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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바 감성로봇이란다. 얼마전, 네이버 뉴스에 떴길래 클릭해 봤는데 구미가 당긴다. 근데 래비, 교육용 토끼 로봇이라는데 넌 좀 괴기스럽다. 할로윈도 아니구 뭐 고로코롬 생겼는지. 

 마트에 갔다가 붕어랑 토끼, 햄스터 등에게 눈길을 줘봤다. 그간 별로 관심이 없었던 목록들인데 말이지. 나의 변덕스런 감정선에 맞장구를 쳐줄 뭔가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그러다가도 배터리만 제거하면 잠잠해지는 감성로봇? 오... 이건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잖어.

 돈을 벌어서 시집을 갈게 아니라 사랑스런 감성로봇이나 하나 사든가 해야 할까봐. 코비나 래비 같은 거 말고 내 취향에 적합한 디자인이 나오겠지. 어쩌면 주문제작이 가능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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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1-17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렘린같은 로봇 나오면 사버릴테닷.

깐따삐야 2008-01-17 13:36   좋아요 0 | URL
만약 가능해진다면, 저는 그레고리 펙 닮은 인형으로 주문제작 하려구요.
매일 잠들기 전에 알라뷰 외치게끔 예약시켜 놓구. 쿡쿡.^^

전호인 2008-01-17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다른 취미시군요.
세상이 급격히 사이버화 되는 느낌입니다

깐따삐야 2008-01-17 13:38   좋아요 0 | URL
제가 즐길 정도의 취미가 되려면 더 대중화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언뜻 뉴스에서 본 내용인데 이젠 별 게 다 나오는구나 싶었어요.^^

웽스북스 2008-01-17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왕 로봇을 애완으로 키운다면 나는 로봇스럽게 생긴 녀석에 한표!
래비 볼수록 귀여운데요 ㅎㅎ

저는 동물은 안좋아해요 근데

깐따삐야 2008-01-17 13:42   좋아요 0 | URL
아! 나에겐 트랜스포머의 가디언 범블비 같은 로봇이 필요해욤.
웬디양님 취향 독특허네요. 첨엔 래비 보구 할로윈 호박귀신을 모델로 했나 싶었어요. ㅋㅋ

동물은 좋아하는데 특유의 냄새와 분비물은 안 좋아해요. -_-

무스탕 2008-01-17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문 제작 하실때 '게리 쿠퍼' 형으로 해달라고 하세요 ^^

깐따삐야 2008-01-17 14:15   좋아요 0 | URL
'게리 쿠퍼'는 참 핸섬하시긴 한데 너무 멀대 같구요.
역시 '그레고리 펙'이죠!!

하늘바람 2008-01-17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름 귀엽네요

깐따삐야 2008-01-17 14:16   좋아요 0 | URL
배터리 빼면 침묵한다는 것과 분비물이 없다는 게 최대 장점인 것 같아요.^^

파헬리아 2008-01-17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립보행하는 로봇 진짜귀여운데,>_<, 언젠간 로봇과 사랑에 빠졌다는 사람도 나오지 않을까요??그렇다면..애인좋아하는 것과 연예인 좋아하는 것의 중간정도 되는 감정이려나?

깐따삐야 2008-01-18 01:52   좋아요 0 | URL
음... 마음이 통하면 가능할 것도 같아요. 신기하겠당.^^
 





  예전에 소풍 가는 날 아침, 엄마가 김밥을 싸시면 김밥 꼬다리를 냉큼냉큼 집어먹던 추억이 있다. 김밥 꼬다리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엄마가 꼬다리 김밥을 싸주셨다. 옛날엔 기차 안에서 이 꼬다리 김밥을 팔았었다고. 기차통학생들의 추억의 김밥이란다. 당시 가격은 여섯 개에 삼백원.

  단무지를 참기름과 고춧가루로 양념한 것 이외에는 오히려 평소에 싸먹던 김밥보다 속재료가 덜 들어갔다. 그냥 집에 남아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둘둘 말면 된다. 물론 대충 거들고 먹는 데에만 열심인 사람은 뭐든지 쉬워보이는 법.

