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컴퓨터 바탕화면... 대략 신경 안 쓰고 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탕화면 한번 바까바야지...' 하면

희한하게도 호퍼의 그림 쪽을 뒤지고 있단 말씀.

이번엔  나이트호크로 깔아봐?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水巖 2006-06-07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달인










남은 건 책 밖에 없다
닉네임 : 마냐(mail), 서재 지수 : 35100

남은게 책 밖에 없다니. 다 거짓부렁이다. 모든 종류의 압박에서 벗어나자....






























 리스트의 달인










텅빈 책꽂이
닉네임 : 월컵맞이딸기, 마이리스트 : 25

책 읽고 나서, 확 버리자.
종이뭉치 쌓아두면 뭐하나. http://www.ttalgi21.com



오늘 아침 두 분이 함께 계시길래 퍼 왔습니다. 그런데 마냐님은 달포나되게 글이 없더군요.

mannerist 2006-06-07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 매너놈 바탕화면:

 


딸기 2006-06-07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런데 왜 매너'놈'이예요 ^^
수암님, 마냐님은 요즘 막바지 정리??에 여념이 없을 거예요 :)
 

비에리가 이번 월컵에 못 나온대...

다쳤대...

그러게 조심했어야지...

ㅠ.ㅠ

 

--
Vieri out of World Cup

Wed May 10, 3:30 PM ET


Italy striker Christian Vieri will play no part in next month's World Cup after injuring his left knee in French league action, coach Marcello Lippi confirmed.

Lippi added the former Juventus, Inter Milan and AC Milan forward had already had an operation which effectively meant he would not feature in the June 9 to July 9 football showpiece.

Vieri, who played for Italy at the 2002 World Cup, joined Monaco from AC Milan in January in a bid to find regular first team action and boost his chances of a World Cup spot.

But that dream is now over after clashing with PSG's Bernard Mendy in the 1-1 draw in the Principality on March 26.

"I now have a very clear idea of my list of 23 players for the World Cup because Vieri has already had an operation and is not available," Lippi said in Milan on Wednesday.

The door is now open for another veteran, in-form AC Milan striker Filippo Inzaghi to stake his claim having largely been ignored by Lippi this season.

The Italian squad will be announced on Monday, which is also FIFA's deadline for World Cup squads.

Italy face Ghana, the USA and the Czech Republic in Group E, first round action in Germany next month.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paviana 2006-05-11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그 덩치로 막 질주하는거보면 속이 시원했는데...
그나저나 말디니는 어케 됬는지 아시나요? 이탈리아 최고의 미남인데.ㅎㅎ

paviana 2006-05-11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세브첸코도 다쳤다고 하네요.
아래 퍼 놓으신거 인제 읽었는데, 긱스는 정말 안 됬어요.
반 니스텔루이는 어쩌다 맨유에서 그렇게 됬는지.쯧쯧..

딸기 2006-05-11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디니 옵바 기운빠질 때도 됐는데 이번에도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셰브첸코도 다쳤다고요. 우크라이나가 난리가 났겠네요. 지난번 월컵 때 지단님 다치셔서(그렇다고 우리 남일군이 잘못했다는 건 아니어요) 프랑스가 끝장났었는데...
반니스텔루이에게 뭔일이 있었나요? 요새 통 축구를 못 봐서요;;
그나저나 챔스는 누가 우승을 했나요.

울보 2006-05-11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429977

물만두 2006-05-11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 이탈리아에서 바른말하던 남자요? 이런...

딸기 2006-05-11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이탈리아에서 바른말하던 그 남자!

마태우스 2006-05-11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니가 못나오는 게 더 슬프지 않나요

딸기 2006-05-1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루니 따.위.가 못 나오는 것은 별로 안 슬퍼요!
비에리가 못 나온다는게 훨~씬 슬퍼요 ㅠ.ㅠ

paviana 2006-05-11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챔스는 아직 안 한걸로 아는데요.그나저나 베르캄프옹이 아직 아스날에서 뛰는데 챔스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대요.ㅠ.ㅠ

딸기 2006-05-11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챔스 결승전을 아직 안 했다고요? 월컵이 코앞인데요?

