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어트계의 한 흐름은 원시인의 식단으로 돌아가자, 는 것인가 보다.

비슷한 주제의 책이 1년새 연달아 나오고 있다.

원시인, 구석기인 ... 풍요한 현대인들이 왜 저 먼 옛날로 돌아가려고 할까. 

(왜 하필 신석기가 아니라 구석기인가?

아마도 채집 경제가 이루어지던 구석기가 더 바람직한 모종의 상태로 보이는 듯.)

하루종일 걷고 뛰어서 겨우 열매나 짐승 등의 먹을 것을 발견하고,

그런 것이 없으면 적당히(?) 굶어주기도 하고 ...

뭐 이런 것이 다이어트에는 최적이다, 라는 주장인 듯.

 

 

 

 

 

 

 

 

 

 

 

 

 

 

 

 

 

찾아보니 무려 2009년도 ... 꽤 오래 전에 나온 이런 책도 있다.

서양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유행하던 "Paleo Diet"를 한국식으로 적용한 책.

 

 

 

 

 

 

 

 

 

 

 

 

 

 

아마도 이 책이 이런 류의 초기작 중 하나로 보인다. 

의약학 전문 출판사에서 나와서인지 별로 대중적인 조명은 못 받은 듯.

 

 

 

 

 

 

 

 

 

 

 

 

 

 

 

이 줄의 책들이 모두 [구석기 다이어트] 로레인 코데인의 책들.

초판 하드커버, 소프트커버, 개정판. 요리책. 체육인용 신판, 구판.

판형과 판차만 달리한 것들을 감안하면 총 3종.

 

 

 

 

 

 

 

 

 

 

해외에서는 꽤 많은 저서들이 쏟아졌었구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은 평들이 많아서 사보게 된 미세기 출판사의 팝업북들.

 

막상 사서 펼쳐보니, 일본 쪽보다 더 낫다고 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일본 모 작가의 작품은 손바닥만한 크기인데도 책장을 펼치면

입체적 구성물들이 팍팍 튀어나와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

 

영미권의 작품을 주로 소개한 미세기의 시리즈는 ... 그냥 그래요.

 

 

 

 

 

 

 

 

 

 

 

 

 

책 자체의 크기는 엄청 큰데 그만큼의 입체감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입이 큰 개구리]나 [코가 긴 돼지] 같은 경우

비슷하게 각종 동물들이 코나 부리 따위를 길게 내미는

원뿔형의 팝업(돼지), 입 벌어지는 팝업(개구리)만이 반복되는 식이라,

지루하고 식상합니다.

 

책 마지막 페이지를 펼치면 종이가 원래 책 크기의 두 배 정도로

활짝 펼쳐지는데, 이게 그나마 볼거리는 되는군요.

물론, 전혀 입체적이지는 않고,

접힌 부분이 펴지면서 종이 크기가 아주 커지는데서 오는

깜짝 효과를 노린 것이니 팝업북으로서의 정공법은 아닙니다. 

 

 

 

 

 

 

 

 

 

 

 

 

 

 

 

 

 

 

 

 

 

 

 

 

 

 

 

 

 

 

[나 펭귄 맞아?] 같은 경우도 스토리에 따라 그림이 배치되다 보니,

펭귄들 부리 펼쳐지는 비슷비슷한 그림들 몇 개 나오다가 끝.

이건 독자를 우롱하는 것인가 싶을 정도입니다.

 

 

 

 

 

 

 

 

 

 

 

 

 

 

 

 

 

 

그나마 '아, 내가 팝업북을 샀구나'라는 느낌이 조금이나마 드는 책은,

[굉장한 곤충들!]이라는 책입니다.

아무래도 곤충들을 표현하려면 더듬이니 날개니 해서

이런저런 장치들이 필요하겠지요. 이 책 하나는 추천드립니다.

 

 

 

 

 

 

 

 

 

 

 

 

 

 

 

[누가 살까요? 동물원편] 이라는 책은 ... 제일 황당했습니다.

