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더 - 역경을 성공으로 뒤바꾼 평범한 영웅들
세라 테이트.애나 보트 지음, 김경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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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더_리빌더 역경을 성공으로 뒤바꾼 평범한 영웅들의 이야기

 

 

철처한 연구, 생생한 사례, 현실적인 실천법!

 

 

슬럼프를 성장의 기회로 만드는 마인드셋을 키우는 방법 <리빌더>는 역경을 성공으로 바꾼 평범한 영웅들의 이야기입니다. 실패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현실적인 실천 도구와 유명인들의 실제 사례로 이어지는 실용적인 구성으로 슬럼프에서 성장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는 가이드북입니다.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에서 모든 사람들이 힘들다고 합니다. 가정경제도 어렵고 나라 경제도 어려운 때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회복탄력성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어떤 실패도 우리의 존재를 정의할 순 없다!”

잦게 넘어져도, 끝내 한 번 더 일어나는 리빌더들의 멘탈 관리법

TBWA 런던지사 CEO, 광고업계 전설적 거물들의 인생 리빌딩강의

 

책에 흰두교의 격언이 나와서 인상 깊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천재다. 하지마 나무를 오르는 능력으로 물고기를 평가하면 물고기는 평생 자신이 멍청하다고 믿으며 살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내리는 성공의 정의가 자신의 기준과 다르다고 해도 자신이 결코 결함이 있거나 야망이 적거나 배울 점이 적은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성공이라는 의미를 성공하는 사람은 선택받은 소수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폭넓은 개념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누구나 찾아오는 슬럼프를 슬기롭게 잘 헤처나간다면 성공의 지름길로 빨리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슬럼프는 우리의 장밋빛 세계관에 흠집을 낼 수 있지만 이러한 경험 때문에 낙관주의를 완전히 버려서는 안 된다. 낙관주의와 현실주의가 적당히 섞이는 편이 훨씬 유용하다. ---P.121 실패에서 도약하기

 

사람들의 성공 기준은 다릅니다. 잘 관리된 정원? 시간 관리 능력? 지역 사회를 돕는 일? 연구 보조금을 받는 일? 이런 것들도 성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 지위와 많은 돈을 갖는 것만 성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덴젤 워싱턴은 성공을 내면의 평화라고 했습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는다면 성공이라고 할 수 없을 것으로 이 말에 공감합니다.

 

틀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결코 독창적인 그 어떤 것도 만들어내지 못한다.”---P.310

 

전 세계 수많은 독자를 감동시킨 <빅터 플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빅터는 사람들에게 존경받던 정신과 의사였지만, 1944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되어 오랜 수감 생활과 가족을 잃는 역경을 겪으면서도 그는 결국 살아남았습니다. 이 끔찍한 상황에서 빅터는 어떻게 행동할지 선택함으로써 의미를 찾았고 후에 이 선택이 자신의 목숨을 살렸다고 썼습니다.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가더라도 빼앗을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 어떤 길을 택할지 선택할 수 있는 자유입니다. 그는 가장 힘든 상황에서도 여전히 자신에게 통제력이 있다고 믿었고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있고 그 공간에는 어떤 반응을 할지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성장과 자유가 결정됩니다. 인간은 어떤 삶의 조건,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살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번 실패했다고 인생이 망한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은 인생의 슬럼프를 창의적으로 건너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광고업계의 두 거물의 사례를 통해 오해와 진실을 증명하고 우리가 모두 아는 유명인들의 사례를 통해 삶에서 실패를 겪지만 누군가는 성공했다는 점을 알려주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매일 매일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줄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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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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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1.2

 

타나토노르 -> 천사들의 제국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속 내용은 흥미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나도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한번쯤 해봤다고 느끼는 독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넘긴 생각들을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공상을 글로 만들어 내는 저자만의 독특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계속 읽게 되는 점입니다. 그의 모계 쪽이 유대인이라서 그런지, 유대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신의 핵심 인물이 유대인 랍비였으며, 신에서 주인공 미카엘 팽송이 이끄는 민족은 유대인과 매우 유사합니다.천사들의 제국, 신에서도 유대인을 긍정적으로 서술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인간혐오 기질이 있는 듯 합니다. 결국은 인간은 스스로 세계를 말아먹을 것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인간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다기 보단 탐욕이나 이기주의 같은 인간의 악한 면을 혐오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과 악을 작품에 자주 등장시키고 사후의 세계와 전생 이런 점들도 해당됩니다.

