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 세상에 살기에 세트 - 전2권 - 초판 복간본 + 개정판
김승옥 지음 / 예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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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64년 겨울>의 모티브가 ˝재미있는 유머 소설 한 편 써보겠다.˝ 였다니.
다시 만난 김승옥, 역시 전무후무한 문단의 천재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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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이 꼭 필요한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대답하기 어렵다. 타인에 공감하는 능력이 합리적이거나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타인의 고통에 연결된 누군가의 공감과 그에 따른 실천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차고 건조했으리라는 것. 자기에게 집중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사회에서도 여전히, 효율이 아니라 공감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무엇보다 나에게도 언젠가는 반드시 고통이 찾아오며, 타인의 공감이 없다면 그 고통에서 헤어 나오기 어렵다는 것.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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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 - 나를 묻는 밤의 독서
김운하 지음 / 필로소픽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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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책을 읽는다고 해서 위로가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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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6
강상중 지음, 김수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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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중을 통해 다시 만나는 나쓰메 소세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인다는 말을 실감한다. 그의 고독과 불안과 성찰은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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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연애하는 41가지 방법 - 명사들의 아주 특별한 서재
안철수.안희정.김제동 외 지음 / 경향신문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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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경향신문 1면에 실린 명상들의 책 소개 코너를 꼬박꼬박 읽는다. 좋은 감상과 글귀를 마음에 담고 출근하면 어쩐지 든든하다. 모아놓아 더 좋을 것 같았는데 기대만큼은 아니다. 신문의 일회성, 휘발성은 두툼히 엮인 책에서도 여전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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