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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나치즘을 연상케하는 극우 민족주의가 부상하면서 인종차별 바람이 불고 있다. 옛 소련 해체 이후 기승을 부렸던 배타적인 민족주의에 크렘린의 정치적 계산이 겹쳐져 소수민족, 유색인종을 겨냥한 차별과 공격이 빈발하고 있는 것.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10일 러시아 정부가 국민들의 정치적, 경제적 불만을 희석시키기 위해 인종차별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민노동자 축출 등으로 이어지는 극우파들의 움직임을 우려하는 기사를 실었다.


알렉산더 벨로프는 모스크바에서 활동하는 인종주의 행동단체 `불법이주반대운동'(DPNI)을 이끌고 있다. 주로 반(反)이민 거리시위 등에 집중하고 있는 DPNI 같은 단체의 활동이 러시아에서는 과격 일탈이 아닌 하나의 정치적 흐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불법 이주 반대'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지만 실제 이들의 행동은 배타적인 러시아 제일주의, 인종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소수민족들에게서 정치·경제적 불만의 희생양을 찾는 현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얼마 전 출간된 벨로프의 저서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극찬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는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친서방 노선을 걷고 있는 그루지야와 갈등을 빚고 있는데, 푸틴 대통령은 최근 그루지야계의 러시아 내 기업 활동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독일 나치 만행 피해자 추모단체인 ‘러시아홀로코스트기금’의 알라 게르베르 회장은 "푸틴과 벨로프가 말하는 내용은 완전히 똑같다"며 "러시아는 러시아인들을 위한 국가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DPNI 같은 인종주의 그룹은 모스크바에서 점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DPNI이 크렘린의 배후 조종 혹은 지원을 받는 것으로까지 의심하고 있다.


외신들은 러시아 곳곳에서 최근 소수민족을 핍박하고 공격하는 일들이 잦아졌다고 전한다. 지난 8월 북부 콘도포가 지역에서는 엿새 동안 소요가 일어나 3명이 숨졌다. 주민 다수를 차지하는 러시아계와 아시아계 주민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아시아계 주민 수백명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

지난 6개월 동안 사라토프, 치타, 로스토프, 아스트라칸, 이르쿠츠크 등에서 잇달아 비슷한 사건들이 일어났다. 한 조사에서는 러시아인들 57%가 "콘도포가 사건과 같은 일이 내가 거주하는 곳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조사에서는 52%가 "러시아는 러시아인들의 나라이므로 비(非)러시아계 주민들을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증오범죄 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 소바센터의 갈리나 코체프니코바는 CSM 인터뷰에서 "콘도포가 사건 같은 사회적 폭발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대다수 사람들은 아직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통제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코체프니코바는 특히 러시아 정부가 대중들의 인종차별 정서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푸틴 정부는 체첸 등 러시아 내 소수민족을 억압하고 언론, 출판 등 정치적 자유를 교묘하게 탄압, 서방국가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욕구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수단으로 DPNI 같은 우익단체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대로 가다가는 인종주의가 푸틴 정부마저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대돼 유혈폭력사태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달초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옛 소련 지역 중앙아시아와 코카서스 지방, 러시아 남부 자치공화국 등에서 쏟아져들어온 범죄자들 때문에 테러소굴이 되고 있다"면서 "그들로부터 러시아 원주민 인구를 지키고 러시아의 산업적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익단체들의 주장과 매한가지다. 푸틴 대통령 발언 직후 모스크바 경찰은 시내 카지노, 식당, 중소기업 등 그루지야계 사업체 여러곳을 압수수색하고 문 닫게 했다. 지난 6일에는 그루지야 정부가 러시아 군장교들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한데 대한 보복으로 그루지야계 `불법 노동자' 150명을 체포, 돌려보냈다. 교육당국은 공립학교 학생들 중 그루지야계 이름을 가진 아이들의 명단을 작성토록 일선 학교들에 지시했다.

이 조치 이후 이미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해 살고 있는 외국계 주민들 사이에서도 공포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작가 보리스 아쿠닌은 "검은 머리를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더이상 러시아에선 안전하지 않다"면서 "러시아가 인종혐오의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


 

   '여기자 피살' 파장 속, 푸틴의 독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0일 독일을 방문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등 에너지 공급협상 때문에 독일을 찾았지만 정작 푸틴 대통령의 발목을 잡은 것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여성 언론인 피살사건이었다.