 

 

미카엘은 마지막까지 천사들을 도울것인지 한단계 위로 나아갈 것인지 고민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과연 이고르, 비너스, 자크, 미카엘 이들 모두 행복해졌는지 .... 환생을 거듭하면서 문제를 계속 해결하는 내용이 꼭 인간의 삶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국에 대한 설정과 소설의 등장하는 유명인들과 나탈리 김이라는 한국인의 캐릭터 등장으로 한국의 독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있었고 타나토노트의 초반에도 등장하는 미카엘 팽송의 형이 한국에서 수입한 멋진 스포츠카를 소유한다는 내용에서 한국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저자 에드몽 웰즈의 등장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으며 베일에 가려져 있던 천사들의 세계를 알 수 있습니다.

 

천사들의 제국 속 인물들은 전생화 현생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나쁜 인연은 환생을 거듭하는 동안 악화되어 인물들의 삶에 더 짙은 어둠을 드리우기도 합니다. 어떤 사랑은 점차 더 굳건해져 현생에서 결실을 맺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현생에서 죄를 짖지 말고 선한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천사들의 제국의 세계관은 인간은 처음부터 인간이었던 것이 아니라 광물과 식물, 동물의 단계를 거쳐 환생을 하기까지 점수를 쌓으면 인간 너머의 단계로 진화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전생은 무엇이었을까 한번쯤 생각해 보았다면 이 내용이 더욱 흥미로워질것입니다. 지금 하는 내 행동들이 모두 기록되어 후세에 그대로 받는다면 삶의 기준과 가치를 좋은 방향으로 계획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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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은 여자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5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강초롱 옮김 / 민음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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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여성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전부 보부아르 덕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 법조인 출신 아마추어 배우 조르주 드 보부아르와 베르됭 출신 프랑수아즈 브라쇠르 사이에서 태어났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보부아르의 가문은 한 때 귀족이었습니다. 파리에서 태어난 보부아르는 명문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뫼즈 은행의 은행장인 외할아버지 귀스타브 브라쇠르가 파산하면서 가난에 허덕이게 되고 생계 문제로 인해 부부관계까지 악화됩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원했으나 두 딸만은 얻었고 계약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 <초대받은 여자>의 내용에 많이 작가의 경험이 반영된 건 아닌지 생각됩니다. 자라난 환경의 중요함 또 한번 느낍니다.

 

자비에르가 파리에 정착하면서 가져온 피로와 권태, 심지어 재앙마저 프랑수아즈는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자신의 삶을 이루는 순간에 해당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세계는 그녀의 눈앞에 마치 거대한 금기 같은 모습으로 우뚝 서 있고 이제 막 성취한 것은 바로 그녀라는 실족의 몰락이었습니다.

 

경멸과 기만의 대상이 된 그자비에르는 이제 더 이상 프랑수아즈가 세상에서 차지할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자기만의 운명 한가운데서 장애물 없이 홀로 실재하고 있었는데 프랑수아즈는 그자비에르가 실제로 사라지지 않는 한 객체로 전락할 위험에 끊임없이 노출될 수 밖에 없음을 절감합니다. 피에프, 제르베르와 은밀히 주고받은 편지 내용을 그자비에르에게 발각당하고 하는데 그때 시기하고 배신을 저지르고 죄를 범한 여자라고 낙인찍힌 채 한평생을 패배자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며 이야기는 위기감이 돌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고독과 마주한 채, 공간과 시간을 넘어서, 적의를 지닌 현존이 존재하고 있었다. 너무나도 오래전부터 자신의 눈먼 그림자로 그녀를 짓누르던 현존이, 바로 그것이 저기에 존재하고 있었다.---p.367

