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는데....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연달아 일본 지도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12일 일본 보수파의 거두인 요미우리(讀賣) 신문 와타나베 쓰네오(渡邊恒雄) 회장 겸 주필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역사도 모르고 공부도 안 한다"는 비판을 전한데 이어, 13일에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이 "정직하지도 현명하지도 못하다"고 꼬집는 사설을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무례한 일본 외상'이라는 사설에서 아소 외상이 2차 세계대전 이전 재앙에 가까웠던 일본의 군국주의, 식민주의 시대와 전쟁범죄와 관련해 분노를 자아내는 발언들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정직한 사람은 역사를 항상 자랑스럽게만 여길 수 없다는 점을 알며, 현명한 사람은 고통스러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함으로써 교훈을 얻는다"면서 "아소 외상은 정직하지도 현명하지도 않다"고 질타했다. 신문은 일본 학교들 한국 종군위안부 문제나 중국 난징(南京) 대학살, 생체실험 같은 끔찍한 범죄와 일본의 전쟁 책임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소 외상이 취임한 뒤 내놓은 문제 있는 발언들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이 분노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면서 "이는 일본인들에게도 피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아소 외상의 발언은 교역 상대국인 이웃 나라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나라 국민들에게도 해를 끼치고 있다"며 그의 역사 감각 뿐 아니라 외교 감각도 희한하다고 꼬집었다.

또 천황이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해야 한다는 아소 외상의 최근 주장과 대만 식민통치를 자화자찬한 발언, 중국 군사위협을 과장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 등이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의 외교관계를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가을산 2006-02-1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정말.... ^^

딸기 2006-02-14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웃기죠 ^^

라주미힌 2006-02-14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보자마자 우리 나라 국회의원인줄 알았어욤 ㅡ..ㅡ;
닮았는뎅..
 

역사와 문화, 자동차와 축구의 도시.

2006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토리노는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주(州)의 주도이다. 도라 리파리아강과 이탈리아 최대의 포강이 합류하는 지점, 곡창지대인 포 평야의 서쪽에 위치한다. 알프스산맥을 경계로 프랑스, 스위스와 접경하고 있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자동차 메이커 피아트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 제2의 공업도시다. `피에몬테 와인'으로 대표되는 주류 산업과 초콜렛 등 제과 공업도 발달해 있다.


지금부터 토리노 구경;;












 

토리노는 로마제국 지배를 거쳐 16세기 이래 사보이 공국의 수도였고, 19세기 중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가 이탈리아를 통일한 직후 아주 짧은 기간이지만 왕국의 첫 수도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러나 1970년대까지 공업도시로 발전을 계속하다가 80년대 이래 이탈리아 공업이 쇠퇴하면서 주민 상당수가 빠져나가고, 토리노는 쇠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도시의 영예를 이어준 것은 유럽 최강의 축구팀 유벤투스 밖에 없었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10일 "토리노는 동계 올림픽을 통해 침체를 벗고 세계지도에 다시 등장하려는 꿈을 안고 있다"고 소개했다.


# 토리노의 수의(壽衣)


인터넷 검색창에 `토리노'를 치면 2006 동계올림픽과 함께 가장 많이 뜨는 항목은 `토리노의 수의'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힐 당시 입었던 옷으로 알려진 유명한 수의가 토리노 성당에 보관돼 있기 때문. 과학적 분석을 통해 가짜라는 사실이 굳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미스터리는 남아있고, 이 수의를 소재로 한 소설들도 나와 있다.

토리노의 수의가 역사에 등장한 것은 1353년. 사보이 공국은 가로 1m, 세로 4m의 아마천을 내놓고 예수의 몸을 감쌌던 수의라고 소개했다는 기록이 있다. 1898년 5월 다시 일반에게 공개되면서 진위 논쟁에 불이 붙었다. 한 사진사가 수의를 찍은 필름을 현상하는 도중 천에 새겨진 사람의 형상이 나타났던 것. 1960년대 스위스의 범죄학자가 천에 묻은 꽃가루를 분석, 중동 레바논 지역의 삼나무 화분임을 밝혀내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후 천에서 산화철과 그림물감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가짜라는 주장이 유력해졌다.


# 피아트


피아트는 토리노 인구의 80%를 먹여살리는 `토리노의 고용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99년 부유한 명문가 출신인 조반니 아녤리는 토리노시 유지 8명과 회동을 갖고 `토리노 이탈리안 자동차회사'를 세운다. 이 회사는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군수산업을 통해 급성장했으며, 1917년 `피아트'로 개칭했다. 1922년 문을 연 일링고토 공장은 당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이었다. 지금은 피아트 본사 겸 전시장으로 쓰이고 있다.




