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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막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기 위한 `환경경영'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기업들의 환경보전 노력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환경연구소 세레스(CERES)가 글로벌 기업 100개를 대상으로 환경경영지수를 측정한 결과, 미국 기업들이 특히 환경경영에 대한 인식부족을 드러냈으며 아시아와 유럽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문제 전문가들과 투자분석가들로 구성된 환경투자자문기관인 세레스는 22일 발표한 `기업경영과 기후변화' 보고서에서 100대 글로벌기업 중 영국의 에너지회사 영국석유(BP)의 환경경영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으며 미국 항공회사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L)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레스는 환경 책임에 대한 기업 경영진의 인식과 기후변화 방지 노력, 환경 관련 정보 공개, 온실가스 배출량 등 항목을 정해 총 100점이 되도록 기업들의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BP는 총점 9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의 종합화학기업 듀폰이 85점으로 뒤를 이었다. 영국-네덜란드 합작 에너지회사인 로열더치셸은 7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다국적 에너지기업들은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비판을 받아왔으나 BP와 셸은 재생가능 에너지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친환경기업으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야별로는 화학산업 기업들의 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전기, 자동차산업도 상위권에 들었다. 반면 에너지분야와 식품산업, 항공산업은 10개 분야 중 하위그룹으로 분류됐다. 특히 `하늘을 나는 공장'이라 불리는 항공산업은 최고점을 받은 미국 운송업체 UPS가 30점에 그쳤을 정도였다. 화학산업 10개 기업은 평균점수가 51.9점이었던데 반해 항공산업은 7개 기업이 평균 16.6점을 받았다. 특히 UAL은 100점 만점에 3점으로 최하위점수를 기록했다. 미국의 종합식품회사 콘아그라도 4점으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환경 인식은 세계적인 영향력이나 규모에 비춰 아직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개 기업 중 50점 이하를 받은 기업이 67개였고, 30점 이하도 40개나 됐다. 세레스의 민디 러버 소장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 상당수가 환경문제를 `일반적인 리스크' 수준으로 생각하면서 환경파괴에 대한 비판을 무시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3조 규모의 투자그룹을 이끄는 투자전문가이기도 한 러버 소장은 환경문제에 무관심한 기업들은 투자자들로부터도 결국 소외를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학산업

 자동차산업

 석유·가스산업

 식품산업

 항공산업

 듀폰 85

 바이엘 71

 ICI 60

 바스프 59

 몬샌토 32

 도요타 65

 혼다 62

 포드 58

 GM 52

 다임러 43

 BP 90

 로열더치셸 79

 스탓오일 72

 토탈 62

 셰브론 57

 유니레버 49

 네슬레 29

 제너럴밀스 22

 ADM 12

 펩시코 9

 UPS 30

 영국항공 27

 에어프랑스 23

 페덱스 18

 UAL 3

자료 CE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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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6-03-23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반딧불,, 2006-03-28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그 속에 숨겨진 반환경적인 행위에 대한 것은 들어있는지??
그리고, 유럽쪽이 상당히 발달해있다고 생각했는데 일본이 높은 것이 의외입니다.
네슬레는 전번에 보니 실은 환경경영이 아니었단 글이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세계 최대 화장품 업체인 프랑스의 로레알이 영국 화장품 소매업체 바디샵을 인수했다.

 링제이 오웬-존스 로레알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19일 인수 사실을 발표하면서 "세계시장에서 로레알이 갖고 있는 전문성과 지식에 바디샵 특유의 문화와 가치관을 결합킬 수 있게 됨으로써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가액은 6억5200만 파운드(약 1조1123억원)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30년전 설립돼 현재 세계에 2000여개 점포를 갖고 있는 바디샵은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화장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제3세계 지역에서 원재료를 구입하면서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는 `공정거래(Fair Trade)'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동물 실험에 반대하며 유명 모델들을 홍보에 쓰지 않는 등 독특한 기업문화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바디샵측은 이번 인수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이름과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바디샵이 결국 독자적인 가치관을 버리게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바디샵, 화장품의 질은 높지 않지만 깔끔한 포장과 페어트레이드 하는 것이 기특해서 한때 애용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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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3-20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바디샵이 바뀌면 슬플 듯.

딸기 2006-03-20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씁쓸해요...

반딧불,, 2006-03-20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픕니다..
어째 오늘은 다 슬픈 소식이랍니까..

BRINY 2006-03-20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왜요?!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파워를 가진 여성, 콘돌리자 라이스(52) 미국 국무장관이 호주에서 강연을 하며 어릴적 자신을 강하게 키워준 인종 차별 경험들을 털어놨다. 라이스 장관은 감동의 박수를 기대했지만 반전운동가들을 비롯한 청중들은 이라크 전쟁을 비난하며 거세게 항의해 강연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7일 보도했다.