 

 

그 애인가, 나인가.” 그녀는 밸브를 내렸다. p.368 내 것이 아닌 다른 의식이 어찌 실재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녀의 위험한 행동에 독자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소설의 결말을 프랑수아즈는 끔찍하게 마무리 합니다. 작품은 극단적 이기주의인 프랑수아즈만이 잘못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자비에르가 등장한뒤 프랑수아즈가 겪는 모든 일들 서로 같이 잘 사는 길을 택하지 못한 여러 인물들에게도 있겠지요. 프랑수아즈의 최종 선택은 무서운 욕망에 사로잡혀 자기만의 세계에 자신을 가두고 그 세계는 자신을 강하게 압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은 다양한 자유가 존재하고 충돌하지만 완벽한 결말을 맺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극단으로 자신을 몰아세워 타인을 헤하려는 생각은 너무 위험했습니다. 프랑수아즈, 피에르, 그자비에르의 삼각관계는 예상대로 비극을 맞고 맙니다. 인간이라면 반드시 따를 수밖에 없는 규범의 존재를 따를 때만이 갈등을 온전해 해소할 수 있다는 낙관주의를 깨뜨리는 보부아르만의 비극적 결말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비극이어서 더 아름다웠던 작품 초대받은 여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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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테레사 글라드 지음, 이호은 옮김 / dodo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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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그림책을 모아 큐레이션하는 한국학술정보() 출판 브랜드 dodo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2023 볼로냐 쇼케이스  아름다운 그림책 100 선정작입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이름이 등장합니다.

상실과 부재의 슬픔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안정된 삶에 꿈을 굴복한 스렉코

동생 뒤에 가려진 삶을 살아가는 안데쉬

삶을 향기로 기억하는

보이는 모습 뒤 진짜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토르

세상을 바라보는 슬픈 시선을 가진 페르

선한 마음과 가능성을 믿으며 살아가는 프란시스

늘 누군가를 기쁘게 해줘야 한다는 마음속에 진짜 얼굴을 감추는 마티아스

자기가 누군지 알고 있지만 세상의 잣대에 맞춰 살아가는 라쎄

 

 

책은 주인공은 아홉 명의 평범한 인물입니다. 이들이 자기 인생에 관해 말하는 인생 이야기 책입니다. 어른이 된 우리는 모두 어린이였던 시간을 지나왔고, 오래 전 우리가 내린 결정과 행동이 지금 우리를 어떤 식으로 살아가게 했는지에 관해 말해 줍니다. 더 잘 살고 싶고, 꿈을 이루고 싶고, 좌절하기도 하고, 스스로 이해하고, 인정하고, 부정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선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입니다.

 

 

코는 우리 몸에서 가장 놀라운 기관입니다. 나는 이따금 내 양말과 속옷이 깨끗한지 확인하기 이해 냄새를 맡고는 하지요.나의 아내 스티나는 이런 내 행동이 역겹다고 말합니다. ”아휴, 바닥에 있던 빨래는 당연히 냄새가 나죠. 당신도 알잖아요!“ 물론 그녀의 말도 맞지만, 나는 내 체취를 맡는 걸 좋아합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과 이 지구에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 .DICK 이야기

 

 