접힌 그림을 펼치면, 그냥 종이가 더 펼쳐지면서

그저 다른 그림이 나오는데 ... (아무런 입체적 장치 없음)

이런 것까지 입체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너 팝업북 맞아?

 

 

결론적으로, 가격이나 책의 크기에서 오는 기대치에 비해

(공간이 크면 아무래도 팝업이 더 입체적으로 잘 되겠죠?) 

팝업북으로서의 전반적인 수준은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냥 동화책인데 약간의 팝업이 곁들여졌다,

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싶네요. ^^ 

 

 

 

다른 서평들은 호평 일색이고, 저도 그 호평들만 믿고 구매했는데

막상 책들을 보니 지나친 호평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서평 이벤트라도 했었나?

 

뭐 이제 우리나라에 소개된지 10년이 넘었고, 절판된 책들도 있고 하니

출판사에서도 이 시리즈로 더 무엇인가를 도모할 생각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고 ... 가감없이,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니깜찍 팝업북 세트 2 - 전5권 - 동물 친구들 까꿍.알에서 까꿍.바다 동물.동물원.놀이터 미니 깜찍 팝업북
와라베 키미카 그림 / 대교출판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현란하고 입체적인 팝업이 아주 훌륭합니다. 참고로, 세트 2의 ˝까꿍!˝ 두 권은 다른 작가의 작품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국 고대 문화 사상에 대한 고찰

 

 

 

 

 

 

 

 

 

 

 

 

 

 

고고학적 발굴 자료를 바탕으로 한 유교의 재해석

 

 

 

 

 

 

 

 

 

 

 

 

 

 

 

 

백제 및 일본 문화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역 연구자인 김상섭 선생의 굵직한 저술이 나왔습니다.

 

마왕퇴출토 백서주역!

무려 백서본 주역입니다.

 

 

 

 

 

 

 

 

 

 

 

 

 

 

 

 

출판사에서는 '한국 사람이 [백서주역]에 대해 연구한 최초의 책'이라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문학 서적을 선전할 때 최초 번역이니, 혹은 반대로 최종본, 결정본 번역이니 하는 문구들은 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흔히들 쓰곤 하는 말이지만, 사실 백서본을 번역에 반영한 책은 이전에도 있긴 했습니다.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정병석의 번역본이 바로 그것입니다.

[백서주역]을 잘 번역해 놓았습니다. 2010년도에요.

띠지를 잘 보시면 여기서도 '전공학자의 오랜 각고 끝에 탄생한 [주역]의 결정판'이라 하여 결정판임을 강조하고 있군요. ^^

 

정병석 선생이 한국 사람이 아닐 리는 없을테니, 아마도 경제학 서적을 주로 펴내는 비봉출판사의 의욕은 충만하지만 동양철학계의 사정에는 약간 어두웠을지도 모르는 담당 편집자분께서 이 책을 확인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아니면 번역까지는 너네가 어떻게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본격 연구는 우리 책을 봐야 할 걸? 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일런지 ...

 

어쨌든 [백서주역]에 대한 한국 사람의 본격적인 연구서가 바로 김상섭 선생에 의해 나왔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큽니다.

 

[주역] 관련 번역서들은 제쳐놓더라도, 최근에 쏟아내시는 저술들만 해도 [주역] 이해에 매우 계발적인, 필독서들입니다.

 

 

 

 

 

 

 

 

 

 

 

 

 

 

 

 

 

 

 

 

 

 

 

 

 

 

 

 

 

 

 

 

헌데 이번에 나온 [백서주역]은 계속 책을 펴내던 지호가 아니라, 위에서 말씀드린 바대로 경제학 전문 출판사인 비봉출판사로군요. 보통은 내던 곳에서 주욱 책을 내는데 ...

비봉출판사도 사장님께서 직접 [맹자] 번역서(그것도 꽤 잘 만든!)를 펴낼 정도로 동양철학에 대한 애착이 있는 곳인지라 딱히 놀랍지는 않습니다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