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나 1
라가와 마리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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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만화책을 좋아한다. 웬지 나에게 웃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수준이 떨어진 만화책이 나를 아프게 할 때도 있다. 나이가 한 두살 들어갈 수록 나는 만화책을 보는 눈 또한 달라지게 되었다. 옛날에는 무조건 약간 우스운 내용이 있는 것만을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은 나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것이 좋다.

아기와 나는 나의 가슴에 다가오는 만화책인지도 모른다. 교통사고를 엄마를 잃게 되고 아빠와 진이와 신이가 아이를 키우는 모습에서 우리는 웃음을 짓게 된다. 어쩜 나는 이 만화책을 보면서 오빠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못난 동생을 자신이 놀러 다니는 곳까지 데리고 다니고 친구들과 함께 놀아준 것에 말이다. 아기와 나에는 조연 또한 재미를 더해 준다. 이들의 조연은 먼 만화책의 주인공이 아니라 우리의 곁에 있는 이웃들이다. 그들의 곁에서 나는 내가 따뜻함에 살고 있음을 만화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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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과 '투자'의 비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지음 | 형선호 옮김 / 민음인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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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베스트셀러를 믿지 않는다. 그런데 우연히 방학 때 이 책을 잡게 되었다. 나는 어떤 이야기인지 읽기 시작했다. 우선 이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 책의 저자는 로버크 기요사키와 샤론 레흐트이다. 로버크 기요사키는 두 명의 아버지가 계셨다.

이 책의 제목처럼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이 두사람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가난한 아버지는 [첫째, 돈을 좋아하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둘째,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구해야 한다. 셋째, 돈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위험을 피해라. 넷째,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고 가르친다. 부자 아버지는 [첫째, 돈이 부족한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둘째,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회사를 차려야 한다. 셋째, 무엇보다도 위험을 관리하는 법을 배워라. 넷째, 네가 똑똑한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라고 가르친다. 이 저자는 이 두 아버지로부터 교훈을 받았고 그는 이것을 6가지 주요 교훈으로 압축을 했다 그것이 이책의 주요 내용이다

나는 사실 이 책이 나에게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한다. 나는 공무원이라는 직장을 맡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너무 안이하게 생각을 하고 지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돈에 얽매여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이제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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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끼 데스까 2
신영숙 지음 / 자유문학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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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의 주인공이 나와서 하얀 설원에서 외치던 말이 생각이 난다. '오겡끼 데스까' 그 말이 인상에 남았다. 그런데 한 책의 제목이 이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무슨 내용일까 궁금함이 생겼다. 무턱대고 읽기 시작했다. 이책은 상당히 일본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일본 여자들 중에 호스트 바에 가보지 않았다면 그것은 특별한 사람, 여자보다도 남자들이 더 절약하고 알뜰하며 검소한 나라 일본, 여자애들이 몇 명씩 고상한 차림새로 주저앉아 담배를 피워대고 있는 모습을 무표정하게 보는 일본인들, 34.5퍼센트가 가지고 있는 프랑스의 루이뷔통 제품, 33.9%를 차지한 미국의 랄프로렌에서 외제라면 정신을 못차리는 일본 주부들, 엄연한 남자가 여장을 하고 사는 경우, 한 사람씩 만나 보면 아주 상냥하고 친절하기 그지 없는데 그들의 미소 뒤에 그런 잔인함이 숨어 있어서 주부들 사이에서도 왕따가 있다고 하는데...

젊은 주부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란제리 클럽, 노팬 클럽, 이미지 클럽, 섬세하게 잘 만들어 놓은 반찬류를 사먹기만 좋아하는 일본 여자들, 보기에는 양순하고 조용해 보이는 일본 사람들의 잔인함, 여자들이 점점 화려해지고 강해지면서 남자들의 자살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데 2백여명이 신간선에 뛰어들어 자살을 했다는 이야기, 아이를 확대하는 엄마, 빠징코에 빠진 젊은 엄마, 엄마의 마약 먹는 모습을 따라서 마약을 먹어본 아이, 각성제 천국 일본, 일본 남자를 망하게 하는 여자들,....