토리노 일링고토의 피아트 본사


미국의 자동차 재벌 헨리 포드와 절친했던 아녤리는 1920년대 이탈리아에 포드식 대량생산을 수입해온다. 20세기 중반 소형차 `토폴리노'가 국민차로 인식되면서 피아트는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1969년 고급차 메이커인 란치아와 페라리를 합병한 뒤 한때 이탈리아 자동차 생산의 90%를 차지했다. 하지만 1960년대 후반부터 노사관계가 악화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 유벤투스


토리노를 연고로 하는 유벤투스는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최강의 축구팀 중 하나다. 1897년 창립된 유서깊은 구단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아A의 `영원한 우승후보'라 불린다. 팀명인 `유벤투스(Juventus)'는 `젊음'이라는 뜻. 흑백의 줄무늬 유니폼 때문에 `얼룩말'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1923년 피아트 가문에 인수되면서 명문 구단으로 성장했으며 1930년대 세리아A를 5연패, 황금기를 구가했다. 1980년대 프랑스의 축구영웅 미셸 플라티니 등이 활동하면서 컵위너스컵과 도요타컵, 유러피언 수퍼컵 등을 거머쥐었다. 리그 27회 우승(최다)을 비롯해 코파이탈리아 우승 9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우승 3회 등 수많은 영예를 안았다.



♠ 심술쟁이 총리


이탈리아가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1960년 로마 하계올림픽 이래 46년만이다. 그런데 토리노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정작 이탈리아 중앙 정부는 냉랭한 모습을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제 주변 몇몇과 저는 ‘국제 짜증 인물’이라고 부르지요) 총리가 동계올림픽 개막식 전날까지 행사 참석 여부를 밝히지도 않는 등 극도로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이유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피에몬테주 토리노시의 세르지오 챰파리노 시장이 야당인 중도좌파연합 소속이기 때문. 베를루스코니는 우파연합을 이끌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개막식 다음날인 11일 상하 양원을 해산시킬 예정이다. 이탈리아 정치권의 관심은 오는 4월9일 열리는 총선에 온통 쏠려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로마노 프로디 전총리가 이끄는 좌파연합 측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올림픽 행사에 뜨악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올림픽이 부각되면 야당에만 유리하다는 정치적 계산 때문. 토리노가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것은 좌파 집권기였던 1999년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당리당략 때문에 국가적인 행사를 뒷전에 밀어놓고 있다며 총리를 비판했다. 지난 6일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크 로게 위원장의 기자회견에서도 이탈리아 정부측의 ‘비협조’가 도마에 올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토리노의 올림픽 준비과정을 한번도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토리노의 도로 정비 등 인프라 구축에 16억 유로를 지원했다”고 주장했지만 토리노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행사 예산 부족분은 모두 토리노시가 떠안았다”고 밝혔다.


★ Tip. 누구 멋대로 ‘투린’?


2006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도시는 `토리노(Torino)'다. 지금까지 알려진 토리노의 영어 명칭은 투린(Turin). 토리노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최근 영어권 언론에 서한을 보내 "토리노의 이름은 토리노일 뿐"이라며 정정을 요구했다.

미국의 USA투데이와 NBC방송 등은 조직위의 권고를 받아들였으나,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은 여전히 `투린'을 고집하고 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로렌초의시종 2006-02-10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토리노 너무 가고 싶었는데 ㅜ ㅜ 정말~~ 이탈리아에서 못가서 제일 아쉬운 도시가 파르마하고 토리노였어요. 숨은 보석 같은 도시 ㅋㅋ

paviana 2006-02-11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린'이라고 고집하는 애들보면 짜증나요.
유벤투스의 연고지가 토리노인건 첨 알았어요.

딸기 2006-02-11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람시 책에 투린이라고 돼있단 말야?
로렌초의시종님, 근데 토리노는 사진으로 봐서는 그닥 경치가 아름다운 것 같지는 않던걸요. 유벤투스 경기 보러 간다면 모를까... ㅋㅋ 이탈리아 여행 다녀오신 적 있으신가봐요. (그러고보니 아이디에서부터 이탈리아 냄새가... ^^)
파비아나님 저는 토리노 하면 토리노의 수의하고 유벤 밖에 몰랐어요

사마천 2006-02-11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군요. 좋은 사진으로 만들어진 좋은 소개글입니다. 감사.
 

이집트 룩소르의 `왕가의 계곡'에서 투탕카문 무덤 발굴 이래 처음으로 새 무덤이 발견됐다.

아직 이 무덤의 주인이 누구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1922년 투탕카문 무덤을 찾아낸 이래 84년만의 발견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AP통신이 9일 보도했다.