라이스 장관은 시드니음악당에서 300여명의 청중들 앞에 강연을 하면서 `흑인이기에 겪어야 했던' 괴로움들을 담담히 밝히면서 자신을 강하게 만든 일화들을 소개했다. 그는 미국 안에서도 인종차별이 심하기로 유명한 남부의 앨라배마, 이른바 `딥 사우스(Deep South)'에서 자라나면서 숱한 아픔을 겪었다면서 "우리 가족은 레스토랑에 갈 수도 없었고 호텔에 묵을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의 고향은 흑·백 갈등이 가장 치열했고 백인들의 폭력도 가장 거센 곳 중 하나였던 앨라배마주 버밍햄이다. 그는 흑인 격리정책이 여전히 진행되던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콜로라도주 덴버로 가서 15살에 덴버대학에 진학했었다. 그는 "10학년(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이 되어 덴버로 갈 때까지 백인 급우는 한 명도 없는 교실에서 분리 교육을 받았다"면서 "그때는 KKK단 같은 백인지상주의자들이 교회를 폭탄 공격하던 때였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미국 같은 민주국가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지금으로선 믿기지 않겠지만 그때는 그런 때였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내가 자라는 동안 고향인 버밍햄은 물론이고 미국 전체가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40년 전이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겨졌겠지만 나는 지금 흑인 국무장관으로서 여러분들 앞에 서 있다"면서 남보다 2배 노력한 자신의 성공담을 소개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의 연설 내용이 어릴 적 경험담에서 미국의 외교정책으로 옮겨가자 강연장은 잔잔한 감동 대신 항의와 비판의 분위기로 가득 찼다.

라이스 장관이 자신의 어린시절 시련과 이라크 상황을 연결시키는 말을 꺼내자 반전운동 단체 회원들이 발언을 중단시키며 "당신 손에 묻은 이라크 사람들의 피는 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외쳤다. 40여명에 이르는 시위대는 강연이 시작되기 전 음악당 앞에서부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5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라이스 장관은 다시 어릴 적 이야기를 하며 "바그다드와 카불(아프가니스탄 수도)에서도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객석에 있던 맥쿼리 대학 학생이 일어나 "미국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해외 원조에 가장 인색한 나라"라며 포문을 열었다. 라이스 장관은 45분간 대학생들로부터 이라크 포로학대 등에 관한 거센 질문공세에 시달려야 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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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하던 시절,

표독스럽게 내뱉는 말들 보면 속이 뒤틀리고 치가 떨렸는데 참 똑똑하고 일도 잘 하는 것 같다.

 

'훌륭한 사람'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콘돌리자 라이스... 이 책 한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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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 2006-03-17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러시아에서 아르바이트 교재로 썼던 영어 강독책에 라이스와 슈왈츠제네거가 (흑인 여성과 이민자)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사례로 나오더군요. 아시다시피 라이스는 러시아통입니다(러시아어도 유창하다고 합니다)...

딸기 2006-03-17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러시아 전문가라고 하더군요. 저런 사람(유명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뭐라도 알아두면 배우는 게 있더라고요. 저 책을 결국 주문했어요.
 

미국과 일본 경제가 침체를 벗고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고용시장에도 봄이 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신규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직접 인력을 찾아나서는 풍경이 오랜만에 등장했고, 일본에서는 대기업들의 신규 채용 붐이 일고 있다.


"일할 사람 찾습니다"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13일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곳곳에서 구인난 조짐까지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건설노동자, 간호사, 공인회계사 등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를 가리지 않고 신규 인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몇몇 주(州)에서는 취업 희망자가 기업체에 문의전화를 걸기만 해도 인사담당자들이 나서 적극적인 회사 홍보를 벌인다. 미국에서 기업들이 구직활동에 팔을 걷어 부친 것은 1990년대 후반 이른바 `신(新)경제'의 거품이 꺼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4개월간 미국에서는 월평균 새 일자리 22만6800개가 쏟아져 나왔다. 지난달의 경우 새 일자리 24만3000개가 나왔다. 선트러스트뱅크의 경제분석가 그레고리 밀러는 CSM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회복에 장애를 주지 않는 선에서 인플레 방지에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 경제는 FRB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전체의 실업률은 4.8%로, 전달보다 오히려 조금 높아졌다. 이는 취업난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취업시장의 활황을 반영하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자 구직 포기자들이 다시 취업시장을 노크하기 시작한 것. 노동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178개 대도시 지역의 실업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고, 33개 중소도시 실업률은 더욱 낮은 3%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소도시와 대도시 순으로 고용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등에서는 건설노동자 품귀현상까지 일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고용시장을 살리는 동력은 중소기업들이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AT&T 같은 거대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잇달아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렇게 대량해고가 일상화됐는데도 새 일자리들이 늘어나는 것은 지역에 기반을 둔 소규모 보험회사 같은 중소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플로리다주가 장기적 고용확대 계획을 밝힌 외국계 기업에 주 내의 보험회사 인수를 허가하는 등, 각 주정부들이 고용 우선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CSM은 전했다.