옛 동독지역의 유서깊은 도시 드레스덴에서 푸틴 대통령을 맞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최근 청부살인자들에게 피살된 저널리스트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 사건을 거론하면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증거"라고 푸틴 대통령의 언론 자유 제한을 대놓고 비판했다. 정상회담에 앞선 기자회견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러시아군의 체첸인 학살 등을 비판해왔던 폴리트코프스카야는 지난 7일 자기 아파트에서 총격을 받고 살해된채 발견됐다. 10일 치러진 장례식에는 모스크바 시민 수천명이 모여 눈물바다를 이뤘다. 폴리트코프스카야가 일했던 신문 노바야가제타 측은 당국의 수사 의지를 못 믿겠다면서 2500만 루블(약 9억2000만원)의 현상금까지 독자적으로 내걸었다.

푸틴대통령은 당국의 미온적인 대응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끔찍한 범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폴리트코프스카야는 러시아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없는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또 "전세계에서 반(反)러시아 감정을 불러일으키려는 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하필 드레스덴은 1980년대 옛 소련 정보국(KGB) 지사가 있던 곳으로, KGB 출신인 푸틴대통령이 1980년대 근무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 회담을 둘러싸고 독일인들은 동독을 쥐락펴락했던 KGB와 푸틴 대통령의 과거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는 미묘한 상황이 연출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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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1 16: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0-11 16: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6-10-11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알겠습니다. :)
 

회사 식당에서 점심먹다가 급히 사무실로 내려왔다.

밥 얹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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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0-0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ㅜ.ㅜ

가을산 2006-10-09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네파벨 2006-10-09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런거 병적으로 무서워하는데...(전쟁 위협이 대두될때마다 거의 패닉 상태로 암것도 못하고 우울..절망..)
뭔가..시사적 분석에 밝으신 딸기님께서 위로가 될 말이라도 한 마디...ㅠ.ㅠ

페일레스 2006-10-11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님, 잘 지내시나요? ^^

딸기 2006-10-11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군도 안녕 *^^*
 

독일이 중동 문제에 적극 개입하면서 외교무대 전면에 나서고 있다. 레바논 평화유지군 파병을 계기로 군사활동도 강화하는 추세다. 이미 이란과의 핵협상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들 옆에 한 자리를 꿰찬 독일의 행보에 주변 유럽국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레바논으로 향하고 있는 독일 해군의 프리깃함 2척과 군용헬기, 순양함 등이 다음달 2일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의 리마솔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27일 보도했다. 1500명에 이르는 독일 해군은 지난 21일 빌렘스하펜을 출발했으며 키프로스에서 유엔 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 합류할 예정이다.
1990년대 이후 독일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나 유엔의 평화유지군에 포함돼 해외에 나간 적이 여러번 있었지만 레바논 파병의 경우 독일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다르다. 이번 파병 규모는 2차대전 이래 독일군의 해외활동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명분은 레바논 정국 안정을 돕고 헤즈볼라 게릴라들의 무기 밀매를 막는다는 것이지만 중동 문제에까지 독일이 적극 나선데 대해 주변 유럽국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통일 전 서독 군대는 나토군에 소속돼 유럽 내에서만 활동했다. 그러다가 1992년 헬무트 콜 당시 총리가 캄보디아 유엔평화유지군에 독일군을 파병, 유럽을 넘어섬으로써 해외군사활동의 금기를 깼다. 1년 뒤 독일군인들은 소말리아에서 군벌들과 전투를 벌이는 상황이 됐다. 1999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토네이도 폭격기를 세르비아에 보내 나토군의 코소보 전투에 참여시켰다. 독일 내에서도 여론의 반발이 있었으나 독일 정부는 한발한발 군사활동의 상한선을 올려왔던 것이다.

독일의 이번 레바논 파병은 이스라엘이 원한 것이기도 하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유엔 평화유지군 배치를 거부하다가 독일이 주축이 되겠다고 하자 냉큼 찬성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연방하원 연설에서 "독일은 독특한 책임을 갖고 있으며 과거의 교훈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독일 외교관들도 인정하듯, 독일군이 다른 유럽국 지상군과 공동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생길수 있음을 감안해 해군을 파병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언론 슈피겔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독일군인들이 이스라엘인들을 지켜준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측은 레바논 파병이 `과거를 씻는 행위'를 상징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이 경제를 넘어 군사적 파워를 키우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레바논 파병 앞두고 연방하원 연설에서 "10년전에는 아무도 우리가 유럽을 넘어 중동에까지 파병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독일은 유럽 각국에서 반대에 부딪친 유럽헌법을 지키고자 애쓰는 통합의 주축이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 레임덕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 달리 메르켈 총리는 유럽의 새로운 지도자로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 독일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한 자리에 앉아 이란 핵 협상에 참여함으로써 이미 중동 외교에 발을 들였다. 베를린에서는 27일에도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와 알리 라리자니 이란 핵협상 대표 간 회담이 열렸다.