무덤 안에는 묘실 1개가 있고, 방 안에는 인간 형상을 본떠 만든 채색 석관(石棺) 5개가 있다. 석관 안에는 각기 미라가 들어있으며 관 주위에는 파라오의 봉인이 된 단지 20개가 놓여있다. 이집트 문화재국이 공개한 무덤 사진을 본 고고학자들은 3500∼3300년전 18왕조 시절의 것으로 추정했다.

몇몇 학자들은 왕비나 왕자, 혹은 고위 사제의 무덤으로 보고 있으나, 무덤이 막 발견된 상태이기 때문에 발굴작업이 완료되고 공식 보고서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발굴 현장에서는 고고학자들이 무덤에 들어가 분석할 수 있도록 인부들이 흙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번 발견으로 왕가의 계곡에 또다른 비밀의 무덤들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세기 전 고고학자들은 왕가의 계곡에 더이상 발굴할 것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카터는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투탕카문 무덤을 찾아냈다.

현재까지 이 일대에서 발견된 무덤은 63개. 그러나 존재가 확인된 무덤들 중에도 아직 발굴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 1995년에는 작은 무덤으로 알려졌던 5호 고분이 무려 120개의 석실을 갖춘 초대형 무덤임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이런 책이 있었네;;

  (괜히 책 한권씩 넣고 있는 중)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aviana 2006-02-11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바람구두님의 우정에 눈물이 날뻔 했어요. 저도 해드릴게요.
새로운 무덤이라 ..몬가 설레요.

딸기 2006-02-11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분들, 복받으삼~~
 

일본 천황의 차남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40)의 아내 기코(紀子·39)가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일본 황실의 `아들 부재' 때문에 여성 천황을 허용하자는 황실 전범(典範) 개정안이 추진돼왔는데, 기코의 임신은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여성천황에 반대해온 보수 우파들은 당장 `전범 개정 신중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범 개정을 밀어붙여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최근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예상치 못했던 암초를 만난 셈이다.


일본 궁내청은 7일 오후 천황의 둘째며느리 기코가 셋째 아이를 가졌으며, 오는 9월말 출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990년 결혼한 아키시노노미야와 기코는 마코(眞子·14)와 가코(佳子·11) 두 딸을 두고 있다. 황태자인 나루히토(德仁·46)는 아내 마사코(雅子·42)와의 사이에 딸 아이코(愛子·4) 하나만을 뒀다. 차

남 부부의 셋째 아이가 남자이면 아이코를 제치고 나루히토와 아키시노노미야에 이은 황위 계승서열 3위가 된다. 하지만 황실 전범이 `제1자 우선'으로 개정되면 황태자의 딸 아이코가 2위로 올라서고, 새로 태어날 아이는 성별에 상관없이 6위로 밀린다.



 

일본 정부는 아키시노노미야 이래 40년간 황실에 남자가 태어나지 않자 여성과 여계 천황을 인정하는 내용으로 황실 전범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이즈미 총리는 총리실 직속으로 `황실전범에 관한 전문가회의'라는 기구를 두고 개정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고이즈미 총리와 천황 간에 교감이 있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었다.

천황 부부와 나루히토 황세자는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 중인 마사코 황태자비의 압박감을 덜어주기 위해 전범 개정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민들 사이에도 마사코에 대한 동정론이 상당히 크며,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여성 천황을 용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황실 일부의 보수파와 우익 정치인들, 산케이신문 등 우익언론들은 전범 개정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나루히토 황태자 다음에는 딸 아이코가 천황이 되고, 아이코가 결혼해 낳은 아이가 다음 계승자가 된다. 일본 황실이 한번도 단절된 적이 없는 `만세 일계(万世一系)의 혈통'이라고 주장하는 보수파들은 "여성-여계천황이 용인되면 황실 혈통이 바뀐다"며 반발해왔다.


고이즈미 총리는 7일 오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지금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국회에 제출해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자민당내 보수파 모임인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 소속 의원들은 "황실에도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국회에서 이를 무시하는 것은 실례"라면서 개정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신문들은 통상 16~20주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 성감별이 가능하다며 새로 태어날 아이의 성별이 고이즈미 총리의 개정안 추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산에서 나온 책을 읽어보면 좋을텐데, 일본에 대한 내 관심이 꾸준하지가 못해서리.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6-02-08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바부텡이들입니다...

딸기 2006-02-08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마사코 황태자비, 저 똑똑한 여자가 왜 저기에 시집을 가서 고생을 하는지.
황태자는 아내를 정말 사랑하긴 하는 모양이더군요.