"내년 채용 늘리겠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4일 경제침체기에 크게 늘어났던 실업보험 수급자 수가 지난해 말 13년 만에 6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취업난과 중소기업 경영불안 때문에 디플레 시기에 대폭 확대했던 사회안전망 이용자 수가 경기회복 덕에 줄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업보험 수급자수는 지난해 12월 전년 동기에 비해 5% 줄어든 59만 명을 기록했다. 경기가 바닥을 쳤던 2001년 한때 수급자수가 110만 명까지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떨어진 수치다.

전날 요미우리(讀賣) 신문 조사에서는 주요 100개 기업 가운데 87개 기업이 내년도 신규 채용을 올해보다 늘리거나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2곳 뿐이었다. 일본 경제가 반짝 상승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세에 들어섰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늘리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을 기점으로 전후(戰後) 베이비붐 세대, 이른바 `단카이(團塊)세대'의 은퇴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고용시장 활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요미우리는 "대학 졸업생들이 오랜만에 원하는 회사를 골라 취업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시바와 혼다는 각각 13년, 16년 만에 처음으로 내년에 10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며 후지쓰, 소니 등 대기업들도 올해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들은 극심한 취업난의 산물이었던 임시자유직들, 이른바 `프리터족(族)'들이 사라질 지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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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15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 파산 직전이라던대요? 채권발행도 못할 지경이라구요.

딸기 2006-03-15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부시는 부자들 좋으라고 세금 덜 걷는다니 재정이 빵꾸날지도 모르지요.

딸기 2006-03-15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만두언니는 국제뉴스를 어케 그렇게 잘 아세요? +.+
 

 인체 부작용이 있는 호르몬 제재를 부적절하게 판매한 제약회사, 해외 곳곳에서 뇌물을 준 자동차회사, 독재정권을 지원하다 소송당할 처지가 된 석유회사. 초국적 거대기업들의 도덕성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세계최대의 제약회사 화이자는 휘슬블로우어(whistle-blower) 즉 내부고발자의 폭로로 곤혹스런 처지가 됐고,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정부·사법기관의 감시망에 걸렸다. 세계최대 에너지기업 엑손모빌의 발목을 잡은 것은 `골리앗에 맞선 다윗의 싸움'을 시작한 유전지대 주민들이다.


 ◆ 내부고발로 궁지 몰린 화이자=비즈니스위크는 6일 미국의 거대 제약회사 화이자 계열사가 성장장애 치료약인 제노트로핀이라는 제품을 노화방지제로 팔리게끔 `부적절한' 판촉활동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약은 성장장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합성 인체성장호르몬(hGH)이 들어 있다.

  hGH를 투여받은 사람은 근력이 강해지고 피부가 좋아지기 때문에 `젊음의 약'으로 불리며, 이 때문에 부유층과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hGH 투약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나 hGH는 심장병과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는데다 이 성분이 투약된 어린이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의심되고 있다. 그런데도 파마시아는 의사들이 제노트로핀을 `노화방지제'로 팔게끔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3년 화이자에 합병된 파마시아의 부도덕한 행위는 전직 간부 피터 로스트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다.


 ◆ 뇌물 공여 인정한 다임러 크라이슬러=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의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독일 검찰 수사에서 벨기에, 가나, 폴란드 등지에서의 뇌물 공여 사실을 인정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회계에서 2억220만 유로(약 2600억원)를 누락시켜 탈세하고,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을 동유럽과 아프리카·아시아 지역에서 뇌물로 쓴 혐의로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아왔으며 독일에서도 수사가 진행돼왔다. 독일 검찰은 이 회사의 불법행위가 12년에 걸쳐 계속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에 불법 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지난해 유엔 조사로 드러나기도 했다.


 ◆ 주민 항의에 부딪친 엑손모빌=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석유회사 엑손모빌이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 유전지대 주민들로부터 소송을 당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체는 오랜 기간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분리 독립 운동을 벌였던 지역이며, 인도네시아 정부군의 반군 소탕작전이 종종 무참한 학살로 이어진 아픈 역사를 안고 있다. 이 지역 유전을 독점하다시피 해온 엑손모빌은 정부군에 자금을 지원, 주민들의 인권 탄압에 한몫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주민들은 지난 2001년 인도네시아 보안군을 살인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엑손모빌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기 위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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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3-08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엔 신군이 신통찮아보여서 궁을 멀리 하다가 왔다갔다하다가 궁을 언뜻 봤더니 멋진거에요.아 이런 변덕은......연기를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 인물 자체더라고요..역시 1회만 보고 잘못 판단한거지요.^^;;; 저도 요즘 궁에 버닝중이랍니다. 페이퍼와 전혀 상관없는 댓글만 달고 가네요.ㅎㅎ

딸기 2006-03-08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웬만하면 드라마에 버닝하는데, 삼순이 이후 마음 붙일 곳을 찾지 못해
가슴 한켠이 허전했거든요. 궁... 느무느무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