독일 내부의 시각은 복잡해 보인다. 최근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이슬람 지하드 비난 발언 파문에 이어 27일에는 베를린의 도이체오퍼 극장이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 모독 소지가 있는 오페라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메르켈 총리가 "공포에 의한 자기검열"이라며 극장 측을 비판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독일 나치 홀로코스트(대학살)의 그림자는 아직도 유럽 유대인사회에서 가시지 않고 있다. 독일의 유대인 학살과 이후 이스라엘의 건국, 그로인한 아랍국들의 피해의식 등 과거사가 복잡하게 꼬여 있는 상황이다. 콘라트 아데나워 독일총리가 1950년대 이스라엘에 사과와 배상 등을 한 이래 독일은 이스라엘의 맹방이었다. 다른 유럽국들이 이스라엘과 거리를 둘 때에도 독일은 오히려 이스라엘 편을 들었다. 아랍국들은 극단적인 반유대주의와 친이스라엘 정책 사이를 오간 지난세기 독일의 외교정책에 대해 여전히 혼란스러운 감정을 갖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전임자들보다 훨씬 더 친이스라엘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대한 우려도 있다. 독일은 이란 핵협상 파트너이고 전통적으로 이란이 대화 문을 열어온 상대였는데, 메르켈총리 집권 뒤 이란과의 대화가 삐그덕거리기 시작했다는 것. 사회당 당수인 오스카 라폰테인 등 좌파 정치인들은 "이러다간 독일이 테러공격목표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가디언은 "독일이 역할을 확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독일 내에서나 유럽 다른나라들에서나 아직도 논란이 존재한다"며 "어찌됐든 독일의 행보는 중동의 평화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가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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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파벨 2006-09-30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덕분에 늘 좋은 공부 합니다...

딸기 2006-09-30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
 

러시아와 그루지야 사이에 `스파이 공방'이 벌어지면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BBC방송과 AFP통신 등은 28일 러시아 정부가 `안전 위협' 때문에 그루지야에 주재하고 있는 자국 관리들 일부를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그루지야 주재 자국 대사도 소환키로 결정했으며, 그루지야인들의 러시아 입국비자 신청 접수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또 국민들에게 그루지야 여행 자제를 권고했으며 그루지야와의 긴장관계를 `비상 국면'으로 규정하고 29일 전세기를 보내 러시아 관리들을 모스크바로 실어올 계획이다.

이번 사태는 전날 그루지야 정부가 러시아 군 장교 등 5명을 간첩활동 혐의로 체포하면서 불거졌다. 바노 메라슈빌리 그루지야 내무장관은 체포된 사람들이 "그루지야의 항만, 철도 등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루지야 당국은 또 러시아인들이 그루지야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관계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으며, 최근 트빌리시 서쪽 고리(Gori) 지방에서 일어난 무장세력 공격에 연루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루지야 정부는 트빌리시에 있는 러시아 군 사령부 건물을 경찰로 에워싸고 또다른 관리들의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그루지야측 주장에 대해 "반(反) 러시아 정책의 또다른 표현"이라고 비난하면서 체포된 관리들의 즉시 석방을 요구했다. 반면 그루지야의 미하일 사카슈빌리 대통령은 러시아측 반응이 "히스테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루지야는 1990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소련 외무장관을 지냈던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이 장기집권하다가 2003년 이른바 `장미혁명'으로 물러나고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취임했다. 새 정부가 친 서방 정책을 표방하며 유럽 쪽으로 기울자 러시아는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으며, 지난해에는 천연가스 공급 가격을 올려 에너지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또 친러 성향이 강한 그루지야 내 압하지야, 남오세티아 지역 주민들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루지야는 이달 들어 나토 가입 움직임을 본격화하며 협상을 시작했는데 이것이 러시아를 더욱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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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6-09-29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셨군요 ㄱㄱㅑ~~~

딸기 2006-09-29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왔쓰~~ ^^

mannerist 2006-09-29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추석연휴 어디 안가심 '정원'회동이라도. P모군과 함께. ㅎㅎㅎ

딸기 2006-09-29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모군? 그게 누구지?

mannerist 2006-09-29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키 홈피를 번역하는 청년으로 아뢰오~*

마노아 2006-09-29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만이에요^^ 기다렸답니다~!

딸기 2006-09-29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그 청년이었군!