일본 우익들이, 최근 '이혼설' 흘리고 있다는 기사를 봤었어요.
이혼 해라, 마사코를 버려라, 옆에서 쑤시고들 있는 거지요.

paviana 2006-02-08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러다가 황태자나 왕자가 혼외로 아들을 낳으면 어케 될까요?
경사났다고 할까요?
북구쪽 보면 어느나라인지는 모르겠으나 황태자가 있는데도 첫번째 우선으로 누나가 여왕이 된다고 하던데....

비연 2006-02-08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 기사 보면서 안되었다 싶었습니다.
처음에 결혼할 때 안한다고 하는 걸 사회생활 보장해주겠다고 결혼시켜놓고서 그것도 안되고...딸 낳았다고 저런 취급을 받고..우잉~

가을산 2006-02-09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 저리 소설같은 일이 벌어질꼬....

딸기 2006-02-09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예요. 일본 선진국 맞나 -_-
 

 내전의 포화에서 벗어나려 애쓰고 있는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새 대통령이 재무부 공무원 전원에게 기습적으로 해고를 통보했다. 관리들의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 미국 유학파 경제전문가 새 대통령이 펼치는 `부패와의 전쟁'이 성공을 거둘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첫 여성대통령으로 각광받은 엘렌 존슨-설리프(67·사진) 대통령이 수도 먼로비아 시내 재무부 청사를 찾은 것은 지난 1일. 그는 "재무부 관료들은 업무 능력이 아니라 정치적 필요에 따라 임명된 사람들"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하면서 "모든 직원들은 이 시간을 기해 해고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재정적 문제를 일으킨 이들은 직무를 훌륭히 수행할 준비가 된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며 "(해고된 직원 중) 능력이 있는 이들은 다시 기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존슨-설리프 대통령은 미 하버드대학 유학파 출신으로 국제기구 고위관리를 거친 재무·경제전문가다. `철의 여인'이란 별명을 지닌 그는 지난달 16일 취임식 때 썩은 관리들을 "국가의 암(癌)"이라 비판하면서 부패 척결을 강조했었다.

존슨-설리프 대통령은 당초 300명이 넘는 재무부 직원을 모두 내보내겠다고 말했지만, 대통령실은 다음날인 2일 성명을 내고 재무부 고위관리 12명에 대해서만 전원 해임 방침을 재확인했다. 직원들은 선별적으로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전원 해고’ 통보는 관료들을 장악하기 위한 충격 요법으로 풀이되고 있다.


라이베리아는 14년간 극심한 내전을 겪은 끝에 2003년 찰스 테일러 군벌 정권이 축출되고 과도정부가 설립됐다. 유엔 특별기구(UNMIL)가 2004년까지 군벌들을 무장 해제하는 작업을 벌였으나 일부 무장세력이 잔존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과도정부의 부패였다. 국토 면적 9만6000㎢로 남한과 비슷한 크기인 라이베리아는 철광석, 금, 다이아몬드 등 부존 자원이 많아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정치적 안정이 안 된 탓에 개발이 부진하고 빈곤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적인 전력망, 통신망이 못 갖춰진 것은 물론이고 수도시설조차 제대로 돼 있지 않다.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미개발된 축에 속한다.

나라는 가난한데 과도정부의 부패 관료들은 한 밑천 챙겨서 외국으로 뜨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존슨-설리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과도정부 각료들에게 "회계감사를 받기 전에는 라이베리아를 떠날 수 없다"며 출국을 금지시켰다. 과도정부 직원들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업무용 차량과 사무실 가구, 양탄자에 전등까지 떼어가는 등 `약탈' 수준으로 챙겨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기구의 원조 자금을 주물러온 재무부가 특히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받았었다. 존슨-설리프 대통령은 "재무부의 부패가 국제사회를 혼란스럽게 할 정도였다"고 비판했다.


새 대통령의 개혁 조치, 잘 돼야 할텐데...


▶ 라이베리아 정보  http://www.cia.gov/cia/publications/factbook/geos/li.html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파란여우 2006-02-03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뉴스 볼 때마다 잠시 마음 한 켠이 찌리릿해진다는...
새직원들 뽑는 엄청난 비용을 감수하는 개혁이라니 대단하오.
아무렴 '약탈'이었다는데 말해서 무엇하겠소만.

paviana 2006-02-03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멋지네요..출국금지까지 미리 시켜놓는 치밀함.ㅎㅎ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별족 2006-02-03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아. 링크를 따라 들어갔다가, CIA의 월드 팩트 북이라니, 깜짝 놀랐지 뭡니까~

딸기 2006-02-03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언니, 근데 실제로 해고할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요.
아무튼 새 직원 뽑는 비용 쯤이야. 약탈까지 해가는 넘들에 비하면요. ^^
파비아나님, 우리 같이 잘 되기를 기원합시다!
별족님, 저 월드팩트북이 굉장히 유용하답니다. 즐찾 해놓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