水巖 2006-05-12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다녀 오셨군요. 갤러리 정 다녀왔답니다. 정원의 사장님도 뵙구요. ㅎㅎㅎ
이름 바꾸셔야죠. 월드컵 한달전에요.

딸기 2006-05-12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수암님 고맙습니다. 정원의 사장님^^에게서 얘기 들었어요.
이름을 바꾸는 것도 잊고 있었네요!
 

아프리카의 가나하고 시에라리온에 다녀왔습니다.

저 없는 동안에 모두들 안녕하셨죠? ^^

솔직히 저는 약간 우울한 기분...

흐흐

자세한 이야기는 월욜 이후에 올릴께요 :)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늘빵 2006-05-06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프리카 가나, 시에라리온. 어떤 곳일지 궁금해요.

물만두 2006-05-06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잘 다녀오셨어요^^

chika 2006-05-06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사진과 글 기다리고 있을께요. 딸기님 모습도요!!

딸기 2006-05-06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별로 안 까매졌어요, 워낙 잘 안 타는 체질이라서 ^^;;

마태우스 2006-05-06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월드컵 시작 전에 돌아오셨군요 근데 그동안 서재월드컵이 열렸었어요

반딧불,, 2006-05-07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어요..
힘드시죠?

paviana 2006-05-08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없으면 무효에요.ㅎㅎㅎ

딸기 2006-05-09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요일 이후나 담주에 함 보지 머. ^^
내가 낼 이사하는데, 친정 옆으로 가니깐 엄마한테 꼼양을 맡길 수 있거든.
그러니깐 점심이나 저녁, 암때나 돼. 히히.
 


이너넷 까페가 아니고 진짜 까페입니다.

허브차 파는 곳인데요,


경희궁의아침 아파트 뒤편에 있어요. 지도를 누가 그렸는지 무쟈게 못 그렸네요
실제로는 저렇게 복잡하지 않거든요

여기 가서 '딸기 소개로 왔다'고 하면 잘 해줄 거예요.

실은 제 동생이 여기 사장님이거든요. 며칠전 개업...

광화문에서 약속 있으신 분들, 애용해주십쇼. 꾸벅!


댓글(28)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annerist 2006-04-21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이번에 서울가면 딸기쥬스 시켜먹을래요~ ㅎㅎㅎ

水巖 2006-04-21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성곡미술관쪽이 저렇지 않은데요. 그 동네 풍광이 좋던데요. 궁금한데요. 때로 딸기님과도 부딛힐 수 있는 위치도 되겠군요. ㅎㅎㅎ
정 갤러리나 성곡미술관 가게되면 들려야 겠군요.

딸기 2006-04-21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 딸기쥬스는 안 팔걸요. 허브차 전문이랍니다 ^^
수암님, 꼭꼭 들러주세요 히히

chika 2006-04-21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딸기님.
'딸기 소개로 왔어요' 하는 손님에겐 특별 서비스로 딸기쥬스를~!! ^^;;

하이드 2006-04-21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사장님! 교보들릴때 가보도록 할께요. ^^


paviana 2006-04-21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박물관 쪽에서 들어가면 되는거지요? 근처에 갈 일 있으면 부러라도 들리도록 하겠어요..근데 맨날 집,삼실만 왔다갔다 하는 인생이라. ㅠ.ㅠ

릴케 현상 2006-04-21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데이트 코스로 접수^^

水巖 2006-04-21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러다가 알라디너들의 아지트되는건 아닐가?