이런 이야기 투성이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일본은 포르노와 마약이 범람하고 도착적인 즐거움과 부도덕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나라 같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은 없다는 책이 생각이 났다. 나는 일본은 있다 또는 일본은 없다 쪽이 아니다.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일본에게 본받을 점을 우리가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일본 여자들은 안녕하신지 라고 말하고 있으면서 콜걸과 마약 중독자가 스타가 되는 나라, 100명의 남자들을 거치고 결혼하는 여자들, 섹스를 자랑하는 나라, 어떤 언론도 말해주지 않은 엽기적인 일본 여자들의 실상이라 하고 있다. 나는 안타까웠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일본의 나쁜 모습이 아니다. 또 그리고 너무 일부의 아주 작은 부분이 전부인 것처럼 말하고 있었다. 일본의 나쁜 점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 반면에 일본의 사람들에게 본받아야 할 점도 이야기 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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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더난 '따로 있다' 시리즈 3
이상건 지음 / 더난출판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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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문에서 읽은 적이 있다. 영국에서 한 조사였다고 한다. 요즘 행복의 지수는 돈이라고 말이다. 그 이야기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것에 찬성을 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당신은 물어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원하는 돈이 얼마냐?' 고 말이다. 그러면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 같다.

'돈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냐.' 사람들은 대부분 다다익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잇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싶지는 않다. 나는 너무 돈이 많아 골치 아프고 싶지도 않고 그럴 능력도 없다. 돈은 행복해지기 위해 버는 것이다. 돈이 너무 많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는 많이 들어 왔다. 나는 돈을 벌고 그것에서 그냥 조금의 재미만 느끼며 내 삶에 있어서 너무 없다는 그 느낌만 없으면 된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 나는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 사용해야 할지 전혀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잡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돈을 처리하기 위해서 말이다.

첫단계, 빚을 만들지 말라. 나또한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는 남에게 빚을 지는 것이 싫다. 그것은 그 무엇보다 나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빚을 져서 좀더 나은 환경에 가는 것보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마음만은 편한 것이 좋다. 둘째는 장기 계획보다는 1년 단위의 계획을 세우라는 것이다.

돈이란 것은 구체적인 것이다. 구체적이어야 내 행동방침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한다. 돈을 버는 사람들의 인생에는 늘 돈과 관련된 목표가 있다. 즉 인생계획을 세울 때 돈이라는 변수를 항상 고려한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돈이 어떻게 자신에게 모이는지 알았다. 나는 돈을 이렇게 쓰고 싶다. 가난한 사람에게도 고개를 돌려서 그들을 조금은 도와 주면서 멋있게 돈을 쓰고 싶다. 그리고 내가 계획을 세워 놓은 만큼 그 근사한 범위만큼 돈을 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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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사색의 창가에서
조병화 / 자유문학사 / 198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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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의 시라고 하면 나는 의자와 해변이 떠오른다. 그의 시중에서 의자라고 하는 시를 가장 좋아한다. 어쩜 나는 그의 '의자'라는 시에서 그를 판단하고 이해하려는지도 모른다.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분이 계시옵니다./ 그 분을 위하여/ 이 의자를 비워 드리지요.//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어린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해서 묶은 의자를 비워드리겠어요.> 그는 자신을 '묶은 의자'라고 하고 있다. 먼 옛날 어느 분이 우리에게 그들의 모든 것을 물려 주었듯이, 지금 그는 새로운 그 분을 위해서 묶은 의자를 비워드리겠다고 한다.

그는 세대교체가 필요함을 말하고 새 희망을 가지고 오는 새 세대를 위하여 기성세대가 자리를 비워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따. 아침이라는 새로운 희망과 그와 함께 도래하는 역사를 맞이하며, '몰고 오는 분'은 새로운 역사를 이끌어갈 세대를 말한다. 얼마후 처음에는 그의 시가 너무 단조롭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얼마후 알게 되었다. 그의 시에는 작가의 엄숙함과 경건한 마음가짐이 그대로 시에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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