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물보라처럼
마샤 캔험 지음, 이진 옮김 / 영언문화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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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자라는 것을 알고도 당신은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당신 앞에는 그 보다 좋은 조건을 가진 완벽한 남자가 당신을 바라보고 기다리고 있는데 당신은 다른 사람을 선택할 것입니까? 사실 이것은 조금 힘들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의 여주인공인 애날리는 그런 것을 과감하게 포기해 버린다. 어쩜 이것이 로맨스 소설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서 이것은 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비록 사랑하는 그 사람이 반역자가 아니라 그 사람이 완벽한 조건을 갖추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는 당신이 사랑하는 유일한 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많은 모험이 있다. 그가 나폴레옹 시대의 사람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중 스파이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시련을 여자 주인공은 서스럼 없이 겪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해 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감동을 얻게 된다. 이 책은 진부하게 두 사람에게 국한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랑이 아니라 모험적이고 스케일이 큰 편에 속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범인을 숨기려고 하는 모습에서 나는 추리소설의 면모까지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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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국어로 떠나는 100일간의 사랑여행
데지레 라 랑그 지음, 김은우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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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이 선물을 주면 기뻐할 사람들이 말이다. 그래서 나는 망설이지 않고 이 책을 구입했다. 하지만 이 책은 나름대로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여백에다 글이나 편지 등의 말을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고민을 하지 않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이 정도는 해도 과분하지 않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100개의 각 나라의 언어로 하는 사랑합니다 라는 말에서 나는 점점 이 책을 선물하는 사람에 대한 나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무엇보다 기뻤던 것 같다.

가장 기쁨 순간은 이 책을 받은 사람의 표정을 보았을 때였다. 처음에 그 사람은 내가 준 것에 대하여 그냥 책이라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렇게 5일이 지난후 달라졌다. 너무나 많은 감동을 하는 것이었다. 내가 정성들여 쓴 내용의 편지 하나 하나들이 그에게는 감동이었나 보다. 나는 얼마전 남자 친구에게 이 책을 주었다. 훈련소에 가있는. 그 남자 친구 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감동하고 있었다. 내가 책을 통해서 내 정성으로 주위 사람을 감동 시킨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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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 1~4편 세트 - 전10권
문학수첩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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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를 읽는 것에 시간이 참 많이 소유되었다. 그것은 내가 학교에서 책을 빌려보기 때문이다. 나 뿐만 아니라 해리포터에 많이 빠진 우리 학교 친구들 때문에 해리포터를 손에 잡기란 퀴디치에서 해리포터가 공을 잡는 것과 같은 기쁨이 있다. 이제 4번째 이야기 불의 잔만 읽으면 되는데.. 나는 첫번째 책을 읽고 두번째 책을 다시 읽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드디어 나에게 기회가 왔다. 불의 잔 2권. 1권에서는 해리포터가 그 사람이 해리포터를 죽이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주로 이루었으며 그 꿈으로 인해서 해리포터는 시리우스를 찾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드디어 그 사람이 나왔다. 항상 책마다 그 사람이 나왔지만 그 사람의 현재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았다. 해리포터와 그 사람은 다시 붙게 되는 것일까? 해리포터는 이번에는 정말 그 사람을 완전히 물리칠 수 있는 것일까? 나의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그랬기에 나는 빠른 속도로 해리포터에 빠져 들었다. 2권의 이야기는 해리포터가 마법의 시합에 참여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그 시합은 누군가 해리를 죽이기 위해서 참여시킨 것인지도 모르는데...나는 이 책에서 흥미를 보았다. 재미를 보았다. 계속적으로 읽어오는 동안도 나의 상상력은 그 무엇보다 큰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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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 무라카미 류의 요리와 여자 이야기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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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이 제목을 보았을 때 무엇인가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의 가슴에 그의 마음에 작은 악마가 들어왔단 말인가 하면서 말이다. 또한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포크, 수푼, 그리고 나이프. 얼마후 나는 이 책이 요리에 관한 책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노란 책 표지에는 이런 말이 적혀져 있었다.

무라카미 류의 요리와 여자 이야기. 책 표지를 통해서 나는 이 책이 요리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나는 이 책이 내가 상상했던 책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달랐다. 거의 180도 정도로 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서 언뜻 생각이 났다. 내가 예전에 이 책을 빌린 적이 있었고 그 때도 나는 이 책을 다 읽지 못하고 반납을 했던 기억이 났다.

이 책은 이 저자가 만나고 아주 짧게 나마 사랑을 나누었던 여자들에 대해서 적어놓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여자들을 음식에 비유했다. 나의 정서가 이 사람과 맞지 않는 것일까? 나는 이 책에서 요리를 본 것이 아니라 그가 이야기를 하는 아니 그가 만나는 여자들에 대한 헤픈 사랑이라 부를 수 없는 욕망만을 보고 온 느낌을 받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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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
김재홍 그림 / 길벗어린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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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동화를 좋아한다. 그곳에는 그림과 이야기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아이들만이 읽는 책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아주 간혹 나는 그림동화를 읽곤 한다.

오늘 잡은 책은 숲속에서라는 책이었다. 한 아이가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을 온다. 그리고 그곳의 아이들과 적응을 하지 못한다. 그 뒤 아이는 친구들과 놀고 싶으나 주변에는 친구들이 없다. 아이는 숲속을 헤매다 길을 잃고 시골 아이를 만나고 그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다는 내용이다.

어떻게 보면 그냥 평범한 내용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의 그림이 좋았다. 그냥 우리가 읽는 책과 달리 그림 동화는 그림에 중요성이 부여된다. 아이들은 아직 글을 읽을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은 주로 그림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빠지지 않는 매력이 있었다. 그것은 그림사이에 또 다른 그림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대수롭게 넘어가서 보지 못했으나 다시 한번 이것을 보았을 때 나는 알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것을 찾는 과정을 생각해 보았다.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호기심과 성취감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숲속에서. 어릴 때 부터 책문화를 특히 좋은 책을 접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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