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비교적 허물없는 사이인 회사 동기가 나를 보더니. 내 옷에 묻은 보풀을 떼주면서.
"너 옷에 뭐가 그렇게 많이 묻었냐?"
(5초 뒤) "야, 이게 흰 옷이냐? 어떻게 글케 입구 다니냐?"
(5초 뒤) "그 보라색 바지는 뭔데? 아무튼..."
(다시 5초 뒤) "머리는 또 그게 뭐냐? 빠글빠글 해가지고"
음...
난 오늘 빠글빠글한 머리(전형적인 아줌마 파마)에 드러운 흰 스웨터에 보라색 골덴 바지를 입고 왔다.
우짤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서울역사박물관 부근에서 놀기로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이쁘게 입고 왔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