딸기 2006-04-2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박물관쪽에서 들어가니까 한참 걸어야하는 것 같던걸요
하지만 뭐... 그쪽 길이 걷기에 그리 나쁘지 않으니까, 경희궁의 아침 쪽 번잡한 길보다는 오히려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
여러분, 애용해 주세요~~

바람돌이 2006-04-2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가면 알라디너들을 만날지도.... 서울가면 저도 가보고 싶어요. ^^

딸기 2006-04-21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기 가서 닉으로만 보던 알라디너님들을 만나면 굉장히 반가울 것 같아요. :)

2006-04-21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6-04-21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그렇담 저도 한번 가봐야겠는데요? ^^ ㅋㅋ 갔는데 여기선 아는 분들을 거기선 얼굴보고 모르는거 아녀요? ㅋㅋ

stella.K 2006-04-21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곳에 차리셨네요. 혹시라도 그 앞을 지나게 되면 꼭 들려 볼게요.^^

sooninara 2006-04-21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저 서울가면 요기서 번개쳐주세요^^

물만두 2006-04-21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림!!!

숨은아이 2006-04-21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하겠어요. 퍼가요.

서연사랑 2006-04-2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저기서 저랑 만나요....^^

Koni 2006-04-21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브차라니 꼭 가봐야겠네요. 허브차 좋아해요.^-^
(저도 퍼가요.)

하늘바람 2006-04-21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브차 전문이라고요 가봐야겠네요 그런데 죽치고 앉아있음 안되죠?

울보 2006-04-21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회가 된다면,,

딸기 2006-04-21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5월 셋째주에 저기서 만납시다!

해적오리 2006-04-21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월 셋째주...무슨 일이라도...
우쨋든 광화문 동네 갈일 있음 꼬옥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

마태우스 2006-04-22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치라서 어렵긴 하겠지만 누구 만날 일 있으면 꼭 거기서 모임 할께요

딸기 2006-04-24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책 잘 받았습니다. 고마워요!

nilliriya 2006-04-29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딸기님의 동생인 늴리리야입니다. ^^
오늘 수암님께서 다녀가셨어요.
제가 알라딘을 쓰지 않아서 미처 알아뵙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멀리까지 나와주셔서 감사할 따름.
알라디너 여러분, 꼭 오시구요, 오시면 늴리리야를 찾아주십쇼. :)

nilliriya 2006-04-29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월 셋째주, 모이세요오오. ^_^/

ceylontea 2006-05-03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야 봤어요.. --;
이 글을 올리셨을 때... 여름휴가(버얼써? ^^;;) 중이서 못봤어요.. 저도 근처에서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면(거의 희박하지만..) 꼭 가볼게요.. ^^(가 보고 싶어요.. >.<)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바야흐로 뉴스에서는 한국 여성들의 열악한 현실에 대한 리포트가 나오고...

나는 딸이 하나 있는데, 얘한테 동생을 하나 낳아주고 싶다.

이왕이면 아들이면 좋겠다. 뭐, 딸이면 딸인대로 좋고.

 

그런데 나는 이른바 '일하는 여성'이다.

직장의 특수성 때문에 새벽 5시30분에 출근한다.

아이를 낳아놓고 처음에는 지방의 시댁에 맡겼었다.

매주 주말마다 아이를 보고 올라오는데, 그 심정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리하여 직장에 다니는 상당수의 여성은 내 심정을 알 것이다)

아이가 두 돌이 되기 전에 데리고 왔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은 이루 말할수 없다. 일하는 엄마들은 대략 내 기분 알 것이다.

 

지금은 여동생이 아침마다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가준다.

나는 저녁이면 쏜살같이 집으로 뛰어와서, 유치원에 들러 아이를 데려온다.

그때부터 하루의 2라운드 시작. 7시쯤 집에 와서 밥 해서 아이를 먹이고

설거지하고 주섬주섬 청소하고 나면 8시 반 정도.

집에와서 그 시간까지, 한번 앉아보질 못한다.

가정부를 두려면 새벽출근 때문에 부득이하게 입주가정부를 둬야하는데

안타깝게도 현재 나의 경제사정 상,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

 

올봄에는 친정 근처로 이사를 가려고 한다.

몸도 편찮으신 엄마가 새벽마다 울집에 와서 아이를 유치원 데려다주는 일을 맡아주실 거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그렇게 할 생각인데, 친정엄마를 보면서 계속 난 바늘방석일 거다.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몸도 마음도 힘들고 피곤하고...