이 책에는 다양한 이름이 등장한다. 상실과 부재의 슬픔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욘, 안정된 삶에 꿈을 굴복한 스렉코, 동생 뒤에 가려진 삶을 살아가는 안데쉬, 삶을 향기로 기억하는 딕, 보이는 모습 뒤 진짜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토르, 세상을 바라보는 슬픈 시선을 가진 페르, 선한 마음과 가능성을 믿으며 살아가는 프란시스, 늘 누군가를 기쁘게 해줘야 한다는 마음속에 진짜 얼굴을 감추는 마티아스, 자기가 누군지 알고 있지만 세상의 잣대에 맞춰 살아가는 라쎄까지. 이 모든 이름은 전부 우리 자신이 될 수 있습니다. 독자는 동화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dodo 의 아름다운 그림과 마음이 따뜻한 스토리가 편안하게 해줍니다. 인생이 뭐 별건가요? 산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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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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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_ 고독에 몰두하며 정상에 우뚝 선 사람들

 

 

최재천, 김미경, 장한나, 김서형. 언뜻 보면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에게는 아주 큰 교집합이 있습니다. 바로 고독에 몰두하며 자신의 분야에서 우뚝 선 단독자라는 것입니다.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인 최재천은 스스로 선택한 혼자 있음은 사무치는 외로움이 아니라 혼자서도 충만한 홀로움의 시간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단독자>는 일본의 작가 사이토 다카시의 작품으로 주요 저서로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내가 공부하는 이유, 어른의 말공부, 잡담이 능력이다,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등이 있고, 총 누적 판매 부수는 1,000만 부를 돌파한 작가입니다.

독자도 오래전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읽었습니다. 고독한 시간에 몰두하여 자신의 꿈을 이뤄낸 이야기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세상이 인정하는 성공한 사람 대다수는 혼자만의 시간에 집무실이나 서재에 틀어박혀 책을 읽거나 생각을 정리하거나 전문지식을 연마한다. 예를 들어, 한 경영자는 이렇게 말했다. “업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혼자 생각하고, 경영전략을 짜는 것입니다. 그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나는 비서에게 특정 시간에는 아무런 일정도 넣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정말로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누가 찾아와도 어떤 연락이 와도 내 시간을 방해하지 않도록 지시합니다.” 그만큼 혼자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p.24 --- 1장 잃어버린 고독의 시간을 찾아서 중에서

 

레프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를 1865-18694년에 걸쳐 집필했습니다. 톨스토이로부터 내가 단독자로서 4년 동안 숙성시킨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첼리스트 장한나는 홀로 자신의 연습 방에서 고독한 싸움을 했기 때문에 내공을 쌓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는 혼자 있는 시간은 발산이 아닌 축적을 위한 시간으로, 나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실력을 갈고 닦으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상 깊은 존재감을 남기는 배우 김서형 역시 고독을 떠안은 단독자입니다. 무명 시절이 길었지만, 매 작품에 깊이 몰두할 수 있었던 건 고독을 반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덕분에 비중이 크든 작든 완전히 몰입해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 모두 창조의 시간은 절대적으로 고독을 요구한다는 진리를 꿰뚫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직장생활도 하는 사회인이지만 우리는 고독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빈도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마음속 한구석에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지나친 감수성으로 걸핏하면 쓸데 없는 고독감에 힘들어 할 때 근거 있는 고독감인지 그 정체를 생각해 보라는 저자의 당부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독감이 찾아왔을 때 최대한 빨리 쫓아낼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지 친구가 없어서 외로운지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해결해야 합니다.독자는 머리가 복잡하고 우울할 때 책을 더 열심히 오래 읽습니다. 그러면 잡념도 사라지고 걱정거리도 좀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해소 방안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특별한 것은 고독이라는 말 대신 단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단독은 혼자서 행동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로, 주위를 의식하며 고독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고독 속을 걷고 단독자로서 살아가는 의미 있는 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이기도 합니다. 이때 무엇보다도 선인들의 지혜가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으므로써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그야말로 고독의 교양이라 불렀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독 속을 걸으며 외로움, 괴로움, 슬픔을 뛰어넘은 선인들의 지혜를 접하면 나만 이렇게 힘든 것은 아니네하는 위로를 받게 되며 힘을 얻게 됩니다. 이 책은 철학적으로 깊이 사유할 수 있는 책입니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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