을 넣고 우유를 채운다.

② 채운 잔에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Iced Americano)


재료: 커피, 얼음, 물

에스프레소와 물, 얼음이 필요하다.

아이스 에스프레소보다 연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

① 잔에 얼음을 가득 넣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잔에 붓는다.

③ 물을 붓는다.

 


▶ 아이스 카푸치노(Cappuchino Freddo)


재료: 커피, 얼음, 우유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쿨 메뉴.

우유 거품의 비릿한 느낌을 줄여,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② 얼음을 넣은 컵에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③ 우유 거품으로 마무리한다.

 


▶ 아이스 모카치노(Mochaccino Freddo)


재료: 커피, 초코가루, 얼음, 우유

휘핑크림 대신 우유 거품을 넣어 연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① 잔에 얼음을 8부 정도 붓고 얼음을 넣는다.

②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③ 틴컵에 얼음과 우유를 넣어 믹싱해, 잔에 올린다.

 

 

 

▶ 아이스 라테 비엔나(Iced Latte Vienna)


재료: 커피, 우유, 얼음, 시럽, 휘핑크림

에스프레소 원액 대신, 라테를 넣어 아이스 비엔나에 비해 순한 맛을 낸다.

① 잔에 얼음과 시럽을 넣고 우유를 채운다.

② 채운 잔에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③ 휘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 아이스 라테 마키아토(Latte Freddo)


재료: 커피, 우유, 얼음

우유 양이 다른 밀크류의 커피보다 적어 진한 맛의 밀크커피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메뉴.

① 틴컵에 우유와 얼음, 에스프레소를 넣고 믹싱한다.

② 잔에 부어 낸다.

 

 

 

▶ 아이스 비엔나(Iced Vienna)


재료: 커피, 물, 얼음, 시럽, 휘핑크림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뉴. 크림은 기호에 따라 섞거나 그냥 먹을 수 있다.

① 잔에 시럽을 넣은 다음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② 얼음과 물을 넣는다.

③ 휘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 아이스 카페 모카(Caffe Mocha Freddo)


재료: 커피, 우유, 초코시럽, 얼음

커피와 어울리는 재료로 알려져 있는 초콜릿을 통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① 초코시럽을 밑에 넣고, 얼음을 8부 정도 채운다.

② 우유를 넣고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③ 휘핑크림을 올린다.

 

 

▶ 카페 젤라토(Caffe Gelato)


재료: 커피, 아이스크림

에스프레소에 떠있는 아이스크림을 떠먹기도 하고, 커피와 같이 마셔도 된다. 간편하게 준비해서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는 메뉴.

① 차갑게 준비한 잔에 아이스크림 1스쿱을 넣는다.

②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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