  김밥은 맑게 끓인 된장국이나 콩나물국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라면과 함께 먹어도 좋지만 엄청난 열량을 무시 못하니 되도록 소박하게. 일반 김밥도 맛있지만 충무김밥이나 꼬다리 김밥처럼 간소하고 담백한 김밥도 별미 중에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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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7-02-02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힘좋게 꽉꽉 말아졌군요. 뭉쳐 있는 밥알을 보니 갑자기 힘이 나는 기분. 헷.
양념 단무지로 싼 김밥. 담엔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깐따삐야 2007-02-0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mu님의 요리페이퍼는 늘 감칠맛이 돕니다. 김밥 페이퍼, 기대할게요. ^^

Mephistopheles 2007-02-02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풍날 아침은 언제나 꼬다리 김밥..!!

깐따삐야 2007-02-02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알라디너들도 언제 다같이 소풍 가요. 김밥 준비하겠습니다!

레와 2007-02-02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ㅠ_ㅠ

이 시간에 요런 사진은 정말 강력한 테러 사진입니다!!
깐따삐야님!!

아.............................. 배고파......ㅡ.ㅜ

이게다예요 2007-02-02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많이 주워먹었는데 결혼하고 김밥 싸니까 저렇게 안 되더라고요. 엄청 실망했어요. ㅋ

깐따삐야 2007-02-02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와님, 어쩔까나. 양손에 쥐고 들입다 뛸 수도 없고. ^^

이게 다예요님, 저도 저렇게 안 말아져요. 동그랗게도 안되고 속재료들은 귀퉁이로 쏠리거나 삐져나오기 일쑤라지요. 적어도 김밥 싸는 건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데 말이지요...
 



  우동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의 하나다. 갖가지 혐오식품을 비롯해서 가리는 음식이 거의 없긴 하지만 요즘처럼 춥고 싸무룩한 계절이 오면 엄마에게 어서 신김치로 만두를 빚자고, 버섯을 넣고 우동을 끓여먹자고 졸라대곤 한다. 특히 오늘같은 날씨에 호로록 호로록 빨아들이는 통통한 우동 면발과 향긋하고 따끈한 우동 국물은 추위에 움츠린 심신을 함께 녹여주고 달래주는 행복의 묘약이다.

  엄마가 알려주신 우동 조리법 : 가쓰오부시로 육수를 만든 다음 진간장으로 색을 내고 파, 마늘, 버섯을 넣고 후추로 향을 낸다. 면은 삶아서 건져낸 후 찬물에 한 번 헹군 다음 끓여놓은 육수를 부어 상에 낸다. 이 때 썰어놓은 김과 계란 지단, 쑥갓을 고명으로 얹는다. 기호에 따라 어묵이나 새우튀김 등을 곁들여 먹으면 좋다.

  시장에 가면 우동 냄비를 사올 생각이다. 그릇에 욕심을 내 본 적이 없는데 일식집에 가면 볼 수 있는 고리가 달린 둥그런 우동 냄비가 무척 탐이 났다. 이 새카맣고 앙증맞는 냄비에 매끈매끈한 면을 담고 향긋한 욕수를 부어 김이 폴폴 올라오는 것을 지켜보면 가슴이 얼마나 포근해질까 싶었다. 위에 보이는 그릇도 옴폭 패인 모양이나 열을 간직하는 정도나 썩 괜찮은 편이어서 우동이나 만두국을 담아 먹기에 제격이지만 나는 여전히 검고 무거운 우동 냄비가 갖고 싶다.

  밖에는 눈이 오고 좋아하는 사람과 마주 앉아서 냄비 우동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가끔 상상한다. 우동은 어쩐지 나에겐 '매우 기분 좋음'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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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12-05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좋아하는 사람과 먹으면 꼭 우동이 아니라도 멋질 겁니다^^ 참고로 전 포장마차의 우동, 그것도 3차쯤 끝내고 먹는 우동을 아주 좋아하죠

깐따삐야 2006-12-05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비좁은 포장마차에서 먹는 우동, 고속도로 휴게소의 우동, 저도 집밖의 그런 우동들도 좋아라 해요. ^^

BRINY 2006-12-05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탁 위에 직접 올려놓고 보글보글 끓여먹도록 조리 기구도 하나 사고프네요. 전골이나 샤브샤브할 때도 좋을 듯.

