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리추얼

리추얼
메이슨 커리 지음, 강주헌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4년 1월

산책하고 낮잠 자고 단순하고 꾸준하게 일과 휴식을 조화롭게... 그렇게 살면 좋겠지만 그렇게 산다고 해서 인생이 뜻대로 잘 풀리는 것도 아니고 작품이 마구 써지는 것도 아니라는 분명한 사실.

[100자평] 내 삶에 스며든 헤세

내 삶에 스며든 헤세 - 『데미안』 출간 100주년 기념 기획
강은교 외 지음, 전찬일 기획 / 라운더바우트 / 2019년 5월

100주년 기념이라면 헤세를 빌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헤세를 진정 좋아했던 마음과 사연을 글로 남겨야 되지 않을까.

[100자평] 우화의 서사학

우화의 서사학 - 40가지 테마로 읽는 이솝 우화
김태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1월

이솝우화의 재해석. 흥미롭고 유익하다. 이솝이야말로 천재가 아닐까.

[100자평] 그 이름 안티고네

그 이름 안티고네
유종호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6월

스무 살,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교재로 교양 수업을 들었던 기억. 고등학교 때까지 시험을 위해 파편적으로 외웠던 문학적 지식들을 쉬운 언어로 체계화하는 강의가 재밌었다. 이 책 역시 천천히 곱씹을만한 구절이 많았다.

[100자평]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 - 그날 그 자리에 있을 사람에게
심보선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5월

좋게 보면 순한 매듭, 삐딱하게 보면 편한 매듭이라 읽다가 덮었다. 심보선의 시를 잘 모르지만 이 책에 실린 그의 에세이들이 신형철의 찬사에 값하는지 갸웃거려진다. 끝까지 읽어봐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