 

며칠전 뉴스에서 보니, 울나라 여자들이 아이를 안 낳는다고,

아이 낳으면 일정 기간 동안 매달 7만원씩 주겠다고 한다.

한달에 700만원씩 준다면 당장 회사 그만두고 아이 낳을텐데...

요즘 젊은 여자들 애 안 낳는다고 머라머라 하는 인간들 있으면

확 입을 찢어드리고 싶으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6-03-08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경질나죠?/ 육아에 얼마나 힘든지..
거기다 돈도 장난아니구요. 정말 동감합니다. 토닥토닥..

sweetrain 2006-03-09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미혼인데.. 우리나라에서 결혼하고 애 낳아 키울 생각 하면 막막합니다.
지원금으로 준다는게 너무 야박하네요. 한달에 7만원이 애를 키우는데 뭐 큰 도움이 된다고...그럴 돈으로 보육시설이나 더 확충하던가...;;;

urblue 2006-03-09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얘기하면서 아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의논 중인데, 여전히 결론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애인이나 저나 애를 낳아서 키울 자신이 없어요.

paviana 2006-03-09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앙일보] 며칠 전이다. 오후 6시를 살짝 넘긴 시간 집에서 전화가 왔다. 친정엄마가 단단히 화가 나신 모양이다. "김 서방은 왜 아직 안 오냐"로 시작된 통화는 한참을 이어졌다. 보통은 집에서 직장이 가까운 남편이 6시면 퇴근해 놀이방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돌봐주는데 그날은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했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따라 놀이방에서 온 아이들이 하나같이 울며 불며 떼를 썼고, 고만고만한 아이 셋을 돌봐야 했던 친정엄마는 순간 너무 화가 나셨던 거다. 딸에게 전화해서 "하여튼 제시간에 들어오는 적이 없다"며 화풀이를 하게 됐고, 급기야는 감정이 복받쳐 "내가 전생에 무슨 죄가 있어서 이러고 살아야 하느냐"는 신세 한탄으로까지 이어졌다.
아이들을 키우는 5년 동안 한두 번 겪은 일도 아닌데, 아직도 이런 일이 생기면 죄송하고, 미안하고, 속상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부랴부랴 회사를 나서 집으로 가는 동안 내내 가슴 졸이며 발을 동동 굴렀다. 뒤늦게 퇴근한 남편에게 친정엄마가 아무 말이나 해서 남편을 화나게 하지는 않을까, 그래서 둘이 싸우면 어떡하지 등등 걱정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집에 다 와서도 안에서 벌어지고 있을 상황이 너무나 무서워 문 앞에서 몇 분을 망설였다그런데 웬걸. 내 걱정과 달리 남편과 엄마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환한 얼굴로 마주 앉아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다행이다 싶어 마음이 놓이면서도 다른 한편으'조금만 참지. 그걸 참지 못하고 화를 내 모두를 속상하게 하나'싶어 엄마가 야속하기도 했다. .
계속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는데 오늘 촬영 때문에 찾아간 독자 집에서 똑같은 얘기를 또 들었다. 아이들을 친정엄마가 돌봐주신다고 하자 "힘드시겠네, 친정엄마가 무슨 죄야"라며 안쓰러워하셨다. 아이를 내 손으로 키우지 않으니 이런 말을 숱하게 듣고 산다. 아이 맡겨놓고 일하는 게 그렇게 큰 죄가 되나 싶다.]


얼마전에 신문에서 본 기사인데요.전 느무느무 공감했는데 댓글열어보니까 거의 악플이더라고요.너 잘살려고 친정엄마 고생시킨다고..기사보고 기자한테 나만 그런말 듣고 사는거 아니라는걸 알려줘서 고맙다고 메일이라도 쓰고 싶었는데 댓글보고 나도 나쁜년이구나 라고 더욱 좌절했다지요.




딸기 2006-03-09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키워본 것들이 그따위 악플을 달겠지요.
지들이나 가서 어머니한테 효도 잘 할 일이지.

페일레스 2006-03-10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고생 많으십니다. 우리나라 출산 육아 정책은 문제가 심각한 것 같아요. 저도 돈 벌 궁리나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_-;