마노아님, 우리 정원에서 M청년, P군과 함 만나요 >.<

페일레스 2006-09-29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P모군 왔습니다. ㅎㅎ 딸기님 돌아오셔서 반가워요! 저 모르는 사이에 이런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다니... -ㅅ-

딸기 2006-09-30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우리끼리 음모를 진행시키고 있었어요 ^^

딸기 2006-09-30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저는 추석 연휴에-- 아마도 힘들 듯. 아줌마의 처지;; 거기다가
중간에 회사 당직도 걸렸답니다. ㅠ.ㅠ
연휴 중간 토요일(7일) 점심 때는 괜찮은데... M청년과 P군, 마노아님, 시간 되시나요?

mannerist 2006-09-30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시간 만들어서라도 가야죠! 뭐 먹을까요? ^_^o-

딸기 2006-10-01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내가 토욜 당직이니깐... 토욜 점심에 나올께 ^^
내 핸펀 011-251-3092 알아둬~

마노아 2006-10-01 0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빨간 날이니까요. 엠모군과 피모군이 이분들이군요.. 반가워요^^

딸기 2006-10-01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스... 정원 문 닫는다는군요, 추석 연휴에는;;

마노아 2006-10-02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유엔 사무총장직에 도전한 반기문(潘基文.사진)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2차 예비투표에서 또다시 1위를 차지하면서 확실한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혔다.

14일 오전 실시된 예비투표에서 반장관이 찬성 14표 반대 1표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의 샤시 타루르 전 유엔 사무차장이 찬성 10표와 반대 3표 의견없음 2표를 얻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수라끼앗 사티아라타이 태국 부총리는 3위로 기록됐다. 4위 자이드 알 후세인 유엔주재 요르단대사, 5위 스리랑카의 자얀타 다나팔라 전 유엔 사무차장 순이었다.

 

안보리 예비투표는 출마를 선언한 후보 하나하나를 놓고 15개 상임이사국들이 `찬성(encourage)', `반대(discourage)', `의견없음(no opinion)' 중 하나를 써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비투표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고 새로운 후보들이 언제든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결정적이라고는 볼 수 없으나 반장관이 두 차례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소식임에 틀림없다. 반장관은 지난 7월24일의 1차 투표 때 찬성 12표를 얻었는데 이번엔 2표가 더 늘어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다크 호스'라는 평가를 받았던 요르단의 왕자이기도 한 자이드 알 후세인 요르단대사가 하위권인 4위에 그쳤다는 것. 자이드 왕자는 다섯명의 후보 중 가장 늦은 지난 5일 출마를 선언, 1차 투표 때에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유엔 소식통들은 미국과 가까우면서도 그동안 사무총장을 내지 못한 중동·이슬람 지역의 후보인 자이드 대사가 반장관의 최대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가 의외로 호응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태국 측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수라끼앗 부총리는 1차 투표 때보다 2표 늘어난 9표의 찬성표를 얻어, 안보리 추천후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해 최소 9개 이사국 이상의 지지를 얻은 단일후보가 나올 때까지 예비투표를 실시해, 결정된 단일후보를 사무총장으로 총회에 추천하게 된다.

 

유엔 관계자들은 새 후보의 등장 속에서 반장관이 찬성표를 더 늘린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왕광야(王光亞)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투표 뒤 기자들과 만나 반장관이 1위임을 확인해주면서 "앞으로 상황이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 반장관이 확실한 선두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1차, 2차 투표에서 반장관에게 모두 1표씩의 반대가 나왔다는 점에서 낙관론은 이르다는 지적도 많다. 만일 이 한 표의 반대가 상임이사국들 중 한 나라에서 나온 것이라면, 나머지 14표의 찬성이 무의미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엔 소식통들은 "결국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할 수 있는 인물로 결정될 것"이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의 두 차례 투표는 상임-비상임이사국 구별 없이 인기투표처럼 진행됐지만, 오는 28일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3차 투표부터는 표의 색깔을 달리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AFP통신은 이제부터가 중요한 시간이라면서 싱가포르의 고촉동 전총리 출마 여부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유엔 사무총장 안보리 예비투표 결과(자료 http://www.unsg.org)


                                                    1차 투표(7월24일)      2차 투표(9월14일)

1위 반기문(한국)                                 12/1/2                       14/1/0

2위 샤시 타루르(인도)                          10/2/3                       10/3/2

3위 수라키앗 사티라타이(태국)              7/3/5                        9/3/3

4위 제이드 알 후세인(요르단)                -/-/-                        6/4/5

5위 자얀타 다나팔라(스리랑카)              5/6/4                        3/5/7

                                                                          (찬성/반대/의견없음 순)

 

 

 

근데 솔직히 말해서...

유엔에서 투표할 일 있으면 미국 따라 속국 노릇하면서 유엔 사무총장 하면 머하나?

괜히 유엔분담금만 올라가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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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레스 2006-09-15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될지 모르겠어요. 40대 이상인 분들에게 '유엔 사무총장'이란 '세계 지도자'와 마찬가지였을텐데... 참 저 제대했답니다 *^^*

딸기 2006-09-15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랏... 제대 축하드려요 ^^

드팀전 2006-09-15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 딸랑이 하기에 딱 좋은 국가의 딱 좋은 자리네요.UN이 미국에 대해 뭐라고 해도 미국이 말듣지도 않지만...이제 아무 말도 안하시는 UN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