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 쓰는 사람 정지우가 가득 채운 나날들
정지우 지음 / 웨일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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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고 성실한 삶과 글의 표본 같은 에세이집. 얇고, 얕고, 어수선한 시대에 이러한 성찰, 고민, 전망을 하는 청년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랍고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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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짐, 맺힘 문지 에크리
김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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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무슨 주의라 일컬어지는 관념이나 이데올로기로부터 저만치 거리를 두고 있는, 그러나 인간과 예술과 문학에 대해서 만큼은 적극적 사랑의 시선을 견지하는, 김현의 ‘살아 있는‘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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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일기 - 우리가 함께 지나온 밤
김연수 지음 / 레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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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장들‘은 참 좋아하는 산문집이었다. 반면 그의 소설은 어쩐지 잘 안 읽혔다. 초반부에는 솔깃해서 읽었는데 책의 중반부가 넘어갈수록 글맛과 깊이가 서서히 떨어진다. 요즘 나오는 대개의 산문집들이 다 그렇다. 처음과 중간과 끝이 한결같은 에세이집, 산문집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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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의 동행 - 염무웅 대담집
염무웅 지음 / 한티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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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문학사의 흐름을 생생한 육성으로 듣는 것 같아 재미있게 읽었다. 다소 갸웃거려지는 관점도 있어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를 다시 읽어보았는데 염무웅에 대해 ‘화려한 영웅주의‘라는 표현을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 시대는 권력과 친분을 떠나 찬사와 비판이 자유로웠다.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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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 액트
이언 매큐언 지음, 민은영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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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을 읽었다. 엠마 톰슨과 핀 화이트헤드, 두 배우의 걸출한 연기가 없었다면 소설까지 찾아읽지는 않았을 것이다. 작품의 진행은 다소 빠른 편인데도 인생, 사랑, 결혼, 종교, 젊음, 낭만, 예술, 죽음 등... 많은 것들을 사색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힘과 여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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