깐따삐야 2006-12-05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아, 저 전골이랑 샤브샤브도 좋아하는데. 뜨거운 냄비 요리가 그리워지는 계절인가 봅니다. ^^

Mephistopheles 2006-12-05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아쉽지만 생우동이라도 끓여 먹어야 겠어요...^^

깐따삐야 2006-12-05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도 우동을 좋아하시는군요. 생우동도 맛있어요. 전 우동이라는 우동은 다 좋아한다지요!

레와 2006-12-05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저 좀전에 미역국에 밥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왔는데,
그래도 우동이 땡깁니다.
휴게소우동이나 투다O 김치전골우동도 끝내주죠..
이슬이와 함께..
아... 땡긴다.....!!

감기 조심하세요~!!

깐따삐야 2006-12-05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와님, 아무래도 주량이 상당하실듯. 우동에 소주맛을 아는 분이라면 말예요. 호홋!
 



   주말에 시내의 한 식당에서 외사촌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 열한살배기 깜찍발랄한 동생 옆에 있으니 늙고 초췌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반면에 서로 정신연령은 비슷한 편이어서 어줍은 어른과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신선하고도 유익할 때가 많다. 우리는 영화 '플러쉬'를 보고나서 싸가지 없이 밀치고 들어오는 꼬마에게 마구마구 눈을 흘겨준 다음, 리마리오 롤과 어린이세트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나는 그녀가 옆에 있어 더욱 용감해졌고 그녀는 내가 있어 하루 종일 심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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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레스 2006-11-27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우십니다! 옆에 앉은 외사촌동생은 열한 살치고는 야무지게 보입니다. ^^

blowup 2006-11-27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 사진보다 갸름해지셨는데요. 헤~.

마태우스 2006-11-28 0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깐따삐야님 원래 알았지만, 미녀시네요!!!!!!!

마태우스 2006-11-28 0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르게 추천을....^^

깐따삐야 2006-11-28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일레스님, 네. 야무진 것 맞아요. 엄마가 항상 쟤 반만 닮아라... 하시니까요.

namu님, 얼굴만 좀 그래요. ㅋ

마태우스님, 님도 최근 사진 올려주세요. ^^

Mephistopheles 2006-11-28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썩...알라딘은 미남..미녀들만 서재를 꾸리는 곳인가...흑흑...
아무래도 전 신비주의로 밀고 가야 겠습니다......
(그런데 리마리오 롤은 뭐죠.?)

깐따삐야 2006-11-28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미녀는 무슨~ 그나저나 언제 얼굴 공개하실 거에욤?? 주니어를 보면 상당히 미남이실 것 같은데. (리마리오 롤은 아보카도와 새우튀김을 가운데에 넣고 슬라이스햄으로 돌돌 말아놓은 아삭바삭+고소느끼한 롤의 한 종류랍니다. ^^)
 



후텁지근하고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심신은 무기력하고 입맛도 쌩쌩 돌아주지 않는다.  너무 긴 장마는 말고 잠깐의 시원한 소나기가 그리운 오후. 오늘의 저녁 메뉴는 모밀국수. 육수에 열무김치 국물을 섞어 새콤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의 식탐은 모밀국수를 보니 냉면도 함께 떠오르는구나. 아무것도 할 줄은 모르면서 끊임없이 먹을 줄만 아는 이기적인 식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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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30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고 시포요~

blowup 2006-06-30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냉국수 종류에 토마토를 넣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어울리나요? 식감이)
저만 불만인 건지, 갑자기 궁금해져서 물어봐요.^^

Mephistopheles 2006-07-01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모밀국수도 맛있지만..그 소반에 받쳐 나오는 모밀도 맛있어요...^^
(토마토야...그냥 몸에 좋으니까...하나 넣어준다가 아닐까요..^^)

깐따삐야 2006-07-01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

namu님, 보기 좋은 것이 먹기에도 좋기 때문이 아닐까요? ^^

메피스토님, 모밀소바를 말씀하시는 건가 보네요. 그것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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